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규 기자2020-12-16

본지는 우리 주변의 선한 이웃과 가슴 따뜻한 삶의 현장을 소개하는 <굿-뉴스>를 연재한다. 이 땅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사람들의 선한 행적을 통해 아름다운 사회가 정착되기를 희망한다. <편집자 주> 코로나19 시대, 배달 음식을 대표하는 짜장면. 간편하고 맛있어 많은 사람들이 한 끼 식사로 애용한다. 은혜짜장선교단장 김중교 전도사는 노숙인과 고아원, 양로원, 장애인 시설, 군부대 등을 다니면서 직접 만든 짜장면을 대접한다. 벌써 20년이 넘었다. 충북 영동에서 태어난 김 전도사는 어린 시절 가난에 찌든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때문에 공장에서 돈 벌어 학교를 다녀야 했고, 고등학교도 5년 만에 겨우 졸업할 수 있었다. 지독한 가난이 한이 된 그는 ‘장차 돈을 벌면 어려운 이웃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에 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생업전 선에 뛰어들어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 자동차부품공장을 운영할 정도로 자수성가했고, 26살에는 결혼도 했다. 그러나 위기는 다시 왔다. 공장에 대형 화재가 나서 하루 아침에 전 재산이 잿더미가 된 것이다. 수중엔 단돈 30만 원가량이 전부였다. 절망에 빠진 그는 어느 날 밤에 아내와 2명의 아이를 트럭에 태우고 과속으로 경인고속도로를 질주했다. 죽을 생각에 차 속도를 높여 운전하던 가운데 문득 “나를 따라오느라 내가 사람을 낚는어부가 되게 하리라”는 성경 구절이 떠올랐다. 21살 때 누나를 통해 복음을 받아들이고 신앙생활을 하던 그였지만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죽으려던 순간 떠오른 이 성경구절 때문에 김 전도사는 그날 결국 죽지 못했다. 이후 하나님보다 돈만 중요시했던 자신의 삶을 회개하고 허름한 창고 방을 구해 다시 삶을 이어갔다. 김 전도사는 “그 사건 이후로 성경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고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하나님의 은혜를 실감했다. 이제는 더 이상 세상물질을 위해 살지 않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회고했다. 이후 그는 배달 일을 시작했다. 택배는 물론 중국집과 한식집 등 식당물품을 배달했다. 이것이 은혜짜장선교단 김중교 전도사의 오늘이 있게 된 계기가 됐다. 식당 물품배달을 하면서 중식당을 자주 드나들게 됐고 짜장면을 만드는 기술을 익혔다. 짜장면을 만드는 기술자가 되면서 그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짜장면을 대접했다. 먼저 동네 어른들을 대접하니 너무나 좋아했다. 여기에 용기를 얻은 그는 이것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으로 생각했다. 지난 2013년에는 ‘국군의 날’ 행사를 준비하는 국군중앙교회 한 장로로부터 행사준비에 수고하는 군 장병들을 위해 짜장면을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받고 2,000명 이상의 군인들을 위해 약 2만 명분의 짜장면을 만들었다. 이를 계기로 여러 군부대를 다니며 짜장면을 대접하고 있다. ▲군 장병들이 김중교 전도사가 만들어 준 짜장면을 먹고 있다.ⓒ데일리굿뉴스 “군장병들은 한국사회와 교회의 미래죠. 그래서 부대를 가리지 않고 부르는 곳마다 가서 짜장면을 대접하고 복음도 전합니다.” 또 지난 2014년 4월16일에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팽목항 사고 현장으로 가서 일주일여 동안 매일같이 유가족을 비롯해 구조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5천여명 분의 식사를 책임지기도 했다. 이러한 사역을 이어가던 중 수일째 수만 명이 모여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꿈에서 보게 된 것을 계기로 신학을 공부하고 전도사가 됐다. 그러나 자신의 짜장면을 원하는 곳마다 거절하지 않고 달려가다 보니 정작 목사안수를 받을 기회가 없었다. 물론 하나님께서 교회 개척의 길을 열어주신다면 교회주변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영혼 구원사역에 더욱 주력할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현재그가 하는 사역의 특성상당장 목사안수를 받는 대신 전국을 가리지 않고 자신을 부르는 곳마다 가서 사랑의 짜장을 만들어 대접한다. ▲코로나19로 짜장사역이 예전처럼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 주변의 불우노인들을 찾아 마스크와 귤 등을제공하는 김중교 전도사.ⓒ데일리굿뉴스 김 전도사는 “1년에 평균 8만㎞를 다닐 정도로 전국을 가리지 않고 다니다보니 몸이 아픈 곳도 있지만 감사로 사역한다”면서“현재 코로나19로 짜장사역은 어렵지만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스크와 귤 등을 대접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본사의 글로벌선교방송단 사역에도 기꺼이 동참?협력하기로 했다.

김신규 기자2021-01-20

유명한 만화가였던 꿈을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포기해야 했던 청소년이 있었다. 그는 훌륭한 사업가가 돼 자신처럼 꿈을 포기해야 하는 청소년이 없도록 해야겠다고 또 다른 꿈을 계획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왔지만 자신의 두 번째 꿈에 맞는 기회를 찾기 어려웠다. 자신과 달리 어릴 적 꿈을 마음껏 펼치도록 청소년들에게 기회의 장을 제공하는 일은 자신의 혼자 힘만으로 부족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제2의 목표를 하나님이 주신 사명으로 알고 이를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고 그 기회를 모색했다. 그리고 현재 그는 CJ그룹이 지난 2005년에 설립한 CJ나눔재단에서 창작자의 꿈을 꾸는 청년들에게 그 꿈을 실현하도록 도우미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바로 CJ나눔재단의 전창훈(사진) 과장의 이야기다. 그는 이 땅에서 문화의 각 분야에서 최고의 창작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멘토로서, 자신이 이루지 못한 첫 번째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뤄나가도록 돕고 있다. “자신이 처한 어려운 환경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청소년들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혼자 힘으로 세상을 바꿀 수 없었다”는 전 과장은 그만큼 사회공헌에 대한 절실함을 갖게 됐다. 그러자 마침내 길이 열렸다. 2009년에 기업의 사회공헌 컨설팅을 제공하는 라임글로브라는 회사에 입사한 것이다. 자신의 포부를 적은 자기소개서를 이력서와 함께 구직사이트에 올렸는데 라임글로브에서 그의 자기소개서를 보고 손을 내민 것이다. 이것이 전 과장에게 기회가 됐다. 당시 ‘사회적 공헌’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무르익을 때였다. 그만큼 그에 대한 정보와 전략이 필요했다. “라임글로브에서 3년여 동안 훈련받고 나니 최혁준 대표께서 이제 네가 원하는 사회공헌을 할 때가 됐다고 인정하더군요. 본격적으로 너의 꿈을 펼쳐보라고 격려해 주셨어요.” ▲윤제균 영화감독 등 다양한 문화계의 거물급 인사들을 멘토로 섭외해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문화를 체험하도록 주선하고 있는 CJ나눔재단 CJ도너스캠의 문화꿈지기에서 활동하는 청소년들. ⓒ데일리굿뉴스 때마침 아동청소년을 위한 교육사업을 추진해 오던 CJ나눔재단에 입사하게 됐다. CJ나눔재단은 교육의 기회가 적은 것 때문에 가난이 대물림돼서는 안 되며, 기업은 젊은이들의 꿈지기가 돼야 한다는 철학을 내세웠다. CJ나눔재단에 입사한 전 과장은 본격적으로 자신이 품었던 두 번째의 꿈을 펼쳐나갔다. 문화에서만큼은 청소년들의 꿈지기가 돼야 한다는 CJ나눔재단의 철학은 만화가를 꿈꿨던 그에게 최상의 일터였다. 어린아이 때부터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도록 하는데 주력하게 됐다. 그러한 차원에서 영화 <국제시장>의 윤제균 영화감독 등 다양한 문화계의 거물급 인사들을 멘토로 섭외해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문화를 체험하도록 주선했다. ▲문화꿈지기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 아동과 청소년을 만 멘토링을 제공하는 대학생 봉사단들.ⓒ데일리굿뉴스 또 140명에 이르는 대학생 봉사단을 멘토단으로 구성해 청소년들의 문화체험을 돕게 했다. 전 과장 또한 청소년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CJ나눔재단의 문화동아리 사업은 120여 개의 청소년 문화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도교사와 함께 스스로 하고자 하는 동아리 활동을 제안하고 지원받도록 하고 있다. 현재 방송, 영화, 음악, 공연, 요리, 패션· 뷰티 등 6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전 과장은 “아이들이 문화를 통해 스스로 잠재된 가능성을 발견하고 꿈을 키울 수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보라 기자2020-12-11

연말연시다. 매년 이맘때면 소외된 이웃을 돕는 기부가 이어진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인과 기업 모두 기부가 줄었다. 나눔의 계절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이런 가운데 최근 주얼리 디자이너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굿즈를 내세운 기부 프로젝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구호 사단법인 국제사랑의봉사단(LCI, 대표 어용희)과 주얼리 디자이너 브랜드 마티아스(MATIAS, 대표 이가연), 선교기업 이롬파트너스(대표 이성혜)가 차별화된 ‘굿즈’로 에티오피아 아이들을 돕기 위해 뭉쳤다. 이롬파트너스가 기획하고 LCI, 마티아스가 각각 투자와 제작에 나섰다. 후원자들이 기부도 하지만 좋은 제품을 선물 받는 기분이 들도록 만들었다. 프로젝트명도 '기부, 나를 위한 선물'로 지었다. 굿즈는 코로나 시대의 필수 아이템이 돼버린 '마스크 스트랩'으로 결정했다.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로 현재 LCI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이롬파트너스 이성혜 대표는 코로나19 위기로 기부가 줄어드는 상황이라 굿즈를 선정하는 데 고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성혜 대표는 "그냥 기부해달라고 하기보다는 기부하는 분들께 선물이 되고 에티오피아 아이들에게도 선물이 될 수 있는 아이템을 고민했다"며 "고급 스와로브스키 소재를 사용해서 주얼리를 만드는 브랜드 마티아스에서 마스크 스트랩을 만들면 선물하기에도 좋고 기부해 주시는데 충분한 이유가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마티아스 이가연 대표도 흔쾌히 동참하기로 했다. 이가연 대표는 마티아스는 '아름다운 자존감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디자인하는 브랜드'라는 비전을 갖고 있기에 이번 프로젝트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이렇게 탄생한 마스크 스트랩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품질로 시선을 끈다. 디자인은 A타입(실버)과 B타입(골드) 두 가지다. A타입은 실버와 진주의 조화가 영롱함을 뽐낸다. B타입은 골드와 레오파드 체인에 진주가 어우러져 화려함과 우아함이 돋보인다. 특히 합리적인 소비가 중요해진 트렌드를 반영해 디자인과 품질은 물론 실용성까지 잡았다. 이가연 대표는 "최근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합리적인 소비가 중요해진 트렌드를 고려했다"며 "단순히 마스크 스트랩뿐만 아니라 목걸이와 안경줄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생각은 들어맞았다. 판매를 시작한 마스크 스트랩은 현재 연말 선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마스크 스트랩은 트렌드를 반영해 디자인과 품질은 물론 실용성까지 잡았다. 마스크 스트랩뿐 아니라 안경 스트랩과 목걸이로도 사용할 수 있다.ⓒ데일리굿뉴스 연말 굿즈 프로젝트를 진행한 LCI와 마티아스, 이롬파트너스는 이번 굿즈 프로젝트가 기부를 더욱 더 가치 있게 만들고 나아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이때, 새로운 기부문화의 가능성을 제시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성혜 대표는 "힘들면 힘들수록 당연히 여유가 없지만, 오히려 나누면 나눌수록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며 "기부는 팍팍하게 살던 삶과 영혼에 위로와 여유를 주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현시대를 살아가면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특권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독려했다. 이번 굿즈 프로젝트는 판매 수익금 전액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짐마(Jimma)지역에 있는 지렌실람스쿨의 교실을 마련하는 데 사용한다. LCI 측은 학생들이 현재 불조차 들어오지 않는 교실에서 공부하고 있지만, 이마저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LCI 이요셉 본부장은 "지렌실람스쿨은 교실 수가 워낙 적어서 학생들이 고학년이 되면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다른 지역으로 전학을 가야 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친구들과 헤어지지 않고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과 교실을 지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어 "이 학교는 무슬림이 대부분인 짐마 지역에 있다"며 학생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해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갖고, 아프리카 땅에 복음의 빛을 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LCI와 마티아스의 연말 굿즈 기부프로젝트는 LCI 홈페이지 스토리 내 캠페인 게시판(https://stibee.com/api/v1.0/emails/share/-8TDRSBk_LQjfXS46R6nPqfUtC6dLQ==)에서 참여할 수 있다.

김신규 기자2021-01-06

1997년 MBC <경찰청사람들> 조연출로 처음 방송을 시작한 전문 방송인이 인기 방송 프로듀서로의 길을 버렸다. 그는 대신 시사교양 부문에서 우리 주변의 장애인과 어려운 이들의 삶을 조명하는 일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방송을 통해 취약계층을 홍보하고 많은 이들이 취약·소외계층을 돕도록 안내자의 역할을 감당해 온 밀알복지재단 윤성우미디어사업부장의 이야기다. 윤 부장은 2011년 3월 MBC에 사회공헌 자회사 ㈜MBC나눔이 설립되면서 창립멤버로 합류했다. 그가 본격적으로 사회공헌 활동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였다. 이와 맞물려 그는 당시 자원봉사에 관한 프로그램 <나누면 행복>과 장애인 희망프로젝트 <함께 사는 세상> 책임 PD로 활동하게 됐다. 평소 접할 수 없었던 우리 사회 장애인들의 힘겨운 모습들을 목격했고, 좌절을 극복하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장애인들의 모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공감하게 됐다. 윤 부장은 이후 2014년부터 시작된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들의 모임인 CSR포럼에 함께 참여했다. 설립 당시부터 약 4년 동안 대외협력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당시만 해도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이 미흡했다”며 “기업에서도 주목받는 부서가 아니었고, 때에 따라 한두 명이 전담해야 하는 상황에서 많은 이들이 정보에 목말라하고 서로 간 네트워킹이 필요했던 시기였다”고 회고했다. ▲2014년 CSR포럼 송년감사의 밤에서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들과 비영리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파트너십 네트워킹 및 송년회를 가졌다. ⓒ데일리굿뉴스 네트워킹의 필요성을 느낀 윤 부장은 당시 포럼을 통해 기업 간 좋은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연결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기업뿐 아니라 비영리단체와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파트너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주력한 것이다. 이를 계기로 이곳에서 만난 다양한 사회공헌 담당자들이 전문성을 갖추게 됐고, 이제는 우리나라 기업 사회공헌 현장을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 부장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2014년 진행했던 발달장애인 부모들의 ‘힐링캠프’다. 1박 2일의 짧은 시간이지만 평생 자녀들을 뒷바라지하느라 쉼이 없었던 발달장애아이 부모들에게 자녀들과 떨어져 부모들만의 시간을 갖도록 했다. 이때 한 부모는 “아이를 낳고 이렇게 편안하게 중간에 깨지 않고 숙면을 취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그만큼 장애인 부모의 어깨에 지워진 무거운 짐을 잠시나마 덜어준 것이 큰 보람으로 남은 것이다. 이후 윤 부장은 지속적인 나눔 활동에 종사하기 위해 비영리단체로 자리를 옮겼다. 새로운 기부문화 조성 및 나눔의 네트워크를 추구하는 (재)동그라미재단의 홍보업무를 맡은 대외협력실장으로 일했다. 그리고 2017년부터 밀알복지재단에서 미디어사업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윤 부장이 맡은 업무는 방송과 영상을 통한 재단 브랜딩과 후원 개발이다. 그의 지속적인 나눔 활동 홍보와 동참은 그 공로가 인정돼 2013년에는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을 통해 ‘좋은세상나눔이상’ 공로상과 소방방재청장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2018년 성신여대에서 실시한 <봄날의 기적> 캠페인에서 한 언론사와 인터뷰하는 윤성우 부장. ⓒ데일리굿뉴스 윤 부장은 최근 유튜브 채널 ‘알TV’를 개설했다. 지난해 말부터는 시각장애인 안승준 씨와 척수장애인 이원준 씨가 함께 풀어가는 ‘썰준’이라는 코너를 통해 장애인들의 일상을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윤 부장은 “앞으로 더욱 영향력이 커질 영상으로 소통하는 시대에 영상을 통해 많은 분들이 기부와 나눔에 동참하고,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욱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 선한 영향력을 확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규 기자2021-01-20

유명한 만화가였던 꿈을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포기해야 했던 청소년이 있었다. 그는 훌륭한 사업가가 돼 자신처럼 꿈을 포기해야 하는 청소년이 없도록 해야겠다고 또 다른 꿈을 계획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왔지만 자신의 두 번째 꿈에 맞는 기회를 찾기 어려웠다. 자신과 달리 어릴 적 꿈을 마음껏 펼치도록 청소년들에게 기회의 장을 제공하는 일은 자신의 혼자 힘만으로 부족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제2의 목표를 하나님이 주신 사명으로 알고 이를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고 그 기회를 모색했다. 그리고 현재 그는 CJ그룹이 지난 2005년에 설립한 CJ나눔재단에서 창작자의 꿈을 꾸는 청년들에게 그 꿈을 실현하도록 도우미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바로 CJ나눔재단의 전창훈(사진) 과장의 이야기다. 그는 이 땅에서 문화의 각 분야에서 최고의 창작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멘토로서, 자신이 이루지 못한 첫 번째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뤄나가도록 돕고 있다. “자신이 처한 어려운 환경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청소년들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혼자 힘으로 세상을 바꿀 수 없었다”는 전 과장은 그만큼 사회공헌에 대한 절실함을 갖게 됐다. 그러자 마침내 길이 열렸다. 2009년에 기업의 사회공헌 컨설팅을 제공하는 라임글로브라는 회사에 입사한 것이다. 자신의 포부를 적은 자기소개서를 이력서와 함께 구직사이트에 올렸는데 라임글로브에서 그의 자기소개서를 보고 손을 내민 것이다. 이것이 전 과장에게 기회가 됐다. 당시 ‘사회적 공헌’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무르익을 때였다. 그만큼 그에 대한 정보와 전략이 필요했다. “라임글로브에서 3년여 동안 훈련받고 나니 최혁준 대표께서 이제 네가 원하는 사회공헌을 할 때가 됐다고 인정하더군요. 본격적으로 너의 꿈을 펼쳐보라고 격려해 주셨어요.” ▲윤제균 영화감독 등 다양한 문화계의 거물급 인사들을 멘토로 섭외해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문화를 체험하도록 주선하고 있는 CJ나눔재단 CJ도너스캠의 문화꿈지기에서 활동하는 청소년들. ⓒ데일리굿뉴스 때마침 아동청소년을 위한 교육사업을 추진해 오던 CJ나눔재단에 입사하게 됐다. CJ나눔재단은 교육의 기회가 적은 것 때문에 가난이 대물림돼서는 안 되며, 기업은 젊은이들의 꿈지기가 돼야 한다는 철학을 내세웠다. CJ나눔재단에 입사한 전 과장은 본격적으로 자신이 품었던 두 번째의 꿈을 펼쳐나갔다. 문화에서만큼은 청소년들의 꿈지기가 돼야 한다는 CJ나눔재단의 철학은 만화가를 꿈꿨던 그에게 최상의 일터였다. 어린아이 때부터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도록 하는데 주력하게 됐다. 그러한 차원에서 영화 <국제시장>의 윤제균 영화감독 등 다양한 문화계의 거물급 인사들을 멘토로 섭외해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문화를 체험하도록 주선했다. ▲문화꿈지기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 아동과 청소년을 만 멘토링을 제공하는 대학생 봉사단들.ⓒ데일리굿뉴스 또 140명에 이르는 대학생 봉사단을 멘토단으로 구성해 청소년들의 문화체험을 돕게 했다. 전 과장 또한 청소년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CJ나눔재단의 문화동아리 사업은 120여 개의 청소년 문화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도교사와 함께 스스로 하고자 하는 동아리 활동을 제안하고 지원받도록 하고 있다. 현재 방송, 영화, 음악, 공연, 요리, 패션· 뷰티 등 6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전 과장은 “아이들이 문화를 통해 스스로 잠재된 가능성을 발견하고 꿈을 키울 수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경 기자2021-01-18

코로나19로 대부분의 교회가 비대면 예배로 전환했다. 하지만 기술이나 재정, 인력 등의 이유로 온라인 예배에 어려움을 겪는 작은교회들이 많다. 이런 가운데 홀로서기 어려운 작은교회들이 모여 온라인 공동예배를 드리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고 해서 직접 찾아가봤다. 인천 부평의 한 아파트 지하상가에 있는 작은교회. 영상 제작에 앞서 조명과 음향 등 사전준비가 한창이다. 목회자들은 예배 현장의 은혜를 보다 잘 전달하려고 작은 부분까지 확인하며 의견을 조율한다. 인근 지역에서 사역하는 네 명의 목회자가 연합해 온라인 예배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모인 현장이다. 이음교회 이태훈 목사와 153예인교회 최종철 목사, 기쁨의교회 정신일 목사는 지난해 9월부터 온라인 예배를 함께 드려왔다. 최근엔 예드림교회 이정기 목사까지 합류해 네 교회가 매주 온라인 공동예배를 드리고 있다. 방역 강화조치로 현장예배가 중단되는 상황이 길어지자 고심 끝에 찾아낸 대안이다. 이태훈 목사는 “장비와 인력이 여의치 않아 비대면 예배를 못 드리는 상황이었다”며 “모두가 힘든데 함께 힘을 모으면 성심껏 준비해 드리는 예배를 만들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교단도 나이도 다 다르지만, 같은 동네의 작은 개척교회라는 공통점이 있어 평소 목회 고민을 공유해왔던 것이 밑거름이 됐다. 영상제작에 필요한 장비는 함께 마련해서 부담을 줄이고, 역할도 분담했다. 설교와 기도, 찬양은 번갈아 가면서 진행하고 있다. 40여 분짜리 주일예배 영상 하나를 만드는 데 꼬박 하루가 걸리지만, 매주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목회자들은 다양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정 목사는 “목회를 하면서 힘든 점이 많았는데 함께하는 과정 속에서 더 큰 은혜를 받았다”며 “하나의 예배가 완성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그렇기에 예배에 대한 새로운 마음가짐과 참된 예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됐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특히 연합예배는 목회자들에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됐다. 이는 성도들도 마찬가지다. 이정기 목사는 “함께 힘을 모으니까 풍성하게 예배 준비가 되고 영적으로 더욱 충만해지는 것을 경험했다”며 “성도들은 물론 우리 모두가 지금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새 힘을 얻게 됐다”고 웃음 지었다. 물론 목회를 하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은 여전히 많다. 언제 지금의 상황이 끝나 각자의 교회에서 예배하게 될지 기약하기도 힘들다. 그럼에도 “함께여서 희망을 봤다”는 목회자들. 현장예배가 재개될 때까지 네 교회는 ‘오직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연합예배를 이어갈 계획이다. “어려움이요? 함께라면 문제없죠. 힘들고 지친 목회자들과 성도에게 우리의 작은 몸짓이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되길 합니다. 지금의 위기를 함께 기회로 만들어 봐요.”(153예인교회 최종철 목사)

김신규 기자2021-01-13

필리핀 세부섬 다나오에서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학교를 짓고 주민 건강을 돌보며 무료 진료를 이어오는 노정희 선교사(사진, 55). 그는 부산에서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1992년부터 29년째 필리핀에서 간호사로 또 선교사로 의료 및 교육봉사와 선교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노 선교사는 “경남 함양에서 자라던 10대 학창시절에 교회에 나가게 됐고 교회 전도사가 간호사가 되면 선교사역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고신대에서 간호선교사의 꿈을 키우게 됐다”면서 간호선교에 나선 동기를 설명했다.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얼마 후 노모를 홀로 두고 필리핀으로 향했다. 활동 초기에는 의료봉사에 뜻을 두고 현지 의료인들과 순회 진료를 다녔다. 그러다가 노 선교사는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만나게 되고 동료 선교사의 유치원을 이어받아 운영하게 됐다. ▲2019년 필리핀 호산나학교 개교기념행사 당시의 모습.ⓒ데일리굿뉴스 그는 “10년 동안 임대 건물에서 월세를 지불하며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운영하다가 학교 법인 명의 건물이 없으면 학교를 운영할 수 없다는 현지법에 따라 땅을 마련하고 건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어렵게 현재의 학교 건물을 건축을 완공시켰다”면서 “우리 건물에서 고등학교를 시작해 어려운 형편의 현지 고교생들에게 장학 혜택을 주며 졸업을 시켰다. 이들 중 대학 졸업까지 마친 제자들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았을 때 가장 기뻤다”고 말했다. 현재 노 선교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호산나학교는 유치원 2년과 초중고 12년제 학교로 성장했고 배출한 졸업생만 5,000여 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다나오시 보건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나 의사, 독일 간호사 면허증을 취득하고 일하는 제럴드, 일본에서 기자로 활동하는 크리스 등 많은 훌륭한졸업생들도 많다. 하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함께 주님 안에서 뜻을 같이하며 행정실에서 일하는 제시 메이와 각 과목 학교 졸업생 교사들을 더욱 자랑스러워한다. ▲1993년 시골로 의료봉사 선교 당시의 노 선교사(오른쪽에서 두 번째).ⓒ데일리굿뉴스 노 선교사는 필리핀 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인턴 수련까지 마친 남편과 함께 졸업생들 중 의사와 간호사, 치과전문의들과 의료봉사를 다니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으로 필리핀의 경우 지역봉쇄가 9개월째 이어져 호산나학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 선교사의 가족은 얼마 전 마을에 있는 집을 정리하고 학교로 거처를 옮겼다. 아낀 집세를 교사와 직원 급여로 사용하기 위해서다. ▲지난 2018년 호산나학교 학부모 대상 건강검진 당시의 모습.ⓒ데일리굿뉴스 현재 노 선교사는 학교에 마련한 양호실을 학생과 주민을 위한 무료 진료실로 활용한다. 노 선교사는 현재 사역하는 지역에서 간호대학 설립을 비전으로 기도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에 있는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해외 어학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기숙사를 건축해서 이들을 돕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노 선교사는 지난해 부산사람 이태석 기념사업회가 수여하는 제10회 이태석 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1월 13일 부산에서 개최된 시상식에는 사정상 귀국할 수 없어 대리인이 수상했다. 이장호 부산사람 이태석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29년 동안 한 지역에서 현지인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며 복지사업을 펼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노 선교사는 “이태석 신부님을 기리며 그 사랑을 전하고 있는 분들을 통해 이 귀한 상을 받는다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상경 기자2021-01-11

‘고려대 심리학과 명예교수’, ‘상담목회 아카데미 예상(예수님은 상담자이십니다) 원장’. 국내 긍정심리학계의 권위자이자 크리스천 심리학자인 한성열 원장의 공식 직함이다. 이제껏 심리학의 외길을 걸어온 그가 강조한 것은 ‘코로나 시대, 치유와 회복을 위한 교회의 역할’이다. “예수님은 상담자”…심리상담 중요성 커져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을 편히 쉬게 해주시는 유일한 상담자이십니다.” 오는 3월경 아카데미 개강을 앞두고 만난 한 원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사람들의 심리적인 회복을 돕는 교회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상담목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과 스트레스, 삶의 문제로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상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목회현장도 예외는 아니다. 현장예배 제재로 신앙생활마저 마음 놓고 할 수 없는 상황에 심리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성도들이 많아졌다. 목회적 상담과 돌봄이 필요한 이유다. 한 원장은 “코로나19로 무기력에 빠지고 사회적 현실에 절망을 느끼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며 “이들이 가장 먼저 찾는 곳이 될 수 있도록 교회가 사람들의 심리상담과 영적 회복을 돕는 역할을 자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원장은 한국교회의 침체 원인 중 하나를 심리적인 측면에서 찾았다. 교회가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지 못하면서 많은 이들이 이단 등 다른 곳에서 심리적인 안정과 위안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현실이 너무나 어려운데 교회가 성도들에게 안식처 역할을 제대로 못 한다면, 다른 곳에서 위안을 얻고자 방황하지 않겠어요. 이제 교회 안에서 성도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거죠.” 이제부터라도 교회가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성도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게 한 원장이 말하고픈 핵심이다. 문제는 코로나 사태로 심리상담 등에 대한 목회자들의 관심은 늘었지만, 실제적으로 어떻게 이를 목회에 접목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급변하는 시대 속에 목회 방향성을 어디에 둬야 할지 갈피를 못 잡는 경우도 많다. 이런 상황을 목도한 한 원장은 2017년 고려대 교수직을 정년퇴임한 후 상담목회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상담목회를 하려는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신학을 구체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방법으로써 상담심리를 활용하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상담목회의 기초를 비롯해 심리학과 분야별 상담은 물론 구체적인 상담기법까지 교육한다. 30여 명의 전문가들이 뜻을 같이해 재능기부로 참여, 덕분에 아카데미는 전액 장학제로 운영하고 있다. 한 원장은 “한국교회에는 신학을 구체적으로 구현하는 방법론에 대한 교육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목회자나 교회리더들이 상담과 심리학 등의 개론적인 것을 파악하기만 해도 성도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원장이 말하는 상담은 단순한 문제 해결이 아닌, 문제를 겪고 있는 이들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도록 돕는 데 궁극적인 목적을 두는 것이다. 한 원장은 “상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결국 하나님을 만나도록 해주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러한 과정이 앞으로 목회에서 중요하게 병행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한 원장은 코로나 시대, 지역사회와 국가의 아픔까지도 세심히 살피는 목회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사회가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극복의 유일한 길은 교회에 있습니다. 지금 사회는 마음의 치유가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많은 이들이 교회에서 회복해 예수님을 만난다면 지금 이곳에 하나님 나라가 임할 것입니다.”

김신규 기자2021-01-06

1997년 MBC <경찰청사람들> 조연출로 처음 방송을 시작한 전문 방송인이 인기 방송 프로듀서로의 길을 버렸다. 그는 대신 시사교양 부문에서 우리 주변의 장애인과 어려운 이들의 삶을 조명하는 일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방송을 통해 취약계층을 홍보하고 많은 이들이 취약·소외계층을 돕도록 안내자의 역할을 감당해 온 밀알복지재단 윤성우미디어사업부장의 이야기다. 윤 부장은 2011년 3월 MBC에 사회공헌 자회사 ㈜MBC나눔이 설립되면서 창립멤버로 합류했다. 그가 본격적으로 사회공헌 활동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였다. 이와 맞물려 그는 당시 자원봉사에 관한 프로그램 <나누면 행복>과 장애인 희망프로젝트 <함께 사는 세상> 책임 PD로 활동하게 됐다. 평소 접할 수 없었던 우리 사회 장애인들의 힘겨운 모습들을 목격했고, 좌절을 극복하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장애인들의 모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공감하게 됐다. 윤 부장은 이후 2014년부터 시작된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들의 모임인 CSR포럼에 함께 참여했다. 설립 당시부터 약 4년 동안 대외협력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당시만 해도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이 미흡했다”며 “기업에서도 주목받는 부서가 아니었고, 때에 따라 한두 명이 전담해야 하는 상황에서 많은 이들이 정보에 목말라하고 서로 간 네트워킹이 필요했던 시기였다”고 회고했다. ▲2014년 CSR포럼 송년감사의 밤에서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들과 비영리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파트너십 네트워킹 및 송년회를 가졌다. ⓒ데일리굿뉴스 네트워킹의 필요성을 느낀 윤 부장은 당시 포럼을 통해 기업 간 좋은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연결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기업뿐 아니라 비영리단체와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파트너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주력한 것이다. 이를 계기로 이곳에서 만난 다양한 사회공헌 담당자들이 전문성을 갖추게 됐고, 이제는 우리나라 기업 사회공헌 현장을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 부장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2014년 진행했던 발달장애인 부모들의 ‘힐링캠프’다. 1박 2일의 짧은 시간이지만 평생 자녀들을 뒷바라지하느라 쉼이 없었던 발달장애아이 부모들에게 자녀들과 떨어져 부모들만의 시간을 갖도록 했다. 이때 한 부모는 “아이를 낳고 이렇게 편안하게 중간에 깨지 않고 숙면을 취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그만큼 장애인 부모의 어깨에 지워진 무거운 짐을 잠시나마 덜어준 것이 큰 보람으로 남은 것이다. 이후 윤 부장은 지속적인 나눔 활동에 종사하기 위해 비영리단체로 자리를 옮겼다. 새로운 기부문화 조성 및 나눔의 네트워크를 추구하는 (재)동그라미재단의 홍보업무를 맡은 대외협력실장으로 일했다. 그리고 2017년부터 밀알복지재단에서 미디어사업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윤 부장이 맡은 업무는 방송과 영상을 통한 재단 브랜딩과 후원 개발이다. 그의 지속적인 나눔 활동 홍보와 동참은 그 공로가 인정돼 2013년에는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을 통해 ‘좋은세상나눔이상’ 공로상과 소방방재청장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2018년 성신여대에서 실시한 <봄날의 기적> 캠페인에서 한 언론사와 인터뷰하는 윤성우 부장. ⓒ데일리굿뉴스 윤 부장은 최근 유튜브 채널 ‘알TV’를 개설했다. 지난해 말부터는 시각장애인 안승준 씨와 척수장애인 이원준 씨가 함께 풀어가는 ‘썰준’이라는 코너를 통해 장애인들의 일상을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윤 부장은 “앞으로 더욱 영향력이 커질 영상으로 소통하는 시대에 영상을 통해 많은 분들이 기부와 나눔에 동참하고,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욱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 선한 영향력을 확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보라 기자2020-12-31

2020년은 다사다난이란 말로 다 담기 힘든 한 해였다. 코로나19 사태와 유례없는 장마, 디지털 성범죄와 아동학대까지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 한 해를 뒤로 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시민들의 소망을 들어봤다. 다사다난했던 2020년 한 해가 저물었다. 지난 1년을 버텨낸 시민들에겐 한 해를 뒤로 하는 아쉬움보다는 새해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 재래시장 상인들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지만, 새해는 지금보다 나아질 거란 희망을 품으며 미소를 잃지 않았다. 상인 박희숙(59, 여) 씨는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국민들 모두 힘들었는데, 내년에는 코로나 없는 세상, 재미있는 세상, 활기차게 살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며 “그래야 시장에 방문해 소비도 하시고 경제도 풀릴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모두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건강한 한 해가 되길 바랐다. 경기 부천시에 거주하는 박대옥(81, 남) 씨는 “국민들 모두 새해엔 코로나를 이겨내고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1년 입대를 앞둔 청년은 친구들과 더불어 건강한 군 생활을 소망했다. 김조훈(20, 남) 씨는 “새해 군대에 가는데, 저뿐만 아니라 먼저 간 친구들과 나중에 올 친구들도 건강하게 군복무를 마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한 해 유난히 힘겨웠던 자영업자들은 이웃과 함께 모일 수 있는 날이 오길 고대했다. 동네에서 작은 서점을 운영하는 박용희 작가는 “2021년에는 부디 코로나가 조금 가라앉아서 모이기에 힘쓰라고 했던 (성경) 말씀처럼 동네에서 더 열심히 모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다시 모이게 될 때는 그 전과 다른 마음으로 모임을 더 소중히 생각할 것 같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대학을 다니던 한 탈북자·다문화 가족 자녀는 새해에는 학교로 다시 돌아가 학업과 신앙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도했다. 현재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유학생 센터에서 통역으로 자원봉사하는 정인효(20, 남) 씨는 “올해 코로나가 터지면서 학교에서 가지 못했다”며 “새해에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같이 공부하고 또 마음이 맞는 교회를 찾아 예배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0년의 마지막 태양이 저물었다. 모두가 잘 견뎌준 만큼 2021년 새해를 맞이하는 시민들의 소망이 이뤄지길 바라본다. ▲2020년이 저물었다. 시민들은 새해엔코로나19가 종식되고 함께 모일 수 있기를 소망했다.ⓒ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2020-12-30

한때 우리나라에서 자전거는 중요한 교통수단이자 생계수단이었다. 하지만 널리 보급되고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자전거는 때로 도로나 주택가에 흉물처럼 버려져 방치되는 사례도 종종 눈에 띈다. 이렇게 버려지고 방치되는 폐자전거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주인공이 있다. 바로 (사)사랑의자전거 상임이사 정호성 목사(64)다. 정 목사는 지난 2006년 선배인 연탄나눔의 이동섭 상임이사와 함께 ‘신명나는한반도자전거에사랑을싣고’라는 법인을 조직했다. 이것이 현재 (사)사랑의자전거 전신이다. 폐자전거 재활용이 환경문제와 직결된다는 이유에서다. 정 목사는 “우리 주변에 방치돼 있는 폐자전거는 도시환경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며 “이런 폐자전거를 재활용하면 자원절약은 물론 대기오염을 줄이는 데도 일조한다”고설명했다. 폐자전거를 수리해 새 생명을 불어넣는 것에 대한 의미다. 이렇게 새로운 생명을 얻는 재활용자전거는 그동안 전국의 불우한 이웃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법인으로 출발한 2006년부터 지금까지 8,000여대의 폐자전거를 수거해 새 자전거로 변신시켜 보급해왔다. 새로 태어난 자전거를 많을 때는 연 800대까지 보급할 때도 있었다. 또 국내를 벗어나 미얀마 등 동남아에까지 필요한 곳에 보내기도 했다. ▲(사)사랑의 자전거에서 지역 노인들에게 반찬배달 봉사에 나서는 동대문구사회적경제단체 모임에서 사용할 반찬배달용자전거를 제작해 기증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하지만 예년과 달리 저렴하게 다양한 자전거들이 많이 보급되고, 서울시의 ‘따릉이’처럼 지역의 공용자전거까지 보급되면서 재생 자전거를 찾는 손길이 많이 줄었다. 그래서 북한으로 눈을 돌렸다. 북한에는 아직도 자전거는 중요한 생활필수품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북한으로 자전거를 보내는 것은 쉽지 않았고 2008년과 이듬해에 개성공단에 약간의 자전거만 제공할 수 있었다. 정 목사는 폐자전거 수거·수리가 세월이 흐르면서 주춤해지자 2017년부터는 폐지를 줍는 노인들을 위한 특수 손수레를 보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정 목사는 “이렇게 보급된 손수레만도 600대가 넘는다”며 “현재는 자전거보다도 폐지용 손수레를 제작·보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사랑의자전거에서 폐지 줍는 노인들을 위해가볍고 튼튼한 특수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손수레를 제작 보급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사랑의자전거에서 제공하는 수레는 특수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가볍고 튼튼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타이어와 달리 아무리 짐을 많이 싫어도 펑크가 나지 않는다. 튜브가 없는 특수 타이어를 사용했고, 브레이크도 장착했다. 야간 교통사고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반사테이프와 경적도 부착했다. 고령의 노인들이 사용하는 만큼 이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도록 제작하고 있다고 정 목사는 설명했다. 정 목사는 “직접 개발한 이 손수레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유용성 면에서 강점이 있다”며 “지난해 8월에 실용신안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제작한 특수 손수레는 각 동 주민센터나 사회복지기관의 추천을 받아 노인들에게 제공한다. 직접 자전거를 수리하고, 특수 손수레를 개발할 수 있는 이유는 정 목사가 자동차정비기능사 1급 자격증을 보유한 기술자기 때문이다. 젊은 시절 한 선배가 운영하는 회사에서 운전을 배운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8년간 자동차정비업계에서 근무하며 노하우를 쌓았다. 현재 정 목사 외 6명의 전문기술자들이 근무하는 사랑의자전거에서 만든 손수레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3분의 1가량 보급돼 있으며, 경기도는 물론 영호남 지역까지 전국적으로 보급되고 있다. 1978년 한신대에서 신학을 공부한 정 목사는 민중과 함께 하는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이후 1997년부터 성북구에 성북자활센터를 시작으로 사회복지에 헌신한 이후 지금까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의 필요를 채워주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GOODTV 글로벌선교방송단 12기 협력기관기자로 사역하게 된 정 목사는 “앞으로도 내가 받은 달란트로 불우한 이웃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박은결 기자2020-12-21

GOODTV가 위기에 놓인 한국 교회를 돕기 위해 시작한 ‘천사(1004)교회 지원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크리스천 기업 에프지아크스가 천만원 상당의 마스크를 후원했습니다. 박은결 기잡니다. 크리스천 기업 에프지아크스가 GOODTV천사교회 지원 프로젝트에 써달라며 천만원 상당의 마스크를 기증했습니다. 에스지아크스는 ‘복음의 방주들’이라는 의미를 가진 종합경영컨설팅 회사로, 기업의 상황에 맞는 최적화된 마케팅을 제공하며 수익 중 일부를 관공서나 사회복지재단을 통해 취약계층에 지원해왔습니다. 서대엽 대표는 “GOODTV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들을 지원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사역에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자사에서 제작한 마스크를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서대엽 대표/ 에프지아크스) (GOODTV) 천사교회 지원 프로젝트가 있다는 걸 알았고, 여기에 저희도 동참하면 좋겠다 해서 함께하게 됐습니다. (천사교회와 성도님들이) 예수님의 사랑이 이 순간에도 전해지고 있고 함께하고 있음을 기억하시고 믿음을 굳건히 가지고 힘을 내주기를 바랍니다. 이날 기증된 마스크는 약 650가지의 유해균 및 박테리아, 곰팡이균 등을 제거해주는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인증받은 제품입니다. 특히 장기간 사용하거나 세탁해도 기능이 저하되지 않는 은나노 원사를 사용해 만들었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기증된 마스크는 모두 ‘GOODTV 천사1004교회’를 돕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에프지아크스 서 대표는 “코칭을 진행한 기업들에 복음을 전하고 그 기업들이 또 다른 방주가 되어 복음을 전하는 비전을 품고있다”고 전했습니다. GOODTV NEWS 박은결입니다.

김신규 기자2020-12-16

본지는 우리 주변의 선한 이웃과 가슴 따뜻한 삶의 현장을 소개하는 <굿-뉴스>를 연재한다. 이 땅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사람들의 선한 행적을 통해 아름다운 사회가 정착되기를 희망한다. <편집자 주> 코로나19 시대, 배달 음식을 대표하는 짜장면. 간편하고 맛있어 많은 사람들이 한 끼 식사로 애용한다. 은혜짜장선교단장 김중교 전도사는 노숙인과 고아원, 양로원, 장애인 시설, 군부대 등을 다니면서 직접 만든 짜장면을 대접한다. 벌써 20년이 넘었다. 충북 영동에서 태어난 김 전도사는 어린 시절 가난에 찌든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때문에 공장에서 돈 벌어 학교를 다녀야 했고, 고등학교도 5년 만에 겨우 졸업할 수 있었다. 지독한 가난이 한이 된 그는 ‘장차 돈을 벌면 어려운 이웃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에 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생업전 선에 뛰어들어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 자동차부품공장을 운영할 정도로 자수성가했고, 26살에는 결혼도 했다. 그러나 위기는 다시 왔다. 공장에 대형 화재가 나서 하루 아침에 전 재산이 잿더미가 된 것이다. 수중엔 단돈 30만 원가량이 전부였다. 절망에 빠진 그는 어느 날 밤에 아내와 2명의 아이를 트럭에 태우고 과속으로 경인고속도로를 질주했다. 죽을 생각에 차 속도를 높여 운전하던 가운데 문득 “나를 따라오느라 내가 사람을 낚는어부가 되게 하리라”는 성경 구절이 떠올랐다. 21살 때 누나를 통해 복음을 받아들이고 신앙생활을 하던 그였지만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죽으려던 순간 떠오른 이 성경구절 때문에 김 전도사는 그날 결국 죽지 못했다. 이후 하나님보다 돈만 중요시했던 자신의 삶을 회개하고 허름한 창고 방을 구해 다시 삶을 이어갔다. 김 전도사는 “그 사건 이후로 성경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고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하나님의 은혜를 실감했다. 이제는 더 이상 세상물질을 위해 살지 않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회고했다. 이후 그는 배달 일을 시작했다. 택배는 물론 중국집과 한식집 등 식당물품을 배달했다. 이것이 은혜짜장선교단 김중교 전도사의 오늘이 있게 된 계기가 됐다. 식당 물품배달을 하면서 중식당을 자주 드나들게 됐고 짜장면을 만드는 기술을 익혔다. 짜장면을 만드는 기술자가 되면서 그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짜장면을 대접했다. 먼저 동네 어른들을 대접하니 너무나 좋아했다. 여기에 용기를 얻은 그는 이것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으로 생각했다. 지난 2013년에는 ‘국군의 날’ 행사를 준비하는 국군중앙교회 한 장로로부터 행사준비에 수고하는 군 장병들을 위해 짜장면을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받고 2,000명 이상의 군인들을 위해 약 2만 명분의 짜장면을 만들었다. 이를 계기로 여러 군부대를 다니며 짜장면을 대접하고 있다. ▲군 장병들이 김중교 전도사가 만들어 준 짜장면을 먹고 있다.ⓒ데일리굿뉴스 “군장병들은 한국사회와 교회의 미래죠. 그래서 부대를 가리지 않고 부르는 곳마다 가서 짜장면을 대접하고 복음도 전합니다.” 또 지난 2014년 4월16일에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팽목항 사고 현장으로 가서 일주일여 동안 매일같이 유가족을 비롯해 구조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5천여명 분의 식사를 책임지기도 했다. 이러한 사역을 이어가던 중 수일째 수만 명이 모여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꿈에서 보게 된 것을 계기로 신학을 공부하고 전도사가 됐다. 그러나 자신의 짜장면을 원하는 곳마다 거절하지 않고 달려가다 보니 정작 목사안수를 받을 기회가 없었다. 물론 하나님께서 교회 개척의 길을 열어주신다면 교회주변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영혼 구원사역에 더욱 주력할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현재그가 하는 사역의 특성상당장 목사안수를 받는 대신 전국을 가리지 않고 자신을 부르는 곳마다 가서 사랑의 짜장을 만들어 대접한다. ▲코로나19로 짜장사역이 예전처럼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 주변의 불우노인들을 찾아 마스크와 귤 등을제공하는 김중교 전도사.ⓒ데일리굿뉴스 김 전도사는 “1년에 평균 8만㎞를 다닐 정도로 전국을 가리지 않고 다니다보니 몸이 아픈 곳도 있지만 감사로 사역한다”면서“현재 코로나19로 짜장사역은 어렵지만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스크와 귤 등을 대접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본사의 글로벌선교방송단 사역에도 기꺼이 동참?협력하기로 했다.

천보라 기자2020-12-11

연말연시다. 매년 이맘때면 소외된 이웃을 돕는 기부가 이어진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인과 기업 모두 기부가 줄었다. 나눔의 계절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이런 가운데 최근 주얼리 디자이너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굿즈를 내세운 기부 프로젝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구호 사단법인 국제사랑의봉사단(LCI, 대표 어용희)과 주얼리 디자이너 브랜드 마티아스(MATIAS, 대표 이가연), 선교기업 이롬파트너스(대표 이성혜)가 차별화된 ‘굿즈’로 에티오피아 아이들을 돕기 위해 뭉쳤다. 이롬파트너스가 기획하고 LCI, 마티아스가 각각 투자와 제작에 나섰다. 후원자들이 기부도 하지만 좋은 제품을 선물 받는 기분이 들도록 만들었다. 프로젝트명도 '기부, 나를 위한 선물'로 지었다. 굿즈는 코로나 시대의 필수 아이템이 돼버린 '마스크 스트랩'으로 결정했다.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로 현재 LCI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이롬파트너스 이성혜 대표는 코로나19 위기로 기부가 줄어드는 상황이라 굿즈를 선정하는 데 고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성혜 대표는 "그냥 기부해달라고 하기보다는 기부하는 분들께 선물이 되고 에티오피아 아이들에게도 선물이 될 수 있는 아이템을 고민했다"며 "고급 스와로브스키 소재를 사용해서 주얼리를 만드는 브랜드 마티아스에서 마스크 스트랩을 만들면 선물하기에도 좋고 기부해 주시는데 충분한 이유가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마티아스 이가연 대표도 흔쾌히 동참하기로 했다. 이가연 대표는 마티아스는 '아름다운 자존감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디자인하는 브랜드'라는 비전을 갖고 있기에 이번 프로젝트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이렇게 탄생한 마스크 스트랩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품질로 시선을 끈다. 디자인은 A타입(실버)과 B타입(골드) 두 가지다. A타입은 실버와 진주의 조화가 영롱함을 뽐낸다. B타입은 골드와 레오파드 체인에 진주가 어우러져 화려함과 우아함이 돋보인다. 특히 합리적인 소비가 중요해진 트렌드를 반영해 디자인과 품질은 물론 실용성까지 잡았다. 이가연 대표는 "최근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합리적인 소비가 중요해진 트렌드를 고려했다"며 "단순히 마스크 스트랩뿐만 아니라 목걸이와 안경줄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생각은 들어맞았다. 판매를 시작한 마스크 스트랩은 현재 연말 선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마스크 스트랩은 트렌드를 반영해 디자인과 품질은 물론 실용성까지 잡았다. 마스크 스트랩뿐 아니라 안경 스트랩과 목걸이로도 사용할 수 있다.ⓒ데일리굿뉴스 연말 굿즈 프로젝트를 진행한 LCI와 마티아스, 이롬파트너스는 이번 굿즈 프로젝트가 기부를 더욱 더 가치 있게 만들고 나아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이때, 새로운 기부문화의 가능성을 제시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성혜 대표는 "힘들면 힘들수록 당연히 여유가 없지만, 오히려 나누면 나눌수록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며 "기부는 팍팍하게 살던 삶과 영혼에 위로와 여유를 주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현시대를 살아가면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특권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독려했다. 이번 굿즈 프로젝트는 판매 수익금 전액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짐마(Jimma)지역에 있는 지렌실람스쿨의 교실을 마련하는 데 사용한다. LCI 측은 학생들이 현재 불조차 들어오지 않는 교실에서 공부하고 있지만, 이마저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LCI 이요셉 본부장은 "지렌실람스쿨은 교실 수가 워낙 적어서 학생들이 고학년이 되면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다른 지역으로 전학을 가야 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친구들과 헤어지지 않고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과 교실을 지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어 "이 학교는 무슬림이 대부분인 짐마 지역에 있다"며 학생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해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갖고, 아프리카 땅에 복음의 빛을 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LCI와 마티아스의 연말 굿즈 기부프로젝트는 LCI 홈페이지 스토리 내 캠페인 게시판(https://stibee.com/api/v1.0/emails/share/-8TDRSBk_LQjfXS46R6nPqfUtC6dLQ==)에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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