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기자2020-09-02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로 많은 교회들이 피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혼 구원을 위한 기도와 전도를 멈추지 않는 교회가 있어 눈길을 끈다. 기도와 전도로 어려움 극복 충북 충주의 한 산골마을에 위치한 소태그리스도의교회는 지난 7월 기록적인 폭우로 교회 일부가 파손되며 큰 피해가 발생했다. 교회 곳곳이 나무로 지어졌다 보니 나무 합판과 처마에 물이 스며들어 썩거나 내려 앉았다. 교회입구는 도로보다 지반이 낮은 터라 비가 올 때마다 물이 잠겨 보관하던 전도지와 교회 비품들은 모두 젖어 못쓰게 됐으며, 한 달 넘게 그대로 방치돼 악취도 심각한 상태다. ▲폭우로 교회 일부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데일리굿뉴스 이처럼 폭우 피해뿐 아니라 코로나19로 대면 예배가 중단되는 어려움까지 가중 됐지만, 소태그리스도의교회 김윤규 목사는 교회를 일으키기 위해선 복음 외엔 다른 방법이 없다며 전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 건강악화로 10년 넘게 혈액투석을 받으며 생사의 기로에 놓였을 때 하나님의 은혜로 신장이식을 받고 회복된 후, 복음을 전하는데 더욱 헌신하게 된 것이다. 김 목사는 오늘도 거리로 나가 사람들에게 전도지를 나눠주고, 몸이 아픈 사람들을 위해 함께 손을 붙잡고 기도해준다. 직장인과 외국인들을 위해선 이태원과 평택 항을 오가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소태그리스도의교회 김윤규 목사는 "일상생활 속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 마다 전도를 하고 있다"며 "이것이 관계전도가 되고, 또 그 다음엔 더 깊은 관계까지 갈 수 있기에 꾸준히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소태그리스도의교회의 사연은 GOODTV 글로벌선교방송단 박신호 교회기자를 통해 데일리굿뉴스와 위클리굿뉴스에 처음 보도돼 알려졌다. 성도들의 관심과 기도가 이어지면서 김 목사는 GOODTV에 감사 인사를 전해왔고, 글로벌선교방송단 기자로 등록해 미디어 사역에도 동참키로 했다. 김 목사는 "이러한 어려움 가운데서도 GOODTV와 함께 미디선교 사역에 앞장서게 되어 기쁘다"며 "복음을 전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신규 기자2020-09-17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전 세계가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 큰 도전을 받고 있다. 이에 GOODTV는 한국교회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연중특별기획 ‘주여, 이 땅을 치유하소서’를 전개한다. 이번 기획의 일환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교회의 당면 과제를 살펴보는 특집 프로그램 <주여, 이 땅을 치유하소서>가 3편까지 제작 방영됐다. 특히 최근 방영된 3편은 ‘코로나19 재확산, 교회의 책임과 선택’이라는 주제 아래, 사회의 날선 비판에 직면해 있는 한국교회의 위기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내용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본지에서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사회는 나상오 교수(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가 맡았으며, 지형은 목사(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배덕만 교수(기독연구원 느헤미야)를 비롯해 김형국 목사(하나님나라복음DNA네트워크 대표), 박성철 교수(경희대)가 패널로 참여했다. 사회자 나상오 교수(이하 사회) : 한국교회가 이렇게까지 지탄받고 있는 지금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지형은 목사(이하 지) : 사실 한국교회에 대한 비난도 없지 않겠지만 한국교회가 마땅히 들어야 할 비판도 많다. 교회적으로 현재 상황에서 전체 확진자로 볼 때 퍼센티지를 비교해보면 교회 서 일차적 감염 많지 않다. 그런데 성경적으로 보면 기독교역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각성과 새로운 갱신이 일어났을 때 중심에 있는 사람은 조상의 죄와 사회공동체의 죄를 끌어안고 기도했을 때 각성과 새로운 갱신이 일어났던 기독교역사 교회가 시대의 아픔을 끌어안고 기도하는 것이 마땅하다. 사회 : 이번 사태가 한국교회에 시사하는 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배덕만 교수(이하 배) : 이번에 광화문 사태와 관련한 특정교회, 그리고 그 과정의 정부의 대처 즉 비대면 예배 조치는 한국교회의 질이 지난 130년간의 역사에서 가장 심각한 타락을 보여준 상징이다. 한국 사람들 대다수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한국교회 내부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격차가 이렇게 심화될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2000년대 들어 한국교회가 수적으로 사회영향력면에서 추락하는 시점에서 이번 과정을 통해 한국교회의 한국사회의 질적 양적 영향력이 실추·축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사회 : 사회의 비난 여론은 특정 목사와 특정 교회를 향했다가 개신교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됐는가. 김형국 목사(이하 김) : 한국교회의 심층적 문제가 드러난 것이다. 한 사람의 일탈이 교회를 흔들어 놓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체의 문제다. 교회의 본래 의미인 공동체성을 상실해 공동체 안에서의 영적 분별이 어려워졌다. 오히려 가짜뉴스를 분별할 수 있는 분별력조차 없어 휘둘리게 되는 것이 문제다. 이 문제는 단순히 정치적 사건이 아니라, 기독교의 본질에서 너무 이탈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이는 성경 속에 나오는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의 멸망시기 직전의 상황과 유사하다. 종교는 번성하나 사회와 괴리된 상황과 닮은 한국교회의 모습이 아닌지 이것이 본질적인 모습이다. 박성철 교수(이하 박) : 한국교회가 안고 있는 정치 사회 윤리의식의 타락이다. 지난 수십 년 동안 한국교회가 보수화되는 과정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치적인 참여문제나 사회윤리의 문제를 그리스도인과 관계없는 것으로 여기는 왜곡된 인식이 팽배해졌다. 그러다보니 그리스도인의 활동자체가 교회 내 종교적인 영역에 갇히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영역 정치적인 측면에서 왜곡된 인식으로부터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다. 이런 그리스도인들의 성숙하지 못한 시민의식이 지금과 같은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의 시민의식이나 사회윤리 정치윤리는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상태에서 왜곡된 정치적 이데올로기, 극우적 이데올로기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에 의해서 교회 내 정치운동이나 사 회운동이 왜곡된 결과를 맞았다. ▲왼쪽부터 박성철 교수(경희대), 배덕만 교수(기독연구원 느헤미야), 나상오 교수(백석대), 지형은 목사(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김형국 목사(하나님나라복음DNA네트워크 대표). ⓒ데일리굿뉴스 사회 : 지난 8·15광화문 집회를 전후한 설문조사에서 80%에 가까운 국민들이 목사는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 게 좋다’고 답했다. 목사의 정치 참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지 : 기독교의 정통신학적 견해는 정치와 종교는 분리돼야 한다. 교회의 깃발을 들고 그 이름으로 정치집회에 참여한다는 것도 정교분리 원칙에 어긋난다. 그러면 기독교인은 정치에 참여하지 말아야하나? 개인 입장에서는 정치를 해야 한다. 정치는 폭넓게 보면 사회를 발전시키는 광범위한 행위다. 그리스도인 개인으로서 얼마든지 정당 활동 등 정치참여는 가능하다. 기독교NGO 중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모여서 만든 기독교 NGO들은 정치 활동이 가능하다. 공교회를 특정 정치집단이나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는 것은 정교분리의 원칙에 어긋난다. 배 : 기독교의 정치참여 목표는 고등종교로서의 보편적 가치와 약자에 대한 차별적 사랑이라는 독특한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 한국교회 정치참여 문제는 이런 두 가지 가치에서 주류교회가 다실패했다. 보편적 가치도 제시하지 못했고 또 하나의 이익집단으로 전락했다. 사회 약자들이 아니라 기득권 입장을 대변하는 것으로 한국교회 주류가 갔다. 그런 맥락에서 한국교회 정치참여는 어디에서도 정당성을 찾기 어려운 실수를 많이 했다. 박 : 용어를 조금 정리할 필요가 있다. 그리스도인의 정치적 참여와 교회의 정치화를 구분했으면 한다. 국가와 교회가 구분되지만 단절돼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도 있지만 시민으로서 언제나 참여해왔다. 문제는 교회의 정치화와 그리스도인의 정치참여를 동일시하는 잘못된 인식이 한국사회에 만연하다는 것이다. 교회의 정치화는 교회가 기득권이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정치적 영역으로 나가는 것이다. 이때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공동체가 아니라 이익집단으로 변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정치적 참여라는 것은 민주적 다양성을 위한 것으로 올바른 정치윤리와 기독교적 사회윤리를 기반으로 참여하도록 가르칠 필요가 있다. 사회 : 주요 교단들을 중심으로 전광훈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하자는 움직임이 있다. 대부분의 교단 총회가 이 문제를 다룰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예상하는가? 지 : 예측보다 현실적으로 교단 1~2곳은 전광훈 목사에 대해 이단과 관련된 결론을 내릴 것이라는 얘기들이 있다. 작년 주요 8개 교단의 이대위원장들이협의회 구성해 전광훈 목사를 이단옹호 자로 규정권고를 요청했다. 작년 총회에서 1년간 연구한다는 교단이 많았다. 올해 교단총회에서 다룰 것이다. 주요 교단들 중에서 전광훈 목사를 이단 옹호자나 이단으로 판정하면서 나름대로 정리될 것이다. 배 : 사실 전광훈 목사를 이단으로 정죄한다고 해서 실질적으로 전광훈 목사의 입과 발목을 묶을까? 얼마나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까에 대해서는 우리가 기대하는 만큼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이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가 적어도 대다수의 교회가 이런 문제가 있다고 공통적으로 합의를 해주면 일선의 목회자들이나 지금 이 문제에 대해 무엇이 진실인지를 분간하기 어려운 많은 교회들에게 중요한 준거점을 제시해주기 때문에 방치하는 것보다 훨씬 바람직하고 좋은 것이다. 실질적으로 내부자들은 더 결속시킬 것이지만 그 운동에 휩쓸리거나 현혹될 위치에 있는 경계선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 파국으로 가지 않도록 브레이크를 걸어주는 데는 충분히 적절하다고 판단한다. 사회 : ‘신천지보다 못한 교회’, ‘공공의 적’ 교회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뼈 아픈 시선이다. 한국교회가 이번 위기를 회복할 수 있을까? 김 : 한국교회 대표성의 실체에 대해 재점검해야 한다. 잘못된 과잉 대표성에 근거해서 한국교회를 절망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앞으로 3종류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는데 먼저 전광훈 류의 교회 와 그리스도인이 존속할 것이다. 반공 이데올로기를 종교화하면 힘이 크다. 또 하나는 선긋기와 시민의식을 갖고 비판을 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있을 것이다. 이들은 힘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마지막으로 ‘우리교회가 하나님나라 대표다’라는 본질에 입각해서 대안적 공동체의 모델을 찾기 위해 애쓰는 그리스도인들이다. 사람들이 세웠던 것은 다 사라질 것이다. 현대사회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하위문화로 전락했다가 소멸할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세우고 있는 교회는 계속될 것이다. 사람들을 살릴 것이고 변화시킬 것이고 사회에 선한영향력을 끼칠 것이다.

박은결 기자2020-09-18

해마다 연탄으로 겨울을 나는 이웃만 10만 가구. 이들 대부분은 고령이거나 몸이 불편해 추운 겨울이 더욱 매섭기만 하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연탄 후원이 절반 이상 급감하면서 취약계층 겨울나기에 비상이 걸렸다. '쌀쌀해지는데..' 연탄 창고 텅 비어 장마와 태풍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면서 곧 추워질 날씨에 취약계층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코로나19로 연탄 후원과 봉사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백사마을에서 연탄 후원을 받는 조병길(78) 씨는 "요즘 날씨가 추운데 연탄 지원이 늦어져 침낭에 들어가 그 위에 이불을 덮고 지낸다"며 "고지대라 그런지 한기를 느낄 때가 있다"고 전했다. 김점례(77) 씨도 "연탄 은행에서 후원해주시는 연탄으로 따뜻하게 겨울을 지냈었는데 올해는 봉사자도 없고 연탄도 오지 않는 상황"이라며 "연탄이 없어 올겨울이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연탄 은행에 따르면 연탄 봉사자들이 후원도 같이 해왔는데 코로나 확산 이후 자원봉사자가 50% 이상 크게 줄면서 후원 물량도 함께 감소했다. 올해 9월까지의 연탄 후원은 약 64만 장.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모인 154만 장과 비교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연탄을 난방용으로 사용하는 10만 가구에 나누기엔 턱없이 부족한 양인데 이마저도 대부분 소진돼 연탄 창고가 바닥난 상태다. 연탄 은행 허기복 대표는 "전국적으로 10만 가정에 한 가정도 연탄을 들이지 못한 딱한 현실" 이라며 "밥상공동체 시작한지 2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19로 얼마나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실감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서도 더 어려운 이웃을 따뜻한 마음으로 살피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밥상공동체 연탄 은행은 사회적 거리 두기와 연탄 후원 부족으로 12일 예정됐던 연탄 은행 재개식도 연기했다. 이에 연탄은행은 긴급 호소문을 내고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날씨가 지속되는 9월부터 연탄 배달이 진행돼야 하지만 확보된 연탄이 없어 연탄은행 재개식도 연기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스크 한 장값도 안 되는 800원짜리 연탄 1장이면 취약계층 가구가 6시간 동안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며 "겨울나기가 더 힘든 이들을 돌아봐 달라"고 호소했다.

김민주 기자2020-08-25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교육 자료가 지나치게 외설적이고, 동성애를 옹호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어릴 때 받은 교육이 인격이나 가치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올바른 성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성경적인 성교육은 무엇이며 가정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전문가에게 들어봤다. 요즘 공교육에서는 성적자기결정권과 젠더를 강조한 성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바로 '세이프(Safe) 섹스 교육'이다. 개인에게는 자율적으로 성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있으니 차라리 피임법과 남녀 간 신체 차이에 관해 다 알려주자는 방식이다. 스스로 원하면 결혼한 관계가 아니더라도 합의 하에 성관계를 할 수 있고, 동성 간 사랑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가르친다. 교계와 학부모들 사이에서 올바른 성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이유다. "'조기 성애화' 우려…올바른 가치관 교육 해야" 크리스천 성교육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성 지식 전달을 경계하면서 성경에 기초한 올바른 가치관 형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 대표는 "아직 인격이나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적나라한 성 관련 정보가 노출되면 과도한 성적 충동과 호기심을 부추기는 '조기 성애화'(sexualization)를 낳아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아이들이 먼저 성숙한 인격체로 자랄 수 있도록 성경을 기반으로 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성경적 성교육은 창조주의 계획과 질서에 따라 성을 바라보고 이해하도록 돕는 교육 방식이다. 창조주를 바로 알고, 생명과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 되어 세상과 자신, 이웃을 바라볼 수 있도록 '기독교 세계관'을 확립하는 게 우선이다. 성이란 무엇인지, 왜 순결해야 하는지, 동성애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하는지 성경에서 찾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성경적 성교육은 총체적이고 전인격적인 교육"이라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자신을 바로 알며, 이웃을 사랑하는 데까지 나아가는 유익이 있다"고 설명했다. 부모가 먼저 배우고 아이 눈높이로 가르쳐야 가정에서의 성교육은 아이의 성장속도를 고려한 맞춤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르면 세 살 때부터, 늦어도 여섯 살이 되기 전에는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이를 위해 부모들이 먼저 배우고, 실제 가정에서 교육을 할 때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가르쳐야 한다고 권면한다. '십대를 위한 성경적 성교육'의 저자 이진아 전도사는 책에서 "성교육은 사춘기 전에 어렸을 때부터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손 놓고 있다가 사춘기에 갑자기 성교육을 시도하면 오히려 거부감만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개인 차가 있지만 보통 여자아이들은 11~14세, 남자아이들은 12~15세에 사춘기를 겪는다. 이 전도사는 "4~6세 시기에는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 두 가지 성을 만드셨다는 것을, 7~9세에게는 인체의 신비와 몸의 소중함을, 수상한 사람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법을, 10~14세 때는 신체변화와 데이트, 임신, 성병 등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 좋다"고 제언했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성에 대해 물어본다면 솔직한 태도로 답변하되, 성경과 실제사례를 근거로 논리적으로 설명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예를 들어 자녀가 "성매매가 왜 나쁜 거예요?"라고 묻는다면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소중한 존재인데, 돈을 주고 사고 파는 것은 죄라고 말하고 있어. 성경은 결혼을 귀히 여기라고 했고, 침소를 더럽히지 말라고 했지. 성을 거래하는 것은 간음과 같은 행동이란다"라고 설명해주는 것이다. 김지연 대표는 "성경말씀과 함께, 독일이나 네덜란드 같이 성매매를 합법화 시킨 나라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추가로 설명해주면 아이들이 더 잘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자녀들을 성경적으로 양육하기 위해서는 양육자가 먼저 공부하고, 삶 속에서 성경 말씀을 실천하는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성경적 성교육 관련 책ⓒ데일리굿뉴스 "성경적 방식으로 풀어낸 교재인지 살펴야" 성교육 교재를 선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성교육 교재를 고를 때는 성 윤리와 도덕을 알려주는지, 젠더나 동성애를 어떤 관점으로 보는지, 나이에 맞는 내용인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이명진 소장은 성교육 교재를 선택할 때 유의해야 할 점 5가지를 소개했다.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의 성경적 성교육 내용인가 ▲동성애 원인과 발생 접근 방식이 비 성경적인가 ▲젠더(Gender) 내용이 성경적인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언어를 사용했는가 ▲호기심만 자극하는 불필요한 그림이나 설명이 들어가 있지 않는가 등이다. 전문가들은 "시중에 나온 성경적 성교육 교재 가운데서도 인본주의를 포함하거나 세상의 성교육 방식을 그대로 따온 교재들이 많다"며 "성경적인 방식으로 풀어냈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은결 기자2020-09-18

해마다 연탄으로 겨울을 나는 이웃만 10만 가구. 이들 대부분은 고령이거나 몸이 불편해 추운 겨울이 더욱 매섭기만 하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연탄 후원이 절반 이상 급감하면서 취약계층 겨울나기에 비상이 걸렸다. '쌀쌀해지는데..' 연탄 창고 텅 비어 장마와 태풍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면서 곧 추워질 날씨에 취약계층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코로나19로 연탄 후원과 봉사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백사마을에서 연탄 후원을 받는 조병길(78) 씨는 "요즘 날씨가 추운데 연탄 지원이 늦어져 침낭에 들어가 그 위에 이불을 덮고 지낸다"며 "고지대라 그런지 한기를 느낄 때가 있다"고 전했다. 김점례(77) 씨도 "연탄 은행에서 후원해주시는 연탄으로 따뜻하게 겨울을 지냈었는데 올해는 봉사자도 없고 연탄도 오지 않는 상황"이라며 "연탄이 없어 올겨울이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연탄 은행에 따르면 연탄 봉사자들이 후원도 같이 해왔는데 코로나 확산 이후 자원봉사자가 50% 이상 크게 줄면서 후원 물량도 함께 감소했다. 올해 9월까지의 연탄 후원은 약 64만 장.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모인 154만 장과 비교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연탄을 난방용으로 사용하는 10만 가구에 나누기엔 턱없이 부족한 양인데 이마저도 대부분 소진돼 연탄 창고가 바닥난 상태다. 연탄 은행 허기복 대표는 "전국적으로 10만 가정에 한 가정도 연탄을 들이지 못한 딱한 현실" 이라며 "밥상공동체 시작한지 2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19로 얼마나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실감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서도 더 어려운 이웃을 따뜻한 마음으로 살피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밥상공동체 연탄 은행은 사회적 거리 두기와 연탄 후원 부족으로 12일 예정됐던 연탄 은행 재개식도 연기했다. 이에 연탄은행은 긴급 호소문을 내고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날씨가 지속되는 9월부터 연탄 배달이 진행돼야 하지만 확보된 연탄이 없어 연탄은행 재개식도 연기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스크 한 장값도 안 되는 800원짜리 연탄 1장이면 취약계층 가구가 6시간 동안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며 "겨울나기가 더 힘든 이들을 돌아봐 달라"고 호소했다.

조유현 기자2020-09-18

코로나로 인한 우울감과 무기력감, 일명 코로나블루가 확산하면서 마음의 방역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교회가 비판의 대상이 된 가운데, 크리스천을 위한 마음 방역법은 무엇이 있는지 들어봤다. 코로나19가 수개월째 지속되면서 우울감과 무기력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크리스천도 예외는 아니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교회를 향한 비판이 거세지면서, 직장생활이나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평소 교회 사역에 전념해 온 A씨는 “기독교인이라고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것 자체가 부끄러울 정도가 됐다”고 토로했다. 또한, 직장에서 크리스천이라는 것을 알려온 B씨는 “회사에서도 교회 다닌다고 말하면 괜히 더 창피하고 신천지와 같은 부류로 취급돼서 부끄럽다”고 말했다. 심리상담 전문가들은 대다수 기독교인들이 심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 “교회를 다닌다는 이유만으로 비난할거라는 거짓 두려움을 떨쳐야 한다”고 조언한다. 주변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경험해왔기 때문에 기독교가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됐다고 해서 염려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숭실사이버대학교 이호선 교수는 “기독교에 대한 불편한 생각과 친구나 가족과 같이 의미있는 개인으로서 만날 때의 감정은 서로 분리된다”며 “기독교는 그 사람이 들어본 종교이지만 교회를 다니고 있는 친구는 경험으로 알고 있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들은 것보다 경험한 게 훨씬 더 한 개인에 대한 중요한 정보고 일차적인 정보이므로 관계가 깨질 것에 대한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교회 차원의 심리방역도 이뤄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이지는 못하지만,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성도들 위로하는 것이다. 목회자들은 이런 때일수록 기독교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자신의 역량을 묵묵히 발휘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산본교회 이상갑 목사는 “우리가 사회적 책임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고 모든 일을 주께 하듯 한다면 오히려 세상으로부터 더 신뢰받고 존경 받는 그런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신규 기자2020-09-17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전 세계가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 큰 도전을 받고 있다. 이에 GOODTV는 한국교회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연중특별기획 ‘주여, 이 땅을 치유하소서’를 전개한다. 이번 기획의 일환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교회의 당면 과제를 살펴보는 특집 프로그램 <주여, 이 땅을 치유하소서>가 3편까지 제작 방영됐다. 특히 최근 방영된 3편은 ‘코로나19 재확산, 교회의 책임과 선택’이라는 주제 아래, 사회의 날선 비판에 직면해 있는 한국교회의 위기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내용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본지에서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사회는 나상오 교수(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가 맡았으며, 지형은 목사(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배덕만 교수(기독연구원 느헤미야)를 비롯해 김형국 목사(하나님나라복음DNA네트워크 대표), 박성철 교수(경희대)가 패널로 참여했다. 사회자 나상오 교수(이하 사회) : 한국교회가 이렇게까지 지탄받고 있는 지금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지형은 목사(이하 지) : 사실 한국교회에 대한 비난도 없지 않겠지만 한국교회가 마땅히 들어야 할 비판도 많다. 교회적으로 현재 상황에서 전체 확진자로 볼 때 퍼센티지를 비교해보면 교회 서 일차적 감염 많지 않다. 그런데 성경적으로 보면 기독교역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각성과 새로운 갱신이 일어났을 때 중심에 있는 사람은 조상의 죄와 사회공동체의 죄를 끌어안고 기도했을 때 각성과 새로운 갱신이 일어났던 기독교역사 교회가 시대의 아픔을 끌어안고 기도하는 것이 마땅하다. 사회 : 이번 사태가 한국교회에 시사하는 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배덕만 교수(이하 배) : 이번에 광화문 사태와 관련한 특정교회, 그리고 그 과정의 정부의 대처 즉 비대면 예배 조치는 한국교회의 질이 지난 130년간의 역사에서 가장 심각한 타락을 보여준 상징이다. 한국 사람들 대다수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한국교회 내부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격차가 이렇게 심화될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2000년대 들어 한국교회가 수적으로 사회영향력면에서 추락하는 시점에서 이번 과정을 통해 한국교회의 한국사회의 질적 양적 영향력이 실추·축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사회 : 사회의 비난 여론은 특정 목사와 특정 교회를 향했다가 개신교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됐는가. 김형국 목사(이하 김) : 한국교회의 심층적 문제가 드러난 것이다. 한 사람의 일탈이 교회를 흔들어 놓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체의 문제다. 교회의 본래 의미인 공동체성을 상실해 공동체 안에서의 영적 분별이 어려워졌다. 오히려 가짜뉴스를 분별할 수 있는 분별력조차 없어 휘둘리게 되는 것이 문제다. 이 문제는 단순히 정치적 사건이 아니라, 기독교의 본질에서 너무 이탈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이는 성경 속에 나오는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의 멸망시기 직전의 상황과 유사하다. 종교는 번성하나 사회와 괴리된 상황과 닮은 한국교회의 모습이 아닌지 이것이 본질적인 모습이다. 박성철 교수(이하 박) : 한국교회가 안고 있는 정치 사회 윤리의식의 타락이다. 지난 수십 년 동안 한국교회가 보수화되는 과정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치적인 참여문제나 사회윤리의 문제를 그리스도인과 관계없는 것으로 여기는 왜곡된 인식이 팽배해졌다. 그러다보니 그리스도인의 활동자체가 교회 내 종교적인 영역에 갇히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영역 정치적인 측면에서 왜곡된 인식으로부터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다. 이런 그리스도인들의 성숙하지 못한 시민의식이 지금과 같은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의 시민의식이나 사회윤리 정치윤리는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상태에서 왜곡된 정치적 이데올로기, 극우적 이데올로기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에 의해서 교회 내 정치운동이나 사 회운동이 왜곡된 결과를 맞았다. ▲왼쪽부터 박성철 교수(경희대), 배덕만 교수(기독연구원 느헤미야), 나상오 교수(백석대), 지형은 목사(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김형국 목사(하나님나라복음DNA네트워크 대표). ⓒ데일리굿뉴스 사회 : 지난 8·15광화문 집회를 전후한 설문조사에서 80%에 가까운 국민들이 목사는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 게 좋다’고 답했다. 목사의 정치 참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지 : 기독교의 정통신학적 견해는 정치와 종교는 분리돼야 한다. 교회의 깃발을 들고 그 이름으로 정치집회에 참여한다는 것도 정교분리 원칙에 어긋난다. 그러면 기독교인은 정치에 참여하지 말아야하나? 개인 입장에서는 정치를 해야 한다. 정치는 폭넓게 보면 사회를 발전시키는 광범위한 행위다. 그리스도인 개인으로서 얼마든지 정당 활동 등 정치참여는 가능하다. 기독교NGO 중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모여서 만든 기독교 NGO들은 정치 활동이 가능하다. 공교회를 특정 정치집단이나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는 것은 정교분리의 원칙에 어긋난다. 배 : 기독교의 정치참여 목표는 고등종교로서의 보편적 가치와 약자에 대한 차별적 사랑이라는 독특한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 한국교회 정치참여 문제는 이런 두 가지 가치에서 주류교회가 다실패했다. 보편적 가치도 제시하지 못했고 또 하나의 이익집단으로 전락했다. 사회 약자들이 아니라 기득권 입장을 대변하는 것으로 한국교회 주류가 갔다. 그런 맥락에서 한국교회 정치참여는 어디에서도 정당성을 찾기 어려운 실수를 많이 했다. 박 : 용어를 조금 정리할 필요가 있다. 그리스도인의 정치적 참여와 교회의 정치화를 구분했으면 한다. 국가와 교회가 구분되지만 단절돼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도 있지만 시민으로서 언제나 참여해왔다. 문제는 교회의 정치화와 그리스도인의 정치참여를 동일시하는 잘못된 인식이 한국사회에 만연하다는 것이다. 교회의 정치화는 교회가 기득권이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정치적 영역으로 나가는 것이다. 이때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공동체가 아니라 이익집단으로 변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정치적 참여라는 것은 민주적 다양성을 위한 것으로 올바른 정치윤리와 기독교적 사회윤리를 기반으로 참여하도록 가르칠 필요가 있다. 사회 : 주요 교단들을 중심으로 전광훈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하자는 움직임이 있다. 대부분의 교단 총회가 이 문제를 다룰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예상하는가? 지 : 예측보다 현실적으로 교단 1~2곳은 전광훈 목사에 대해 이단과 관련된 결론을 내릴 것이라는 얘기들이 있다. 작년 주요 8개 교단의 이대위원장들이협의회 구성해 전광훈 목사를 이단옹호 자로 규정권고를 요청했다. 작년 총회에서 1년간 연구한다는 교단이 많았다. 올해 교단총회에서 다룰 것이다. 주요 교단들 중에서 전광훈 목사를 이단 옹호자나 이단으로 판정하면서 나름대로 정리될 것이다. 배 : 사실 전광훈 목사를 이단으로 정죄한다고 해서 실질적으로 전광훈 목사의 입과 발목을 묶을까? 얼마나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까에 대해서는 우리가 기대하는 만큼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이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가 적어도 대다수의 교회가 이런 문제가 있다고 공통적으로 합의를 해주면 일선의 목회자들이나 지금 이 문제에 대해 무엇이 진실인지를 분간하기 어려운 많은 교회들에게 중요한 준거점을 제시해주기 때문에 방치하는 것보다 훨씬 바람직하고 좋은 것이다. 실질적으로 내부자들은 더 결속시킬 것이지만 그 운동에 휩쓸리거나 현혹될 위치에 있는 경계선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 파국으로 가지 않도록 브레이크를 걸어주는 데는 충분히 적절하다고 판단한다. 사회 : ‘신천지보다 못한 교회’, ‘공공의 적’ 교회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뼈 아픈 시선이다. 한국교회가 이번 위기를 회복할 수 있을까? 김 : 한국교회 대표성의 실체에 대해 재점검해야 한다. 잘못된 과잉 대표성에 근거해서 한국교회를 절망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앞으로 3종류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는데 먼저 전광훈 류의 교회 와 그리스도인이 존속할 것이다. 반공 이데올로기를 종교화하면 힘이 크다. 또 하나는 선긋기와 시민의식을 갖고 비판을 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있을 것이다. 이들은 힘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마지막으로 ‘우리교회가 하나님나라 대표다’라는 본질에 입각해서 대안적 공동체의 모델을 찾기 위해 애쓰는 그리스도인들이다. 사람들이 세웠던 것은 다 사라질 것이다. 현대사회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하위문화로 전락했다가 소멸할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세우고 있는 교회는 계속될 것이다. 사람들을 살릴 것이고 변화시킬 것이고 사회에 선한영향력을 끼칠 것이다.

조유현 기자2020-09-15

코로나19 이후 분노나 우울 등의 감정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로 인해 폭행사건이 발생하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심리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코로나19 심리방역 시급 최근 서울 지하철에서 50대 남성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승객을 폭행했으며 한 역무원은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다 승객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처럼 최근 들어 사소한 시비에도 분노를 표출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감염 공포 등으로 심리적 불안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만 18세 이상 전국의 성인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 달 사이에 분노와 공포 심리가 두 배 이상 높아졌다. 헬스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김동현(28)씨는 “코로나19가 나아질거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재확산하면서 체육관도 자주 닫아 경제적인 부분에 타격이 크다”며 “일상생활에도 많은 제약이 있어서 요즘 지치고 답답하다”고 호소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김하린(24)씨는 “우리는 코로나에 걸리면 시험을 아예 못 보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만 틀어박혀 있어야 한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것 같아 답답하고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심리문제가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되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심리방역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심리상담 비상직통전화를 운영하는 한편, 증상이 심한 고위험군을 민간전문가와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가 불안이나 우울감의 주 원인인 만큼, 일상에서 심리방역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정찬승 홍보위원장“불안과 우울, 공포와 긴장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 다음에 해법을 찾아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가장 먼저 회복해야 할 것은 우리 일상으로, 수면 시간이나 식사 시간을 원래대로 일정하게 바꾸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외에도 온라인에서 지인들과 소통하는 것도 전문가들이 꼽은 심리방역 중 하나다. 전문가들은 코로나로 인한 우울감이나 분노를 방치하면 사회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에 평소 자기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유현 기자2020-09-05

동성애를 조장하고, 대다수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할 수 있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문제점을 파헤치는 시간이 마련됐다. 복음법률가회와 동성애합법화반대국민연합, 진정한평등을바라며나쁜차별금지법을반대하는전국연합등은 5일 GOODTV를 비롯한 50여 개 유튜브 채널과 온라인 생중계로 차별금지법 바로알기 아카데미를 열어 해당 법안의 실체를 낱낱이 공개했다. 16명 전문가들 나서 차별금지법 폐해 지적 첫 시간에는 헌법재판관을 지낸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이 차별금지법 제정으로 우려되는 기본권 침해 문제를 사례를 들어 지적했다. 안 전 재판관은 "동성애 반대를 표현했을 때 차별행위로 징벌적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하고 형사처벌까지 가능하다"며 "소수의 동성애자를 보호한다는 명목 하에 대다수 양성애자의 기본권이 침해 받는 역차별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차별금지법이 초래할 여러 성범죄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발의된 차별금지법 조항에 명시된 ‘성적지향’이란 단어는 소아성애, 수간, 기계간 등도 모두 포함된다는 것이다. 자칫 미성년자 강간, 강제추행마저 성적지향이라는 이유로 포장될 수 있는 셈이다. 안 전 재판관은 “남성이 여성이라고 주장하며 여자 화장실을 사용해도 막을 수 없게 된다”며 “해외에서는 실제로 이러한 남성이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저지른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민주사회에서 특정영역에 대해 긍정적 평가만 허용하고 부정적 평가는 통제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언론,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표현의 자유가 침해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동성애 운동에 앞장서온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 대표는 이어 차별금지법이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소개했다. 김 대표는 무엇보다 부모가 자녀에게 올바른 성적 가치관에 대해 가르칠 수 없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차별금지법이 이미 제정된 국가에서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성별을 정하도록 해 부모가 이를 고치려 하면 자녀에게 고소를 당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이미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해외를 보며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해외에서 아이들이 성별이 바뀔 수 있다고 두려워하고 있는 현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5일부터 시작된 차별금지법 바로알기 아카데미는 10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유튜브에서 생중계된다. 총신대학교 이상원 교수와 법무법인 아이앤애스 조영길 변호사 등 총 16명이 강사로 나서 차별금지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위험성을 알릴 예정이다.

박재현 기자2020-09-02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로 많은 교회들이 피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혼 구원을 위한 기도와 전도를 멈추지 않는 교회가 있어 눈길을 끈다. 기도와 전도로 어려움 극복 충북 충주의 한 산골마을에 위치한 소태그리스도의교회는 지난 7월 기록적인 폭우로 교회 일부가 파손되며 큰 피해가 발생했다. 교회 곳곳이 나무로 지어졌다 보니 나무 합판과 처마에 물이 스며들어 썩거나 내려 앉았다. 교회입구는 도로보다 지반이 낮은 터라 비가 올 때마다 물이 잠겨 보관하던 전도지와 교회 비품들은 모두 젖어 못쓰게 됐으며, 한 달 넘게 그대로 방치돼 악취도 심각한 상태다. ▲폭우로 교회 일부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데일리굿뉴스 이처럼 폭우 피해뿐 아니라 코로나19로 대면 예배가 중단되는 어려움까지 가중 됐지만, 소태그리스도의교회 김윤규 목사는 교회를 일으키기 위해선 복음 외엔 다른 방법이 없다며 전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 건강악화로 10년 넘게 혈액투석을 받으며 생사의 기로에 놓였을 때 하나님의 은혜로 신장이식을 받고 회복된 후, 복음을 전하는데 더욱 헌신하게 된 것이다. 김 목사는 오늘도 거리로 나가 사람들에게 전도지를 나눠주고, 몸이 아픈 사람들을 위해 함께 손을 붙잡고 기도해준다. 직장인과 외국인들을 위해선 이태원과 평택 항을 오가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소태그리스도의교회 김윤규 목사는 "일상생활 속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 마다 전도를 하고 있다"며 "이것이 관계전도가 되고, 또 그 다음엔 더 깊은 관계까지 갈 수 있기에 꾸준히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소태그리스도의교회의 사연은 GOODTV 글로벌선교방송단 박신호 교회기자를 통해 데일리굿뉴스와 위클리굿뉴스에 처음 보도돼 알려졌다. 성도들의 관심과 기도가 이어지면서 김 목사는 GOODTV에 감사 인사를 전해왔고, 글로벌선교방송단 기자로 등록해 미디어 사역에도 동참키로 했다. 김 목사는 "이러한 어려움 가운데서도 GOODTV와 함께 미디선교 사역에 앞장서게 되어 기쁘다"며 "복음을 전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정은 기자2020-08-31

"야채사세요~" 경기도 일산에 한 주택가에 자리한 청춘야채가게. 이른 아침부터 과일 상자를 옮기고 오픈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 가게는 변두리교회 김혁 목사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다. 가게 명함부터 페인트칠까지 교회 성도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교회 성도가 직접 만들어 온 반찬을 팔기도 한다. 청춘야채가게는 신선한 제품과 정직한 가격으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착한 가게'로도 불리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입소문이 나면서 온라인 주문 요청도 쇄도한다. 일산 백석동 주민 김모씨는 "하루에 두 세번씩 온다"며 "과일 품질도 좋고 무엇보다 사장님이 정직하게 가게를 운영하신다"고 호평했다. 김 목사 부부가 가게를 시작하게 된 건 야채가게를 여는 게 소원이라던 한 성도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서였다. 가게 오픈 한 지 8개월 만에 그 청년은 다른 꿈을 찾아 떠났지만 한 청년이 뿌려 놓은 꿈은 공동체의 꿈이 되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변두리교회 김혁 목사는 "청춘야채가게를 지역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통로로 여기고 있다"며 "오는 손님들에게 정성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청춘야채가게는 오는 손님들마다 마음 속 깊은 고민을 털어놓는 등 소통의 장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김 목사 부부는 야채가게 한 블럭 너머 작은 카페도 운영하고 있는데 마찬가지로 동네주민들이 모여 교류하고 정을 나누는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카페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변두리교회 성도 김문자씨는 "손님들 중 속마음을 털어놓는 사람들이 많다"며 "어려운 이웃들의 사연을 듣고 실질적 도움을 준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야채가게와 카페에서 나온 수익금은 김 목사가 파주의 한 교회당을 빌려 설립한 대안학교 '허브스쿨' 운영에 보탠다. 다음세대를 복음으로 세우기 위해 변두리교회가 3년 전 설립한 학교다. 김 목사는 "학생들이 재정 걱정없이 마음 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야채가게와 카페 수익금을 통해 학교 경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다양한 시도는 이웃 교회와의 끈끈한 연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예배공간을 빌려주는 것은 물론이고 야채가게와 카페, 대안학교 운영에 재정적 도움을 준 이웃 교회들이 있었다. 예배당을 내어준 은혜교회 성하준 목사는 "주님의 몸된 교회를 끌어안고 그 교회가 교회로서 성장해 나아가도록 돕는 일은 교회가 해야 할 아주 당연한 일"이라며 "개척교회라고 하는 새로운 결단, 그것을 다른 작은 교회들 하고도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2020-08-26

여성가족부가 일부 초등학교와 지역 공공도서관에 배포한 <나다움 어린이책> 시리즈 일부 내용이 동성애를 옹호하는 표현과 성행위에 대한 과도한 묘사로 학부모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나다움 어린이책>은 어린이들이 성별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나다움'을 찾도록 돕겐단 취지에서 시작된 여성가족부 사업의 일환이다. 여가부는 자기긍정, 다양성, 공존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책 199권을 선정해 작년부터 일부 초등학교와 지역 공공도서관에 배포했다. 하지만 일부 책들에 성기나 성관계 과정을 과도하게 묘사하고 동성애를 정상으로 가르치는 내용 등이 담겨 논란이 일고 있다. 책 <아기는 어떻게 태어날까>는 부모가 성관계 하는 과정을 자세한 그림으로 묘사하며 “아빠 고추가 커지면서 번쩍 솟아올라. 두 사람은 고추를 질에 넣고 싶어져. 재미있거든” “아빠는 엄마의 질에 고추를 넣어. 그러고는 몸을 위아래로 흔들지. 이 과정을 성교라고 해. 신나고 멋진 일이야”라고 설명한다. 또 다른 책<아빠 인권 선언>에는 "원하는 대로 사랑할 수 있는 권리"란 문구와 함께 성인 남자 두 명이 함께 아이를 돌보는 모습이 나오며 동성혼을 정상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박정미 씨는 "이게 초등학생 대상인 책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며 "여성가족부가 추천해 배포했다는 사실이 더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여가부 폐지를 요청하는 국민청원 등장했다. 청원인은 “성기와 성관계를 여과 없이 표현하고 동성애를 정상화해 담은 책들을 초등학교에 배포한 것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최근엔 학부모들로 구성된 단체들이 여가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도 열었다. 나쁜교육에분노한학부모연합(이하 분학연)은 기자회견에서 "동성애와 동성혼이 정상이라는 내용의 동화책을 어떻게 초등학교에 배포할 수 있냐"며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논란이 되는 책은 199권 중 20권 내외로 추정된다. 전체 시리즈 중 일부여서 학교들이 인식을 못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에 논란이 불거지자 한 초등학교는 수령을 보류하기로 했다. 성교육 전문가들은 ‘나다움 어린이책’ 일부 내용에서 성행위를 과도하게 묘사하거나 동성애를 옹호하는 표현들이 자칫 초등학생으로 하여금 잘못된 성 교육관을 심어줄 수 있다며 우려했다. 성교육 기관 카도쉬아카데미 최경화 소장은 "여성의 생식기 등을 묘사를 할때 어린이들로 하여금 성을 '아름다움, 생명의 통로'로 인식하기 보다는 거부반응이 일어나게 하는 책들의 내용이 대부분이었다"며 "이 교재를 접한 아이들은 결코 성에 대해 올바른 가치관을 갖게 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성은 곧 생명'의 관점으로 적재적소에 아이들에게 성교육을 해야 한다"며 다음 세대를 위한 올바른 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민주 기자2020-08-25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교육 자료가 지나치게 외설적이고, 동성애를 옹호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어릴 때 받은 교육이 인격이나 가치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올바른 성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성경적인 성교육은 무엇이며 가정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전문가에게 들어봤다. 요즘 공교육에서는 성적자기결정권과 젠더를 강조한 성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바로 '세이프(Safe) 섹스 교육'이다. 개인에게는 자율적으로 성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있으니 차라리 피임법과 남녀 간 신체 차이에 관해 다 알려주자는 방식이다. 스스로 원하면 결혼한 관계가 아니더라도 합의 하에 성관계를 할 수 있고, 동성 간 사랑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가르친다. 교계와 학부모들 사이에서 올바른 성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이유다. "'조기 성애화' 우려…올바른 가치관 교육 해야" 크리스천 성교육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성 지식 전달을 경계하면서 성경에 기초한 올바른 가치관 형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 대표는 "아직 인격이나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적나라한 성 관련 정보가 노출되면 과도한 성적 충동과 호기심을 부추기는 '조기 성애화'(sexualization)를 낳아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아이들이 먼저 성숙한 인격체로 자랄 수 있도록 성경을 기반으로 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성경적 성교육은 창조주의 계획과 질서에 따라 성을 바라보고 이해하도록 돕는 교육 방식이다. 창조주를 바로 알고, 생명과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 되어 세상과 자신, 이웃을 바라볼 수 있도록 '기독교 세계관'을 확립하는 게 우선이다. 성이란 무엇인지, 왜 순결해야 하는지, 동성애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하는지 성경에서 찾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성경적 성교육은 총체적이고 전인격적인 교육"이라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자신을 바로 알며, 이웃을 사랑하는 데까지 나아가는 유익이 있다"고 설명했다. 부모가 먼저 배우고 아이 눈높이로 가르쳐야 가정에서의 성교육은 아이의 성장속도를 고려한 맞춤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르면 세 살 때부터, 늦어도 여섯 살이 되기 전에는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이를 위해 부모들이 먼저 배우고, 실제 가정에서 교육을 할 때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가르쳐야 한다고 권면한다. '십대를 위한 성경적 성교육'의 저자 이진아 전도사는 책에서 "성교육은 사춘기 전에 어렸을 때부터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손 놓고 있다가 사춘기에 갑자기 성교육을 시도하면 오히려 거부감만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개인 차가 있지만 보통 여자아이들은 11~14세, 남자아이들은 12~15세에 사춘기를 겪는다. 이 전도사는 "4~6세 시기에는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 두 가지 성을 만드셨다는 것을, 7~9세에게는 인체의 신비와 몸의 소중함을, 수상한 사람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법을, 10~14세 때는 신체변화와 데이트, 임신, 성병 등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 좋다"고 제언했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성에 대해 물어본다면 솔직한 태도로 답변하되, 성경과 실제사례를 근거로 논리적으로 설명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예를 들어 자녀가 "성매매가 왜 나쁜 거예요?"라고 묻는다면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소중한 존재인데, 돈을 주고 사고 파는 것은 죄라고 말하고 있어. 성경은 결혼을 귀히 여기라고 했고, 침소를 더럽히지 말라고 했지. 성을 거래하는 것은 간음과 같은 행동이란다"라고 설명해주는 것이다. 김지연 대표는 "성경말씀과 함께, 독일이나 네덜란드 같이 성매매를 합법화 시킨 나라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추가로 설명해주면 아이들이 더 잘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자녀들을 성경적으로 양육하기 위해서는 양육자가 먼저 공부하고, 삶 속에서 성경 말씀을 실천하는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성경적 성교육 관련 책ⓒ데일리굿뉴스 "성경적 방식으로 풀어낸 교재인지 살펴야" 성교육 교재를 선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성교육 교재를 고를 때는 성 윤리와 도덕을 알려주는지, 젠더나 동성애를 어떤 관점으로 보는지, 나이에 맞는 내용인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이명진 소장은 성교육 교재를 선택할 때 유의해야 할 점 5가지를 소개했다.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의 성경적 성교육 내용인가 ▲동성애 원인과 발생 접근 방식이 비 성경적인가 ▲젠더(Gender) 내용이 성경적인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언어를 사용했는가 ▲호기심만 자극하는 불필요한 그림이나 설명이 들어가 있지 않는가 등이다. 전문가들은 "시중에 나온 성경적 성교육 교재 가운데서도 인본주의를 포함하거나 세상의 성교육 방식을 그대로 따온 교재들이 많다"며 "성경적인 방식으로 풀어냈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유현 기자2020-08-24

포괄적 차별금지법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종교계와 시민단체들은 성적지향과 성별 정체성에 대한 차별을 금지한다는 명분으로, 동성애에 대한 반대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하는 이른바 역차별이 일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해외 국가들의 경우, 이러한 역차별로 인한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차별금지법 해외 역차별에 ‘우려’ 영국에서 거리 설교로 잘 알려진 마이크 오버드 목사는 동성애 반대 설교를 해 당시 재판에 넘겨졌지만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리고 최근 동성애 설교로 다시 고소를 당했고 이번엔 유죄판결을 받았다. 복음법률가회는 영국 등 해외에서 성적지향에 대한 다양한 의사표현이 차별금지법안으로 처벌 받은 사례들을 정리한 책자를 최근 펴냈다. 복음법률가회 조영길 변호사는 “차별금지법이 제정·시행된 국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보는 것이 차별금지법 실체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가장 좋은 길”이라며 “법조문을 보면 위험한지 아닌지 잘 모르는데 해석 적용된 사례들을 보면 그 실체가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리차드 페이지(사진출처=YOUTUBE) 15년 동안 치안 판사를 지낸 리차드 페이지는 ‘아동의 최선의 이익은 엄마와 아빠에 의해서 양육되는 것’이라고 발언한 것 때문에 징계를 받아 한동안 법정에 앉는 것이 금지됐다. 리처드 페이지는 “남자와 여자인 부모가 아이를 양육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그것이 성경에 써 있다”며 “가장 큰 문제는, 동성애자들이 아이에게 최고의 부모가 될 수 있냐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 이 뿐 아니라 취약계층 아동을 보살펴온 오웬과 유니스 존스 부부는 ‘성적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는 아이에게 동성애 생활을 장려하지 않는다’는 신념 때문에 위탁양육 부모 자격이 박탈됐다. 기독교라는 이유만으로 불이익을 당한 사례도 많다. 웨스트 서식스 주의 한 학생은 기독교 신념에 따라 혼인 전 성적 금욕에 힘쓰겠다는 의미의 순결반지를 빼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징계를 받았다. 한 대학에서는 기독동아리가 멤버들에게 신앙고백서에 서명하게 한 것이 알려져 학생조합에서 제명된 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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