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정 기자2018-04-30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직후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 실현' 등을 골자로 한 판문점 선언이 발표됐다. 이에 전 세계 곳곳에서는 남북에 불어든 봄 기운을 환영하고 한반도 평화를 기대했다. 남북정상회담에 일반·교계 해외언론 관심집중 남북의 정상들은 지난 27일 굳게 요새화된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공동경비구역(JSA) 판문점에서 전 세계의 관심 속에 남북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들은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합의하며 공식적으로 종전을 선언했다. 성공적인 회담을 학수고대했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이 이날 만남을 갖자마자자신의 트위터에 기쁨을 표했다. 그는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인한 오랜 분노의 날들이 지나고 난 뒤, 드디어 남과 북의 역사적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오직 시간이 말해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몇 분 뒤 그는 트위터에 1950년부터 1953년까지 한반도를 황폐하게 만들었던 한국전쟁을 언급하면서 "한국전쟁은 끝! 미국과 모든 위대한 미국인은 대한민국에서 지금 진행중인 이 회담에 대해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미국 백악관에서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가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진전을 이루길 희망한다"면서 "몇 주 후 이뤄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에서도 굳건한 논의가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미국을 비롯한 영국과 중국, 일본 언론사에서도 남북정상회담을 실시간으로 조명했다. 미국 뉴욕타임즈는 이날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상 최초로 남한에 발을 들인 날"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 역시남북 정상회담에서 통해 북미정상회담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등미국이 북미정상회담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남북정상회담 직후 발표된 판문점 선언에 환영을 표하면서도 '북한의 실질적인 실행이전제돼야 함'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남북이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향해 나아가는데 환영한다. 그러나 북한이 구체적인 조치를 실행할 때까지 영국은 북한에 대한 제재를 엄격히 유지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주요 관영 매체들은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비핵화'에 관해 집중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30일 "한국 정부에따르면 역대 세번 째 열린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핵실험장 폐쇄를 약속했고 이를 전 세계에 공개하기로 했다"면서 "북한의 핵무기가 한국과 태평양, 미국을 더이상 겨냥하지 않을 것이라는 김 위원장의 약속에 진전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일본도 회담을 통한 남북 선언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지만, 북한에 대한 경계태세를 놓지 않았다. 아베 총리는 판문점 선언에 대해 "이번 회담을성공적으로 마무리한한국 정부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중국 및 러시아와 확실히 연대해 핵 미사일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교계에서도 남북회담의 긍정적인 결과에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미국의 교계 언론사 크리스천포스트는 "이번 협정을 통해서'남과 북이 영구적이고 확고한 평화체제 정착'을 위해 협력할 것임을 드러냈다"면서 "이밖에 이산가족들의 재결합과 경제적 협력, 스포츠를 통한 하나됨 등긍정적인 결과도 기대할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영국 교계 언론사 크리스천투데이에서는 '한국정상회담, 단순한 외교가 아닌 기도에 대한 응답'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보도해 이번 회담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온 한국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응답이라고 전했다.

데일리굿뉴스 기자2018-04-27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화와 번영,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을 담아 한반도에서 역사적인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뜻 깊은 시기에 2018년 4월 27일 판문점「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였다. 양 정상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었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하였다. 양 정상은 냉전의 산물인 오랜 분단과 대결을 하루 빨리 종식시키고 민족적 화해와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과감하게 열어나가며 남북관계를 보다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담아 역사의 땅 판문점에서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 1. 남과 북은 남북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나갈 것이다.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소망이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의 절박한 요구이다. ① 남과 북은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인하였으며 이미 채택된 남북 선언들과 모든 합의들을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관계개선과 발전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고위급회담을 비롯한 각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빠른 시일안에 개최하여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문제들을 실천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나가기로 하였다. ③ 남과 북은 당국간 협의를 긴밀히 하고 민간교류와 협력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하여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지역에 설치하기로 하였다. ④ 남과 북은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가기 위하여 각계각층의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을 활성화하기로 하였다. 안으로는 6.15를 비롯하여 남과 북에 다같이 의의가 있는 날들을 계기로 당국과 국회, 정당,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민족공동행사를 적극 추진하여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밖으로는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진출하여 민족의 슬기와 재능, 단합된 모습을 전 세계에 과시하기로 하였다. ⑤ 남과 북은 민족 분단으로 발생된 인도적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며, 남북적십자회담을 개최하여 이산가족ㆍ친척 상봉을 비롯한 제반 문제들을 협의 해결해나가기로 하였다. 당면하여 오는 8.15를 계기로 이산가족ㆍ친척 상봉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⑥ 남과 북은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하기 위하여 10.4 선언에서 합의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나가며, 1차적으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하여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취해 나가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한반도에서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 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다.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위험을 해소하는 것은 민족의 운명과 관련되는 매우 중대한 문제이며 우리 겨레의 평화롭고 안정된 삶을 보장하기 위한 관건적인 문제이다. ① 남과 북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이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하였다. 당면하여 5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행위들을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하며, 앞으로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안전한 어로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실제적인 대책을 세워나가기로 하였다. ③ 남과 북은 상호 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이 활성화되는 데 따른 여러 가지 군사적 보장대책을 취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쌍방 사이에 제기되는 군사적 문제를 지체없이 협의 해결하기 위하여 국방부장관회담을 비롯한 군사당국자회담을 자주 개최하며 5월중에 먼저 장성급 군사회담을 열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한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하여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다. 한반도에서 비정상적인 현재의 정전상태를 종식시키고 확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역사적 과제이다. ① 남과 북은 그 어떤 형태의 무력도 서로 사용하지 않을 데 대한 불가침 합의를 재확인하고 엄격히 준수해 나가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이 해소되고 서로의 군사적 신뢰가 실질적으로 구축되는 데 따라 단계적으로 군축을 실현해 나가기로 하였다. ③ 남과 북은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ㆍ북ㆍ미 3자 또는 남ㆍ북ㆍ미ㆍ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④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였다. 남과 북은 북측이 취하고 있는 주동적인 조치들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단히 의의 있고 중대한 조치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 각기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해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정기적인 회담과 직통전화를 통하여 민족의 중대사를 수시로 진지하게 논의하고 신뢰를 굳건히 하며, 남북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향한 좋은 흐름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하여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다. 당면하여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2018년 4월 27일 판 문 점 대한민국대 통 령문 재 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국무위원회 위원장김 정 은

홍의현 기자2018-05-28

최상경 기자2018-04-29

남북 정상이 만났던 12시간은 우리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인이 모두 숨죽이고 지켜본 역사적 순간이었다. 한국교회 역시 기도로 응원하면서 남북 정상이 그려낸 여러 장면들에 연신 감사와 환영을 표했다. 그간 모두가 한마음으로 꿈꿔왔을 12시간의 만남, 이 시간들 가운데 새로운 시대를 꿈꿀 수 있게 만들었던 감동적인 장면들을 다시금 되짚어봤다. “따뜻한 환대·친교…급격히 친해진 두 정상”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7일 남북정상회담은 앞선 1·2차 회담이 2박3일 일정이었던 것과는 달리 당일치기로 종일 숨 가쁘게 진행됐다. 남북 정상은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에서 첫 악수(오전 9시 29분)를 나눈 지 정확히 11시간 59분 만에 역사적인 성과를 남기며 회담 전체 일정을 소화했다. 숨가빴던 일정이었음에도 두 정상은 사전 환담과 회담, 공동 식수와 친교 산책을 함께 하며 친밀감을 숨김없이 표현해 오래된 친구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27일 오전 김 위원장이 판문점 북측 지역의 판문각 현관에 처음 모습을 드러낼 때만 해도 20여 명의 삼엄한 경호를 받으며 다소 위협적인 등장으로 비쳐졌다. 그러나 판문점 건물 사잇길을 혼자 걷는 순간 김 위원장의 표정은 이내 밝아졌다. 문 대통령은 그런 김 위원장을 군사분계선 앞에 먼저 나와 반갑게 맞았다.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은 남측으로 오시는데 나는 언제쯤 넘어갈 수 있겠느냐"고 묻자 김 위원장은 "그럼 지금 넘어가 볼까요"라며 예정에 없이 문 대통령의 손을 이끌고 북측 땅을 밟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깜짝 방북’ 순간은 실제로 많은 감동을 전하며 손꼽히는 명장면으로 기록됐다. 이 같은 남북 정상의 극적인 조우는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타전됐다. 특히나 ‘도보다리’ 산책은 수많은 상상과 분석을 만들어낸 이번 정상회담의 백미로 꼽힌다. 오후 4시 41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따스한 봄 햇살을 받으며 판문점 도보다리 위를 함께 걸었다. 그리고 도보다리 한 켠에 마련된 벤치에서 두 정상의 단독회담이 펼쳐졌다. 수행원도, 마이크도 없이 온통 들리는 것은 새소리뿐인 한편의 무성영화와도 같았지만, 김 위원장의 표정과 문 대통령의 손짓 등에 의거해 대화 내용이 다양하게 추론됐다. 회담 이후인 지금에도 두 정상이 나눈 말과 관련한 공식적인 언급이 나오지않아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오후 4시 42분 시작된 '숲 속 벤치회담'은 오후 5시 12분까지 총 30분간 이어졌다. 두 정상이 그만큼 내밀한 대화를 나눈 셈이다. 전세계 언론들은 “밀담이었지만 영상이 송출된 전 세계에 이보다 뚜렷하게 메시지를 던질 수 있는 방법은 달리 없었다”면서 “이 대화 속에 한반도의 미래가 담겨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보다리에서 나와 다시 평화의집으로 향한 두 정상은 오후 5시 40분 경 역사적인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 서명했다.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그랬던 것처럼 두 정상은 서로의 손을 맞잡은 채 높이 들어 보임으로써 성공적인 회담을 자축했다. 더불어누가 먼저랄 것도없이 이어진 두 정상의 포옹은 역사적인 순간에 감동을 더한 장면이 됐다. 항구적 평화체제를 함께 구축하자는 약속, 한반도에 전쟁은 없다는 판문점 선언을 두 정상이 몸짓으로다시 확언해준 것이다. 공동 발표에서 두 정상은 "대담하고 용기 있는 결정을 해준 김 위원장에게 박수를 보낸다"(문 대통령), "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노고를 바치신 문 대통령에게 깊은 사의를 표한다"(김 위원장)며 서로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밖에 평화의집 3층 연회장에서의 환영 만찬은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합류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합의한 대로 수시로 그리고 격식 없이 문 대통령과 만나 우리가 갈 길을 모색하고 의논해 나갈 것”이라는건배사를 전하며, 분위기를 더욱 무르익게했다는 후문이다. 김 위원장 부부는 환영만찬에 이어 환송행사를 끝으로 문 대통령의 배웅을 받으며 북쪽 땅으로 돌아갔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에게 "다시 뵙겠습니다"를 되풀이하며 마지막 인사를 건넨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끝까지 차창 밖으로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어 보여 결과에 만족스러움을 전했다. 한편 29일인 오늘 청와대는북한이 5월 중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이 과정을 대외에 공개하자는 데 두 정상이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북은 현재 30분 차이가 나는 남북의 표준시 역시 통일하기로 했다. 두 개 모두 예정에 있던 합의가 아닌 회담장에서 처음 나온 사안으로써 정상회담 정례화에 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화의 집 1층에서 공동선언문에 서명 후 포옹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남북정상회담공동취재단)

박혜정 기자2018-06-12

17명의 시·도지사를 포함한 4천16명의 지역일꾼과 12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재보선을 하루 앞둔 오늘 후보자들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마지막 유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 후보자들의 공식 선거운동은 12일 자정이면 막을 내린다. 마지막 선거유세 자정까지 이어져…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는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가져 "서울시민의 선택을 받는다면 책상 서랍에 보관하고 있던 서울과 평양의 포괄적 교류협력 구상을 확실하게 실천하겠다"면서 남북교류협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유권자들에게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와 함께 평화와 번영으로 나갈 것인지 아니면 전쟁과 위기의 한반도로 되돌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말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오후 7시 30분부터 명동 눈스퀘어 앞에서 민주당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과 이해찬 수석 공동선대위원장, 정세균 전 국회의장, 안규백 상임선대위원장, 정청래 유세단장 등과 함께 합동 유세를 벌인다. 강남에서 집중유세를 펼친 김문수 후보는 강남역에서 경제보다 군사안보가 첫째라고 보수결집을 강조하면서도 시민들에게 강남을 살려야 한국 경제가 산다면서 기호 2번을 찍으면 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저녁 7시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당 지도부와 합동 총력유세를 펼친다. 총력유세를 마친 뒤에는 자정까지 거리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였던 노원구에서 유세를 시작했다. 저녁까지 명동과 종로거리, 익선동 거리, 종각 젊음의 거리 등 도심 일대를 다니며 마지막 유세를 펼친다. 안 후보는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만과 독선의 세력, 국정농단 세력, 거대 양당 과거 세력을 한꺼번에 심판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야권표를 자신에게 몰아 달라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마지막으로 동대문 평화시장에서 선거전을 마무리한다. 녹색당 신지예 후보는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 정문에서 차별 금지법을 제정해 혐오와 맞서싸우는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이 되겠다면서 여성들의 안전을 위한 공약을 내기도 했다. 이번 지방선거에는 서울시장, 서울시교육감, 25개 구청장, 서울시의원 110명(비례대표 10명), 구의원 425명(비례대표 54명)을 선출한다. 서울시장에 민주당 박원순, 한국당 김문수, 미래당 안철수, 정의당 김종민 후보 등 9명이 서울시교육감에는 조희연, 조영달, 박선영 후보 등 3명이 도전했다.

김신규 기자2018-06-11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는 6월 11일부터 오는 8월 10일(금)까지 5만 7,000여 명의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남북 이산가족 전면적 생사확인 대비 전수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수요조사에서는 향후 남북 간 합의에 따라 이산가족의 전면적 생사확인과 고향방문이 추진될 경우 참여할 의사 여부 및 북한 가족 전달용 영상편지를 제작할 의사가 있는지를 직접 확인하게 된다. 아울러 이산가족 찾기를 신청할 당시 입력한 주소나 연락처, 가족사항 등 개인정보 중 누락되거나 변경된 내용을 수정을 거쳐 정보의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우편·전화·방문 등 세 가지 방법을 통해 이뤄지며, 공개경쟁을 거쳐 선정된 전문 조사업체가 수행한다. 이 조사에서는 우선 우편조사가 먼저 진행된다. 이산가족 찾기 신청 당시 기재했던 주소로 설문지를 발송한다. 이어 전화조사가 진행된다. 신청 당시 기재했던 연락처로 조사원들이 전화를 걸게 된다. 마지막으로는 우편 또는 전화조사가 불가능한 이산가족들을 대상으로 조사원들이 직접 방문해 조사가 이뤄진다. 조사기간에는 이산가족들의 문의에 대비해 '콜센터(080-801-8771)'를 별도로 운영한다. 정부는 판문점선언을 통해 합의한 8·15 이산가족 상봉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한편,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전면적 생사확인과 고향방문 등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최상경 기자2018-06-03

6.12 북미정상회담이 아흐레 남은 가운데 양측이 비핵화와 체제안전보장을 핵심 이슈로 최종적인 조율에 나섰다. 특히나 현시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북미회담을 통해 종전선언을 다룰 가능성을 언급해 다음 주 싱가포르에서 남북미 정상이 만날 수 있을지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최종 협상 가속…비핵화 ‘담판’ 우선 과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미를 통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접견 직후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확정되면서, 양측이 막판 준비작업에 피치를 올리고 있다. '의제' 중심의 판문점, '의전' 위주의 싱가포르 실무회담을 진행하며 북미 실무협상이 더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우선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과 조 헤이긴 미 백악관 부비서실장 주도의 싱가포르 협상에선 회담 일정·장소·동선·의전 논의가 더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성 김 주(駐) 필리핀 미국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대표로 한 판문점 회담에서는 ‘비핵화와 그에 상응한 조치’와 관련된 의제 협상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북미회담에서 결론내야 할 최우선 과제가 ‘비핵화’인 만큼 이제 적어도 ‘성과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화된 의견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럼에도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 양자 간 신경전은 여전히 팽팽한 상태다.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선언은 물론 진정성 확인 차원에서 핵탄두·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반출·폐기를 요구하고 있으며, 북한은 이와 관련해 미국이 말이 아닌 행동 차원의 구체적인 제재완화·해제·안전보장 조치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 측은 ‘신속 일괄타결’이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북한은 단계적·동시적 조치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간) 김영철 부위원장과 접견 과정에서 "종전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싱가포르 회담 때 종전선언이 나올 수 있다고 시사해 큰 관심을 모았다. 트럼프 종전논의 첫 언급…남북미 ‘3자 종전선언’ 가능성↑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선언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선언은 비핵화와 체제안전보장을 주고받는 북미 간 빅딜 과정에서 흔히 CVIG(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 체제안전보장)로 나아가는 하나의 교두보로 해석 가능하다. 서로 신뢰가 부족한 북미 양측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와 '영구적이고 불가역적이고 검증가능한 체제안전보장'(CVIG)을 놓고 갑론을박하는 상황에서, 일단 종전선언을 통해 최종적인 CVID-CVIG 전에 잠정적인 북한 체제안전보장을 하겠다는 얘기다. 북한과의 평화협정 또는 북미 수교에 의회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미국 역시 북한에 대한 과도기적 체제보장 방안의 하나로 정치적인 부담이 덜한 종전선언을 고려해봄직하다. 우리 정부는 북미간 종전선언 논의가 본격화할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싱가포르에 합류해 남북미 3자회담 개최 가능성이 유력시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행 관측에 관해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면서도 싱가포르에 직원을 파견하는등3자회담 가능성에 힘을싣고 있다. 이미 그동안 남북미가 삼각 채널을 형성하며 긴밀히 협의해 온 터라 3자 간 종전선언의 문안 조율까지 어느 정도 마쳤을 것이란 분석도 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북미간 협의 상황을 주시하는 가운데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북한과 관련국들과 긴밀한 협의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싱가포르(북미정상회담) 직후 성사 여부는 먼저 미국과 북한의 논의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반도 평화체제 전환 문제’가 남북미 3국 중심으로 흘러가자, 한반도 외교전 역시 가열되는 양상이다. 특히 우방끼리 결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미일 대 북중러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러시아는 이해관계가 같은 중국과 손잡고 북한 끌어들이기에 나섰다. 북미정상회담 개최 며칠 전 중국 칭다오에서 북중러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라는 전망도 나오고있다. 반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다음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다. 북미정상회담이 다가오면서 주변국들의 접촉이 활발해지는 상황에서중재역을 자임한 우리 정부의 역할 점검도시급해 보인다.

홍의현 기자2018-05-31

"靑 직원 파견은 7월 싱가포르와의 정상회담 준비" 청와대는 31일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는 북미정상회담에서 결정될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연동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리 준비하거나 대비할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 "통보가 올지 안 올지 모르지만 통보해 오면 준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을 염두에 두고 현지에 직원을 파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청와대는 이를 두고 "7월로 예정된 한국과 싱가포르의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사전답사 차 직원을 파견한 것"이라며 "남북미 정상회담 준비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종전선언 가능성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미 접촉에서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 문제가 논의되는가'라는 물음에 "알지 못한다"며 "청와대의 입장은 '남북미 3자 회담을 희망한다'고 말한 대통령 발언 상의 맥락에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두 번째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면서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 종전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일부 외신이 북미정상회담 직전 북중러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제기한 데 대해 이 관계자는 "파악하고 있는 게 없다"고 대답했다.

박혜정 기자2018-05-18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과 동시에 전 세계가 한반도 평화를 기대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남북관계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南 유감에 北 날선 반응으로 재반박 남측이 북한의 고위급회담 일방 연기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자 북측은 지난 17일 공식라인을 동원해 정색하며 반박에 나섰다.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남조선 당국은 우리가 취한 조치의 의미를 깊이 새겨보고 필요한 수습 대책을 세우지는 않고 현재까지 유감과 촉구 따위를 운운하면서 상식 이하로 놀아대고 있다"며 다소 거친 표현으로 비난을 표했다. 북한은 전 날 새벽 한국과 미국 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현련인 '맥스선더' 훈련을 비난하면서 그날 예정됐던 남북고위급 회담을 중지하겠다면서 북미정상회담에도 응할지 재고려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북한과 미국의 기싸움으로 해석되기도 했지만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인 리선권 위원장이 남한을 겨냥한 날선 메시지를 던지면서 북한은 우리 정부를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리선권 위원장은 청와대를 향해 "북남 고위급회담을 중지시킨 엄중한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남조선의 현 정권과 다시 마주앉는 일은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남측이 미국 상전과 한 짝이 돼 역대 최대 규모의 연합공중전투 훈련을 벌렸다. 이 모든 행태가 과연 청와대나 통일부, 국정원과 국방부 같은 남조선 당국의 직접적인 관여와 묵인비호 밑에 조작되고 실행된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순식간에 남북관계에 긴장이 고조될 것을 염려해 즉각적인 반응을 하진 않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우리 정부는 북한이 언급한 남북고위급회담 중지 원인이 맥스선더 훈련과 태영호 전 공사의 발언에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박혜정 기자2018-04-27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에서 드디어 조우했다. 남과 북이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에서 만나 악수를 나눈그순간온 국민의 마음은 뭉클해지고 몸에는 감동의 전율이 흘렀다. 서울역에서 관련방송을 시청하던 시민들은생중계되고 있는 정상회담 TV화면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남북정상회담 생중계를 지켜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 사상 최초로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역사적인 날이다. 서울역 곳곳에 설치된 TV 앞으로 오늘(27일) 개최된 남북정상회담 생중계를 지켜보기 위해시민들이 모여 들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역사적인 만남에서 악수를 나눈그 순간은 지나가던 시민들의 발걸음마저 멈추게 했다. 시민들은 남과 북 대표들의 조우에 일제히 뜨거운 박수를 쳤다. 김 위원정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문 대통령과 포즈를 취했을 때더욱 커진 박수소리는 시민들이 얼마나 기다려온 순간인지를 실감케 했다. 남북정상회담 생중계 장면을 서울역에서 시청하기 위해 탑승할 기차 출발시간보다 미리 도착해 있던 시민들도 보였다. 시민들은 남과 북의 만남에 대해 눈물 날 만큼 감동이면서도 기대 반 의심 반의 의견을 비췄다. 60대 중년여성이자기독교인인 윤효상 씨는 "남과 북의만남에 큰 감동을 느꼈다. 특히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악수하는 장면에서 감동이 밀려왔다"면서 "하지만 북한 측의 속마음을 알 수가 없어 남과 북의 평화적 만남이 정말 지속될 수 있을지 의심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씨는 "크리스천으로서 한반도에 복음적 통일이 이뤄지길 바란다"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남과 북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진정한 통일을 이루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분야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40대 여성 정 희 씨는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과 북의 왕래가 활발해지길 바란다"면서 "무엇보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하여 전쟁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직장동료 30대 여성송어진 씨는 "남과 북이 이렇게 만났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남과 북에 이런 평화의 기운이 돌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회담이 북한 체제에 변화를 가져다주는역사적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말했다. 그러면서도 송 씨는 "몇 십년간 핵은 북한 권력의 상징"이었다면서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이 과연 완전한 핵 폐지를 할 수 있을지 완전히 신뢰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점심시간 이후에도 서울 광화문 광장 거리에는 시민들이평화와 통일을 외치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평화협정행동연대 준비위원회와 39개의 시민단체가 오후2시 광장에 모여 2018남북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한반도평화와 통일을 선언해 관심을 끌었다. 이들은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진행된 선언식에서 "시민의 힘으로 한반도의 항구적인평화체제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겠다"면서 "앞으로도 평화통일 운동을 힘차게 벌여나갈 것"이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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