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로이 기자2020-04-0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크게 하락했던 주가가 70일 만에 회복 국면을 보이고 있다. 최근 열흘 사이 주요 상장사 100곳의 주가는 11% 상승했고, 시가총액도 50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가 국내 주요 상장사 100곳의 주가와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20일 895조원이었던 상장사 100곳의 시가총액은 계속 감소해 두 달이 된 시점인 지난달 20일 629조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다 첫 확진자 발생 70일째인 지난달 30일부터 반등으로 돌아섰다. 이날 상장사 100곳의 시가총액은 681조원으로 열흘 전보다 51조원(8.2%) 증가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지난달 12일과 비교하면 시가총액은 94.5% 수준까지 회복했다. 업종별로 보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포함된 전자업종의 시가총액이 지난달 20일 338조원에서 30일 361조원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 업종 시가총액은 5조7천398억원 증가했다. 그 다음으로 제약 4조9천820억원, 금융 4조원, 석유·화학 3조5천503억원, 금속·철강 3조1천401억원, 정보통신 2조2천938억원, 전기·가스 1조3천31억원, 건설 1조802억원 순이었다. 최근 10일 사이 상장사 100곳의 주가는 평균 11.2% 상승했다. 주요 20개 주요 업종별 주가도 일제히 올랐다.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항공·해운으로 10일 새 주가가 20.3% 올랐다.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다 보니 상승폭이 컸다. 이어 금융(18.4%), 제약(17.7%), 제지(16.4%), 건설(15.8%), 기계(15.6%), 금속·철강(14.8%), 식품(14.5%), 농수산(13.5%), 자동차(12.3%), 전기·가스(10.8%), 여행(10.5%) 업종 등이 10% 이상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월20일 372조원에서 지난달 20일 271조원, 23일 253조원까지 주저앉았다. 두 달 사이 100조원 넘게 증발한 것이다. 이후 회복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3월 말까지 시가총액 300조원대로 돌아가진 못했다. 오일선 소장은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이전보다 낮아지고 정부의 비상경제조치 정책이 맞물리며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 중순 전후로 코로나19 상황이 더 호전되며 주가도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천보라 기자2020-07-06

소득이 없는 학생과 주부도 내년부터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년인 의무가입기간은 단축하고 2,000만 원인 연간 한도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이 검토 중이다. 기획재정부는 6일 이달 중 발표할 세법 개정안에 ISA 세제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방안을 담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ISA는 2016년 출시된 절세 통장이다. 예금, 적금, 펀드, 파생결합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모아 투자할 수 있다. 고소득자도 가입할 수 있어 출시 초반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5년의 의무가입기간과 연간 2,000만 원 투자 한도, 비과세 200만 원(서민형은 400만 원) 한도 등으로 운용 탄력성과 실제 세제 혜택 등이 크지 않아 점차 외면받았다. 정부는 금융상품 손익을 합쳐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ISA 세제 혜택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내주식 펀드 투자자는 금융투자소득에 붙는 세금을 아끼기 위해 ISA에 관심이 쏠릴 가능성이 있는데 이에 맞춰 제도를 손보겠다는 의미다. 정부는 먼저 ISA 가입 대상을 국내 성년 이상 모든 거주자로 확대키로 했다. ISA는 그동안 소득이 있는 사람만 가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소득이 없더라도 국내에 주소지가 있는 성인이면 ISA 가입이 가능해진다. 학생과 주부 등이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의무가입기간은 현재 5년에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ISA는 납입 원금 내에서 중도 인출이 가능하긴 하지만 5년간 계좌를 유지해야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자금의 운용 탄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정부는 의무가입기간을 1∼2년 정도 줄이고,연간 2,000만 원으로 정해져 있는 투자 한도에 신축성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ISA 투자 대상에는 주식도 새로 포함한다. 다만 비과세 한도 200만 원을 늘리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의무가입기간이나 투자 한도 등을 풀어 혜택을 늘려주되 비과세 수준 자체는 그대로 가져가겠다는 입장이다.

최로이 기자2020-03-25

미국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11% 폭등했다. 3거래일만의 반등이면서 87년만의 최대폭 상승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경제적 우려는 여전하지만, 천문학적인 규모의 경기부양책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112.98포인트(11.37%) 오른 20,704.91에 거래를 마쳤다. 1,100포인트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한 뒤 꾸준히 상승폭을 키웠다. 30개 초대형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가 11% 이상 치솟은 것은 지난 1933년 이후로 처음이라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CNBC 방송은 "다우지수가 87년 만에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고 전했다. 다우지수 120년 역사상 역대 5번째로 큰 상승 폭이다. 다우지수는 1920~30년대 대공황 당시 '역대급' 급등락을 되풀이했고, 1933년 3월 15일에는 15% 이상 치솟으면서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그동안 다우지수 구성 종목들의 낙폭이 컸던 만큼 가파른 반등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 석유업체 셰브런이 23%,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21% 치솟았다. 유가폭락세와 겹친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종목들이다. 다우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지난 13일에도 2,000포인트 가까이 치솟은 바 있다. 뉴욕 증시 전반을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9.93포인트(9.38%) 상승한 2,447.33에 마감했다. 지난 13일 상승률(9.29%)을 소폭 웃돌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이후로 11년여만의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557.18포인트(8.12%) 오른 7,417.86에 마쳤다. 미 공화당과 민주당이 '2조 달러대 경기부양법안'에 조만간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연준이 '무제한 양적완화'(QE)를 비롯한 각종 유동성 지원책을 쏟아낸 상황에서 행정부의 재정지출에 '청신호'가 커지면서 비로소 투자자들이 반응했다는 것이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전화 회의를 통해 과감한 대응을 약속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G7은 공동성명에서 "일자리와 기업, 금융 시스템을 보호하고 경제 성장과 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뉴욕증시의 추세적인 반등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주요 주가지수들이 최고점 대비 30% 안팎 미끄러지면서 바닥권까지 밀렸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는 상황에서는 '반짝 반등'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날 폭등 역시 뉴욕증시의 극심한 변동성을 반영하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최로이 기자2020-05-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911.95포인트(3.85%) 상승한 24,597.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90.21포인트(3.15%) 오른 2,953.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0.27포인트(2.44%) 상승한 9,234.83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지수의 상승폭은 4월 초 이후로는 가장 컸다. 유럽증시도 큰 폭으로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4.29% 오른 6,048.59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5.67% 상승한 11,058.87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5.16% 오른 4,498.34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5.10% 상승한 2,911.88로 거래를 종료했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셧다운'을 완화하고 서서히 경제활동에 시동을 걸고 있는 데다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으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평가다. 전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중인 가운데 미 바이오기업 '모더나'(Moderna)와 제약사 화이자 등의 8개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 시험이 시작됐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특히 모더나는 백신 후보(mRNA-1273)에 대한 1상 임상시험에서 시험 참가자 45명 전원에게서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된 결과를 얻었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나스닥의 모더나는 20% 폭등했다. 다만, 최종 생산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백신 개발에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에서 뉴욕증시도 당분간 적지 않은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 당장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경제활동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2차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여전하다고 WSJ은 지적했다.

천보라 기자2020-07-06

소득이 없는 학생과 주부도 내년부터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년인 의무가입기간은 단축하고 2,000만 원인 연간 한도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이 검토 중이다. 기획재정부는 6일 이달 중 발표할 세법 개정안에 ISA 세제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방안을 담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ISA는 2016년 출시된 절세 통장이다. 예금, 적금, 펀드, 파생결합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모아 투자할 수 있다. 고소득자도 가입할 수 있어 출시 초반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5년의 의무가입기간과 연간 2,000만 원 투자 한도, 비과세 200만 원(서민형은 400만 원) 한도 등으로 운용 탄력성과 실제 세제 혜택 등이 크지 않아 점차 외면받았다. 정부는 금융상품 손익을 합쳐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ISA 세제 혜택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내주식 펀드 투자자는 금융투자소득에 붙는 세금을 아끼기 위해 ISA에 관심이 쏠릴 가능성이 있는데 이에 맞춰 제도를 손보겠다는 의미다. 정부는 먼저 ISA 가입 대상을 국내 성년 이상 모든 거주자로 확대키로 했다. ISA는 그동안 소득이 있는 사람만 가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소득이 없더라도 국내에 주소지가 있는 성인이면 ISA 가입이 가능해진다. 학생과 주부 등이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의무가입기간은 현재 5년에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ISA는 납입 원금 내에서 중도 인출이 가능하긴 하지만 5년간 계좌를 유지해야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자금의 운용 탄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정부는 의무가입기간을 1∼2년 정도 줄이고,연간 2,000만 원으로 정해져 있는 투자 한도에 신축성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ISA 투자 대상에는 주식도 새로 포함한다. 다만 비과세 한도 200만 원을 늘리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의무가입기간이나 투자 한도 등을 풀어 혜택을 늘려주되 비과세 수준 자체는 그대로 가져가겠다는 입장이다.

유창선 기자2020-06-10

우선주 주가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이달 들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일부 과열 징후를 나타내고 있는 것. 금융투자업계에서는최근 순환매 장세의 종료 신호로 해석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1일부터 9일까지 7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중공업 우선주인 삼성중공우 주가는 5만4300원에서 20만1500원으로 3.7배(271.7%)나 뛰었다.상장 이래 역대 최고가다. 거래소는해당 종목을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하고 9일 하루 매매 거래를 정지했다. 현대비앤지스틸우(129.7%)와 일양약품우(114.0%)도주가가 2배 넘게 상승했다. 우선주 종목이 이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주가 상승률 1∼3위를 모두 차지한 것이다. SK네트웍스우(65.4%)와 쌍용양회우(56.8%), 한화우(58.9%) 역시 급등해 주가 상승률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우선주 가운데 가격 제한폭에 도달한 상한가 종목도 속출했다. 이달 유가증권시장에서 1회 이상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 27개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13개는 우선주였다. 이처럼 우선주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우선주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 우선주지수는 이달 중 11.1%나 급등했다. 일부 종목에서는 우선주와 보통주의 가격 역전 현상도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8일 현재 우선주가 있는 코스피 종목 117개 중 44개(37.6%)는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가격이 높았다. 특히 최근 주가가 급등한 삼성중공우의 경우 8일 종가 기준 우선주 가격이 20만1500원인 데 반해 보통주 가격은 6990원에 불과하다.보통주와 우선주 간 괴리율이 -2782.7%에 달했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보통주보다 주가가 낮다. 이처럼 마이너스 괴리율이 확대되는 것은이례적이다. 이와 관련해 증권가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낙폭 과대주를 차례로 사들이는 순환매 국면에서 베딩 매력이 큰 우선주가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떠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우선주 급등은 상승장 마감의 신호로 해석되기도 한다. 다른 종목의 주가가 오를 만큼 오른 상황에서 갈 곳을 잃은 투기성 자금이 우선주에 유입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우선주는 유통 주식 물량이 적기 때문에 적은 금액으로도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최로이 기자2020-05-2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시가총액 100대 기업 판도가 크게 변했다. 바이오 기업들이 대약진한 반면 전통 제조업들은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26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가 1월 2일과 지난 22일 시가총액 10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시총 총 규모는 1천182조원에서 1천82조원으로 100조원(8.5%) 하락했다. 바이오 기업을 비롯해 2차 전지, 비대면 관련 정보통신(IT) 종목 기업들이 100위 안으로 다수 진입했다. 대표적으로 바이오 기업 '씨젠'은 올해 초 220위였다가 69위로 151계단이나 뛰었다. 알티오젠은 195위에서 72위로,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48위에서 66위로 약진했다. 이외에 2차 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80위에서 98위로 뛰었고 식음료 기업인 하이트진로[000080]는 104위에서 85위로, 오뚜기[007310]는 109위에서 100위로 상승했다. 이외에 일진머티리얼즈[020150](108위→95위), 스튜디오드래곤[253450](101위→97위) 등이 시총 100대 기업에 새롭게 합류했다. 이와 반대로 1월에 100위 안이었다가 100위 밖으로 밀린 기업은 8곳이었다. KCC[002380]가 90위에서 141위로, 대우조선해양[042660]은 82위에서 110위로 내려갔다. 대한항공[003490](88위→107위), 한미사이언스[008930](89위→108위), 제일기획[030000](87위→103위), GS건설[006360](95위→105위), 팬오션[028670](94위→109위) 등도 100위를 벗어났다. 시총 상위 10위권으로 좁혀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올해 초 10위 내였던 현대모비스[012330](6위→12위), 포스코[005490](9위→16위), 삼성물산[028260](10위→11위) 등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반면 삼성SDI[006400]는 18위에서 7위로, LG생활건강[051900]은 12위에서 8위로, 카카오[035720]는 22위에서 9위로 10위권 안에 새롭게 진입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1·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이 각각 11.7%, 14.1% 떨어졌다. 삼성전자의 22일 현재 시가총액은 291조원, SK하이닉스는 59조1천865억원이다. 시가총액 3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같은 기간 28조원대에서 40조원대로 뛰어 2위인 SK하이닉스와의 격차를 약 18조원으로 좁혔다. 100대 기업 중 연초와 대비해 시가총액이 가장 크게 오른 기업은 씨젠이었다. 씨젠[096530]의 시총은 8천119억원에서 2조8천778억원으로 254% 급등했다. 오일선 소장은 "바이오, 2차 전지, 게임·비대면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한 반면 전통 산업군 업체들은 시총이 감소했다"며 "전통 제조업의 비중이 큰 우리나라 경제가 회복하려면 이들 기업의 주가가 회복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로이 기자2020-05-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911.95포인트(3.85%) 상승한 24,597.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90.21포인트(3.15%) 오른 2,953.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0.27포인트(2.44%) 상승한 9,234.83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지수의 상승폭은 4월 초 이후로는 가장 컸다. 유럽증시도 큰 폭으로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4.29% 오른 6,048.59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5.67% 상승한 11,058.87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5.16% 오른 4,498.34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5.10% 상승한 2,911.88로 거래를 종료했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셧다운'을 완화하고 서서히 경제활동에 시동을 걸고 있는 데다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으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평가다. 전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중인 가운데 미 바이오기업 '모더나'(Moderna)와 제약사 화이자 등의 8개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 시험이 시작됐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특히 모더나는 백신 후보(mRNA-1273)에 대한 1상 임상시험에서 시험 참가자 45명 전원에게서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된 결과를 얻었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나스닥의 모더나는 20% 폭등했다. 다만, 최종 생산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백신 개발에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에서 뉴욕증시도 당분간 적지 않은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 당장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경제활동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2차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여전하다고 WSJ은 지적했다.

최로이 기자2020-04-22

최근 국제유가가 폭락하는 가운데 유가 회복을 꿈꾸며 베팅한 개인 투자자의 자금이 지난달 이후 2조 4,000억 원 이상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이례적으로 투기성 강한 원유 선물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 등 일부 상품의 원금 전액 손실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이날까지 유가 하락시 손실을 내는 ETN 8개 종목에 몰린 개인 순매수 금액은 총 5천85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유가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하락시 이익을 얻는 인버스 종목은 제외) 순매수 금액 1조8천509억원을 더해 총 2조4천366억원의 개인 투자 자금이 유가 회복을 기대하며 이 기간 ETN·ETF에 집중됐다. 그러나 지난 20일(현지시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이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유가 급락세가 계속되면서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실제로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500019]과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520009]의 경우 같은 기간 시장가격이 91.18%, 88.20% 각각 폭락했다. 이와 관련해 거래소는 이날 'WTI원유 관련 ETN에 대한 추가 안정화 조치 시행' 자료를 내고 WTI 선물 가격이 50% 이상 하락할 경우 WTI 선물 레버리지 ETN의 투자금 전액 최종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위 2개 종목의 기초지표 가치 대비 시장가격의 괴리율이 이날 장 마감까지 30% 미만으로 정상화되지 않자 23~24일 이틀 동안 거래를 정지하기로 했다. 이들 종목의 장 마감 기준 실시간 지표가치 대비 시장가격 괴리율은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이 848%,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은 214%까지 급등했다. 이들 종목은 오는 27일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거래가 재개되나, 거래 재개 당일에도 괴리율이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거래소는 거래 정지를 연장할 방침이다. 거래소는 특히 WTI 레버리지 종목은 WTI 선물 가격이 50% 이상 하락할 경우 기초지표 가치가 0원이 되므로 투자금 전액 손실이 확정될 위험이 있으니 투자에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고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들 종목은 WTI 선물 가격 일간 등락률의 2배를 기초자산으로 한다"며 "따라서 WTI 선물이 하루에 50% 하락할 경우 -100%가 적용돼 기초자산 가격이 0이 되면서 전액 손실이 확정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경우 추후 유가가 상승하더라도 이미 전액 손실이 확정돼 투자자의 손실 복구가 불가능하다"며 "상품 구조상 장기적으로 유가가 살아나도 손실이 쌓이면 회복할 수 없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가 절대 장기간 투자하면 안 되는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괴리율 과다 기준을 현행 30%에서 앞으로 더 낮춰서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또 이미 괴리율 과다로 거래 정지 중인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530031]과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550042]의 향후 거래 재개 일정을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차진환 기자2020-04-14

국내 증시의 폭락장에서도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지수를 떠받치던 개인 투자자들이 14일 순매도로 돌아섰다. 지난달 저점에 주식을 샀던 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자 일부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개인 매수세가 우량주에 집중된 점을 고려할 때 개미들의 매매패턴이 '단타'에서 '장기투자'로 질적 변화를 겪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1.32포인트(1.72%) 오른 1,857.08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4,291억 원(장 마감 기준 잠정 집계)을 순매도했다. 이로써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이달 6일 이후 6거래일 만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앞서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팔자' 행진을 시작한 지난달 5일부터 이달 13일까지 12조 6,877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28거래일) 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4일(4천623억원)과 이달 6일(8,430억 원) 단 이틀뿐이었다. 한편 외국인은 지난달 5일부터 이날까지 29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14조 1,801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개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11조1천869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한국거래소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1999년 이래 최대 월간 순매수를 기록했다. 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이날까지 개인 투자자의 코스피 누적 순매수액은 21조 1,384억 원에 달했다. 이날 개인들의 순매도세는 최근 주식시장의 반등에 따른 차익성 매물 실현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19일 1,500선이 붕괴됐던 코스피는 이날 1,850선을 회복했다. 개인들의 '실탄'도 넉넉한 상황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진입을 위한 대기 자금 격인 투자자 예탁금은 이달 13일 현재 44조 6,394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또 최근엔 개인들의 매매패턴이 과거 폭락장과는 달라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전문가는 "최근 개인들의 순매수는 삼성전자로 대표되는 우량주에 집중돼 있다"며 "2008년 당시 개인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대규모로 매도하고 중소형주와 테마주 중심으로 매수했던 것과 확연히 대비된다"고 설명했다.

최로이 기자2020-04-0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크게 하락했던 주가가 70일 만에 회복 국면을 보이고 있다. 최근 열흘 사이 주요 상장사 100곳의 주가는 11% 상승했고, 시가총액도 50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가 국내 주요 상장사 100곳의 주가와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20일 895조원이었던 상장사 100곳의 시가총액은 계속 감소해 두 달이 된 시점인 지난달 20일 629조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다 첫 확진자 발생 70일째인 지난달 30일부터 반등으로 돌아섰다. 이날 상장사 100곳의 시가총액은 681조원으로 열흘 전보다 51조원(8.2%) 증가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지난달 12일과 비교하면 시가총액은 94.5% 수준까지 회복했다. 업종별로 보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포함된 전자업종의 시가총액이 지난달 20일 338조원에서 30일 361조원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 업종 시가총액은 5조7천398억원 증가했다. 그 다음으로 제약 4조9천820억원, 금융 4조원, 석유·화학 3조5천503억원, 금속·철강 3조1천401억원, 정보통신 2조2천938억원, 전기·가스 1조3천31억원, 건설 1조802억원 순이었다. 최근 10일 사이 상장사 100곳의 주가는 평균 11.2% 상승했다. 주요 20개 주요 업종별 주가도 일제히 올랐다.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항공·해운으로 10일 새 주가가 20.3% 올랐다.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다 보니 상승폭이 컸다. 이어 금융(18.4%), 제약(17.7%), 제지(16.4%), 건설(15.8%), 기계(15.6%), 금속·철강(14.8%), 식품(14.5%), 농수산(13.5%), 자동차(12.3%), 전기·가스(10.8%), 여행(10.5%) 업종 등이 10% 이상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월20일 372조원에서 지난달 20일 271조원, 23일 253조원까지 주저앉았다. 두 달 사이 100조원 넘게 증발한 것이다. 이후 회복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3월 말까지 시가총액 300조원대로 돌아가진 못했다. 오일선 소장은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이전보다 낮아지고 정부의 비상경제조치 정책이 맞물리며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 중순 전후로 코로나19 상황이 더 호전되며 주가도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현근 기자2020-03-3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3월의 코스피는 소위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우리나라는 코로나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가 코로나19의 뒤늦은 피해를 입으면서 내달 주식시장도 그리 밝지만은 않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4월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1,600~1,800선 가량으로 전망된다. 김형렬 리서치센터장은 "경기침체 공포에 압도된 투자심리가 진정되며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본격적으로 코로나19가 실물경제에 가한 충격과 마주해 혼란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 센터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은 극단적 경제활동을 걱정하며 조금은 과도한 반응을 보인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세계 경제가 정상 단계로 복귀하기까지 짧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점차 체감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4월 주식시장은 급등락 양상이 연장될 가능성에 대비한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기침체를 반영한 코스피 저점은 1,750선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그 이하의 기록은 투자심리의 극단적 변화, 수급 환경 밸런스 붕괴 등의 영향이 더욱 크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4월은 코스피가 당분간 머물러야 할 저점을 얼마나 강도 있게 다져나갈지가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센터장은 4월 추천 업종으로는 IT, 인터넷, 화학, 제약 등을 제안했다.

최로이 기자2020-03-25

미국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11% 폭등했다. 3거래일만의 반등이면서 87년만의 최대폭 상승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경제적 우려는 여전하지만, 천문학적인 규모의 경기부양책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112.98포인트(11.37%) 오른 20,704.91에 거래를 마쳤다. 1,100포인트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한 뒤 꾸준히 상승폭을 키웠다. 30개 초대형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가 11% 이상 치솟은 것은 지난 1933년 이후로 처음이라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CNBC 방송은 "다우지수가 87년 만에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고 전했다. 다우지수 120년 역사상 역대 5번째로 큰 상승 폭이다. 다우지수는 1920~30년대 대공황 당시 '역대급' 급등락을 되풀이했고, 1933년 3월 15일에는 15% 이상 치솟으면서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그동안 다우지수 구성 종목들의 낙폭이 컸던 만큼 가파른 반등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 석유업체 셰브런이 23%,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21% 치솟았다. 유가폭락세와 겹친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종목들이다. 다우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지난 13일에도 2,000포인트 가까이 치솟은 바 있다. 뉴욕 증시 전반을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9.93포인트(9.38%) 상승한 2,447.33에 마감했다. 지난 13일 상승률(9.29%)을 소폭 웃돌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이후로 11년여만의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557.18포인트(8.12%) 오른 7,417.86에 마쳤다. 미 공화당과 민주당이 '2조 달러대 경기부양법안'에 조만간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연준이 '무제한 양적완화'(QE)를 비롯한 각종 유동성 지원책을 쏟아낸 상황에서 행정부의 재정지출에 '청신호'가 커지면서 비로소 투자자들이 반응했다는 것이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전화 회의를 통해 과감한 대응을 약속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G7은 공동성명에서 "일자리와 기업, 금융 시스템을 보호하고 경제 성장과 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뉴욕증시의 추세적인 반등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주요 주가지수들이 최고점 대비 30% 안팎 미끄러지면서 바닥권까지 밀렸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는 상황에서는 '반짝 반등'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날 폭등 역시 뉴욕증시의 극심한 변동성을 반영하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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