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 기자2021-07-1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에서 거세지자 정부가 거리두기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했다. 이로 인해 당장 이번주부터 수도권 내 교회들은 현장예배가 2주간 중단된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금까지 현장예배 중단은 지난해 8월과 12월, 이번 4차 대유행으로 인한 중단까지 총 3차례에 달한다. 지금까지의 예배제한 경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6월 종교시설 모임 자제 권고로 인해 교회 안 소모임과 집회 등 활동이 중단됐다. 이어 8월에 2차 대유행이 시작되며 수도권 내 교회는 100여년 역사상 처음으로 현장예배의 문을 닫게 됐다. 정부가 수도권 소재 교회에 비대면 예배만 허용한다는 내용이 담긴 ‘교회 방역조치 강화 방안’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예배의 문이 닫힌 교회들은 신앙생활에 지장이 생김은 물론, 작은교회의 경우 월세를 내지 못하는 등 심각한 재정난을 겪어야만 했다. 지난해 9월, 300석 이상 예배실을 보유한 교회의 경우 최대 50명까지 현장 예배참석이 가능하도록 완화됐지만, 300명 미만 좌석을 보유한 교회의 대면 예배 허용 인원은 여전히 20명 미만으로 제한됐다. 사실상 종교시설 중 교회만 예배가 금지된 것과 다를 바 없었던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지난해 30% → 20% → 비대면 예배 전환 10월에는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면서 좌석수의 30%에 한해 대면예배가 허용됐다. 단, 교회 내 소모임과 식사 금지는 여전히 금지됐다. 하지만 곧이어 11월,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현장예배 참석은 20% 이내로 다시 축소됐고, 12월엔 2.5단계로 거리두기가 격상돼 성찬절을 포함한 모든 예배가 온라인으로 전면 대체됐다. 정부의 과도한 예배 금지 조치에 대해 교회와 성도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성도 A씨는 “극소수의 교회 사례만을 가지고 정부에서 너무 무리하게 극단적인 조치를 취한 것 같다”며 “너무 못하게 막는 것도 교회 입장에서도 분명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도 B씨도 “모든 성도가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도 지키면서 예배를 드리는 건 괜찮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비대면 예배 전환 조치는 올해 2월까지 총 4개월이나 이어졌다. 정부의 1월 발표에서 집단감염이 종교시설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했지만, GOODTV 취재 결과, 다중이용시설에서 감염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거리두기 4단계, 2주간 비대면 예배 이번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하루 확진자가 천 명을 넘어서자 정부 방역당국은 거리두기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했다. 거리두기 4단계는 1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2주간 시행된다. 이에 따라 현장예배는 지난해 12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또다시 중단된다. 예배나 성가대, 소모임 등에서 백신 접종자에 대해 모임인원에서 제외하기로 한 방역완화 역시 적용되지 않는다. 이러한 정부의 방역조치에 교계는 비판적인 입장이다. 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목사는 “큰 식당, 목욕탕, 대형 백화점 등 많은 사람들이 이미 활동하고 있음에도 교회는 모이는 것조차 못하게 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최 목사는 “정부는 교회가 거리두기를 잘 지키면서 대면예배로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교회총연합은 성명을 통해 “비대면 예배 전환은 생활 필수시설과의 형평성을 고려한 방역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에서는 그동안 방역지침을 모범적으로 준수해 온 한국교회 및 성도들의 입장을 고려해 보다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유현 기자2021-09-17

최근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성소수자들을 위한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에서 음란물 유포와 성매매 알선이 버젓이 이뤄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동성애 앱이 청소년 에이즈 확산으로까지 이어진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충격적 ‘동성애 앱’…보호장치 없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동성애'를 검색하면 성소수자들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이 100개 이상 나온다. 앱에 들어가보면, 음란물처럼 보이는 과도한 신체 노출 사진들이 도배돼 있다. 게시글은 온통 성관계 파트너를 찾기 위한 글들로, 개인의 성적취향들이 적시돼 있다. 글에서 자주 보이는 ‘탑, 바텀’ 등의 용어는 동성간 성행위 때 각각 남자 역할과 여자 역할을 뜻하는 은어다. ‘야외 노출’을 원한다는 ‘야노’, ‘상대방에게 복종하는 취향’을 뜻하는 ‘멜섭’ 등의 용어도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는 이 같은 앱이 100개 넘게 검색된다. 모두 최소 수십만에서 최대 수백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HIV감염인자유포럼 공동대표인 안다한 소장은 과거 동성애를 할 당시, 앱을 통해 수차례 성관계 파트너를 만났고 끝내 에이즈에 걸렸다고 털어놨다. 최근에는 앱에서 유포하는 음란물의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소장은 "과거에 앱을 처음 접했을 때 신선한 충격이었다"며 "요즘에는 과거와 다르게 'NPNC'라는 말들을 많이 쓰는 걸 볼 수 있는데, 'NO PICTURE, NO CHATTING' 이라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상 올리는 것은 생각도 못했었던 과거와 달리 요즘엔 상반신이나 하반신을 노출한 채로 라이브 방송을 하기도 하고, 야릇한 사진을 올리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동성애 애플리케이션에서 청소년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곳에서 청소년들의 성매매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만18세 이상’이라는 이용 제약이 무색하게도 성인의 주민번호만 도용하면 쉽게 가입할 수 있어서 사실상 청소년들의 접근이 자유로운 셈이다. 자신을 ‘중학생’, ‘고등학생’이라고 소개하는 게시물들에는 ‘게이 아르바이트 한다’며 ‘코스프레와 교복 의상 원할 시 추가 2만원’, ‘현금만 받는다’ 등이 적혀 있다. 성인 사용자들은 최대 100만원까지 주겠다며 미성년자를 파트너로 찾는다. 여러 명 소개해주면 소개비도 추가로 주겠다고 알선을 부탁하기도 한다. 동성애 폐해를 알리는 데 앞장서 오고 있는 수동연세요양병원 염안섭 원장은 지난 15년 동안 청소년 에이즈 증가율이 무려 2,500%를 넘어섰다며 찾아오는 청소년 에이즈 환자 중 앱을 통해 동성애를 경험했다는 이들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염 원장은 "대한민국 에이즈 감염의 폭등세에 청소년 에이즈 환자의 증가가 큰 원인으로 보여지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에이즈에 걸리는 것을 의외로 모르기 때문에 앱을 통한 만남도 쉽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앱의 실체를 알리고, 청소년들에게 동성애와 에이즈의 명확한 연관 관계에 대해서 가르치는 것이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혜인 기자2021-07-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수도권 내 거리두기가 강화됐다. 이에 상인들의 영업이 제한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거리두기 4단계 조치...현장 목소리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적용되면서, 도심 곳곳의 거리가 활기를 잃었다. 저녁 6시 이후의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 역시 한산한 모습이다. 4단계 시행 전, 북적거리던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오후 6시 이전에는 4명까지, 이후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게 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것이다. 몇몇 상점 앞에는 거리두기 격상으로 잠시 쉬어 간다는 안내문이 걸려있다. 문을 연 상점에도 빈 테이블이 눈에 띈다. 상인들의 시름은 더 깊어지고 있다. 김동욱 씨(홍대 카페 운영)는 “손님 자체가 거의 없다. 주변 사장님들은 거의 저녁 때 장사하시는 사장님들은 휴가 간다고 문 닫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면서 “매출은 거의 반 이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청한 김 모 씨(홍대 식당 운영)는 “어제는 손님을 한 팀도 못 받았다. 오늘은 한 팀 받았다”고 호소했다. 서호연 씨(홍대 식당 운영) 역시 “아무래도 코로나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확실히 입점수가 많이 줄었다”며 “4단계 격상 이전보다 50% 정도 떨어졌다”고 전했다. 홍대 주변의 경의선숲길 상권도 타격을 입은 건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공원 의자에는 앉을 수 없도록 가림막이 쳐져 있고, 음주를 금지한다는 안내판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주민들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수가 현저히 줄었다고 말했다. 이수정 씨(서울 마포구)는 “사람들이 확연히 줄었다. 이전에는 경의선숲길 공원에 아무리 코로나라고 해도 사람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거리두기 대책에 대한 재논의가 필요하단 시민들의 의견도 제기됐다. 최민정 씨(서울 마포구)는 “상인 분들도 힘들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정부가 다른 방안을 내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영업 제한으로 큰 타격을 입은 상인들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9,160원으로 인상된다는 소식까지 접해 울상을 짓고 있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조치가 25일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폐업까지 고민 중이라는 상인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야 한단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은결 기자2021-08-06

해외에 나간 선교사들이 현지에서 겪는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재정적 부담이다. 이런 선교사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청년들이 모여서 후원금을 마련하고, 사역에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위시웰 프로젝트' 준비에 한창인 대전 한밭제일장로교회 청년들을 직접 찾아가봤다. 제품 구입과 동시에 기부… ‘착한 소비’ 방식 '위시웰 프로젝트'는 세계 곳곳에서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는 선교사들을 돕자는 취지로 지난해 7월 처음 시작됐다. 청년들은 단기 선교를 다녀온 이후 현지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를 국내에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착한 소비’를 떠올렸다. 기부로 이어지는 가치 있는 소비를 통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도 얻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위시웰 하성웅(27)청년은 "단기 선교팀은 한국으로 돌아오지만 현지에 계속 남아계시는 선교사님들을 위해 사람들이 기쁜 마음으로 헌금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이 프로젝트를 떠올리게 됐다"며 "소비를 통해 구매자가 원하는 제품을 받고, 또 현지 사역도 도울 수 있다"고 취지를 밝혓다. 하성웅(27), 이지혜(30), 유동균(28), 김예은(25), 손시은(25) 청년은선교지와 선교사가 정해지면, 그 곳에 필요한 후원금과 물품 구입 비용에 맞게 티셔츠를 제작해 SNS로 홍보하고 판매한다. 제품의 로고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모든 과정에 청년들이 직접 참여한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선교지에 전달된다. 청년들은 선교지에 직접 가지 못하더라도 현지 선교사님들의 수고와 헌신에 공감하며 계속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위시웰 이지혜 청년은 "이곳 저곳 힘들고 어려운 분들이 계시는 곳에 위시웰이 통로가 되어 선한 영향력을 흘려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위시웰 네팔 프로젝트에 소개된 제품 시안.ⓒ데일리굿뉴스 수고와 헌신에 공감…”감사의 마음 전할 것”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캄보디아, 네팔, 우간다, 도미니카공화국 등에서 섬기는 선교사를 후원했고, 최근에는 군부 쿠데타로 어려움을 겪는 미얀마 양곤 지역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물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소비자들에게 수익금이 잘 전달됐는지 확인시키기 위해, 현지 선교사가 보내온 ‘후원금 수령확인서’와 인증 사진을 공식 SNS에 올리는 등 모든 절차도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위시웰의 사역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라오스 선교지에서 직접 후원 요청이 오기도 했다. 하성웅 청년은 "위시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게 즐겁다"며 "맡겨주신 사명을 열심히 감당해 도울 수 있는 선교지나 사역지들도 점차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존에 위시웰 프로젝트가 한밭제일장로교회 파송 선교사와 선교지 후원을 목표로 진행해왔다면, 앞으로는 선교지 뿐 아니라 국내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들을 위해 프로젝트를 확장해 나갈 계획도 갖고 있다. 라오스 선교지와 미자립 교회를 후원하는 프로젝트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문화계를 위해청년 예술가가 함께하는 프로젝트도 계획 중이다. 향후 진행되는 위시웰 프로젝트 일정은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다.

조유현 기자2021-09-17

최근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성소수자들을 위한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에서 음란물 유포와 성매매 알선이 버젓이 이뤄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동성애 앱이 청소년 에이즈 확산으로까지 이어진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충격적 ‘동성애 앱’…보호장치 없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동성애'를 검색하면 성소수자들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이 100개 이상 나온다. 앱에 들어가보면, 음란물처럼 보이는 과도한 신체 노출 사진들이 도배돼 있다. 게시글은 온통 성관계 파트너를 찾기 위한 글들로, 개인의 성적취향들이 적시돼 있다. 글에서 자주 보이는 ‘탑, 바텀’ 등의 용어는 동성간 성행위 때 각각 남자 역할과 여자 역할을 뜻하는 은어다. ‘야외 노출’을 원한다는 ‘야노’, ‘상대방에게 복종하는 취향’을 뜻하는 ‘멜섭’ 등의 용어도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는 이 같은 앱이 100개 넘게 검색된다. 모두 최소 수십만에서 최대 수백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HIV감염인자유포럼 공동대표인 안다한 소장은 과거 동성애를 할 당시, 앱을 통해 수차례 성관계 파트너를 만났고 끝내 에이즈에 걸렸다고 털어놨다. 최근에는 앱에서 유포하는 음란물의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소장은 "과거에 앱을 처음 접했을 때 신선한 충격이었다"며 "요즘에는 과거와 다르게 'NPNC'라는 말들을 많이 쓰는 걸 볼 수 있는데, 'NO PICTURE, NO CHATTING' 이라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상 올리는 것은 생각도 못했었던 과거와 달리 요즘엔 상반신이나 하반신을 노출한 채로 라이브 방송을 하기도 하고, 야릇한 사진을 올리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동성애 애플리케이션에서 청소년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곳에서 청소년들의 성매매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만18세 이상’이라는 이용 제약이 무색하게도 성인의 주민번호만 도용하면 쉽게 가입할 수 있어서 사실상 청소년들의 접근이 자유로운 셈이다. 자신을 ‘중학생’, ‘고등학생’이라고 소개하는 게시물들에는 ‘게이 아르바이트 한다’며 ‘코스프레와 교복 의상 원할 시 추가 2만원’, ‘현금만 받는다’ 등이 적혀 있다. 성인 사용자들은 최대 100만원까지 주겠다며 미성년자를 파트너로 찾는다. 여러 명 소개해주면 소개비도 추가로 주겠다고 알선을 부탁하기도 한다. 동성애 폐해를 알리는 데 앞장서 오고 있는 수동연세요양병원 염안섭 원장은 지난 15년 동안 청소년 에이즈 증가율이 무려 2,500%를 넘어섰다며 찾아오는 청소년 에이즈 환자 중 앱을 통해 동성애를 경험했다는 이들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염 원장은 "대한민국 에이즈 감염의 폭등세에 청소년 에이즈 환자의 증가가 큰 원인으로 보여지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에이즈에 걸리는 것을 의외로 모르기 때문에 앱을 통한 만남도 쉽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앱의 실체를 알리고, 청소년들에게 동성애와 에이즈의 명확한 연관 관계에 대해서 가르치는 것이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전화평 기자2021-09-09

최근 들어 개인적인 묵상시간을 갖는 다음세대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매일성경을 발간하는 성서유니온에 따르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지난해 큐티 판매량이 11%나 감소했다. 지난 한해만 3만부가량 줄어든 셈이다. 2010년과 비교하면 판매부수로 약 12만부차이가 난다.2011년부터 해마다 3~4%씩 줄어든 결과다. 10년 사이 큐티로 묵상하는 청소년이 40%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성서유니온 관계자는 “큐티 판매량 감소는 교회 내 다음세대 문제가 가시화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6월 목회데이터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고등학생 절반 가량이 졸업 후 교회 청년부에서 활동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교계 한 관계자는 "청소년 시기 교회 출석하는 데 부모 영향이 큰 만큼 상당수가 억지로 출석하는 경우가 많다"며 "출석 학생 변화가 적다고 해도 개인적인 묵상을 하는 청소년 수는 더욱 줄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서유니온 편집부. 매일성경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작업중이다.ⓒ데일리굿뉴스 성서유니온 측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교회 내 큐티 모임이 사라진 탓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교회의 단체 구매물량이 38% 정도 감소했다. 성서유니온 김대로 출판국장은“지금은 신앙생활을 혼자서 할 수 있도록체질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따로 모이지는 못하지만 매일 큐티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여전히 있다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화평 기자2021-09-02

서울시가 이달 초 발표할 예정이던 첨탑 철거 대상 교회 선정작업이 지연되고 있다.지난 7월 13일 서울시는 서울 소재 교회 약 8,000곳을 대상으로 교회 첨탑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위험 등급을 받은 첨탑에 한해 철거를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3일 예정이던 철거 대상 교회 선정이 2주가량 미뤄질 전망이다. 개별구청에서 관할 지역 내 첨탑을 조사하는 게 늦어진 탓이다. 서울시 주택건축본부 지역건축안전센터 관계자는 “아직 취합이 다 안됐다”며 “빠르면 1주 늦어도 2주 내로 대상 교회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8월 20일까지 각 구청을 통해 안전점검결과와 교회별 신청자료를 취합했다. 이어 27일까지 자료를 검토한 뒤 9월 3일까지 지원대상 선정위원회를 열고 대상교회를 선정할 예정이었다. 철거 지원 대상 첨탑은 건축물관리법의 정기점검 매뉴얼에 따라 평가 등급에 따라 결정된다. 점검결과, A~E 등급으로 분류하고D, E 등급은철거 대상에 해당된다. 상가 건물에 위치한 소규모 교회 첨탑은 철거 우선 순위에 포함된다. 서울시는건축사와건축기술사, 시공기술사 등 전문가 집단이 참여하는 선정위원회를 통해적적성을 판단하고 비용을 산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교계에서는 교회 첨탑이위험시설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동시에 도심에서 교회의 상징 중 하나인 십자가를 지우려한다고 우려한다. 심지어 작은교회의 경우 재설치에 대한 지원이 없는 상황이라 철거 지원을 받아도 부담이다. 교계 한 관계자는 "안전 등급을 낮게 받을 경우 교회 십자가가 철거될 위기"라며 "교단이나 연합기관 차원에서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신규 기자2021-08-19

비대면 예배에 첨단 기술 활용 성도 20% ‘AI 설교’ 수용 입장 신앙공동체 특성 고려해야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비대면 예배가 확대되면서 다양한 첨단 기술이 예배에 활용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에서나 쓸 법한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은 비대면 예배에 없어서는 안 될 솔루션으로 자리를 잡았다. 관심사를 찾아보거나 시간 때우기로 즐겨 보던 유튜브는 새로운 예배의 통로가 됐다. 가상공간을 의미하는 메타버스 기술도 목회에 활용되기 시작했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등 일부 기독 단체들은 여름수련회나 선교를 가상공간 안에 집어넣었다.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성도들은 온라인이나 가상공간에서 만나 예배하고 교제하는 데 익숙해져야 하는 상황이 됐다. 목회자와 성도들도 기술 도입을 찬성하는 분위기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과 목회데이터연구소가 공동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개신교인의 71%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예배에 활용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문제는 성경에 언급된 모이기를 힘쓰라는 말과 달리 굳이 모여서 예배할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성도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예배 참석이 강조되는 ‘주일성수’의 개념이 성도들 사이에서 점차 희석되는 실정이다. 한국교회 일각에서 주일과 예배에 대한 새로운 개념 정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기도 하다. ‘2021 한국교회 코로나19 추적조사 결과’를 보면 ‘주일예배는 반드시 교회에서 드려야 하냐’는 질문에 성도의 27.8%만 ‘그렇다’고 답했다. 대신 온라인예배 또는 가정예배로 대체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이 66.3%였다. 성도 10명 중 3명 정도만 현장예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 심지어 성도 5명 중 1명은 인공지능(AI)이 목회자 대신 설교하는 것을 수용하는 입장을 보였다. 상당수의 성도가 영적인 부분은 간과한 채 설교를 단순히 위로가 되는 에세이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정재영 실천신대 종교사회학 교수는 “교회생활이나 목회에 다양한 문명의 이기를 활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도 “신앙공동체의 역사와 상황, 정서 안에서 형성된 관계를 생각한다면 바람직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4차 산업혁명 기술에는 언제나 직업·노동·생명윤리적인 문제가 결부돼 있다”며 “만일 기술을 사용하는 최고의 목적이 이윤이라면 교회는 여기에 대해서 강력히 문제 제기를 하고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합신대 이승구 교수(조직신학)도 “언제나 주어진 기술을 어느 정도 사용하는 일이 필요하다”면서도 “설교라는 본령의 일은 AI가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교수는 그러면서 “AI 기술이 진전할수록 더 인격적인 목회자 양성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AI 시대일수록 인간적 감정과 인간성이 강조돼야 하며, AI를 활용하되, 그것으로는 모두 감당이 안 되는 전인격인 목회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박은결 기자2021-08-06

해외에 나간 선교사들이 현지에서 겪는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재정적 부담이다. 이런 선교사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청년들이 모여서 후원금을 마련하고, 사역에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위시웰 프로젝트' 준비에 한창인 대전 한밭제일장로교회 청년들을 직접 찾아가봤다. 제품 구입과 동시에 기부… ‘착한 소비’ 방식 '위시웰 프로젝트'는 세계 곳곳에서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는 선교사들을 돕자는 취지로 지난해 7월 처음 시작됐다. 청년들은 단기 선교를 다녀온 이후 현지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를 국내에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착한 소비’를 떠올렸다. 기부로 이어지는 가치 있는 소비를 통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도 얻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위시웰 하성웅(27)청년은 "단기 선교팀은 한국으로 돌아오지만 현지에 계속 남아계시는 선교사님들을 위해 사람들이 기쁜 마음으로 헌금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이 프로젝트를 떠올리게 됐다"며 "소비를 통해 구매자가 원하는 제품을 받고, 또 현지 사역도 도울 수 있다"고 취지를 밝혓다. 하성웅(27), 이지혜(30), 유동균(28), 김예은(25), 손시은(25) 청년은선교지와 선교사가 정해지면, 그 곳에 필요한 후원금과 물품 구입 비용에 맞게 티셔츠를 제작해 SNS로 홍보하고 판매한다. 제품의 로고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모든 과정에 청년들이 직접 참여한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선교지에 전달된다. 청년들은 선교지에 직접 가지 못하더라도 현지 선교사님들의 수고와 헌신에 공감하며 계속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위시웰 이지혜 청년은 "이곳 저곳 힘들고 어려운 분들이 계시는 곳에 위시웰이 통로가 되어 선한 영향력을 흘려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위시웰 네팔 프로젝트에 소개된 제품 시안.ⓒ데일리굿뉴스 수고와 헌신에 공감…”감사의 마음 전할 것”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캄보디아, 네팔, 우간다, 도미니카공화국 등에서 섬기는 선교사를 후원했고, 최근에는 군부 쿠데타로 어려움을 겪는 미얀마 양곤 지역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물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소비자들에게 수익금이 잘 전달됐는지 확인시키기 위해, 현지 선교사가 보내온 ‘후원금 수령확인서’와 인증 사진을 공식 SNS에 올리는 등 모든 절차도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위시웰의 사역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라오스 선교지에서 직접 후원 요청이 오기도 했다. 하성웅 청년은 "위시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게 즐겁다"며 "맡겨주신 사명을 열심히 감당해 도울 수 있는 선교지나 사역지들도 점차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존에 위시웰 프로젝트가 한밭제일장로교회 파송 선교사와 선교지 후원을 목표로 진행해왔다면, 앞으로는 선교지 뿐 아니라 국내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들을 위해 프로젝트를 확장해 나갈 계획도 갖고 있다. 라오스 선교지와 미자립 교회를 후원하는 프로젝트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문화계를 위해청년 예술가가 함께하는 프로젝트도 계획 중이다. 향후 진행되는 위시웰 프로젝트 일정은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다.

한혜인 기자2021-07-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수도권 내 거리두기가 강화됐다. 이에 상인들의 영업이 제한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거리두기 4단계 조치...현장 목소리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적용되면서, 도심 곳곳의 거리가 활기를 잃었다. 저녁 6시 이후의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 역시 한산한 모습이다. 4단계 시행 전, 북적거리던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오후 6시 이전에는 4명까지, 이후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게 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것이다. 몇몇 상점 앞에는 거리두기 격상으로 잠시 쉬어 간다는 안내문이 걸려있다. 문을 연 상점에도 빈 테이블이 눈에 띈다. 상인들의 시름은 더 깊어지고 있다. 김동욱 씨(홍대 카페 운영)는 “손님 자체가 거의 없다. 주변 사장님들은 거의 저녁 때 장사하시는 사장님들은 휴가 간다고 문 닫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면서 “매출은 거의 반 이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청한 김 모 씨(홍대 식당 운영)는 “어제는 손님을 한 팀도 못 받았다. 오늘은 한 팀 받았다”고 호소했다. 서호연 씨(홍대 식당 운영) 역시 “아무래도 코로나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확실히 입점수가 많이 줄었다”며 “4단계 격상 이전보다 50% 정도 떨어졌다”고 전했다. 홍대 주변의 경의선숲길 상권도 타격을 입은 건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공원 의자에는 앉을 수 없도록 가림막이 쳐져 있고, 음주를 금지한다는 안내판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주민들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수가 현저히 줄었다고 말했다. 이수정 씨(서울 마포구)는 “사람들이 확연히 줄었다. 이전에는 경의선숲길 공원에 아무리 코로나라고 해도 사람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거리두기 대책에 대한 재논의가 필요하단 시민들의 의견도 제기됐다. 최민정 씨(서울 마포구)는 “상인 분들도 힘들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정부가 다른 방안을 내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영업 제한으로 큰 타격을 입은 상인들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9,160원으로 인상된다는 소식까지 접해 울상을 짓고 있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조치가 25일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폐업까지 고민 중이라는 상인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야 한단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2021-07-1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국교회는 10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대면 예배가 중단되는 등 많은 변화를 겪었다. 수많은 교회들이 모이지 못하는 아픔을 겪으면서도 방역에 적극 협조했지만 이단 신천지와 일부 교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정부와 언론의 편향된 보도로 인해 코로나의 온상이라는 오해도 받았다. 이에 GOODTV는 최근까지 K-방역을 진두지휘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를 초청해 특별초대석을 마련했다. 이영훈 목사 (이하 이):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사회는 많은 변화를 겪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 리나라 방역체계는 ‘K-방역’으로 불리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이하 정): 국민의 협조가 컸기에 가능했다. 의료진을 비롯해 경찰관, 소방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컸다. 한국교회도 정부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면서 힘을 보탰다. 감사하다. 이: 하지만 한국교회는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집단감염의 진원지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정: 지난해 3월 이단인 대구 신천지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처음 발생했고, 8월에는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광복절 집회로 ‘교회발 코로나’라는 말이 나왔다. 하지만 이단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일부 교회의 사례를 전체로 확대 해석하면서 마치 코로나 집단감염이 교회에서 비롯됐다고 여기기도 했다. 크리스천으로서 기독교가 잘못을 범한 것처럼 느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히 하고자 ‘교회’ 대신 ‘종교단체’로 단어를 바꿔 특정 종교를 지칭하지 못하게 했다. 당시 정부가 정확한 확인을 거치지 않고 보도를 한 부분에 대한 지적은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이: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교회발 코로나’라는 오명을 벗고자 계속해서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와중에 정부가 올해 2월 “현장 예배를 통한 교회발 감염이 사실상 거의 없었다”는 발표를 했다. 정부의 번복에 교회에 대한 오해가 일부 해소됐지만 국민의 인식은 여전하다. 일부에서 섭섭함을 드러내는 것도 사실이다. 정: 질병관리본부 발표나 통계가 정확하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이에 대해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통계가 잘못됐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실제로 관련 사항에 대해 여러 번 접촉이 있었다. 방역상 불가피한 측면을 말씀드리며 협조를 부탁했다. 이후 실무진들에게 정확한 수치를 통한 발표를 해달라고 당부하고, 주의도 줬다. 한국교회에 책임을 전가할 생각은 없었다. 이: 한국이 오늘의 세계 10대 선진국 대열에 오르기까지 교육, 의료, 경제발전, 정치민주화 등 전 과정에서 한국교회의 역할은 컸던 게 사실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커진 게 안타깝다. 정: 기독교의 도움이 없었으면 지금의 나도 없었다. 전주에 있는 미션스쿨에서 고등학교 과정을마쳤다. 장학금도 받고, 매점에서 아르바이트도 했다. 이후 교회 목회자가 운영하는 기숙사에서 무료로 머물며 대학도 졸업했다. 개인적인 도움도 받았지만 사실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에서 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 사회에 대한 교회의 기여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고, 성과나 공을 과소평가해서도 안 된다. 이: 그럼에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교회의 어려움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많은 미자립교회가 영세 자영업자 못지 않게 임대료를 내지 못해 문을 닫으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재정적인 어려움외에도 교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져 더 힘들다. 정: 어릴 적 작은 개척교회를 다녔다. 헌금도 아주 적어 교회 운영에도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아직도 기억난다. 코로나19로 영세 자영업자를 비롯해 미자립교회들을 적극 지원 보상해야겠다는생각을 했다. 헌법에는 정부가 자영업자들에 영업을 금지하거나 제한했을 때, 손실보상을 해야 한다. 이에 대해 ‘손실보상제도 입법’에 대한 의견을 냈고, 올해 초 국회에서 통과됐다. 가을쯤부터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해에는 종교시설에도 종교 자유나 평등의 원칙에 의해 손실보상에 대해 차등을 두지 않아야 한다고 첨언했다. 일부 지역 도지사가 소형 교회들에 적은 금액이지만 지원을 하기도 했다. 이: 숱한 어려움 가운데서도 한국교회 대부분은 방역에 협조해왔다. 교회들의 협조에 감사를 표하며, 신앙의 자유와 종교활동을 돕는 차원에서 종교시설에 코로나 백신 접종을 지원하는 방안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실제로 미국에서는 대인 접촉이 잦은 교회 목회자도 의료진과 같이 백신접종을 먼저 하게 했다. 정: 신중하게 검토해보겠다. 한국교회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동참해주신 것에 큰 감사를 표한다. 좋은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와 정부의 협력은 여전히 중요한 상황이다. 한국교회도 작은 교회 임대료 지원,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시장 물품 구입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은 무엇일까. 정: 교회가 앞장서서 지역사회를 돕는 것에 정말 감사하다. 우선 도움이 필요한 국민들을 돕는 일차적 책임은 정부에 있다. 시민단체, 자선단체 등에서도 역할을 보태주고 있고, 한국교회 역시 어려움 가운데 놓인 이웃을 돕는 일에 일익을 담당해준다면 좋을 것 같다. 실제로 다양한 역량을 가진 교회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 이런 노력을 병행할 때 국민들이 기독교에 대한 긍정적이고, 바른 시각을 갖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마지막으로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정: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기독교의 역할이 컸다. 저도 안수집사라는 과분한 직을 가진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도 자부심이 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거듭나고, 모든 국민이 행복할 수 있게 기독교인들이 하나님께 기도하면 좋겠다. 기독교인으로서 처신을 바르게 함으로 모범을 보여야 한다. 우리 모두 부족한 사람이기에 하나님께 매달렸으면 한다. 정치권에서도 하나님 뜻에 따라 바른 정치를 하는 모습을 보이고, 기독교가 국민들로 신뢰받고 존경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 기도하고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 GOODTV 특별초대석 방송 일정 본방 7월 17일 토요일 밤 12시 재방 7월 18일 주일 오후 6시 삼방 7월 19일 월요일 오전 10시 종교문화사회 팀

박은결 기자2021-07-14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수도권 교회들의 현장예배가 중단됐다. 다른 생활 필수시설과의 형평성논란도 제기된다. 정부의 조치에 대한 교회들의 입장을 들어봤다. "교회만 엄격한 기준 세워"...작은 교회 피해 불가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격상으로 2주간 수도권 내 주일과 주중 예배, 새벽예배가 비대면으로 전환되고, 교회가 주관하는 모든 모임과 행사, 숙박이나 식사가 전면 금지된다. 참석 제한 인원에서 제외하겠다던 백신 접종자도 예외는 아니다. 현장 예배 중단에 교회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거리 두기 1단계의 경우 좌석 수의 30%, 2단계의 경우 20%로 축소해 대면 예배를 허용했었는데, 거리 두기 격상 전에도 10시까지 운영 가능했던 다중이용시설이 4단계에서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 것과 비교하면, 교회에만 강도 높은 조치를 내린 게 아니냐는 것이다. 새동산교회 이유승 담임목사는 "백화점, 헬스장 등은그대로 영업을 하는데 교회만 비대면으로 예배드리라는 조치가 내려져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상가 운영도 일부 제한은 되지만, 교회는 완전히 막아버리는 것이어서 일부 교회들은 막막함을 토로했다. 지난해 8월과 12월, 교회 방역 조치 강화방안으로 현장 예배의 문이 닫힐 때마다, 작은 교회들은 비대면 예배를 위해 촬영 장비와 시스템을 갖추려고 고군분투해야 했다. 목회자들은 당시 성도와 헌금이 줄어들면서 건물 임대료를 내지 못했던 아픔이 다시 떠오른다는 반응도 나온다. 백운마을교회 정선남 목사는 "비대면 예배 권고 이후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월세를 내지 못해서 보증금도 찾지 못한 채 지하 예배당을 비워줘야 했다"며 "현재다른 교회의 식당을 빌려 예배 드리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안양 청소년회복교회 이광칠 목사도 "코로나 이후 예배가 많이 축소 됐다"며 "비대면 예배로 전환되며촬영 장비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온라인 예배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어려움에도 방역지침 적극 협조” 목소리 그동안 대부분의 한국교회가 방역에 성실하게 협조해 온 만큼, 생활필수시설과의 형평성을 고려한 방역 원칙이 필요하단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교회연합 최귀수 사무총장은"이번 4단계 진입과 방역 실패의 책임은 정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소상공인과 교회를 압박하는 조치를 내린 것은 비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교회가 방역협조에 노력한 것을 고려해 정부도 거리두기 상향시 교회의 자율성을 존중해줬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전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도 성명을 내고, “선별적 방역의 부당성을 밝히는데 힘쓸 것”이라며 예배 제한을 멈춰줄 것을 촉구했다. 교회들은비대면 예배 방침이 정해진 이상,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협력하겠단 입장도밝혔다. 예수다솜교회 박두진 목사는 "비대면 예배 이후 교회의 성장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예수님이 세상을 섬기셨듯, 낮아지는 마음으로 비대면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교회 조은표 목사는 "예수님이 미움을 받으셨던 것처럼 세상이 교회를 미워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며 "성도들이 어떤 믿음과 삶으로 살아내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예지 기자2021-07-1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에서 거세지자 정부가 거리두기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했다. 이로 인해 당장 이번주부터 수도권 내 교회들은 현장예배가 2주간 중단된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금까지 현장예배 중단은 지난해 8월과 12월, 이번 4차 대유행으로 인한 중단까지 총 3차례에 달한다. 지금까지의 예배제한 경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6월 종교시설 모임 자제 권고로 인해 교회 안 소모임과 집회 등 활동이 중단됐다. 이어 8월에 2차 대유행이 시작되며 수도권 내 교회는 100여년 역사상 처음으로 현장예배의 문을 닫게 됐다. 정부가 수도권 소재 교회에 비대면 예배만 허용한다는 내용이 담긴 ‘교회 방역조치 강화 방안’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예배의 문이 닫힌 교회들은 신앙생활에 지장이 생김은 물론, 작은교회의 경우 월세를 내지 못하는 등 심각한 재정난을 겪어야만 했다. 지난해 9월, 300석 이상 예배실을 보유한 교회의 경우 최대 50명까지 현장 예배참석이 가능하도록 완화됐지만, 300명 미만 좌석을 보유한 교회의 대면 예배 허용 인원은 여전히 20명 미만으로 제한됐다. 사실상 종교시설 중 교회만 예배가 금지된 것과 다를 바 없었던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지난해 30% → 20% → 비대면 예배 전환 10월에는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면서 좌석수의 30%에 한해 대면예배가 허용됐다. 단, 교회 내 소모임과 식사 금지는 여전히 금지됐다. 하지만 곧이어 11월,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현장예배 참석은 20% 이내로 다시 축소됐고, 12월엔 2.5단계로 거리두기가 격상돼 성찬절을 포함한 모든 예배가 온라인으로 전면 대체됐다. 정부의 과도한 예배 금지 조치에 대해 교회와 성도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성도 A씨는 “극소수의 교회 사례만을 가지고 정부에서 너무 무리하게 극단적인 조치를 취한 것 같다”며 “너무 못하게 막는 것도 교회 입장에서도 분명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도 B씨도 “모든 성도가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도 지키면서 예배를 드리는 건 괜찮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비대면 예배 전환 조치는 올해 2월까지 총 4개월이나 이어졌다. 정부의 1월 발표에서 집단감염이 종교시설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했지만, GOODTV 취재 결과, 다중이용시설에서 감염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거리두기 4단계, 2주간 비대면 예배 이번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하루 확진자가 천 명을 넘어서자 정부 방역당국은 거리두기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했다. 거리두기 4단계는 1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2주간 시행된다. 이에 따라 현장예배는 지난해 12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또다시 중단된다. 예배나 성가대, 소모임 등에서 백신 접종자에 대해 모임인원에서 제외하기로 한 방역완화 역시 적용되지 않는다. 이러한 정부의 방역조치에 교계는 비판적인 입장이다. 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목사는 “큰 식당, 목욕탕, 대형 백화점 등 많은 사람들이 이미 활동하고 있음에도 교회는 모이는 것조차 못하게 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최 목사는 “정부는 교회가 거리두기를 잘 지키면서 대면예배로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교회총연합은 성명을 통해 “비대면 예배 전환은 생활 필수시설과의 형평성을 고려한 방역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에서는 그동안 방역지침을 모범적으로 준수해 온 한국교회 및 성도들의 입장을 고려해 보다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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