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근 기자2018-08-0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승환(36)이 현재 팀으로 이적 후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11회말 등판해 팀 승리 지켜 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오승환은 팀이 5-4로 앞선 연장 11회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의 이날 경기는 지난달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트레이드 이적한 이후 5경기 만에 거둔 첫 세이브 기록이다. 올해 마무리투수 웨이드 데이비스가 심각한 부진을 겪는 콜로라도는 이날 4-1로 앞선 9회말 애덤 오타비노를 마운드에 올렸다. 마운드에 오른 오타비노는 첫 타자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솔로포를 내준 뒤 1사 후 포수 타격 방해로 라이언 브론을 1루에 내보냈고, 곧바로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에릭 크라츠를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살려 보낸 뒤 올란도 아르시아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곧바로 에르난 페레스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결국 동점이 됐다. 콜로라도는 연장 11회초 놀란 아레나도의 홈런으로 5-4 리드를 잡았고, 이번엔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은 첫 타자 트래비스 쇼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내준 뒤 브론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스호프를 상대로 빗맞은 안타를 내줘 1사 1,2루 동점 위기에 처했다. 오승환은 흔들림 없이 크라츠로부터 1루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팀 승리를 지켰다.

윤인경 기자2018-07-31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대표팀 "4년 전 성적 넘겠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축구대표팀은 동메달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린다. 2010년 광저우와 2014 인천 대회에 이어 세 번째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선수만 네 명이 포함되는 등 국가대표 경력 10년 안팎의 '언니들'이 팀 중심을 잡고 있다. 대표팀이 소집훈련을 시작한 30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만난 전가을(30·화천 KSPO)도 그중 한 명이다. 전가을은 "대표팀의 부름을 받는 건 매번 새롭고 영광스럽다. 세 번째 아시안게임이라는 것보다 새롭게 한다는 마음이 크다"며 "동메달보다 더 높은 목표를 갖고 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2015년 월드컵을 비롯해 A매치 91경기에서 35골을 남긴 전가을은 6골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기록한 바 있다. 그는 "처음부터 은메달이 목표라고 생각하면 가지 않는 편이 낫다"고 잘라 말하며 "이번 대회에선 금메달을 따서 일을 한번 내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전가을은 "저부터 솔선수범해서 움직이겠다. 저의 경험이 팀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부상 공백을 털어내고 다시 부름을 받은 심서연(29·인천 현대제철)의 감회도 남다르다. 전가을과 마찬가지로 광저우, 인천 대회에 출전한 심서연은 2015년 동아시안컵 경기 중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된 이후 한동안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차츰 회복하며 지난해 2월 키프로스컵, 올해 2월 알가르베컵에 소집은 됐지만,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그의 A매치 출장 기록은 2015년에 멈춰 있다. 심서연은 "4년 전 아시안게임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몸 상태가 좋아져서 꾸준히 경기에 뛰는 모습을 좋게 봐주셔서인지(몰라도) 선발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4년 전과 비교해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아져서 팀에 활기가 더 도는 것 같다. 더 좋아진 것을 느낀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심서연 역시 목표를 금메달로 꼽으며 북한과 일본을 넘어야 할 산으로 꼽았다. 그는 "4강에 오르면 일본을 만날 가능성이 큰 만큼 일본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다. 북한과는 2014년 마지막으로 대결했는데 그 이후 세대교체가 많이 됐다더라"면서 "우리도 어려졌고 만만치 않다. 잘 준비하면 뛰어넘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현근 기자2018-08-16

오현근 기자2018-08-02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오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충북 진천 선수촌을 방문했다. "온 국민이 뜨거운 마음으로 응원하고 지지" 이날 도 장관은 아시안게임 준비상황을 전해 듣고 농구와 배구, 유도, 복싱, 태권도 등 선수들의 구슬땀 흘리는 훈련 현장을 직접 돌아봤다. 도 장관은 "(여자농구 단일팀과 같이) 남북이 손잡고 한팀으로 출전하게 돼 기쁘다. 온 국민이 뜨거운 마음으로 응원하고 지지하고 있다"며 "번영과 화합으로 가는 길에 농구가 앞장서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성심 북측 코치는 도 장관에게 "아시안게임까지 시간이 많지 않지만 마음을 맞추고 힘과 지혜를 모으면 우승할 수 있다"며 "우리 민족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를 전 세계에 보여주고 7천만 전체 인민에 기쁨을 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자 배구 대표팀의 훈련을 지켜본 도 장관에게 김연경 선수가 여자 배구단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공을 선물하기도 했다. 필승관에서 격투기 선수들까지 격려한 도종환 장관은 선수식당에서 선수들과 오찬을 하면서 다른 종목 선수들까지 함께 만났다. 도 장관은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국가대표이며 국민의 자긍심"이라며 "모두 부상 없이 원하는 결과를 얻길 바라며 아시안게임을 평화와 화합의 무대로 빛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흘림 땀과 눈물을 잊지 않겠다"며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라지만 무엇보다 부상 없이 평소 대로 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오는 18일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엔 45개국 1만여 명이 참가하며, 우리나라는 39개 종목에 960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오현근 기자2018-08-13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개막을 닷새 앞둔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는 56년 만에 맞이하는 아시아인의 최대 스포츠 축제를 앞두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교통량 조정 중…한국선수단 16일 공식 입촌식 이곳 현지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로 유명한 차량 정체는 2부제 시행으로 다소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일하는 한 자원봉사자는 "간질게납(GANJIL & GENAP) 제도를 지난 1일부터 시행한 덕분에 교통량이 평소보다 40% 정도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간질게납 제도는 자동차 번호판의 홀수, 작수에 따라 운행 차량을 허용하는 자동차 운행 제한으로 우리나라의 차량 2부제와 같다. 선수촌과 경기장 주변에 산재한 70개 학교가 아시안게임 기간 휴교하는 것도 오전 시간 교통량 감소에 크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이 봉사자는 덧붙였다. 자카르타 시내 곳곳에는 올해 아시안게임 마스코트인 빈빈(Bhin Bhin), 카카(kaka), 아퉁(Atung)의 조형물과 포스터가 방문객들을 환영했다. 빈빈은 새, 카카는 코뿔소, 아퉁은 사슴을 형상화했다. 개·폐회식이 열리는 GBK 주 경기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들어설 대회 후원사들의 홍보관은 한창 막바지 공사가 진행중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취재를 위해 메인프레스센터(MPC)에 등록중인 아시아 국가 취재진들. ⓒ연합뉴스 아시안게임을 중계하기 위한 아시아 주요 국가 취재진들은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의 한 편에 마련된 MPC에 속속 몰려들기 시작해 대회가 코앞에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다. 한편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은 15일 오후 늦게 자카르타에 도착해 16일 선수촌 공식 입촌식을 치를 예정이다.

오현근 기자2018-08-09

축구 팬이라면 누구나 기다리는 유럽축구 새 시즌(2018-2019)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손흥민·기성용·권창훈 등 유럽파 활약 기대 오는 1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시작으로 프랑스 리그앙(11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18일), 이탈리아 세리에A(19일), 독일 분데스리가(25일)가 차례대로 '킥오프'를 준비하고 있다. 유럽 5대 리그 중 가장 먼저 시작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새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스터 시티의 경기로 개막한다. 지난 시즌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휘 아래 독주 체제를 펼친 맨체스터 시티는 2006~2009년 3연패한 맨유 이후 10년 만에 리그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팬들에겐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성적이 가장 큰 관심사다. EPL에서 아시아 프리미어리거의 기록을 잇달아 새로 쓰고 있는 손흥민(26·토트넘)이 무엇보다 기대를 모은다. 지난 시즌에서 손흥민은 37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으며 득점 랭킹 10위에 오른 바 있다. 기성용(29)은 스완지시티에서 뉴캐슬로 유니폼을 바꿔 입고 도전을 이어간다. 뉴캐슬과 토트넘은 개막전 상대여서 기성용과 손흥민이 시즌 첫 경기부터 맞붙을 가능성도 있다. 프랑스에선 권창훈(24·디종)과 석현준(27·랭스) 듀오가 두 시즌째 함께 리그앙 무대를 누빈다. 분데스리가에선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이 독일에서의 아홉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지난 시즌 2부 다름슈타트로 이적했던 팀 동료 지동원(27)도 복귀해 다시 1부 무대를 뛴다. 분데스리가 2부 홀슈타인 킬에 합류해 데뷔전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한 이재성(26)은 K리그 MVP로서의 활약을 유럽에서 이어간다. 이승우(20)는 2부 세리에B로 강등된 엘라스 베로나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는다. 크리스털 팰리스와 결별한 후 아직 새 소속팀이 확정되지 않은 유럽파 맏형 이청용(30)도 일단 유럽 무대에서 더 뛸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시즌에 1군 무대를 밟은 기대주 정우영(19·바이에른 뮌헨)과 이강인(17·발렌시아)도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개막하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선 지난 시즌 20경기에서 5골을 넣은 황희찬(22)이 잘츠부르크에서 세 번째 시즌에 나선다.

오현근 기자2018-07-26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23세 이하(U-23) 한국 축구대표팀이 16강전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격돌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현지 언론, '손흥민·조현우' 주목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은 E조에 속해 조별예선 1위가 예상되고 E조 1위팀과 16강전에서 만나는 D조 2위에는 베트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D조에는 일본, 베트남, 파키스탄, 네팔이 속해 있어 1위는 일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은 25일(현지시간) 아시안게임 조추첨이 마무리된 뒤 한국과 16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며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를 드러냈다. 현지에서는 한국을 피하기 위해 조별리그 1위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전에 전력을 쏟아 16강 전에서 한국 대신 비교적 수월한 상대를 만나야 한다는 것. 베트남 현지 언론들은 특히 한국 선수 가운데 손흥민(토트넘)의 존재를 부각하며 경계했다. 언론매체 '소하'는 "손흥민은 러시아월드컵에서 2골을 뽑아낸 아시아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라면서 "더 무서운 건 손흥민 외에도 좋은 선수가 한국 대표팀에 다수 포진해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골키퍼 조현우도 와일드카드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U-23대표팀은 소위 '황금세대'라 불리며 각종 국제대회에서 굵직굵직한 성과를 올리고 있어 이번 아시안게임에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박항서 호는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해 박 감독은 베트남 정부로부터 3급 노동 훈장을 받는 등 단숨에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 바 있다.

오현근 기자2018-07-23

남북 탁구 단일팀으로 혼합복식 경기에 출전한 장우진(미래에셋대우)-차효심(북한) 조가 지난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중국 선수들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고 우승했다. 장우진은 출전 전 종목서 메달 수확 남북 선수가 탁구에서 단일팀을 이뤄 금메달을 딴 건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우승 이후 무려 27년 만이다. 당시 단일팀은 현정화와 북한의 리분희를 앞세워 9연패를 노리던 중국의 아성을 허물고 우승했다. 둘은 이날 결승에서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를 맞아 3-1(5:11/11:3/11:4/11:8)로 역전승을 거두고 남북대표팀에 이번 대회 최고의 선물을 안겼다. 북한 선수단 25명을 이끌고 온 주정철 북한탁구협회 서기장은 "차효심-장우진 선수의 혼합복식 금메달은 5일간 남북단일팀의 하나됨과 경기장에 메아리친 뜨거운 응원이 만들어낸 기적"이라고 평가했다. 장우진 선수는 시상식 직후 인터뷰에서 "탁구 선수로 활동하면서 소름이 돋은 경우가 몇 번 안됐는데, 많은 분이 응원해줘 소름 그 자체였다"며 "팬들이 많이 오셨고, 이슈가 됐고, 꼭 이기고 싶은 경기였기 때문에 긴장을 많이 한 게 사실이다.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가 끝나고 나서 세리머니를 하는데 효심 누나가 눈물을 살짝 보이는 걸 보고 헤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울컥했다. 나중에라도 단일팀으로 뛸 기회가 된다면 효심 누나와 다시 복식으로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말했다. 장 선수는 이날 경기 우승으로 자신이 출전한 전 종목(단식·복식·혼합복식)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장우진 선수는 춘천 성수고 시절이던 2013년 세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 때 남자 단식에서 중국의 유망주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남자탁구의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세계주니어선수권 우승은 2007년 정상은(28·삼성생명) 이후 6년 만의 쾌거였다. 그는 2014년 코리아 오픈 때는 21살 이하(U-21) 남자단식 정상에 오르며 다시 이름을 알렸다.

오현근 기자2018-07-19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민유라(23)와 겜린(25) 선수가 후원금 배분 문제 등을 놓고 SNS에 상대방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는 해당 문제를 놓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다 결국 해체 수순을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민유라 선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주까지 겜린과 새 프로그램을 훈련했는데, 겜린이 사전 운동을 하지 않고 훈련에 임하는 등 나태한 모습을 보였다"고 폭로했다. 이어 "겜린에게 준비가 될 때까지 훈련을 중단하자고 했는데, 아직 변화가 없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민 선수는 후원 펀딩을 겜린 선수 측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펀딩은) 겜린 부모님이 시작한 것이라 모두 겜린 부모님이 갖고 있으며,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잘 모른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평창올림픽 직후 금전적인 문제에 부딪혔는데, 이 사연이 알려지자 전국 각지에서 총 12만4천340달러(약 1억4천만 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이 펀딩엔 문재인 대통령 내외도 사비 1천 달러를 후원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겜린 선수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 계정에 "민유라의 결정으로 지난 3년 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출전하려 했지만, 안타깝게 함께 활동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런 내용은 민유라 선수가 겜린의 훈련 태도를 놓고 훈련 중단을 선언한 것을 겜린 선수가 해체 선언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겜린 선수는 이어 "한국 귀화 선수로 평창올림픽에 출전했던 건 큰 영광이었다"며 "한국 팬들의 응원과 추억을 가슴속에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후원 펀딩과 관련해서는 "민유라와 그의 부모님의 비열한 행동에 충격을 받았다"며 "민유라가 주장한 내용은 모두 거짓말이며 그것을 증명할 증거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유라와 코치는 내 훈련 태도에 관해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으며, 펀딩으로 모은 후원금은 합의에 따라 배분됐다"고 해명했다.

오현근 기자2018-07-16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트로피는 프랑스에게 돌아갔다.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결승전을 치른 프랑스는 4대 2로 승리하며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만에 월드컵 정상에 다시 올랐다. 프랑스, 1998년 자국대회 이후 통산 2번째 정상 프랑스는 16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동유럽의 복병'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4골을 뽑아냈다. FIFA 랭킹 7위의 프랑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인 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과 독일, 이탈리아(이상 4회),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이상 2회)에 이어 역대 여섯 번째로 두 번 이상 우승한 나라가 됐다. 잉글랜드와 스페인은 한 차례씩 우승한 국가다. 반면 4강까지 3경기 연속 '연장 혈투'를 벌이는 투혼을 보여줬던 크로아티아는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넘어 첫 우승까지 넘봤지만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4위를 기록한 잉글랜드의 골잡이 해리 케인은 이번 대회에서 6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인 골든부트의 주인공이 됐다. 크로아티아의 주장 루카 모드리치는 준우승에도 월드컵의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을 차지했고, 최우수 골키퍼상인 골든글러브의 영예는 벨기에의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에게 돌아갔다. 또 만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는 영플레이어상은 4골을 수확한 음바페(프랑스)가 차지했다. 프랑스는 러시아 월드컵 우승으로 무려 3천800만 달러(약 431억원)의 우승 상금을 받는다. 러시아 월드컵 우승 상금은 2014년 브라질 대회 때 3천500만 달러보다 300만 달러나 오른 금액이다. 이번 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키면서 역대 처음 결승에 진출한 크로아티아는 준우승 상금으로 2천800만 달러(약 317억원)를 받는다. 1승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32개 본선 진출국 가운데 19위를 차지한 한국은 800만 달러(약 91억원)를 챙겼다.

최상경 기자2018-07-13

손흥민, 와일드카드 확정적…이승우도 발탁 유력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풀겠다' 러시아 월드컵에 나란히 뛰었던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6·토트넘)과 기대주 이승우(20·엘라스 베로나)가 다음 달 18일 개막하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동반 출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감독은 오는 16일 20명(와일드카드 3명 포함)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엔트티를 발표한다. 나이와 상관없는 와일드카드(24세 이상) 후보로는 성인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이 유력하다.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참가에 강한 의지를 보였고, 김학범 감독도 손흥민 차출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축구협회가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차출을 요청하는 공문을 토트넘에 보낸 가운데 구단도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참가에 협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 외에 나머지 2명의 와일드카드 후보로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눈부신 선방을 보여준 골키퍼 조현우(27·대구)와 일본 J리그에서 뛰는 공격수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거론되고 있다. 와일드카드를 제외한 17명의 선수 명단에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깜짝 데뷔했던 이승우가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이승우 측 관계자는 "이승우 선수는 아직 출국하지 않았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승우가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것임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손흥민과 이승우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나란히 그라운드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전망이다.

최상경 기자2018-07-10

18일 '야구+수학 콘서트' 개최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의 관심을 끌 만한 기발한 행사가 열린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구단은 오는 18일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인천 SK행복드림구장 위생교육장에서 '인천SK 야구 수학 토크 콘서트'를 연다. 제목에서 보듯 수학에 야구를 접목해 콘서트 형식으로 딱딱한 수학을 풀어가는 게 행사의 목적이다. SK 와이번스는 국내 프로야구단 최초로 연고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야구와 수학 교육이 연계된 행사를 마련했다. SK 관계자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응용통계학을 전공하고 SK 구단에서 데이터 통계 관련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작년 말 인천 지역 수학 교사를 대상으로 야구와 수학을 연계한 강의를 했더니 좋은 반응을 얻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짧은 교육 시간상 '야구의 꽃'인 홈런과 수학을 연결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 인항고등학교 홍석만 수학교사(전국수학문화연구회 대외협력분과위원장)와 SK 전략육성팀 배원호 매니저가 강연을 맡는다. 홍석만 교사는 "최근 국내 수학교육계에서는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 신장을 위해 '매스 투어'(math tour), 수학 토크 콘서트, 수학 체험전 등의 활동을 한다"면서 "야구 경기에 수학이 어떻게 쓰이는지를 학생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서 야구와 수학 모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교사와 학생은 16일 오후 6시까지 전화(032-455-2685) 또는 이메일(scorpion@skwyverns.co.kr)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8천원이다.

오현근 기자2018-07-06

앞서 4일과 5일 양일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 친선경기를 북한 관영 매체들이 이틀 연속으로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장내를 통일 열기로 뜨겁게 달구었다" 경기 종료 후 즉시 보도한 것도 주목할 점이지만 이틀간 진행된 행사를 모두 보도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고 평가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북과 남의 남녀농구 종합팀들은 각각 홍팀과 청팀으로 나뉘어 친선경기를 하였다"며 "선수들은 팀의 전술적 의도에 맞게 공격과 방어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면서 높은 기술과 고상한 경기도덕품성(경기 매너)을 발휘하였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과 노동신문은 "북과 남의 선수들이 훌륭한 경기장면을 펼쳐 보일 때마다 관람자들은 선수들과 함께 뛰는 심정으로 응원하며 장내를 통일 열기로 뜨겁게 달구었다"며 "북과 남의 선수들은 한데 어울려 기념사진도 찍고 서로 얼싸안고 격려하면서 다양한 기술과 경험을 나눈 데 대해 기쁨을 금치 못해 하였다"고 소개했다. 평양 시민 1만여 명이 체육관을 메운 채 진행된 전날 경기에서 남과 북의 선수들은 국기와 국호 없이 이름과 배번만 새긴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했다. 남측이 청팀, 북측이 홍팀이었다. 경기 결과는 여자부에서 남측이 북측을 81-74로 눌렀고, 남자부에서는 북측이 남측을 82-7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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