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기자2017-06-07

성결대학교(총장 윤동철) 연극영화학부 연기예술전공 학생들이 오는 8일부터 10일 교대 기념관 3층 대학극장에서 마당극 '북어가 끓이는 해장국'을 공연한다. '북어가 끓이는 해장국'은 작가 김인경과 마당극패 우금치의 공동창작 작품으로, 성결대에서의 공연은 성결대 연극영화학부장 이원현 교수가 전체 지도를, 마당극패 우금치의 배우인 성장순 교수가 협력지도를 맡았다. 성결대 연극영화학부는 서양 연극 중심으로 구성된 교육과정 속에 우리의 연극적 정체성을 찾고자 마당극을 시도하였으며, 학생들에게 전통 풍물 악기와 민요, 춤사위 등 전통연희의 양식을 지도하며 벌써 학내 세 번째 마당극 공연을 펼치게 되었다. 가부장적, 남성위주의 사회 안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의 고충을 담아낸 '북어가 끓이는 해장국'은 아들을 낳기 위해 사이비 교주를 찾아 나서는 황말녀,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면서도 인내하고 살아가며 이름도 없이 슈퍼댁이라고 불리는 한 여인, 직장과 집안일을 동시에 챙기느라 정신 없는 이미경 등 세 여성의 이야기를 무대와 관객 사이에 존재하는 벽을 허무는 ‘마당극’이라는 형식 위에 통쾌한 풍자화 해학으로 풀어냈다. 지도교수인 성결대 이원현 교수는 "이 작품은 우리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대한민국 사회가 담고 있는 여성의 문제를 어머니, 아내 그리고 딸의 입장에서 돌이켜 보게 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8일과 9일 오후 7시, 10일 오후 2시, 7시 등 총 4회 진행된다. 공연시간은 총 90분으로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성결대 연극영화학부 연기예술전공(031-467-8912)로 문의하면 된다.

김주련 기자2017-05-30

선교사의 헌신과 노력으로 건립된 이화여자대학교의 창립 정신을 이어 받아 지난 2014년 창립한 이화기독미술인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정기전을 개최했다. 올해는 <하나님의 창조 100호展>을 주제로 전시회를 마련했다. 1차 전시, 5일까지 밀알미술관서 진행 이화기독미술인회(회장 김경은) 창세기 1장 1절(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말씀을 주제성구로 삼아 제3회 정기전, <하나님의 창조 100호展>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이화기독미술인회 소속 19명 작가들의 작품 37점이 전시됐다. 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위해 매월 예배를 드리며, 약 10개월간 주제 말씀을 묵상했다. 김경은 작가는 "이화 창립의 정체성을 가진 이화 출신의 기독 작가들이 '문화 사역자'라는 사명으로 작품 작업에 임했다"며 "나의 기준과 주장, 생각은 배제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영적인 부분을 시각화 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미술관에는 <하나님의 창조>, <부활>, <알파와 오메가>, <광야>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전시된 작품 중에서는 신미선 작가의 작품 의 시원한 색감이 눈에 띈다. 파란 배경 가운데 폭포수처럼 흐르는 흰색 부분에 7개의 붓질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역사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이미지화했다. 신 작가는 "기존 화단에서 작업하는 것과 말씀을 묵상하며 작업하는 것은 다른 점이 많다"며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완성된 작품인 만큼 작품을 보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영과 진리, 평안함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은 작가는 창세기를 묵상하던 중 하나님이 천지창조에서 가장 먼저 만드신 빛의 모습을 이미지화했다. 김 작가는 "흑암과 공허함으로 가득한 세상에 빛을 만드신 뜻이 무엇인지 묵상했다"면서 "창조의 빛은 훗날 우리를 구원하러 오실 그리스도의 빛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예수의 생명을 나타내는 작품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화기독미술인회는 이번 전시회를 6월 5일까지 밀알미술관에서 진행하며, 2차 전시는 극동방송극동갤러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2차 전시는 북한선교후원전으로 열린다. ▲김경은 회장이 <하나님의 창조>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김주련 기자2017-05-30

눈에 보이는 것만이 실제라고 믿는 한 무신론자가 신의 부재를 증명하기 위한 과정을 그린 <예수는 역사다>가 오는 7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7월 13일 전국 극장서 개봉 영화 <예수는 역사다>는 전세계 1,400만부 발행 베스트셀러 원작자인 '리 스트로벨'이란 한 남성의 실화를 담고 있다. 트리뷴 지의 최연소 신입 기자로 입사한 '리 스트로벨'. 어느 날 가족과 함께하던 저녁 식사 자리에서 한 크리스천의 도움으로 응급상황에 처한 딸을 구하게 된다. 이후 아내가 신앙의 길로 들어서자 사실과 이성적인 근거만을 중시하는 리는 아내의 신앙심과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후 리는 자신의 모든 커리어를 걸고 예수의 존재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하고 역사적 증거에 따라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과학, 역사 등 학자들을 찾아 다니며 치열하게 진실을 밝히려고 애쓰던 리 스트로벨은 마침내 예수의 부활과 영성에 대한 놀라운 진실을 발견해 가기 시작한다. 메인 포스터에서 주인공 '리 스트로벨'이 벽 한 켠을 메모로 도배해 놓은 모습이 그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과연 그가 마지막으로 맞닥뜨릴 진실은 무엇일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올해, 전세계인을 감동시킬 놀라운 감동 실화 <예수는 역사다>는 오는 7월 13일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한편 ‘리 스트로벨’은 ‘The case for christ’의 원작자이며, 1987년부터 교회 스태프를 거쳐 교육목사 활동을 시작해 현재 택사스의 우들랜즈 교회에서 목회자로, 동시에 휴스턴 뱀티스트 대학에서 기독교 사상을 가르치고 있다.

김주련 기자2017-06-19

"나에게 무엇이 닥칠 것인가에 대해 나는 두려워하지 않았다. 나는 하나님의 보호 하심 아래에 있다. 내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줄 수 있게 하소서."(1897년 7월 18일 마티 잉골드의 일기 중) 호남 의료선교에 앞장서 온 전주 예수병원이 나눔과 사랑을 실천한 예수병원의 설립자 마티 잉골드 선교사 일생을 만화로 제작해 눈길을 끈다. 예수병원은 119년 전인 1898년,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로 한국을 찾은 마티 잉골드(1867~1962) 선교사가 설립했다. 노스캐롤라이나 볼티모어 여자의과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마티 잉골드 선교사는 1897년 전주성 서문 밖에 도착해 1898년 11월 예수병원을 설립한 뒤 여성과 어린이를 상대로 진료를 시작했다. 그가 전주 성문 밖에 초가 한 채를 사들여 진료를 시작한 것이 예수병원의 뿌리다. 근대식 병원으로는 세브란스의 전신인 광혜원에 이어 두 번째로 역사에 기록되기도 했다. 그는 말을 타고 왕진을 다니며 28년간 불우이웃과 환자를 사랑으로 섬기며 불꽃같은 삶을 살았다. 마티 잉골드 선교사는 1962년, 미국 플로리다주 묘지에 전주 서문교회를 세운 남편 테이트 목사 옆에 묻혔다. 그의 묘비에는 '28년 동안 한국에서 선교사로 봉사했다'고 기록됐다. 예수병원은 그의 헌신적 삶을 만화 <불꽃 같은 삶 마티 잉골드>로 제작 출판했다. 병원 측은 86쪽 분량의 만화책 5천200부를 제작해 환자와 교회, 유관기관들에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병원 관계자는 "마티 잉골드 여사를 시작으로 현대 의학을 한국에 전파하는 데 일생을 바친 구바울 전 원장,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렸던 설대위 전 원장 등 병원의 대표적인 인물들을 주제로 만화를 제작해 시민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2017-06-23

GOODTV 국악관현악단(단장 박용호) 지휘자 김성진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알리는 세계적인 무대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공연기획사 에이앤에이(A&A)가 공동 주관하는 음악회 '평창, 문화를 더하다 - 코리언 사운즈' 공연의 지휘를 맡게 된 것. 이번 음악회는 약 7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자 마련됐다. 유럽을 순회하며 진행될 이번 음악회의 첫 번째 공연은 6월 24일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음악원 그랜드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 교수 외에도 거문고 연주자 정대석과 대금 연주자 김정승이 무대에 오르며, 러시아에서는 러시아 여성심포니오케스트라, 볼쇼이합창단, 피아니스트 막심 푸리진스키가 함께한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아리랑판타지', '남촌', '청산에 살리라', '그리운 금강산' 등 우리나라 음악과 서양 클래식 곡을 연주한다. 매년 50회 이상 지휘봉을 잡는 지휘자 김성진 교수는 오케스트라, 국악관현악, 합창, 뮤지컬, 오페라 등 모든 장르를 넘나드는 국내 유일의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 지휘자 모리스 페레스는 그를 세계적인 거장 번스타인의 계보를 이어가는 지휘자로 추천하기도 했다. 코리언 사운즈는 모스크바를 시작으로 9월 28일 핀란드 헬싱키 사보이극장, 10월 3일 체코 프라하 루돌피눔 드보르자크 홀에서도 열린다. 한편 GOODTV는 한국의 전통음악인 국악으로 하나님의 찬양과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지난 2월 GOODTV 국악관현악단을 공식 창단했다.

김주련 기자2017-06-09

22일 러시아에서 열리는 '2017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초청작 중 눈길을 끄는 한국 영화가 있다. 비구니 대해 스님이 메가폰을 잡은 <산상수훈>이 그 주인공이다. 그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작품을 제작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스펙트럼' 부문 초청작 영화 <산상수훈>은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의 특별섹션인 '스펙트럼'부문에 초청됐다. 비경쟁 부문이지만 세계적 거장들의 신작이 주로 초청된다. 대해 스님의 영화도 이들과 어깨를 견주며 상영될 예정이다. 왜 스님이 기독교영화를 만들었을까. 대해 스님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작품을 '때를 벗기기 위한 영화'라고 소개했다. 그는 "성경에서 하나님은 아담과 이브를 창조하셨다.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고 했는데 먹어버렸다. 그 죄로 에덴동산에서 쫓겨났고 하나님과 멀어져 버렸다. 그걸 되돌리기 위해 예수님이 오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을 볼 것’이라고 했다. 마음이 청결하려면 어찌해야 할까. 선악과의 때를 벗겨야 한다. 이 영화는 그에 관한 이야기다. 그래서 때를 벗기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영화에서 8명의 신학생들은 동굴에 모여 산상수훈의 메시지를 파고든다. 그리고 묻고 싶지만 물어보지 못했던 물음들을 펼쳐 놓는다. 가령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먹었는데 왜 내게 원죄가 있지?', '전지전능한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해놓고선 왜 굳이 선악과를 만드셨지?' 같은 물음들이다. 이들은 끝없는 질문을 통해 '예수의 영성'을 찾아간다. 그렇다면 대해 스님은 왜 성경, 예수님의 말씀을 소재한 영화를 만들었을까. 인터뷰에서 그는 “20년 전에 ‘아름답고 푸른 지구를 위한 교육연구소’를 만들었다. 그때부터 이 세상을 아름답고 푸르게 만들자는 생각을 했다"며 "예수님이 설파하신 ‘산상수훈’에는 아름다움도 있고, 푸름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유로 써 놓은 산상수훈의 진리를 사람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산상수훈을 영화의 소재로 사용했다고 이야기한다. “성경은 경전이다. 불경도 경전이다. ‘경전’이란 게 뭔가. 진리를 써놓은 책이다. 성경도, 불경도 모두 진리를 말하고 있다. 그런데 비유로 써놓다보니 사람들이 알아 먹기가 힘들다. 어려워한다. 종교는 한 그루 나무다. 우리는 나무의 근원인 뿌리를 찾아야 하는데, 흙에 덮여서 안보인다. 그 때문에 경전은 종종 왜곡된다. 기독교도 그렇고, 불교도 그렇다. 영화 ‘산상수훈’을 통해 뿌리를 찾아가는 ‘징검다리’를 하나 놓고 싶었다.” 영화 <산상수훈>은 모스크바 영화제가 끝난 뒤 국내에서 극장 개봉할 예정이다.

김주련 기자2017-06-09

5.18을 소재로 한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촬영이 마무리돼 오는 10월께 개봉된다. 제작사 '무당벌레필름'은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 감시와 방해를 극복하고 뚝심과 신념으로 출발한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이 촬영 시작 1년 보름여 만인 지난 5일 5.18 국립묘지 헌화 장면을 끝으로 촬영을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애초 45억여원의 제작비를 예상하고 출발한 이 영화는 인터넷 포털 '다음'에서 두 차례 스토리펀딩을 비롯해 개인 투자, 후원, 스태프와 배우들의 재능기부 등을 통해 제작비를 크게 낮췄다. 5.18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1980년대 광기와 야만의 시대를 다루고 있다. 작품은 37년 동안 총알이 박힌 채 살아가는 엄마와 딸이 1980년 5월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그동안 사회와 부모의 존재를 거부하고 살던 딸이 화해하고 용서하고 받아들이는 내용을 담은 휴먼드라마이기도 하다. 5.18 당시 계엄군의 전일빌딩 헬기 기총소사 등 발포 명령자 규명과 기념곡 제창 문제로 논쟁의 중심에 선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의 다양한 버전을 주제 음악으로 사용해 노래가 갖는 순결성과 역사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영화는 후반 작업을 거쳐 오는 10월 중 전국 극장에 걸릴 예정이다. 박기복 감독은 "인권, 의문사, 적폐청산, 광주정신, 진행형의 역사, 가족 등 80년대의 거대 담론을 120분 영상에 쉽고 재미있게 녹여내려고 노력했다"며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은 그동안 5·18을 소재로 한 영화와 달리 분명히 새롭고 참신하다"고 강조했다.

김주련 기자2017-06-05

인생의 벼랑 끝에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되는 순간, 기적과도 같은 마지막 기회가 찾아온다면? 상처받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서로를 이해하고 '가족'을 만들어가는 감동 뮤지컬 <라스트 챈스>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공연 중이다. 10일까지 신촌 세븐파이프홀서 공연 기독공연 전용극장 세븐파이프가 뮤지컬 <라스트 챈스>를 무대 위에 올렸다. 작품은 어릴 적 엄마를 잃고 사채 빚에 시달리는 주인공 가연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스스로 생을 마무리하려는 순간 누군가에게 이끌려 '라스트 챈스'라는 카페에 오게 된 가연. 카페에는 치매에 걸린 80대 노인 대섭과 청소부로 일하는 과부 순자, 카페 사장인 청년 재욱이 가연을 기다리고 있다. 가연은 카페를 벗어나려 발버둥 치지만 이마저도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 어느 날 가연은 순자와 재욱도 자신과 동일한 방법으로 카페에 머물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과 똑같이 힘든 순간을 겪었지만 지금은 행복해 보이는 순자와 재욱을 보며 대섭이 제안하는 새로운 인생기회를 받아들이게 된다. 이들은 모두 절망적인 삶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서로 아픔을 나누며 새로운 '가족'을 꿈꾼다. 공연은 인생의 절망, 실패, 죽음 등 무거운 주제를 주인공들의 뛰어난 연기로 깊이 있게 다루면서도 유머 넘치는 장면과 이야기 전개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또한 "혼자가 아니라서 얼마나 다행이야", "가족은 실수도 이해해주고 기다려줘야 돼" 등 마음 따뜻해지는 대사들로 감동을 전한다. 이 밖에도 배우들의 탭댄스와 가창력, 이진선 음악감독의 어쿠스틱 피아노 선율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세븐파이프 배경호 대표는 "세상시름에 갇혀있는 이들에게 부디 이 고단한 세상 속에서 작게나마 다시 시작할 용기를 주고 싶어 뮤지컬을 제작하게 됐다"며 "많은 사람들이 피를 나눈 가족보다 더 진한 가족애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소망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은 10일까지 신촌 세븐파이프홀에서 만날 수 있다.

김주련 기자2017-05-29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개봉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나흘간 관객 59만 명을 동원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노무현입니다>는 지난 28일 관객 20만9천773명을 더하며 누적관객 59만6천237명을 기록했다. 25일 개봉한 이 영호는 조니 뎁 주연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에 이어 나흘째 2위를 지키며 다큐 영화로서는 이례적인 흥행 실적을 올리고 있다. 총 제작비 6억 원이 투입된 이 영화는 개봉 3일째인 27일 손익분기점인 20만 관객을 이미 돌파했다. 기존 다큐멘터리 영화 최고 흥행작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개봉 11일째에 관객 20만 명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속도다. 총 762개 스크린에 상영된 이 영화는 좌석 점유율도 28.0%에 달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캐리비안의 해적>보다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영화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치러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의 자리까지 오르는 과정을 되짚는다. 당시 경선 자료 화면과 문재인 대통령, 유시민 작가 등 노 전 대통령의 주변 인물 39명의 인터뷰를 교차시키면서 '인간 노무현'에 대해 이야기한다. 배급사 관계자는 "개봉 첫 주부터 재관람, 단체 관람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며 "기대 이상의 실적에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노무현입니다>가 개봉 초반 기세를 몰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기록을 깰지는 미지수다. 이번 주 <원더우먼>, <대립군> 등 국내외 대작이 속속 개봉하기 때문이다. 영진위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을 보면 29일 오전 8시 현재 '노무현입니다'는 12.0%로 '원더 우먼'(25.7%), '대립군'(18.5%),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18.3%)에 이어 4위에 랭크돼 있다.

김주련 기자2017-05-24

'한국판 헬렌켈러'라 불리며 온라인 상에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는 일러스트 작가가 있다. 바로 청각장애인 구경선 작가가 그 주인공이다. 구 작가는 토끼 캐릭터 '베니'를 통해 장애인뿐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올해는 캐릭터 '베니'가 탄생한지 10주년이 되는 해로 지난 4월부터 구경선 작가 순회전 <엄마! 베니가 열살이 되었어요>가 진행되고 있다. 캐릭터 '베니', 10년 넘게 온라인 상에서 '인기몰이' 구경선 작가는 2살 때 열병으로 청력을 잃었다. 토끼 '베니'는 "나 대신 세상의 소리를 들어달라"는 구 작가의 소망을 담아 만들어진 캐릭터다. 10년 전 싸이월드 스킨 공모작에 당선돼 세상에 알려진 '베니'는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구 작가는 4년 전, 시각 마저 잃고 있다는 판정을 받아 지금은 직경 10cm 이하의 좁은 시야를 갖고 있다. 장애가 주는 고난과 역경을 신앙의 힘으로 이겨낸 구경선 작가는 '베니'를 통해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 수 년이 흘러도 '베니'가 사랑 받는 이유는 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어려움을 딛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구 작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구 작가의 데뷔작을 비롯한 <희망이 자라다>, <사랑 채우기>, <프리 허그> 등 12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엄마에 대한 감정을 그림에 담아낸 구경선 작가 ⓒ데일리굿뉴스 엄마 향한 감사와 사랑 그림으로 표현 특별히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엄마 토끼'다. 본래 청각장애인으로 말을 할 수 없었지만 구 작가의 어머니는 성대의 울림을 손으로 느끼게 해 입모양을 그려가며 같은 소리가 나오도록 연습을 시켰다. 덕분에 구 작가는 불분명한 발음이지만 말을 할 수 있게 된 것. 조의영 큐레이터는 "전시 작 중 <엄마의 방패>라는 그림이 눈시울을 붉힌다"며 "'내가 맞을 화살을 엄마가 대신 맞아주셔서 내가 덜 아팠다는 사실을 철들고 알았다'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다시 태어나면 엄마의 엄마로 태어나고 싶다'는 구 작가의 엄마를 향한 감사함과 애틋함을 엿볼 수 있는 그림이다. 구 작가는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돌아보니 장애는 축복이었다. 장애가 없었다면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아이, 타인의 아픔에는 관심 없는 사람이 됐을 것"이라며 "또 시력이 나빠지지 않았다면,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아직 보인다는 사실이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인지 몰랐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한편 6월 4일까지 롯데갤러리 청량리점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엔 장애인들을 위한 베니 향수 시향 체험, 베니 캐릭터 그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김민정 기자2017-05-23

코리안 싱어즈(상임지휘자 홍정표 교수)가 오는 27일 생명의 빛 예배당에서 제5회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로 손꼽히는 생명의 빛 교회가 창립 3주년을 기념해 코리안 싱어즈를 초청하면서 열리게 됐다. 코리안 싱어즈는 성가곡, 가곡, 대중음악 등 여러 장르의 곡을 선보여 참석자들이 편안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박성희, 플루티스트 안혜준, 테너 임재홍이 찬조 출연해 멋진 협연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상임지휘자 홍정표 교수는 "대내외적으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코리안 싱어즈가 열과 성을 다해 준비한 이번 정기연주회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 은혜와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코리안 싱어즈는 2011년 12월 교회음악의 권위자인 홍정표 지휘자를 중심으로 창단된 전문 합창단으로 성악가 ,지휘자, 전문연주자, 목회자 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20명의 음악전공자들로 구성돼 있다. 정기연주회, 갈라콘서트, 다수의 초청 연주를 통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후원회를 통한 장학사업,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공익적 나눔 음악회도 개최하여 희망과 사랑을 전할 예정이다. 연주회는 전석 무료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010-4043-7390 또는 031-585-3412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 받을 수 있다.

김주련 기자2017-05-17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17일 인사동 갤러리H에서 발달장애인 미술전 '인 블라썸'(in blossom)을 열었다. 인블라썸 전시는 밀알복지재단이 아산사회복지재단의 지원을 받아 미술에 재능이 있는 성인 발달장애인에게 미술교육지원사업을 제공한지 1주년을 맞아 개최됐다. 17일 오후 4시 갤러리H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발달장애인 작가들을 위한 응원의 발길이 이어졌다. 홍정길 이사장은 "'모래 속에서 진주를 발견한다'는 말처럼 밀알복지재단은 발달장애인들에게 특기 교육을 진행하면서 진주를 발견하는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며 "사랑과 정의의 관점에서 발달장애인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품을 전시한 박태현 작가는 "친구들과 함께 작품을 전시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지금까지 가르쳐주시고 도와주신 선생님들께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전시회엔 11명 작가들의 작품 42점이 전시됐다. 색연필과 물감, 박스, 연필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주제를 작품화했다. 개막식에는 밀알첼로앙상블의 발달장애인 첼리스트 차지우 군이 다양한 곡을 연주하며 작가들을 응원했다. 전시회는 23일까지 개최되며, 전시회장에서는 작가들의 작품과 아트상품이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작가들을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김주련 기자2017-05-15

예수님이 광야에서 겪은 40일 간의 고난을 담은 영화 <광야의 40일>이 개봉했다. <광야의 40>일 측은 주목해야 할 관람 포인트 3가지를 공개하면서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3가지 관람포인트 공개 예수 그리스도가 광야에서 겪은 40일 간의 고난과 그 과정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 <광야의 40일>. 기독교 영화 중 지난 2004년 개봉해 252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 이어 예수의 삶을 소재로 해 화제다. 이번 작품은 예수가 광야에서 사탄의 시험을 받게 된다는 사실에 인간적 상상력을 더해 완성됐다. 작품은 성경적 이야기뿐 아니라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이완 맥그리거의 1인 2역 열연도 돋보인다. 이완 맥그리거는 극 중 예수와 사탄, 1인 2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같은 얼굴로 내면의 나약함을 조롱하는 사탄과 하나님의 진실한 뜻을 알고자 고뇌하는 예수의 사투를 표현한다. 이완 맥그리거 특유의 심도 깊은 연기를 통해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의 기독영화와는 다르게 예수님의 인간적 모습에 초점을 뒀다. 연출을 맡은 로드리고 가르시아 감독은 "나는 예수님의 인간적인 면만 다뤘다.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예수님의 모습은 인간적인 모습 뿐"이라며 "예수님도 분명 배우는 단계가 있었을 것이다. 이번 영화는 예수님의 성장기 영화와 같다고도 본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영화 속 팔레스타인의 광야는 아름다운 빛과 그늘을 통해 완벽하게 재현됐다. 아카데미 촬영상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는 엠마누엘 루베키즈 촬영 감독은 인공조명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광만으로 결정적 순간을 잡아내기 위해 일출부터 일몰까지 끊임 없이 촬영지를 탐색하며 열정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이완 맥그리거의 뛰어난 연기와 영상미까지 더해진 <광야의 40일>이 흥행 계보에 오를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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