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경 기자2017-07-28

인터넷은행 한국카카오은행(약칭 '카카오뱅크')이 영업을 개시한지 하루 만에 약 30만 명이 넘는 가입자가 신규계좌를 개설했다. 카카오뱅크는 28일 오전 8시까지 30만500계좌가 개설됐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7시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업무를 개시한 카카오뱅크는, 6시간 만에 약 6만 건이 넘는 계좌가 개설되는 등 동시에 많은 이용자가 가입을 시도하면서 서비스가 원활하지 못했다. 카카오뱅크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반복되거나 에러가 발생했다는 알림창이 나오면서 이용자들의 불편사항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카카오뱅크 측은 어플리케이션 오류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것에 대해 "카카오뱅크의 시간당 10만명이 이용해도 문제가 없도록 내부 시스템을 구축해 놨다"며 "신용평가사 등 유관기관의 서버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경우 서비스를 개시한지 15시간만에 약 1만5천명의 고객을 유치한 것에 비해 카카오뱅크는 개시 3시간 만에 수신 계좌 3만5천개를 개설하면서, 훨씬 빠른 속도로 고객을 모으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과 같은 브랜드를 사용해 이용자가 카카오뱅크를 친숙하게 느낀 점과 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카오뱅크가 돌풍을 일으킴에 따라 기존 시중은행과 인터넷 전문은행 간의 고객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인경 기자2017-09-28

지난달 은행의 가계 신용대출 금리가 사상 처음 3%대로 떨어졌다. 반면 이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저축은행 대출금리는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7년 8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8월 예금은행 가계대출 중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3.78%로 전월 대비 0.66% 포인트 떨어졌다. 신용대출 금리가 3%대로 하락하기는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4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한국은행은 "일부 은행의 저금리 단체협약 대출 취급 등의 영향으로 신용대출 금리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KB국민은행은 경찰공무원을 상대로 저금리 신용대출(일명 '무궁화 대출')을 대거 취급으며, 여기에 7월 27일 출범한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은행이 상대적으로 저금리 대출상품을 판매한 점도 신용대출 금리에 영향을 줬다. 반면 저축은행 대출금리는 6월 10.57%에서 7월 10.95%로 오른 데 이어 두 달 연속 뛰었다. 지난 2월(11.36%)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한국은행은 저축은행 대출금리 상승에 대해 "기업 대출금리가 오르고 금리가 높은 가계대출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저축은행이 기업대출보다 금리가 높은 가계대출을 많이 취급하면서 대출금리 평균이 높아졌다는 것. 이밖에예금금리의 경우 저축은행(2.33%)과 신용협동조합(2.09%)은 각각 0.07%p, 0.01%p 올랐지만, 상호금융(1.71%)은 0.01%p 떨어졌다.

윤인경 기자2017-08-29

내년 상반기부터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모든 신용카드의 사용 내역과 포인트 적립액 등을 따로 조회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사라지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29일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http://fine.fss.or.kr)에'내 카드 사용내역 한눈에' 서비스 채널을 만든다고 밝혔다. 금융 포털 파인에 접속해 본인 명의 휴대폰 인증절차만 거치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신용카드의 월별 총 사용금액과 카드별 결제일, 포인트 적립액 등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게 된다. 또 카드 연회비, 카드 부가서비스 이용 조건과 충족 여부 등도 파인에서 한꺼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카드 보급량과 이용액이 많다 보니 카드를 잘 관리하지 않으면 연체가 발생하거나 부정 사용 피해에 노출될 수 있어 서비스를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국민 1인당 보유 중인 신용카드는 3.6개(총 발급 9천564만 개)로, 미국(2.6개), 호주(2.0개), 영국(1.5개), 프랑스(0.7개) 등 웬만한 선진국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먼 신용카드의 경우 850만매(전체 발급카드의 8.9%)에 달하는 등 개인정보 유출과 도난·분실에 따른 부정사용 가능성도 높다. 금감원은 "카드 사용 내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합리적인 카드 사용 문화가 확립되고, 휴면 카드도 손쉽게 찾아 정리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인경 기자2017-09-11

세계 100대 은행 중 국내 은행은 5개가 포함됐으나 순위가 모두 60위권 밖에 머무르는 등 국내 은행의 글로벌 경쟁력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업평가가 11일 국제금융전문지 '더 뱅커(The Banker)'가 발표한 세계 1천개 은행 순위를 기초로 세계 100대 은행의 재무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0대 은행그룹 중 국내 은행은 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은행 중 순위가 가장 높은 은행은 60위를 차지한 KB금융이었다.산업은행은 전년 58위에서 64위로 떨어졌으며, 신한은행은 68위, 하나금융은 80위, 우리은행은 88위를 기록했다. 전체 순위를 보면 중국공상은행(ICBC)이 세계 1위 자리를 5년째 지키고 있으며 2위는 중국건설은행이다. 100대 은행그룹 중 중국의 은행이 17개로 가장 많이 포함됐으며 미국이 16개, 일본이 7개로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은행들은 세계 100대 은행그룹 평균과 비표해 자산 건전성은 양호했지만 수익성과 자본 적정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5개 은행은 수익성 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율)가 평균 0.4%, ROC(기본자본이익률)은 7.1%로, 세계 100대 은행 평균인 0.9%, 13.5%의 절반 정도 수준이다. 자본 적정성을 보여주는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의 경우 국내 은행은 15%로, 100대 은행 평균인 16.5%에 못 미쳤다. 김정현 한국기업평가 평가전문위원은 "그동안저성장·저금리, 규제강화에 따른 영업위축 등이 지속되면서 세계 은행업계 전반의 수익성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금리 여건이 개선돼야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 뱅커'는 매년 전 세계 은행그룹의 기본자본(Tier 1 Capital)을 기준으로 1천개 은행의 순위를 매겨 발표하고 있으며 이번 순위는 2016회계연도 기본자본 규모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윤인경 기자2017-09-04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한반도 정세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서민 귀금속'으로 불리는 실버바(silver bar)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 정세가 불안해지면 일부 자산가를 중심으로 '미니 골드바' 판매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지만, 실버바 판매까지 급증한 것은 서민층 사이에서도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금거래소(Korea Gold Exchange)에 따르면 평소 하루 평균 20개 정도 팔리던 1㎏ 단위 실버바가 북한의 6차 핵실험 다음날인 이날 오전에만 194개나 판매됐다. 판매량이 이날 오전에만 평일 대비 10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같은 중량의 골드바 가격이 약 5천600만원인 데 비해 1㎏짜리 실버바 가격은 84만원으로 약 70의 1에 불과해 '서민들의 귀금속'으로 불린다. 한국금거래소 송종길 상무는 "보통 한반도 정세가 불확실해지면 고액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골드바 판매가 크게 늘어나는데, 이번에는 특이하게 실버바 판매가 급증했다"며 "북한의 핵실험 영향이 서민층에까지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송 상무는 북한의 고강도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위기설이 국제적으로 큰 이슈가 됐던 2013년 4월에도 지금과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송 상무는 "북한과 미국의 강대강 대치가 지속될 경우 실버바나 골드바 판매량은 지금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인경 기자2017-08-10

윤인경 기자2017-07-25

퇴직이나 은퇴를 앞두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여유 있는 노후생활을 보내기 위해서는 자녀교육에 투자하는 비용을 반으로 줄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25일 '은퇴 3년 전 꼭 챙겨야 할 10가지' 리포트에서 "자식 교육과 결혼에 비용을 과도하게 지원하다가 노후준비를 못할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부모 10명 중 9명은 최소한 자녀가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는 경제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15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 복지 실태조사'에서 기혼여성(15~49세)을 대상으로 자녀양육 책임 시기를 물은 결과, '대학졸업 때까지'(62.4%)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고, '취업할 때까지'라는 응답이 17.2%로 그 뒤를 이었다. 하철규 수석연구원은 "듀오웨드의 2017 결혼비용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신혼부부의 평균 결혼비용은 약 2억6000만원"이라며 "교육 비용 뿐 아니라 자녀의 결혼 비용까지 지원하면 자녀 1명당 4억~5억원 이상을 지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평생 소득은 제한돼 있는데 많은 부분을 자녀에게 지출하면 노후자금을 모을 여유가 없다"며 "자녀의 장래를 위한 투자와 자신의 노후를 위한 투자에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윤인경 기자2017-07-10

윤인경 기자2017-07-06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 동남아시아는 수많은 여행지 중에서도 단연 인기 여행지로 꼽힌다. 알뜰하게 동남아 여행을 갔다 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이중환전'을 활용하는 것. 금융감독원은 6일 동남아시아로 여행을 갈 때는 국내에서 미국 달러로 환전한 뒤, 현지에서 다시 달러를 현지 통화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소개했다. 국내에서는 미 달러화의 공급량이 많아 환전 수수료율가 2% 미만이지만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유통물량이 적어 4~12%로 수수료가 높기 때문이다. 달러화 환전도 은행 방문을 하는 것보다 모바일뱅킹 등 은행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대 90% 수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일정 금액 이상을 환전하는 등 조건을 충족하면 여행보험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한편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는 원화가 아닌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원화로 결제하면 약 3~8%의 수수료가 추가되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신용카드 결제 영수증에 현지 통화 금액 외에 원화(KRW) 금액도 표시된 경우, 취소하고 다시 현지통화로 결제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해외여행 중 신용카드를 분실하거나 위·변조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금감원은 자신도 모르게 카드 위·변조 등 부정사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출입국 정보 활용 동의 서비스'를 신청할 것을 권장했다. 카드사는 법무부와 출입국 관련 정보를 공유해, 카드 회원이 국내에 있는 경우 해외에서의 카드 사용 승인을 거절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윤인경 기자2017-07-03

앞으로 국내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관련 영업을 할 때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가상화폐 양도로 발생하는 소득에 대한 세금 부과도 추진된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가상화폐 거래인가제에 관한 법령 개정안을 마련해 이달 중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가상화폐 관련 판매·구입·매매중개·발행·보관·관리 등 영업활동을 하는 자 또는 국내에서 영업으로 거래하고자 하는 자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는 조항이 금융전자거래법에 신설된다. 인가를 받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5억 원 이상의 자본금 보유 △이용자의 보호 가능 △충분한 전문 인력과 전산 설비 구비 등이다. 인가를 받지 않고 가상화폐 관련 영업활동을 하는 경우 처벌 대상이 된다. 개정안은 또 가상화폐의 양도로 발생하는 소득에 대한 과세를 위해, 가상화폐의 발행·매매·중개관리·교환거래 관련 구체적 사항과 지급명세서 제출을 소득세법과 법인세법에 의무화했다. 박용진 의원은 "최근 거래급증에도 국내에 관련 법규가 없어 가상화폐에 대한 정의는 물론 관련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 테두리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며 "주요 선진국 중에는 이미 법적인 정비가 마무리된 곳도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늦지 않게 법적·제도적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미국, 일본, 중국 등과 함께 가상화폐 투기와 투자사기가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4개국 중 하나지만, 가상화폐에 관한 법률규정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올해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 붐이 일면서 지난해 6월 65만 원이었던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6월에는 290만원으로 폭등했다.

prev1 | 2 | 3 | 4 | 5 | 6 | 7 | 8
    goodtvICGCCMLOVE굿피플KCMUSA기독뉴스GoodPeople아멘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