김신규 기자2021-01-25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산업사회의 구조가 예전의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을 더 이상 고수할 수 없도록 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평생직장 없이 평생 일하는 ‘긱 워커’의 개념이 정착되고 있다. 하지만 이 용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생소하기 마련이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긱 워커’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초단기 노동자’를 선정했다. ‘긱 워커’의 의미는 산업 현장의 필요에 따라 아주 짧은 기간 동안 임시로 계약을 맺고 일하는 노동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특히 공유 경제가 확산되면서 늘어난 차량 공유 서비스 운전자, 배달원, 택배 기사 등, 특정 회사나 조직에 소속되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1인 계약을 맺는 초단기 노동자들을 일컫는 단어다. 계약 기간이 짧게는 몇 시간 또는 며칠 정도일 수도 있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긱 워커’의 대체어로 ‘초단기 노동자’를 선정했다. 새말모임은 우리 사회에 어려운 외래 용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외에 언론, 정보통신, 통번역,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국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80%가 ‘긱 워커’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긱 워커’를 ‘초단기 근로자’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89.6%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긱 워커’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초단기 근로자’와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한편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다.

김신규 기자2021-01-20

앞으로 여러 카드사에 흩어져 있는 신용카드 포인트를 한꺼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전환해 특정 계좌에 입금할 수 있게 됐다. 또 통신요금 등 정기적인 카드 결제를 해지하거나 결제 카드사를 변경하는 것도 간편해진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여러 카드사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하나의 앱으로 그동안 잊고 있던 카드 포인트를 간편하게 현금화할 수 있게 된다. 소멸되던 포인트의 활용도 가능해진다. 통신요금 등 정기적인 카드결제를 해지하거나 결제 카드사를 변경하는 것도 보다 간편해지게 되며, 소비자가 카드 납부 내역을 보다 편리하게 확인하고 정리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현행 다양한 카드에 적립돼 있는 카드 포인트를 현금화하기 위해서는 개별 카드사의 앱을 모두 설치하고 복잡한 인증절차를 일일이 거쳐야 했다. 하지만 지난 1월 5일부터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이체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cardpoint.or.kr)와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모바일 앱(AccountINFO)에서 모든 카드 포인트를 일괄 조회한 후, 원하는 계좌로 한 번에 이체해 출금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금융소비자는 하나의 앱만 설치하고 본인인증절차를 거치면 미사용 포인트를 간편하게 계좌입금 받을 수 있게 돼, 거래 편의성이 증가할 뿐 아니라 잊고 있던 자투리 포인트를 전부 현금화해 소비에도 활용할 수 있다. 대상카드사는 8개 전업카드사(신한, 삼성, 현대, 롯데, 우리, KB국민, 하나, 비씨)와 3개 겸영카드사 (농협, 씨티, 우체국) 등 11개사로 1포인트(=1원) 부터 출금·이체가 가능하다. 단 제휴 포인트는 특정 가맹점에서만 소비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현금과 일대일로 교환이 보장되는 구조가 아니라는 점에서 통합 이체·출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행 통신요금 등 카드 자동납부를 다른 카드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요금청구기관별로 기존 자동이체(납부)를 일일이 해지하고 새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모바일 앱(AccountINFO)과 페이인포 홈페이지(www.payinfo.or.kr)에서 통신요금 등 카드 자동이체 납부 수단을 다른 카드로 변경하거나 해지가 가능하다. 현재는 SKT, KT, LG U+ 등 통신 3사 통신요금만 변경·해지가 가능하나, 올해 말까지 전기요금·스쿨뱅킹·4대보험·관리비 등으로 확대해 나가게 된다.

데일리굿뉴스 2021-03-02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워커밸'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주객 평등'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워커밸(worker-customer balance)'은 근로자와 소비자 사이의 균형을 이르는 신조어다. 뜻을 풀이하면 소비자도 근로자에게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의미로, 근로자와 소비자 사이의 감정적·태도적 균형을 일컫는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2월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워커밸'의 대체어로 '주객 평등'을 선정했다. 이후 문체부는 2월22일부터 24일까지 국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의 75.2%가 '워커밸'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워커밸'을 '주객 평등'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82.1%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이 밖에 '메디컬 푸어(medical poor)·메디 푸어(medi poor)'는 ‘의료 빈곤층'을 대체어로 제안했다. 과다한 의료비 지출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람 또는 그런 계층을 뜻한다. 휴가철에 먼 곳으로 떠나지 않고 집이나 집 근처에 머물면서 휴가를 즐기는 일을 뜻하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을 대신해서는 '근거리 휴가'를 권했다. 한편 문체부와 국어원은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데일리굿뉴스 2021-02-23

매년 증가하던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이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23일 발표한 '2020년 장애인 생활체육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은 24.2%를 기록했다.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은 주 2회 이상, 1회당 30분 이상 운동하는 '장애인 생활체육 완전 실행자' 비율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 따른 참여율 24.2%는 2019년 대비 0.7%p 감소한 수치다. 2006년 조사 이후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던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율이 처음으로 감소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장애인의 체육활동이 위축된 탓으로 보고 있다. 생활체육에 참여한 장애인 중 절반 이상인 58.4%는 걷기 및 가벼운 달리기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전년 대비 체육시설 이용률은 5.5%p 감소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운동하는 장애인의 목적은 '건강 및 체력 관리'가 82.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문체부는 장애인의 경우 운동을 여가활동보다 건강과 체력 관리를 목적으로 해 코로나19 영향에도 생활체육 참여율 감소가 소폭에 그친 것으로 추정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장애인들이 운동에 참여하기 위한 장벽이 여전히 높은 것이 현실"이라며 "체육센터 건립 확충, 장애인스포츠 강좌 지원 확대 등 장애인들이 언제, 어디서든 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은희 기자2021-02-16

연예인·기업인 등 저명인사와 친구처럼 수다 가능 새로운 SNS로 떠오른 ‘클럽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오디오에 기반한 이 SNS는 지난 달 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공매도 반대’ 발언을 한 것이 화제가 되면서 빠른 입소문과 함께 가입자가 급증했다. 연예인 등 유명인들이 이용 중이며 이들과 소통이 가능하다는 이유 때문에서다. ‘클럽하우스’는 미국 스타트업 ‘알파 익스플로레이션’이 지난해 4월 출시한 SNS다. 가장 큰 특징은 오디오, 그중에서도 음성에 기반한 서비스란 점이다.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투자에 참여하는 등 벌써 10억 달러(1조 1,000억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유니콘 SNS’가 됐다. 지난해 60만 명 수준이던 클럽하우스 이용자는 이달 기준 6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클럽하우스 한 이용자는 “미디어를 키워드로 개설한 방에 칼럼니스트와 음악평론가, 예능 PD, 스타트업 대표 등이 입장하면서 단시간에 청중이 150명이나 몰렸다”며 “평소에 이름으로만 듣던 저명인사들과 즉흥적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신기했다”고 전했다. ▲ 오디오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 (사진제공=클럽하우스 캡처) 클럽하우스의 매력은 ‘즉흥성’과 ‘평등’에 있다. 손을 드는 버튼을 누르면 누구나 ‘스피커’가 된다. 20대 신입 사원이 국내에서 손꼽히는 스타트업 대표에게 질문을 던지거나, 연예인과 팬들이 수다를 떠는 모습은 예사다. 평소에 강연을 들으려면 강의료를 지불하고 시간을 내서 행사에 참여해야만 만날 수 있던 저명인사와도 클럽하우스에선 자유롭게 대화가 가능하다. 코로나19 시대에 진지한 대화가 오가는 ‘진짜 공간’이 휴대전화 안에 만들어진 것이다. “웬만한 토크콘서트보다 낫다” Z세대 열광 한 20대 이용자는 “클럽하우스를 2시간만 해도 웬만한 토크콘서트보다 훨씬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며 “자기 계발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Z세대에게 지금 필요한 SNS가 등장한 셈”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사람들의 구미를 당기는 점은 클럽하우스의 폐쇄성이다. 클럽하우스를 이용하려면 기존 가입자에게 초대를 받아야 한다. 초대받지 못한 경우엔 대기 상태로 기존 가입자들의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 가입만 하면 이용할 수 있는 기존의 SNS와 가장 차별화되는 점이다. 김씨는 “클럽하우스의 프라이빗한 점이 이용 욕구를 자극했다”고 전했다. 이런 희소성 때문에 당근마켓과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도 클럽하우스 초대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사진이나 텍스트 대신 오디오를 차세대 소셜미디어로 택한 클럽하우스는 과연 소셜미디어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까. 아직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할지, 인기가 금세 사그라질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결이 다른’ SNS가 나왔다는 점에는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모습이다. 인도의 스타트업 전문매체 유어스토리는 “2020년 전염병으로 인해 애플 뮤직·스포티파이 같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와 함께 오디오 플랫폼의 성장도 증폭됐다”며 “클럽하우스도 이러한 추세를 활용하는 것이다”고 성장세를 분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SNS에 ‘음성’이라는 트렌드가 지속될 것인가, 유행처럼 사라질 것인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상경 기자2021-02-13

민족 대명절인 설 연휴다. 평소 같으면 온 가족이 함께 모였을 테지만, 코로나19로 대부분 '비대면 명절'을 보내고있을 것이다.자녀 입장에서는항상 부모의 건강상태가걱정이다. 이번 연휴에는 직접뵙기 어렵다보니부모의 건강을 살필 수 없어 더 안타까운 마음이다.전화와 영상으로나마 부모의 건강을 체크해 보는건 어떨까.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장일영 교수의 조언을 얻어 영상 통화로 간단하게 부모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①영상 통화를 걸 수 있으신지 우선 부모님이 스마트폰의 영상 통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자녀들이 여러 차례 조작법을 알려드려도 어르신들은 영상 통화를 걸고 받는 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때 단순히 스마트폰 조작법을 어려워하기 때문이라고 넘어가기보다는 혹시 집중력이나 이해력 등이 저하한 건 아닌지 살피는 게 좋다. 더욱이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상 통화 방법이 매우 간단해졌으므로 여러 차례 설명해도 스마트폰 조작을 어려워한다면 인지기능 저하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특히 인지기능 저하는 치매의 전조 증상일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② 화면이 자주 흔들리는지 보자 영상 통화를 할 때 부모님의 화면이 너무 자주 흔들리지는 않는지살펴봐야 한다.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부모님 쪽 화면이 자꾸 떨리더라도 노화에 의한 현상으로 넘어갈 수 있지만, 스마트폰의 무게는 떨림을 직접 유발할 정도는 아니다. 이때의 떨림은 근력 저하나 환자의 의사와 관계없는 불수의(不隨意) 움직임일 수 있다. 영양 상태 또는 복용하는 약물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부모님께 가만히 있을 때도 떨림이 생기는지를 여쭤봐야 한다. 행동이 느려지고 자주 중심을 잡기 어렵다면 단순 수전증이 아니라 파킨슨병에 의한 초기 증상일 수 있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성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면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부족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도파민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몸을 자유롭고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물질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완전히 치료할 방법은 없지만 관리하면 충분히 증상을 조절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를 빠르게 찾는 게 중요하다. ③ 얼굴 살이 전보다 많이 빠졌는가 화면으로 보이는 얼굴도 꼼꼼히 봐야 한다. 볼살이 급격하게 빠졌다는 건 노년층의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 볼살이나 턱 근육이 줄어드는 것은 근감소증을 나타내는 지표일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영양 섭취가 골고루 이뤄지지 않고 여러 이유로 제대로 식사하지 못하면 얼굴의 피하 지방이 빠지고, 음식물을 씹는 저작 능력이 떨어지면 턱 근육이 빠져 얼굴이 갸름해 보일 수 있다.이때 턱 근육과 함께 저작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하면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삼킴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다. 식사할 때나 약을 먹을 때 사레가 들리지 않는지를 함께 여쭤봐야 한다. 식사할 때 지나치게 채식만 하는 건 아닌지도 확인해야 한다. 치아 상태나 소화 불량 등을 이유로 육류로 단백질을 섭취하기를 꺼릴 경우 단백질이 함유된 음료나 파우더를 곁들여 식사하시도록 하는게 좋다. ④ 양손의 엄지와 검지로 종아리를 감쌀 수 있나 근육과 근력이 떨어지면서 근감소증 위험에 처하지는 않았는지 확인도 필수다. 근감소증은 노화에 따른 근육의 양 감소와 근기능의 저하가 동시에 나타난 상태를 말한다. 근육량이 줄어들기도 하지만 근육의 질이 함께 나빠지는 것이 문제다. 노년기에 근육량이 줄어들면 낙상과 골절 위험은 물론 면역력이 약해지고 신체기능 저하에 따른 사회적 장애,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의 발생 위험도 덩달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온몸의 근육량은 종아리 둘레에 비례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종아리 둘레로 상태를 가늠해보는 게 좋다. 근감소증 환자의 82%는 종아리 둘레가 32cm 미만이라는 연구도 있다. 부모님과 영상 통화를 할 때 양손의 엄지와 검지로 큰 동그라미를 만들면서 종아리 중 가장 굵은 부위를 감싸보도록 해보자. 만일 양손으로 만든 동그라미가 종아리 두께보다 커 여유롭게 감쌀 수 있다면 근감소증 위험성이높은 상태이므로, 다리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 등을권해야 한다. ⑤ 평소 복용하시는 약상자 내용 확인 부모님이 평소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약을 제대로 복용하고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특히 코로나19 유행 이후 병원 방문을 꺼려 제때 약을 처방받지 않았거나 약이 떨어지지는 않았는지 봐야 한다. 고혈압약이나 당뇨약은 가장 단순하지만 매일 복용해야 하는 약이므로 임의로 중단해선 안 된다. 부모님이 여러 개의 약을 먹을 경우 어떤 약이 어떤 병에 처방된 건지를 잘 이해하고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복용 지침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면 약봉지에 날짜를 적어두거나 휴대전화 알람을 설정해 제시간에 복용할 수 있도록 도와 드려야 한다.

김신규 기자2021-02-02

1년여 넘게 계속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로 일자리를 잃거나 경제적 난관에 부딪힌 소상공인들과, 직장을 잃거나 취업의 길이 열리지 않아 고민인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제적 위기상황에 처한 서민들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지난 1월부터 ‘한국형 실업부조’인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이 서비스의 지원 대상은 저소득 구직자와 경력단절여성, 미취업 청년, 폐업한 영세 자영업자 등이다. 최근 2년 내에 100일 이상 일을 한 경험이 있다면 월 50만 원씩 6개월간 최대 300만 원의 구직촉진수당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일대일 심층상담을 거쳐 개인별 취업활동계획을 수립하고 직업훈련과 일 경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취업지원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경우 2년 이내 일을 한 경험이 없어도 소득·재산 기준을 충족하면 예산 범위 내에서 선발·지원한다. 청년층은 취업 어려움을 고려 1인 약 219만 원, 2인 약 371만 원, 3인 약 478만 원, 4인 약 585만 원 등 소득기준을 완화해 선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지원은 참여자의 소득과 재산 등에 따라 두 가지 유형으로 지원한다. ‘구직촉진수당’과 ‘취업지원서비스’를 함께 지원하는 Ⅰ유형은 가구단위 총소득이 기준 중위소득의 50%이하, 가구원 재산 합계액 3억 원 이하, 최근 2년 이내 100일 또는 800시간 이상의 취업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취업지원서비스’ 제공 Ⅱ유형은 Ⅰ유형 미 해당 가구단위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의 중장년층 등(청년은 소득수준 무관)이 대상이다. Ⅰ유형 참여자에는 최소한의 생활안정을 위해 최대 300만 원(월 50만 원×6개월)의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한다. Ⅱ유형 참여자는 직업훈련 참여 등 구직활동을 할 때 발생하는 비용의 일부를 취업활동비용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Ⅰ유형과 Ⅱ유형 참여자들은 취업에 필요한 직업훈련과 일 경험, 복지서비스 연계, 취업알선 등 각종 취업지원 및 구직활동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문제는 국민취업지원제도가 당초 취지와 달리 노력 없이 수당만 타가는 ‘무임승차자’ 양산 여부다. 때문에 노동부는 지원대상자가 취업알선이나 직업훈련 같은 구직활동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을 경우 수당 지급을 중단하는 등 엄격한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수당을 목적으로 반복 신청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한번 수당을 받은 뒤 다시 수급자로 선정되는 기간은 최소 3년으로 정했다.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재참여 제한 기간도 역시 3년이다(온라인 신청·접수: http://www.work.go.kr/kua, 오프라인 신청·접수: 거주지 관할 고용센터<국번없이 ☎1350>).

김신규 기자2021-01-25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산업사회의 구조가 예전의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을 더 이상 고수할 수 없도록 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평생직장 없이 평생 일하는 ‘긱 워커’의 개념이 정착되고 있다. 하지만 이 용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생소하기 마련이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긱 워커’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초단기 노동자’를 선정했다. ‘긱 워커’의 의미는 산업 현장의 필요에 따라 아주 짧은 기간 동안 임시로 계약을 맺고 일하는 노동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특히 공유 경제가 확산되면서 늘어난 차량 공유 서비스 운전자, 배달원, 택배 기사 등, 특정 회사나 조직에 소속되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1인 계약을 맺는 초단기 노동자들을 일컫는 단어다. 계약 기간이 짧게는 몇 시간 또는 며칠 정도일 수도 있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긱 워커’의 대체어로 ‘초단기 노동자’를 선정했다. 새말모임은 우리 사회에 어려운 외래 용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외에 언론, 정보통신, 통번역,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국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80%가 ‘긱 워커’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긱 워커’를 ‘초단기 근로자’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89.6%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긱 워커’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초단기 근로자’와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한편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다.

김신규 기자2021-01-20

앞으로 여러 카드사에 흩어져 있는 신용카드 포인트를 한꺼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전환해 특정 계좌에 입금할 수 있게 됐다. 또 통신요금 등 정기적인 카드 결제를 해지하거나 결제 카드사를 변경하는 것도 간편해진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여러 카드사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하나의 앱으로 그동안 잊고 있던 카드 포인트를 간편하게 현금화할 수 있게 된다. 소멸되던 포인트의 활용도 가능해진다. 통신요금 등 정기적인 카드결제를 해지하거나 결제 카드사를 변경하는 것도 보다 간편해지게 되며, 소비자가 카드 납부 내역을 보다 편리하게 확인하고 정리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현행 다양한 카드에 적립돼 있는 카드 포인트를 현금화하기 위해서는 개별 카드사의 앱을 모두 설치하고 복잡한 인증절차를 일일이 거쳐야 했다. 하지만 지난 1월 5일부터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이체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cardpoint.or.kr)와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모바일 앱(AccountINFO)에서 모든 카드 포인트를 일괄 조회한 후, 원하는 계좌로 한 번에 이체해 출금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금융소비자는 하나의 앱만 설치하고 본인인증절차를 거치면 미사용 포인트를 간편하게 계좌입금 받을 수 있게 돼, 거래 편의성이 증가할 뿐 아니라 잊고 있던 자투리 포인트를 전부 현금화해 소비에도 활용할 수 있다. 대상카드사는 8개 전업카드사(신한, 삼성, 현대, 롯데, 우리, KB국민, 하나, 비씨)와 3개 겸영카드사 (농협, 씨티, 우체국) 등 11개사로 1포인트(=1원) 부터 출금·이체가 가능하다. 단 제휴 포인트는 특정 가맹점에서만 소비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현금과 일대일로 교환이 보장되는 구조가 아니라는 점에서 통합 이체·출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행 통신요금 등 카드 자동납부를 다른 카드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요금청구기관별로 기존 자동이체(납부)를 일일이 해지하고 새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모바일 앱(AccountINFO)과 페이인포 홈페이지(www.payinfo.or.kr)에서 통신요금 등 카드 자동이체 납부 수단을 다른 카드로 변경하거나 해지가 가능하다. 현재는 SKT, KT, LG U+ 등 통신 3사 통신요금만 변경·해지가 가능하나, 올해 말까지 전기요금·스쿨뱅킹·4대보험·관리비 등으로 확대해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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