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연희 기자2017-01-13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오후 전격 귀국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회에도 민감한 사안인 동성애 문제, 위안부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소신을 전해 관심을 끌고 있다. 반기문 전 총장은 미국에서 출발한 귀국행 비행기 안에서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동성애자의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며 사실상 동성애 찬성 입장은 밝혔다. 반 전 총장은 "많이 비난 받았던 것이 유엔의 LGBT(성소수자)차별금지결의안 문제다. 이게 유엔에서 상당히 논란이 됐다. 재임 10년 간 내가 한 결정을 유엔 회원국들이 뒤집자고 한 것이 그때가 처음이다. 러시아를 포함해서 최소 50~60개국이 반대했다. 그렇지만 다행히 많은 회원국이 나를 지지해서 그 결의안이 통과됐다. 소치올림픽 때 푸틴이 ‘LGBT는 초청도 안 한다’고 했는데 제가 그걸 비판했다. 그래서 러시아와 나의 관계가 아주 미묘하다"고 말했다. 위안부 피해자들의 문제와 관련해서는 "위안부 문제로 제가 상당히 비판을 많이 받고 있는데 거기도 좀 억울한 면이 있다. 한일 간 그렇게 오랫동안 현안이 됐던 문제의 합의를 이뤘다.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그 합의 자체를 평가하고 환영한 거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뭐가 잘 됐는지 얘기한 건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용기는 역사적으로 인정이 될 거라고 얘기한 것도, 역대 대통령들이, 내가 김영삼 대통령 외교안보수석을 했는데 그때부터 이걸 계속하자고 했는데 못했던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부산에 소녀상 세운 거 가지고 일본이 이러저러하다 하지 않나. 만약 10억엔이 소녀상 철거와 관련된 것이라면 그건 잘못된 거다. 그렇다면 차라리 돈을 돌려주고 해야지, 그건 말이 안 되는 거다. 내가 아베 총리와 크리스마스에 통화할 때 ‘위안부 문제 등 역사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가운데 미래지향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분명히 얘기했다. 소녀상 철거하는 것에 대한 양해사항으로 10억엔을 받았다면 그건 말도 안 되는 것이다. 그런 건 단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사드)와 관련해서는 "안보는 그야말로 튼튼하게 해놔야 한다. 그런 면에서 사드 배치에 합의한 것이고, 나는 지지한다"고 전했다.

한연희 기자2017-01-16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16일 구속영장을 전격 청구한 것과 관련해 재계에서는 우려와 함께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CEO를 구속 수사할 경우 한국경제에 미칠 파장이 매우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사법부가 사실과 법리 등을 잘 살펴 현명하게 판단할 일"이라면서도 "국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설마 했던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특검의 구속 영장이 발부되자, 박근혜 대통령과 대가성 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일부 대기업 오너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검 수사의 칼날이 특별사면을 받은 바 있는 최태원 SK회장, 면세점 인허가를 받은 롯데 신동빈 회장 등에게 향하고 있다는 위기의식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K는 "최 회장이 사면받을 당시 미르·K스포츠재단은 언급되지도 않은 상황이라 서로 연관이 없다"며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여부와 상관없이 일상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롯데도 '면세점 특혜' 의혹과 관련, "특혜는 커녕 2015년 11월 잠실 면세점(월드타워점)이 특허 경쟁에서 탈락한데다, 지난해 서울 신규 면세점 추가 승인 가능성도 신동빈 회장과 박근혜 대통령의 독대(3월 14일)보다 앞선 3월초부터 이미 언론 등에서 거론돼온 만큼 독대의 결과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한연희 기자2017-01-05

재벌가 자녀들의 갑질횡포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28) 씨가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5일 새벽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해 종업원 두 명의 머리를 때린 것. 김씨는 술에 취해 남자 종업원들의 뺨과 머리를 때리고, 순찰차에서도 유리문을 걷어차는 등 난동을 부리고 경찰에게 욕설을 내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에 이어 얼마 전인 지난달에는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의 장남인 장선익(34) 이사가 술집에서 난동을 부린 사건이 있었다. 장 이사는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종업원과 시비가 붙어 진열장에 물컵을 던져 양주 5병을 깨는 등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입건됐다. 또한 현대가(家) 3세인 정일선(47) 현대 BNG스틸 사장은 최근 3년 동안 운전기사 61명을 주 56시간 이상 일하게 하고, 이들 중 한 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해욱(49) 대림산업 부회장도 2014~2015년에 자신의 운전기사 2명에 대해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혐의로 검찰에 약식기소 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한 관계자는 "재벌들이 잘못된 금권력이나 편법승계를 통해 경영권을 세습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이런 식으로 부를 이어가다 보니 경영마인드나 기업윤리 등 기본적인 자질이 뒷받침되지 않아서 이런 일이 계속 발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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