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 기자2020-09-01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기대주인 카카오게임즈의 일반 공모주 청약 첫날인 1일 투자 열기는 뜨거웠다. 청약 첫날 통합 경쟁률 427대 1…SK바이오팜 최종 경쟁률 넘어 카카오게임즈의 대표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주관사와 인수회사를 통해 들어온 청약 주식 수량은 총 13억6천783만5천610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첫날 통합 경쟁률은 427.45대 1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의 최종 통합 경쟁률(323대 1)을 청약 하루 만에 이미 넘어선 것이다. 청약 증거금은 총 16조4천140억2천732만원이 모집됐다. 회사별로 보면 KB증권의 청약 경쟁률이 593.91대 1로 가장 높았다. 491.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삼성증권이 그 뒤를 이었다. 오전 11시 가장 늦게 청약을 시작한 한국투자증권은 365.92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공동 대표주관회사인 삼성증권은 이날 오전 9시34분 온라인 청약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 뒤 약 20분 만에 재개했다. 삼성증권은 "오전 8시부터 온·오프라인으로 청약을 받고 있는데, 예전과 달리 청약 첫날부터 많이 몰리면서 시스템이 다소 지연되는 현상이 빚어졌다"며 "이에 온라인을 통한 청약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청약이 몰려 삼성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이용이 지연되면서 일반 주식 거래를 위한 고객들의 항의도 이어졌다. 가장 많은 청약 물량이 배정된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청약 서비스가 개시되기도 전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객장 안 의자가 꽉 차고 일부는 줄까지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대부분 고객이 청약 신청을 위해 대기하는 가운데 인터넷 이용이 서툰 고령층 투자자들은 지점에서 직접 청약용 신규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 관련 서류를 작성하는 모습이었다. 지점 측은 "내점 고객 방문 증가로 대기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며 예상 대기 시간이 100분이라는 안내 표지판을 내걸었다. 이날 지점을 찾은 투자자 A(77)씨는 "뉴스에서 카카오게임즈의 공모주 청약 소식을 보고 처음으로 증권계좌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대학생 딸과 함께 객장을 찾은 50대 투자자 B씨는 "이전까지 공모주 청약 투자를 해본 적이 없었는데 지난번 상장한 SK바이오팜의 사례를 보고 청약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의 경우 첫날보다 둘째 날에 수요가 몰리는 점을 고려할 때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사상 최고 경쟁률을 경신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상무는 "SK바이오팜 청약 당시 투자 이익에 대한 학습 효과로 이번에 투자자들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대 청약 한도(20억8천800만원)만큼의 증거금을 넣는 고객도 상당히 많았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통상적으로 청약 둘째 날 경쟁률이 첫째 날보다 5∼10배가량 높은 점을 고려하면 최종 경쟁률은 2천 대 1을 넘어갈 수도 있을 듯하다"고 전망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중 유동성은 SK바이오팜 상장 당시보다 훨씬 더 풍부한 상황"이라며 "이번 카카오게임즈의 청약에는 상당한 규모의 자금이 몰리면서 역대 최고 경쟁률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경우 개인 투자자들의 공모주 배정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가 될 수 있다. 만일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3천39.56대 1)에 도달하면 공모주 투자자는 1억원의 증거금을 넣고 2주를 배정받는 데 그치게 된다.

진은희 기자2020-09-01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 기대주로평가받는 카카오게임즈가 1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이번 청약 과정에서 SK바이오팜을 넘어 사상 최고 경쟁률을 경신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게시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전체 공모 물량(1천600만주)의 20%인 320만주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물량으로 배정했다. 일반 투자자의 청약 증거금률은 50%다. 청약 시 원하는 금액의 절반을 미리 증거금으로 입금해야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만일 카카오게임즈가 앞서 국내 IPO 사상 최대 규모인 31조원의 증거금을 모집한 SK바이오팜만큼의 일반 청약 경쟁률(323.02대 1, 통합 기준)을 기록한다고 가정하면, 증거금 1억원으로 약 8천300주(주당 2만4천원)의 주식을 청약한 개인 투자자의 경우 대략 25주가량의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사상 최고 경쟁률을 경신하리라는 전망도 제기되는데, 이 경우에는 1억원의 증거금을 넣어도 고작 2주가량을 받는 데 그치면서 청약의 문턱은 더욱 높아진다. 앞서 코스닥시장에서는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인 이루다가 3천39.5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중 유동성은 기업가치에 대한 평가를 상쇄하는 수준"이라면서 "정부가 개인 투자자의 IPO 참여를 수월하게 하기 위한 방안을 만들고 있다곤 하지만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지기까진 시간이 걸릴 테니 이번 청약은 상당히 과열 양상을 띠지 않을까 한다"고 진단했다. 더불어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증권사별로 청약 결과에 따른 희비도 엇갈릴 전망이다. 주관사 및 인수회사별로 배정된 주식 물량이 다르고 청약 경쟁률도 차별화하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번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공동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에 각각 176만주와 128만주가 배정됐고, 인수회사인 KB증권에 16만주가 배정됐다. 언뜻 보면 배정 물량이 많은 한국투자증권에서 청약을 신청하는 게 유리해 보이지만 경쟁률 측면에서는 KB증권이 유리할 수도 있다. 실제로 지난 SK바이오팜 공모 당시에는 청약 배정 물량이 제일 적었던 SK증권이 254.47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6년 4월 출범한 카카오[035720]의 게임 전문 자회사로, 지난 6월 말 현재 카카오가 지분의 58.96%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말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약 1천4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999년 국내에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사상 최고 경쟁률을 새로 썼다.

차진환 기자2020-09-03

카카오게임즈가 2일 끝난 공모주 청약에서 역대 최대 증거금을 거두면서 앞으로 실제 주가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게임즈에 앞서 당시 청약 열풍을 일으키며 큰 관심을 받았던 종목들은 많았지만, 각 종목의 현재 수익률에는 편차가 컸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를 포함해 증거금이 가장 많이 몰린 역대 10개 종목 중 공모가 대비 가장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다. 2016년 11월 '링'에 오른 삼성바이오로직스 공모가는 13만6천이었고 지난 2일 기준 종가는 77만원이었다. 상장한 지 4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수익률은 466%에 달한다. 지난 7월 상장한 SK바이오팜은 단기간 최고 상승률을 자랑한다. 현재 SK바이오팜 주가는 공모가의 3.7배에 달한다. SK바이오팜은 공모가 4만9천원에서 불과 상장 3일 만에 20만원을 훌쩍 뛰어넘기도 했다. 이후 주가가 다소 내려가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7조원 이상의 증거금이 몰리며 2015년 상장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와 제주항공은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중국의 한한령(限韓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상장 이후 각각 무상증자와 유상증자를 한 점을 감안해도 공모가에 미치지 못한다. 카카오게임즈와 같은 게임업종 대형주 넷마블의 주가도 기대 이하다. 넷마블은 2017년 5월에 상장됐는데, 3년이 넘은 주가는 공모가 15만7천원보다 10%가량 상승하는 데 그치고 있다. 삼성생명의 경우 수익률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삼성생명은 10년 전 큰 기대를 모으며 공모가 11만원에 상장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현재 주가는 뒷걸음치며 6만4천100원에 그쳤다. 10년간 수익률은 -41.7%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향후 주가는 섣불리 장담할 수 없다. 지난 2일 장외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는 7만원에 거래됐으나, 증권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 주가를 2만8천원에서 3만3천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차진환 기자2020-09-03

카카오게임즈가 2일 끝난 공모주 청약에서 역대 최대 증거금을 거두면서 앞으로 실제 주가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게임즈에 앞서 당시 청약 열풍을 일으키며 큰 관심을 받았던 종목들은 많았지만, 각 종목의 현재 수익률에는 편차가 컸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를 포함해 증거금이 가장 많이 몰린 역대 10개 종목 중 공모가 대비 가장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다. 2016년 11월 '링'에 오른 삼성바이오로직스 공모가는 13만6천이었고 지난 2일 기준 종가는 77만원이었다. 상장한 지 4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수익률은 466%에 달한다. 지난 7월 상장한 SK바이오팜은 단기간 최고 상승률을 자랑한다. 현재 SK바이오팜 주가는 공모가의 3.7배에 달한다. SK바이오팜은 공모가 4만9천원에서 불과 상장 3일 만에 20만원을 훌쩍 뛰어넘기도 했다. 이후 주가가 다소 내려가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7조원 이상의 증거금이 몰리며 2015년 상장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와 제주항공은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중국의 한한령(限韓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상장 이후 각각 무상증자와 유상증자를 한 점을 감안해도 공모가에 미치지 못한다. 카카오게임즈와 같은 게임업종 대형주 넷마블의 주가도 기대 이하다. 넷마블은 2017년 5월에 상장됐는데, 3년이 넘은 주가는 공모가 15만7천원보다 10%가량 상승하는 데 그치고 있다. 삼성생명의 경우 수익률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삼성생명은 10년 전 큰 기대를 모으며 공모가 11만원에 상장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현재 주가는 뒷걸음치며 6만4천100원에 그쳤다. 10년간 수익률은 -41.7%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향후 주가는 섣불리 장담할 수 없다. 지난 2일 장외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는 7만원에 거래됐으나, 증권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 주가를 2만8천원에서 3만3천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나은 기자2020-09-01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기대주인 카카오게임즈의 일반 공모주 청약 첫날인 1일 투자 열기는 뜨거웠다. 청약 첫날 통합 경쟁률 427대 1…SK바이오팜 최종 경쟁률 넘어 카카오게임즈의 대표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주관사와 인수회사를 통해 들어온 청약 주식 수량은 총 13억6천783만5천610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첫날 통합 경쟁률은 427.45대 1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의 최종 통합 경쟁률(323대 1)을 청약 하루 만에 이미 넘어선 것이다. 청약 증거금은 총 16조4천140억2천732만원이 모집됐다. 회사별로 보면 KB증권의 청약 경쟁률이 593.91대 1로 가장 높았다. 491.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삼성증권이 그 뒤를 이었다. 오전 11시 가장 늦게 청약을 시작한 한국투자증권은 365.92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공동 대표주관회사인 삼성증권은 이날 오전 9시34분 온라인 청약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 뒤 약 20분 만에 재개했다. 삼성증권은 "오전 8시부터 온·오프라인으로 청약을 받고 있는데, 예전과 달리 청약 첫날부터 많이 몰리면서 시스템이 다소 지연되는 현상이 빚어졌다"며 "이에 온라인을 통한 청약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청약이 몰려 삼성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이용이 지연되면서 일반 주식 거래를 위한 고객들의 항의도 이어졌다. 가장 많은 청약 물량이 배정된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청약 서비스가 개시되기도 전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객장 안 의자가 꽉 차고 일부는 줄까지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대부분 고객이 청약 신청을 위해 대기하는 가운데 인터넷 이용이 서툰 고령층 투자자들은 지점에서 직접 청약용 신규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 관련 서류를 작성하는 모습이었다. 지점 측은 "내점 고객 방문 증가로 대기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며 예상 대기 시간이 100분이라는 안내 표지판을 내걸었다. 이날 지점을 찾은 투자자 A(77)씨는 "뉴스에서 카카오게임즈의 공모주 청약 소식을 보고 처음으로 증권계좌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대학생 딸과 함께 객장을 찾은 50대 투자자 B씨는 "이전까지 공모주 청약 투자를 해본 적이 없었는데 지난번 상장한 SK바이오팜의 사례를 보고 청약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의 경우 첫날보다 둘째 날에 수요가 몰리는 점을 고려할 때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사상 최고 경쟁률을 경신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상무는 "SK바이오팜 청약 당시 투자 이익에 대한 학습 효과로 이번에 투자자들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대 청약 한도(20억8천800만원)만큼의 증거금을 넣는 고객도 상당히 많았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통상적으로 청약 둘째 날 경쟁률이 첫째 날보다 5∼10배가량 높은 점을 고려하면 최종 경쟁률은 2천 대 1을 넘어갈 수도 있을 듯하다"고 전망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중 유동성은 SK바이오팜 상장 당시보다 훨씬 더 풍부한 상황"이라며 "이번 카카오게임즈의 청약에는 상당한 규모의 자금이 몰리면서 역대 최고 경쟁률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경우 개인 투자자들의 공모주 배정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가 될 수 있다. 만일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3천39.56대 1)에 도달하면 공모주 투자자는 1억원의 증거금을 넣고 2주를 배정받는 데 그치게 된다.

진은희 기자2020-09-01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 기대주로평가받는 카카오게임즈가 1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이번 청약 과정에서 SK바이오팜을 넘어 사상 최고 경쟁률을 경신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게시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전체 공모 물량(1천600만주)의 20%인 320만주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물량으로 배정했다. 일반 투자자의 청약 증거금률은 50%다. 청약 시 원하는 금액의 절반을 미리 증거금으로 입금해야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만일 카카오게임즈가 앞서 국내 IPO 사상 최대 규모인 31조원의 증거금을 모집한 SK바이오팜만큼의 일반 청약 경쟁률(323.02대 1, 통합 기준)을 기록한다고 가정하면, 증거금 1억원으로 약 8천300주(주당 2만4천원)의 주식을 청약한 개인 투자자의 경우 대략 25주가량의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사상 최고 경쟁률을 경신하리라는 전망도 제기되는데, 이 경우에는 1억원의 증거금을 넣어도 고작 2주가량을 받는 데 그치면서 청약의 문턱은 더욱 높아진다. 앞서 코스닥시장에서는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인 이루다가 3천39.5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중 유동성은 기업가치에 대한 평가를 상쇄하는 수준"이라면서 "정부가 개인 투자자의 IPO 참여를 수월하게 하기 위한 방안을 만들고 있다곤 하지만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지기까진 시간이 걸릴 테니 이번 청약은 상당히 과열 양상을 띠지 않을까 한다"고 진단했다. 더불어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증권사별로 청약 결과에 따른 희비도 엇갈릴 전망이다. 주관사 및 인수회사별로 배정된 주식 물량이 다르고 청약 경쟁률도 차별화하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번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공동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에 각각 176만주와 128만주가 배정됐고, 인수회사인 KB증권에 16만주가 배정됐다. 언뜻 보면 배정 물량이 많은 한국투자증권에서 청약을 신청하는 게 유리해 보이지만 경쟁률 측면에서는 KB증권이 유리할 수도 있다. 실제로 지난 SK바이오팜 공모 당시에는 청약 배정 물량이 제일 적었던 SK증권이 254.47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6년 4월 출범한 카카오[035720]의 게임 전문 자회사로, 지난 6월 말 현재 카카오가 지분의 58.96%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말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약 1천4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999년 국내에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사상 최고 경쟁률을 새로 썼다.

김민주 기자2020-08-27

주로 초단기 매매차익을 노리는 데 사용되는 투자방법인 '공매도'를 금지하는 조치가 내년 3월 15일까지 연장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열린 임시 금융위원회 회의에서 공매도 금지를 6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5일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적용하기로 계획돼있던공매도 금지 조치는 내년 3월 15일까지 이어지게 됐다. 대상은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 시장의 전체 상장종목이다. 금융위는 올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폭락 장세가 이어지자 6개월간 공매도를 금지했다. 조치 이후 한국 증시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으나,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자 시장변동성 확대를 감안해 공매도 금지를 추가로 연장했다. 금융위는 상장사의 하루 자사주 매수주문 수량 한도를 완화한 조치도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즉, 상장사의 자사주 취득 한도를 확대하는 조치가 연장된다는 의미다. 거래소는 투자자 보호와 시장안정 유지 목적에 따라 금융위 승인을 거쳐 자사주 1일 매수 주문량 제한을 완화할 수 있다. 직접취득의 경우 취득신고 주식 수의 10%, 이사회 결의 전 30일간 일평균 거래량의 25% 등 제한이 있고, 신탁취득은 발행주식 총수의 1%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규정이다. 지난 3월부터 직접취득의 경우 취득신고 주식 수 전체, 간접취득은 신탁재산 총액 범위 내로 완화한 조치가 적용됐는데, 이번에 적용 기간이 다시 6개월 늘어난 것이다. 금융위는 신용융자 담보 비율 유지의무를 면제한 조치의 적용 기간 역시 6개월 늘렸다. 증권사의 과도한 신용융자 담보주식 반대매매를 억제하기 위해서다. ▲공매도란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이다.(사진제공=연합뉴스) 한편, 이번 발표에는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이 담기지는 않았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일단 빌려서 판 뒤 주가가 내려가면 주식을 사서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기법이다. 공매도를 놓고 개인 투자자와 비교해 정보 접근성과 자본 동원력이 월등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에게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지적이 많다. 금융당국은우선 공매도 금지를 추가로 연장해 놓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공매도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연장 기간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 개인투자자 공매도 접근성 제고 등 시장에서 요구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혜인 기자2020-08-26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기대주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가 내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6년 4월 출범한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로, 지난 6월 말 현재 카카오가 지분의 58.96%를 보유하고 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26일 열린 온라인 IPO 간담회에서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월간 이용자 수(MAU)가 4천500만명에 달하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카카오톡과 대형 포털 사이트 다음 등의 플랫폼을 통해 구매력이 높은 이용자군을 확보하고, 누적된 이용자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개별 게임에 걸맞은 타깃팅(목표) 광고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패스 오브 엑자일, '달빛조각사'', '프렌즈타운' 등 다양한 장르의 PC·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나아가 '리니지', '바람의 나라' 등의 개발자로 유명한 송재경 대표가 이끄는 게임개발사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하면서 자체적으로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나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결국 플랫폼과 퍼블리싱(유통·서비스), 게임 개발을 아우르는 종합 게임사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카카오게임즈의 포부다. 남궁훈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게임사로 유일하게 모바일 및 PC 온라인을 아우르는 막강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퍼블리싱·개발력을 포함한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완성하며 탄탄한 게임 기업으로 성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21년까지 PC 온라인 게임 '엘리온'과 모바일 게임 '오딘' 등 10개 이상의 신작 라인업을 발표하고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천910억원, 영업이익은 350억원이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28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3.7% 증가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천600만주로, 공모 희망가 범위는 2만∼2만4천원이다. 희망가 기준 공모 금액은 3천200억∼3천840억원 규모다. 공모 금액은 개발력 강화와 신규 IP 라인업 확보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부터 이틀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내달 1∼2일 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맡았다.

김민주 기자2020-08-20

애플이 19일(현지시간) 꿈의 시가총액이라 불리는2조달러 고지를 장중 돌파했다. 미국 상장기업으로는 최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이날 오전 뉴욕증시에서 1.2% 오른 467.97달러까지 찍어 시총 2조달러에 필요한 467.77달러를 넘었다. 이날 주가가 467.77달러 이상에 마감되면 애플 시총은 종가 기준으로도 2조달러를 돌파하게 된다. 애플이 2조달러 고지에 오른 것은 지난 2018년 8월2일 1조달러를 넘어선 지 불과 2년여 만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애플이 시총 1조달러에 도달하는 데 42년이 걸렸지만 2조달러에 이르는 데에는 단지 2년이 더 필요했다"고 보도했다. 더 놀라운 것은 1조달러에서 2조달러로 넘어가는 데 걸린 실질적 기간이다. 애플 시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3월 중순 1조달러 아래로 내려갔다가 불과 21주만에 2조달러 선에 이르렀다고 NYT가 전했다. 당시 바닥을 찍었던 애플 주가는 현재 2배 이상 올랐고, 연초 대비로는 60% 가량 급등한 상태다. 그 사이 애플은 지난달 31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 시총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이라는 타이틀도 차지했다. 애플의 이날 업적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실리콘밸리의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코로나19로 자택에서 원격 근무 또는 수업을 하고 가상공간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급증하면서 IT 기술 의존도가 높아진 게 그 배경이다. 실제로 애플은 지난 분기에 매출(597억달러), 이익(113억달러) 모두 두자릿수대 성장을 보고했다. 또 애플이 지난 2년 동안 별다른 새 사업을 하지 않고도 시총을 두 배로 불렸다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것이라고 NYT가 평했다. 애플은 그동안 애플워치 5시리즈, 에어팟 프로, 아이폰 11프로맥스 등 기존 제품군을 업데이트한 신상품만을 내놨을 뿐이다. 여기에 음악과 영화 스트리밍, 뉴스 등의 구독 서비스를 강화했다. WSJ은 시총 2조달러 고지에는 애플 외에 다른 IT 공룡들도 조만간 합류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전자상거래, 클라우드컴퓨팅 분야 성장에 힘입어 시총 1조6천억달러를 넘어섰고,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도 1조달러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등 5대 IT 대기업은 지난달 말 현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그 비중을 불린 상태다. 애스워스 다모대런 뉴욕대 교수는 NYT에 이들 기업을 '골리앗'에 비유하면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위기가 이미 센 그들의 완력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혜인 기자2020-07-15

올해 상반기 아시아 기업 주식이 전 세계 증시 상장 물량의 절반을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비중이다. 상반기 증시 상장 50%…10년 사이 '최고 수준' 1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상장 물량은 939억달러(약 113조원)다. 이 가운데 아시아 기업이 462억달러(49%)를 차지했다. 기업 주식의 상반기 상장 물량 비중으로는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 블룸버그의 설명이다. 이같은 결과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기업들의 기업공개(IPO)와 2차 상장 물량이 작년보다 54% 늘어난 가운데 미국과 유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식 상장이 부진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다른 나라보다 코로나19를 먼저 겪고 경제 활동도 비교적 빨리 재개한 중국의 상장이 활발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최대 규모의 상장 물량은 44억6천만달러를 홍콩에서 조달한 징둥(京東·JD닷컴)그룹이다. 중국 본토 증시의 나스닥 격인 과학혁신판(중국명 커촹반<科創板>·스타 마켓)에 상장한 베이징-상하이 고속철과 홍콩 증시에 2차 상장한 넷이즈(網易, NetEase.com)도 각각 43억4천만달러와 31억3천만달러를 조달해 상장 물량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도 주식 상장에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기업의 강세가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중국의 반도체 기업인 SMIC(중신궈지·中芯國際)는 이달 들어 커촹반 2차 상장을 통해 66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해 16일부터 커촹반에서 주식 거래가 개시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SMIC의 이번 주식 상장 물량은 올해 들어 전세계 기업 중 최대 규모다. 올해 상반기 아시아 기업 주식이 전 세계 증시 상장 물량의 절반을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비중이다.

prev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goodtvICGICGCCMLOVE굿피플KCMUSA기독뉴스GoodPeople아멘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