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경 기자2019-04-16

마스터스 준우승 존슨은 다시 세계 1위 복귀 14년 만에 마스터스 우승자가 입는 '그린재킷'을 탈환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4년 8개월 만에 남자골프 세계랭킹 10위 안에 재진입한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끝난 제83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지난주 세계랭킹 12위였던 우즈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며 15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6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즈가 세계랭킹 10위 안에 든 것은 2014년 8월 10위 이후 약 4년 8개월 만이다. 이후 우즈는 허리 수술 등 부상 때문에 2016년과 2017년에는 대회 출전을 거의 하지 못했다. 2017년 11월 세계랭킹이 1천199위까지 떨어졌던 우즈는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다시 20위 안쪽의 순위를 회복했고, 이번 마스터스 제패로 '톱10'에 재진입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오른 더스틴 존슨(미국)은 1주일 만에 세계 1위에 복귀했다. 존슨은 지난주 순위에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게 1위 자리를 내줬으나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1위를 되찾았다. 로즈는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이 대회에서 공동 21위를 차지한 김시우(24)가 55위에서 52위로 올라 한국 선수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안병훈(28)이 52위에서 55위로 김시우와 자리를 맞바꿨고 임성재(21)는 58위에서 57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오현근 기자2019-05-10

미국 로스엔젤레스(LA) 타임스가 메이저리그 LA다저스 투수 류현진(32)을 '다저스의 에이스'로 꼽았다. 다저스 투수 3명의 최근 22경기 성적 비교 LA다저스에는 한때 '지구상 최고 투수'로 불리던 클레이턴 커쇼, 다저스의 미래를 꼽히는 워커 뷸러가 아직 활약중이지만 LA타임스는 류현진을 에이스로 본 것이다. 류현진이 올 시즌 7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03으로 호투하는 동안 커쇼는 5경기 2승 평균 자책점 3.31, 뷸러는 7경기 4승 평균자책점 4.95를 올렸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현재 성적만으로는 누가 '에이스'인지 평가하긴 무리다. 이 때문에 LA타임스는 '최근 22경기'로 확대해 세 투수의 성적을 비교했다. 최근 22경기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99다. 커쇼(2.79)와 뷸러(2.91)도 2점대의 뛰어난 평균자책점을 유지했지만, 류현진은 한발 더 나가 '꿈의 기록'이라 불리는 1점대 평균자책점을 올리고 있다. 9이닝당 안타 허용은 뷸러가 가장 적다. 뷸러는 9이닝당 안타 6개를 내줘 류현진(7.2개)과 커쇼(7.4개)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볼넷을 가장 적게 허용한 선수는 류현진이다. 류현진의 최근 22경기 9이닝당 볼넷 허용은 1.2개다. 뷸러는 9이닝당 2.4개, 커쇼는 1.5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삼진도 류현진이 가장 많다. 류현진은 9이닝당 9.5개의 삼진을 잡았다. 뷸러는 9.4개, 커쇼는 8.2개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이 지난해 부상으로 꽤 오랜 기간 이탈했고, 부상 위험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부상 우려를 이유로 류현진을 저평가하는 사람들을 이해한다"며 "이제는 분명히 류현진을 '다저스 에이스 후보'로 거론해야 한다"고 정리했다.

오현근 기자2019-05-17

승일희망재단이 오는 6월 29일 서울 노들역 근처 노들나루공원에서 '2019 미라클 365·아이스버킷 챌린지 런'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900여명이 동시에 얼음물…세계기록에 도전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얼음물을 뒤집어쓰며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는 기부 캠페인으로 2014년 전 세계적인 유행이 되기도 했다. 승일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상암 월드컵공원에서 918명이 동시에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진행해 세계 최대 규모의 도전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900여명 이상이 한꺼번에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광경이 다시 한번 펼쳐질 전망이다. 참가자들은 그룹별로 3, 5, 7, 8km 마라톤을 달린 후 골인 지점에 모여 동시에 얼음물을 뒤집어쓴다. 승일희망재단은 "기록 경신을 위해 올해 다시 도전에 나선다"며 "올해 하반기에 계획중인 루 게릭 요양병원 착공을 기원하는 의미의 도약이고 기적에 대한 도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2일부터 참가 접수를 시작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 티셔츠와 스페셜 팔찌를 선물한다. 한편, 승일희망재단은 루게릭병 환우들을 위한 국내 유일의 비영리 재단법인으로서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지원과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에 앞장서고 있다. 루게릭병을 투병중인 박승일 전 농구코치와 가수 션이 재단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최상경 기자2019-05-07

9일 아약스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출격 꿈의 결승 무대를 밟을 것인가, 아니면 시즌을 끝낼 것인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앞에 갈림길이 놓였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은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아약스(네덜란드)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1일 홈 1차전에서 0-1로 진 토트넘으로서는 승리 말고는 생각할 게 없는 2차전이다. 1차전 패배에도 창단 이후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노리는 토트넘에 희망은 있다. 이번 2차전에서 토트넘이 1-0으로 승리한다면 연장으로 승부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두 골 이상 넣고 이기면 골득실차가 같아지는 경우라도 원정 다득점 규정에 원칙에 따라 무조건 토트넘이 결승 진출권을 거머쥔다. 물론, 아약스는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올라 UEFA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러피언컵을 포함해 통산 다섯 번째 대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아약스는 앞서 1970-1971시즌을 시작으로 1971-1972·1972-1973·1994-1995시즌에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했다. 게다가 아약스는 최근 네덜란드 정규리그 3경기에 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 네덜란드축구협회(KNVB)컵 1경기를 더해 6연승 행진 중이다. 홈 경기에서는 2월 14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1-2로 진 이후로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의 기세를 올렸다. 다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반면 최근 세 차례 홈 경기에서는 2무 1패를 기록했다. 최근 정규리그 2경기를 포함해 3연패를 당한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다시 기대를 건다 . 토트넘은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손흥민마저 경고누적으로 뛰지 못한 1차전에서 유효슈팅 1개에 그치면서 무득점 패배를 떠안았다. 손흥민에게도 이번 아약스전은 최근의 연이은 아쉬움을 털어낼 중요한 일전이다. 챔피언스리그 1차전 패배를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던 손흥민은 팀에 복귀해 치른 지난 4일 본머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토트넘 이적 후 처음이자 자신의 프로통산 두 번째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토트넘은 이날 본머스에 0-1로 졌다. 다행히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지만, 팀에 큰 부담이 될뻔했다. 퇴장 징계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은 출전할 수 없게 된 손흥민은 그래서 이번 아약스와 경기를 더욱 벼른다. 많은 전문가도 손흥민이 가세할 2차전은 1차전과는 다른 양상이 되리라 전망한다. 토트넘의 승리를 위해서라도 손흥민의 득점포가 절실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12골(6도움)로 마감했지만, 챔피언스리그가 있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2016-2017시즌 21골)에도 계속 도전할 수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총 20골을 터트렸으나 지난달 18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두 골을 넣은 이후로는 골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에게는 이번 경기가 올 시즌 최종전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토트넘이 승리한다면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챔피언스리그 결승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박지성에게만 허락됐던 무대다. 잉글랜드 명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박지성은 2008-2009시즌 바르셀로나(스페인)와 결승전에 선발로 출전했고, 바르셀로나와 재격돌한 2010-2011시즌 결승전에도 나와 풀타임을 뛰었다. 토트넘이 결승에 오르면 바르셀로나 또는 리버풀(잉글랜드)과 오는 6월 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단판으로 우승을 다툰다.

오현근 기자2019-04-30

지난 28일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중 상대 팀 선수에게 '막말'을 해 논란이 된 김태형 두산 감독에게 벌금 200만원이 부과됐다. 김태형 감독 "양상문 감독과 롯데 구단, 야구팬들에게 죄송" KBO는 30일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 건을 4시간 가까이 심의한 결과 KBO리그 규정 벌칙 내규에 따라 2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KBO리그 벌칙 내규 7조는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심판 판정 불복, 폭행, 폭언, 빈볼, 기타의 언행으로 구장 질서를 문란케 하면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제재금 300만원 이하, 출장정지 30경기 이하 등으로 징계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KBO 상벌위는 이 같은 결정에 경기장 내에서 선수단에 모범이 돼야 할 감독이 상대 팀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비신사적인 행위로 경기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경기 운영을 지연시켰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과 설전을 벌인 양상문 롯데 감독에게는 이례적으로 엄중 경고 조처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정수빈이 쓰러진 뒤 감정이 격해져 공 코치와 주형광 롯데 투수코치에게 심한 말을 한 건 사실"이라며 "선수에게 직접 욕설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정 조절을 못한 건 내 잘못"이라며 "양상문 감독님과 롯데 구단, 야구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오현근 기자2019-04-29

KBO(한국야구위원회)가 28일 잠실구장에서 경기 중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 감독 사이의 설전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 "선수가 고통 호소해 감정 격해졌다" KBO 측은 "양쪽 구단, 심판 등 당시 장면을 가까이에서 본 관계자들에게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 해당 영상도 분석 중이다. 상벌위원회 개최 여부 등에 대해 신중하게 살피되 신속하게 결론 내릴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과 롯데 양상문 감독은 경기 중 홈플레이트 앞에서 대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유인즉슨 두산이 9-2로 크게 앞선 8회 말, 2사, 1, 2루에서 롯데 우완 구승민의 공이 두산 정수빈의 허리를 강타했고 정수빈은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걱정스러운 듯 홈플레이트 근처로 다가왔고 롯데 공필성 수석코치에게 불만을 표시했다. 김 감독은 "처음에는 선수 상태를 확인하려는 마음이었다"며 "하지만 선수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면서 내 감정도 격해졌다. 마침 평소 편하게 얘기하는 동갑 공필성 코치가 앞에 있었고 '정말 이래도 되는 거냐'라고 말했다.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감정이 격해지다 보니 욕설도 나왔다"고 밝혔다. 사태를 지켜보던 양상문 롯데 감독도 홈플레이트로 나와 김태형 감독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KBO 야구 규칙은 6조4항 '경기중 금지사항'에 '감독, 선수, 후보선수, 코치, 트레이너 및 배트보이는 어느 때이거나 벤치, 코치석, 그밖에 경기장 안의 어떤 장소에서도 다음과 같은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며 두 번째 항목에 '어떤 방법으로든지 상대 팀의 선수, 심판원 또는 관중을 향해 폭언하는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KBO 관계자는 "상대 코치에게도 역시 폭언은 금지돼 있다"고 덧붙였다.

최상경 기자2019-04-23

올해 초반 순위, 예년과 다르다 반발계수를 낮춘 새 공인구의 효과 덕분인지 올해 프로야구 시즌 초반 순위는 예년과 사뭇 다른 양상을 띤다. 정규리그 시작과 함께 리그를 지배하던 '압도적인 1위'가 없다.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 키움 히어로즈가 예상대로 3강을 형성했지만, 넓게 보면 '9중 1약'의 레이스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도 크게 틀리진 않았다. 작년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출전한 두산은 21일 현재 17승 8패를 거둬 선두를 달리고, 지난해 한국시리즈 챔프 SK가 15승 1무 9패를 올려 두산을 1.5경기 차로 쫓는다. 키움·LG 트윈스·NC 다이노스 공동 3위 그룹은 두산보다 3경기 뒤처졌다. 두산과 최하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도 8경기에 불과하다. 지난 4년간의 초반 레이스를 살피면, 올해 레이스의 박진감은 더욱 두드러진다. 두산은 25경기를 치른 지난해 이맘때 19승 6패를 거둬 독주 채비를 갖췄다. 이후 80승까지 빼놓지 않고 10승 구간을 가장 먼저 통과한 끝에 여유 있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KIA는 2017년 25경기를 통과한 시점에서 18승 7패를 거둬 16승 1무 8패를 올린 NC와 치열한 양강 다툼을 벌였다. 두 팀의 선두 싸움은 전반기 막판까지 이어졌다. 같은 시기 삼성 라이온즈는 KIA보다 무려 13경기나 뒤진 최하위로 밀려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낙오했다. 두산은 2016년에도 5월 1일 현재 18승 1무 6패를 수확해 2위를 3경기 차로 따돌렸고, 최하위보단 11경기나 앞섰다. 2015년 이 시기에 1위를 다투던 팀은 두산(16승 8패)과 삼성(17승 9패)이었고, 두 팀은 최약체 kt wiz를 13.5경기 차로 밀어냈다. 지난 4년간 순위를 볼 때 2015년을 빼곤 세 번이나 1위 팀이 첫 25경기를 치른 뒤 승패 차 +10 이상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시즌을 운용했다. 조기에 바닥으로 처진 팀들이 나와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해 보였다. 하지만 올해엔 공인구 변수에 따른 타고투저 현상 완화, 전력 평준화 등이 겹쳐 예년보다 초반 분위기가 팽팽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팀 평균자책점은 4.94에서 4.31로 좋아졌고, 팀 타율 평균은 0.278에서 0.264로 떨어졌다. 특히 주포들의 침묵으로 304개나 터졌던 팀 홈런이 200개로 34%나 급감한 점이 눈에 띈다. 각 구단은 나머지 9개 구단과 돌아가며 시즌 첫 대결을 마쳤고, 이번 주부터 두 번째 매치업을 시작한다. 한 번씩 맞붙은 터라 이제부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투타 싸움을 전개한다. 타자들의 방망이도 서서히 풀릴 조짐이어서 순위 경쟁도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박혜정 기자201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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