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2020-09-1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당시 전쟁 준비가 돼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3일 우드워드에게 김 위원장은 미국과의 전쟁을 예상했다면서 "그는 완전히 준비돼 있었다"고 말했다. 우드워드가 "그가 그것을 말했는가"라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예스"라면서 "그가 그랬다"고 했다. 이어 거듭 "그는 완전히 갈 준비돼 있었다"고 말했다. 우드워드는 김 위원장이 2018년 부활절 주말(3월 31일∼4월 1일)에 북한을 처음으로 방문한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도 전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기술했다. 당시 폼페이오는 국무장관으로 지명됐지만, 인준은 안 된 상태였고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맡고 있었다. 김 위원장은 당시 폼페이오에게 "우리는 (전쟁에) 매우 가까웠다(We were very close)"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후 한 측근에게 "우리는 그것이 진짜인지 아니면 허세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우드워드는 적었다. 우드워드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당시 영접을 나온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만났을 때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언급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부위원장에게 한국이 '그건 김정은이 말한 것'이라고 미국에 말했다면서 '우리는 동맹을 신뢰하지만, 검증이 필요하다. 검증이 없으면 문제가 있다. 우리의 임무는 김정은으로부터 직접 듣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폼페이오 장관은 함께 방북한 앤드루 김 CIA 국장과 함께 15분가량 차로 이동해 김 위원장이 있는 건물로 들어갔다.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은 회의실 테이블에 마주 앉았으며 이때 김 위원장이 폼페이오에게 "우리는 (전쟁에) 매우 가까웠다"고 말했다는 게 우드워드의 설명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은 당신이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우리에게 말했다'면서 '그게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그렇다'면서 '나는 아버지다. 나는 내 아이들이 남은 인생을 핵 무기를 짊어지고 가기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고 우드워드는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방북 시점과 맞물려 김 위원장과 친서를 주고받았으며 "우리의 더 큰 관계 개선과 상호 간에 더 좋고 안전한 미래 창조를 위해 당신과 협력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진은희 기자2020-09-17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6일(현지시간) 오는 2023년까지 현행의 '제로 금리'를 유지할 것임을 알렸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회복 과정에서 일정기간 물가가 목표치인 2%를 넘더라도 이를 허용할 수 있다는 평균물가안정 목표제를 명시하고, 이런 맥락에서 최대고용 달성 시점까지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기조를 분명히 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내놓은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에서 ▲노동시장 조건이 FOMC의 최대고용 평가와 부합하는 수준에 도달하고 ▲물가가 2%까지 오르면서 일정기간 2%를 완만하게 넘어서는 궤도에 도달할 때까지 현 금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점도표((dot plot)에서 2023년까지 제로금리가 유지될 것임을 내비쳤다. 점도표는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다. 투표권이 없는 FOMC 위원들을 포함해 총 17명의 위원 모두는 내년까지 현 금리 유지를 예상했다. 또 16명은 2022년까지, 13명은 2023년까지 제로금리 유지 의견을 냈다. 연준이 2023년 금리 전망까지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준은 지난 3월 15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증폭되자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나 전격 인하한 뒤 계속 동결해 왔다. 연준은 지난달 도입 방침을 밝힌 평균물가안정 목표제를 반영해 기존 성명을 대폭 수정했다. 구체적으로 통화정책 목표를 "최대고용과 조화로운 2% 물가 목표 달성" 대신 "최대고용과 장기간에 걸친 2% 물가 달성"이라는 문구로 바꿨다. 한마디로 평균 물가상승률과 장기 물가상승률 기대치가 2% 아래일 경우 일정 기간 2%를 넘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상황은 경기회복을 위해 허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 물가 상승률이 2%에 근접하거나 이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경우 과거처럼 선제적으로 긴축 기조로 돌아서진 않겠다는 말이기도 하다.

김신규 기자2020-09-16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의 미국 최초 트랜스젠더 의원 탄생 여부가 관심사다. 미국 성 소수자(LGBT) 인권운동가이자 트랜스젠더인 사라 맥브라이드가 미국 민주당의 델라웨어 주 연방 상원의원 후보경선에서 승리했기 때문이다. 9월 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맥브라이드 후보는 경쟁자인 조지프 맥콜을 누르고 델라웨어 주의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 후보로 뽑혔다. 맥브라이드 후보는 2016년 미 민주당전국위원회(DNC)의 첫 트랜스젠더 연사로 발탁된 바 있다. 이후 LGBT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캠페인'(HRC)의 대변인으로 활동해왔다. 그는 "이번 경선을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쳤다"면서 "나의 성적 정체성이 아니라 내가 중시하는 가치와 원칙에 따라 입법 활동에 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델라웨어 주는 1976년부터 민주당 해리스 맥다월 의원에 과반의 표를 던져, 그를 델라웨어 역사상 최장수 의원으로 만든 지역이다. 은퇴를 앞둔 맥다월 의원의 지지를 등에 업고 민주당의 텃밭에 출마한 맥브라이드는 강력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맥브라이드 후보가 당선되면 미국 상원은 사상 최초로 트랜스젠더 의원을 맞이하게 된다. HRC 측은 "맥브라이드 후보는 미국 최초의 트랜스젠더 상원의원으로서 어린이들이 성적 정체성이나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오현근 기자2020-09-14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자민당 총재에 당선되면서 사실상 차기 총리로 확정됐다. 16일 총리 지명 선거…아베 정권 방향성 이을 듯 일본 집권 자민당은 14일 도쿄도(東京都)의 한 호텔에서 실시한 총재 선거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을 차기 총재로 선출했다. 스가는 이날 압도적인 표 차로 총재에 당선됐다.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394명과 자민당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지부연합회 대표 141명 등 합계 535명에게 투표권을 부여했는데 스가는 유효 투표 534표 중 377표를 얻었다. 함께 후보에 오른 이시바의 득표는 68표, 기시다는 89표에 그쳤다. 총리 지명 선거는 16일 임시국회에서 실시된다. 자민당이 의회의 다수를 점하고 있어 스가 총리 선출이 확실시된다. 2012년 12월 26일 아베 총리가 취임한 후 7년 8개월여만에 일본 총리가 교체된다. 스가 정권은 큰 틀에서 아베 정권의 방향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스가는 총재 선거에 출마하며 아베 정권 계승을 표방했다. 그를 지지한 파벌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비상 상황에서 아베 정권의 정책을 이어갈 적임자가 스가라는 점에 주목했다. 한일 관계에 당장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스가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일 관계와 관련해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이 한일 관계의 기본이며 "국제법 위반에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일 관계의 최대 현안이 된 징용 문제를 한국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인 셈이다. 일본 정치권의 관심은 중의원 해산 시점에 쏠려 있다. 스가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아베 총재의 잔여 임기인 내년 9월까지다. 원칙적으로 내년 9월에 다시 총재 선거를 해야 하지만 스가는 그전에 국회를 해산할 가능성이 있다. 총선에서 자민당이 대승을 거두면 스가가 연임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무게가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스가는 16일 총리로 선출되면 지체 없이 새 내각을 발족할 것으로 보이며 그가 맡았던 관방장관을 비롯한 주요 직위에 누구를 배치할지도 주목된다.

이정은 기자2020-09-1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당시 전쟁 준비가 돼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3일 우드워드에게 김 위원장은 미국과의 전쟁을 예상했다면서 "그는 완전히 준비돼 있었다"고 말했다. 우드워드가 "그가 그것을 말했는가"라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예스"라면서 "그가 그랬다"고 했다. 이어 거듭 "그는 완전히 갈 준비돼 있었다"고 말했다. 우드워드는 김 위원장이 2018년 부활절 주말(3월 31일∼4월 1일)에 북한을 처음으로 방문한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도 전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기술했다. 당시 폼페이오는 국무장관으로 지명됐지만, 인준은 안 된 상태였고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맡고 있었다. 김 위원장은 당시 폼페이오에게 "우리는 (전쟁에) 매우 가까웠다(We were very close)"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후 한 측근에게 "우리는 그것이 진짜인지 아니면 허세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우드워드는 적었다. 우드워드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당시 영접을 나온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만났을 때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언급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부위원장에게 한국이 '그건 김정은이 말한 것'이라고 미국에 말했다면서 '우리는 동맹을 신뢰하지만, 검증이 필요하다. 검증이 없으면 문제가 있다. 우리의 임무는 김정은으로부터 직접 듣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폼페이오 장관은 함께 방북한 앤드루 김 CIA 국장과 함께 15분가량 차로 이동해 김 위원장이 있는 건물로 들어갔다.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은 회의실 테이블에 마주 앉았으며 이때 김 위원장이 폼페이오에게 "우리는 (전쟁에) 매우 가까웠다"고 말했다는 게 우드워드의 설명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은 당신이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우리에게 말했다'면서 '그게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그렇다'면서 '나는 아버지다. 나는 내 아이들이 남은 인생을 핵 무기를 짊어지고 가기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고 우드워드는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방북 시점과 맞물려 김 위원장과 친서를 주고받았으며 "우리의 더 큰 관계 개선과 상호 간에 더 좋고 안전한 미래 창조를 위해 당신과 협력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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