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결 수습기자2019-08-19

급속한 고령화로 노령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실버세대들이 갈 곳은 마땅치 않다. 지역의 소외된 독거노인과 쪽방촌 어르신들을 섬기는 신생명나무교회에 찾아가 봤다. 실버세대를 위한 엘드림 노인대학 서울 마포구에 있는 신생명나무교회에는 이른 시간부터 어르신들이 모인다. 더운 날씨에도 수업을 기다리는 표정이 밝다. 특히 매주 금요일은 LED를 통한 ‘빛과 예술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날이다. 실전구를 손으로 만져가며 작품을 만들어내는 노인대학 학생들은 신기하면서도 들뜬 모습이다. 노인 대학 주 강사인 김광용 작가는 10년째 사역을 함께 해오고 있다. 김 작가는 “고령화 시대 치매 예방을 위해서 노년층이 직접 손으로 예술품을 만드는 방법을 고안했다”며 “’빛’을 활용한 스트링 아트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작품으로 재탄생시킨다”고 설명했다. 장헌일 담임목사는 지난 17년 동안 서울역에서 쪽방촌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밥퍼 사역을 해왔었다.그러면서이들의 자활과 자립을 위해서는 빵만 가지고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이들에게 삶의 목적, 인생의 소중함을 전하고 싶었던 장 목사는 (사)해 돋는 마을 엘드림 노인대학(학장 최에스더 교수)을 운영하며 웃음치료, 명사특강, 스포츠 콘서트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실버자원 봉사단을 꾸려 관내 청소와 자원재활용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장 목사는 “노인대학을 통해 인문학 적 소양을 갖추게 하고 예배를 통한 성령 체험으로 이들이 회복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밥과 함께 전해지는 사랑 신생명나무교회는 어르신들에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점심 식사도 대접한다. 밥퍼 사역에 참여하는 봉사자들은 기쁜 마음으로 이웃을 섬긴다. 장 목사는 “소외된 어르신들이 갈 곳이 너무 없다”며 “이 공간이 사랑방처럼 쓰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밥퍼 사역을 노년층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하고, 밥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 영혼 구원 사역으로 연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신생명나무교회는 국제 뷰티 구호 개발 NGO 월드 뷰티 핸즈를 통해 청소년들이 전문미용봉사에 참여하며 어르신들의 말벗이 될 수 있도록 교육한다. 장수사진 촬영 등 시니어 사역을 통해 노년층을 섬기며 하나님을 전하고 있다.

윤인경 기자2019-07-05

얼마 전 기독교인의 혐오를 주제로 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눈길을 끈 점은 동성애자에 대한 기독교인의 혐오 정도가 타 종교인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교계 안팎에서 동성애가 죄임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혐오가 정당화될 수는 없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 동성애 문제에 대처하는 교회의 올바른 대응은 무엇일까. 관련 내용을 살펴봤다. 동성애, 사회적으로는 '인권' 성경에서는 '죄' UN은 지난해 한국사회에 동성애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이 만연하다며 세계인권선언에 따른 차별금지법 제정을 권고했다. 동성애가 성적 지향의 일환으로, 또 인권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탈동성애 사역을 하고 있는 갈보리채플 서울교회 이요나 목사는 동성애자가 인권 보호의 대상이란 인식이 생겨난 것 자체가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이요나 목사는 "1973년에 동성애는 질병이 아니라고 미국 정신의학회에서 결정됐고 그 다음부터는 동성애 문제에 접근하는 길이 두 가지 밖에 없었다"며 "하나는 기독교에서 죄로 보는 경우와 또 하나는 동성애자들이 동성애는 천성적인 하나의 성 취향이라고 주장하며 인권 측면에서 접근하는 경우"라고 말했다. 동성애를 성 정체성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심지어 교회 안에서도 "동성애는 죄가 아니"라는 목소리가 일부 나오고 있다. 해마다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국가들이 늘어남에 따라 사회적으로는 오히려 동성애를 죄라고 말하기가 어려운 분위기다. 하지만 동성애가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반하는 죄라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이 목사는 "동성애를 죄가 아니라고 하는 입장은 두말할 것 없이 성경과 어긋난다"면서 "기독교인들은 동성애를 포함한 모든 죄에 대해서 구약이 율법적으로 어떻게 정의하는지, 또 신약에서는 복음적 측면에서 죄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교회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동성애 논란…"진리 전하되 사랑으로 전해야" 교계 전문가들은 교회가 먼저 성경적으로 동성애가 죄라는 것을 명백하게 가르쳐야 한다고 말한다. 다만 동성애자만 죄인은 아니며 모든 사람이 전부 죄인이라는 인식 또한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동성애자만 특별한 죄인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의인'이라고 하는 오류에 빠지면 기독교인들이 자칫 혐오의 주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빛과소금교회 신동식 목사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기 때문에 존중 받아야 될 존엄한 존재이다. 다만 죄를 지었기 때문에 생겨난 왜곡된 부분은 회복되어야 하는 것"이라며 "동성애자들에게 진리를 전하되 이 때 사랑의 마음이 분명하게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그것은 진리를 바르게 전하는 것이 아니"라고 권면했다. 즉 동성애자를 향해서 욕이나 저주를 하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대하는 자세가 아니고, 성경이 말하는 '사랑으로 진리를 전하는' 자세가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크리스천 탈동성애자들에 따르면 '동성애는 죄'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보고서 그들이 정죄감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말하는지, 아니면 안타까운 마음으로 책망과 권면을 하는 것인지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전자의 경우는 오히려 교회에 대해 적대감과 반감을 일으키고 복음을 듣지 않으려고 마음과 귀를 닫게 하는 데에 영향을 미칠 뿐이다. 신 목사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죄인이라고 말하는 것을 싫어한다. '당신은 죄인이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아야 하는 죄인이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아 그래요, 제가 죄인이군요'라고 순순히 받아들이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동성애자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접근하는 방법에는 지혜롭고 치밀한 준비와 인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성애 문제는 하루 아침에 해결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만큼 교회의 지혜로운 대응과 인내가 필요한 시점이다. 성경은 이웃을 정죄하고 판단하기보다 인내하고 사랑해야 한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진리를 전하되 사랑으로 전하라'. 동성애 논란에 직면한 오늘날의 교회가 되새겨야 할 메시지가 아닐까.

천보라 기자2019-07-14

대한민국에 빨간불이 켜졌다. 우리나라 인구감소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국가 존립마저 위협하고 있다. 최근 통계청에선 최악의 경우 2039년 세종을 제외한 전 시·도 인구가 줄어든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부터 2047년까지 15~64세 생산연령인구 감소 폭도 36.3%로 크게 확대된다는 예측이다. 모든 원인은 극심한 저출산이다. 최악의 인구 쇼크로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저출산 문제 해법으로 스웨덴이 주목받고 있다. 저출산 해결 단초 '라떼파파' 한국은 저출산이 빚어낸 참사를 직면하고 있다. 올해부터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상회하는 이른바 인구 데드크로스(Dead Cross)가 시작됐다. 인구 감소뿐만 아니다. 인구구조 변화로 2047년까지 생산연령인구가 대폭 감소하고 경제 기반 자체가 흔들린다는 분석도 나왔다. 저출산 현상 여파에 따른 사회 구조적 문제 해결이 시급한 가운데, 스웨덴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북유럽 3국 순방에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문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스웨덴 인구정책 시사점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전경련은 출산율 역대 최저, 고령인구비율 증가, 인구증가율 감소 등 인구구조 3대 난관의 해법을 스웨덴 인구정책에서 찾을 필요가 있다고 제기했다. 스웨덴은 인구정책 성공국가로 잘 알려져 있다. 저출산 현상과 초고령사회 진입을 한국보다 먼저 겪었지만, 적극적인 인구정책을 펼친 결과 인구를 안정적으로 늘렸다. 스웨덴의 2017년 인구증가율은 1.4%로, 유럽연합(EU) 국가 가운데 3번째로 높았다. 한국(0.4%)과는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스웨덴의 합계출산율(여성 한 사람이 평생 낳는 아이 수, 이하 출산율)은 1999년 1.5%로 저점을 찍은 후 반등세로 돌아섰다. 2010년 1.98명, 2016년 1.85명으로 현재 평균 1.8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구안정은 경제성장으로 이어졌다. 스웨덴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2.4%를 기록했다. 이는 EU 평균(2.0%)보다 높은 수치다. 스웨덴의 성공적인 인구정책에는 '양성평등'이 근간했다. 스웨덴은 매년 발표되는 세계 성평등지수(2019년 3위)에서 늘 상위권을 차지한다. 여성의 경제활동, 정치참여 권리에 제약을 두지 않을뿐더러 출산·양육에도 남녀 간 차이를 두지 않는다. 실제 2017년 여성 정규직 고용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2위였다.장관 22명 중 절반 이상이 여성이다. 당연히 양성평등 정책이 발달했다. 전경련도 "스웨덴은 독박육아와 여성경력단절이 없다"고 단언할 정도다. 세계 최초로 남성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했고, 2016년에는 남성의무 육아휴직 기간을 여성과 똑같은 90일로 확대했다. 이에 부모는 자녀 1인당 육아휴직 기간 총 480일(부모 각각 240일)을 사용할 수 있다. 부모 각자에게 주어진 의무 육아휴직 기간인 90일을 제외하곤 서로에게 양도가 가능하다. 이밖에 공보육 확대와 육아휴직급여, 가정양육수당, 아동수당 등 다양한 수당제도를 통해 국가가 부모와 함께 양육을 책임지고 있다. 스웨덴의 적극적인 양성평등 정책과 제도를 뒷받침하는예산 투입은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일과 가정 양립을 실현할 수 있었다. 이것이 스웨덴의 가족 정책 정의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06년부터 최근까지 저출산 대책을 위해 140조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했다. 그러나 지난해 우리나라 출산율은 0.98명. 여성이 평생 한 명의 자녀도 출산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출산율이 1명에도 미치지 못한 건 1970년 통계작성 이후 처음이자, OECD 회원국 중 유일하다. 막대한 예산으로도 저출산을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방증이다. 한국에 '허수애비(직장 일이 바쁜 이유로 가정이나 육아에 소홀한 아빠)'가 있다면, 스웨덴엔 '라떼파파(커피를 손에 들고 유모차를 끌고 다니며 아이를 보는 아빠)'가 있다. 전문가들은 두 아빠의 상징성에 주목하라고 강조한다. 스웨덴의 성공적인 인구정책은 라떼파파가 대변한다는 의미다. 그리고 이것이 저출산 해결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것, 전문가들이 남긴 조언이자 경고다.

박은결 수습기자2019-07-12

국내 북한 이탈 주민 3만명 중 6세에서 24세까지 청소년은 약 8천명. 대부분 고난의 행군 중에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다. 이들의 상처 입은 마음을 복음으로 감싸는 학교가 있다. 북한 이탈 청소년들의 정착을 돕고 기독교 세계관에 근거한 전인적 교육을 펼치고 있는 하늘꿈학교 임향자 교장을 만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사람의 통일을 준비하는 하늘꿈학교 임향자 교장은 복음을 모르는 소수 민족들을 위한 선교 사역을 하던 중 북한인접지역에서 사역하던 선교사를 만났다. 그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실상을 알게 되면서 지원을 시작했다. 임 교장은 하나원에서 북한 아이들을 보며 이들을 위한 교육 시설의 필요성을 느꼈다. 공교육을 받기에는 외모나 말투, 지적인 수준도 많이 달랐기 때문이다. 임 교장은 북한 인권과 선교의 뜻을 가진 사람들을 모아 6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하늘꿈학교를 시작했다. 북한 선교에도 뜻을 두고 있던 임 교장은 북한이탈청소년에게 복음을 증거해 선교사로 파송하는 비전도 품었다. 하늘꿈학교는 중고등학교 과정의 대안학교로 2003년 3월 10일 개교했다. 현재 70여 명의 북한이탈 청소년들이 꿈을 위해 공부하고 있다. 하늘꿈학교의 가치는 세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Incarnation(생애)’, 삶으로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정이 해체되고 마음 둘 곳 없는 북한이탈청소년들에게 따뜻한 가정이 되어주는 10개의 그룹홈을 운영하고 있다. 교사들은 선생님이 청소년들과 24시간 함께 생활하며 건강한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정서 안정을 돕는다. 임 교장은 “아이들이 교사를 신뢰하고 사랑 받는 것을 느끼면서 그가 믿는 예수님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것이 신앙의 출발이 된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Hope in Christ(소망)’,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의 수고를 하되 ‘주님이 하실 것’이라는 소망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다. 임 교장은 “아이들에게 주님의 말씀이 들어가고 변화됐으면 좋겠지만, 쉽지 않다”며 “함께하는 선생님과 봉사자들이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며 섬기고 있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Next generation(다음세대)’, 이들을 통해 북한의 다음세대에 복음이 증거되는 것이다. 임 교장은 이를 위해 자립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실제로 졸업생 대부분이 대학 졸업 후 물리치료사, 간호사, 교사, 공무원 등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했다. 임 교장은 “이 아이들이 북한을 재건하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지도력을 갖추려면 남한사회에서 건강하게 정착해야 한다”며 “스스로 자립해 돈을 벌면서 자본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배우는 아이들로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늘꿈학교 임향자 교장.ⓒ데일리굿뉴스 “이들이 곧 북한입니다” 하늘꿈학교를 거쳐간 학생은 지금까지 500명 이상. 학교 내에서 작은 북한을 경험한 임 교장은 이들을 취약계층으로 보는 관점을 바꿔줄 것을 당부했다. 실제로 이 곳에 모인 아이들은 북한 각지에서 왔고, 특목고를 다니다 온 학생도 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북한이탈청소년을 ‘인권유린을 경험한’, ‘세뇌교육을 받은’, ‘가난한’ 사회취약계층으로 보는 인식이 만연하다. 임 교장은 “이들이 곧 북한”이기에,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복음을 증거하지 못하면서 북한에 복음을 전하는 것은 어렵다”며 나라와 민족을 위한 교회의 기도와 관심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하나님의 제 1계명을 국가 전체가 위반하고 있는 나라로부터 이들을 구원해달라는 기도를 하다 보면 마음을 부어주시고, 그 길을 보여주실 것”이라며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북한 선교를 위해 아이들을 교육하는 하늘꿈학교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유창선 기자2019-08-18

태국은 국왕도 승려 앞에선 무릎을 꿇는 대표적인 불교의 나라다. 남자로 태어나면 한번쯤은 승려의 삶을 살아야 한다. 출가가 최고의 효도이자 공덕이기 때문이다. 여성들도 출가경험이 있는 남성을 배우자감으로 높이 살 정도다. 태국에서 불교가 종교를 넘어 삶이자 문화인 이유다.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펠로우십교회는 생계를 위해 한국을 찾은 태국 이주민들을 예배자로 세운다. 펠로우십교회에서는 주일 이른 아침부터 찬양이 흘러 넘친다. 귀에 익은 멜로디에 태국어로 가사를 붙였다. 앞에선 찬양팀을 비롯해 예배하는 성도 모두가 태국인이다. 주로 인근공장에서 일하는 이들은 오전 9시면 찬양과 기도로 예배를 준비한다. 다음날이면 힘든 하루가 기다리지만 오늘 예배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주말이라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하나님의 사랑이 예배하는 자리로 이끈다는 게 이들의 고백이다. 펠로우십교회 빼우 전도사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저는 가정에서 참사랑을 받은 적이 없었지만 예수님의 참사랑이 임하면서 변화됐다”면서 “그 사랑을 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바쁜 와중에도 신학 과정을 마칠 수 있었던 이유다. 그는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날까지 태국인들이 참 사랑을 받고 더 많은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 제 온몸과 마음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님과의 만남은 타고난 것 같았던 성격도 바뀌게 했다. 기타를 담당하는 보는 “예전에는 모든 문제를 힘으로 해결하려 했다”면서 “하나님을 만난 이후 말씀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심이 됐다”고 말했다. 아내인 백운화 선교사와 20년 넘게 태국인을 섬기고 있는 이용웅 목사는 이들을 영적 리더로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15개 태국인교회와 연합해 지도자훈련 과정도 만들었다. 태국 방콕신학교 과정을 도입해 고국에 돌아가서도 목회교육을 그대로 이수할 수 있다. 빼우 전도사도 이곳 출신이다. 현재 펠로우십교회에서만 2명의 태국인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지도자 과정을 밟고 있다. 펠로우십교회 이용웅 목사는 “이들이 고국에 돌아가서 일꾼이 부족한 태국교회에 평신도든지, 아니면 사역자가 되길 소망한다”면서 “주어진 시간 안에 이들을 말씀과 기도, 전도로 훈련시켜 내보내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자 비전”이라고 밝혔다. 펠로우십교회는 예배장소기도 하지만 갈 곳이 마땅치 않은 이들에겐 삶의 터전이기도 하다. 교회건물 3층과 4층에는 남녀숙소가 마련돼 있다. 주말이면 함께 모여 위로하고 그리운 고향음식도 나눈다. 자연스럽게 만난 인연은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도 한다. 이곳에서만 열하나의 새 생명이 태어났다.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100일도 채 되지 않은 아기와 떨어져야 하는 건 아픔이다. 주로 여 성도를 돌보는 백운화 선교사는 “아이를 데리고 병원 한 번 갈 때마다 10만 원이 들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면서 “출산 때도 교계가 아닌 가톨릭측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여러 이유로 언젠가 한국을 떠나야 할 이들이지만 이곳에서 받은 사랑과 은혜는 잊지 못한다고 고백한다. 보는 “태국으로 돌아가 예수님을 믿지 않는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 가족들도 나와 같은 은혜를 누리길 원한다”고 밝혔다.

김신규 기자2019-08-04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1960년대 대표적인 가족계획 표어다. 이후 가족계획 표어는 ‘둘만 낳아 잘 기르자’를 거쳐 ‘잘 키운 딸 하나…’로 바뀌면서 한 집에 한 명의 자녀만 두는 것으로 발전(?)했다. 그렇게 20~30년을 지나오는 동안 전 세계적으로 성공한 가족계획 국가라고 자부했던 대한민국은 이제 인구소멸을 염려하는 지경이 됐다. 본지는 5회에 걸쳐 우리 사회의 저출산 문제를 조명했다. 기획을 마무리하면서 현재 저출산 극복의 성공적인 사례에서 그 극복방안을 모색한다. 편집자 주 ‘출산율 0.95명’ 대한민국의 미래를 암울하게 하는 수치다. 출산율과 관련해 우리 사회의 인식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정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출산율을 늘려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그 효과는 극히 미미하다. 국내 출산율이 0%대로 추락하면서 국가적으로는 가히 재난수준의 위기의식을 체감하고 있다. 때문에 중앙정부는 물론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도 출산율 장려 등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저출산기획 1편에서는 지자체들의 출산장려정책을 살펴봤다.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각 지자체들은 그동안 △출산장려금 및 육아수당 지급 △다자녀 카드 지급 △다자녀 가정에 백화점, 병원, 학원, 공영주차장, 놀이공원 등에서 쓸 수 있는 카드 발급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출산 장려금의 경우 기존 대비 최고 6배까지 올리는 극약 처방을 내놓은 일부 지자체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지자체의 정책이 실제 효과는 당초 예상보다 크지 않아 소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혼인감소와 출산기피현상 저출산 문제는 장차 인구소멸의 원인이 된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기획 3번째 편에서 지적된 대로 과거에는 저출산 문제를 ‘현상’으로 받아들였다면, 지금은 인구축소의 ‘현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0여 년 전만 해도 저출산을 결혼·임신·출산 등의 문제로만 인식했지만 이제는 사회문제와 결부시켜 바라보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경제·사회·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인구감소 시대에 적응할 체제를 우선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혼인 감소 역시 우리 사회의 저출산 문제의 또 다른 원인이다. 통계청에 의하면 우리 사회에서 출산을 가장 많이 하는 연령대인 30∼34세 여성 인구 자체가 줄어들었으며, 혼인도 몇 년째 계속 줄면서 덩달아 출생아가 감소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 기획 4번째 편에서 살펴본 대로 40대를 기준으로 나이가 낮을수록 결혼은 ‘필수’가 아닌 어디까지나 할 수도 있고 안 할 자유도 있는 ‘선택’이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특히 20~49세 여성 독신자 비율이 2000년 29.6%에서 2016년 49%로 무려 1.7배로 증가한 것이 이를 잘 반영한다. 현 세대 젊은 층들의 '자식을 낳아야 한다'는 인식이 현저히 떨어진다. 이는 우선 육아·교육비부담의 압박 때문이다. 또 여성의 임신출산으로 인한 퇴직과 경력단절, 근로시간과 소득감소 등 간접비용이 여성에게 편중되는 점도 출산을 기피하게 만든다. 때문에 저출산 정책의 실질적 대책의 하나로 ‘맞벌이 부부에게 우선적인 보육혜택’ 지원이 시급하다. 출산장려 성공사례들 전남 해남군은 2018년 현재 6년 연속 전국 합계출산율 1위를 차지했다. 해남군의 2017년 합계출산율은 2.1명이다. 전국 평균(1.05명)의 두 배 가량이다. 해남군의 출산장려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군은 첫째 아이가 태어나면 출산과 육아에 따르는 경제적 부담을 확실하게 덜어주기 위해 300만원 지원과 군청에 출산정책팀을 별도 운영하고 있다. 또 한 가지 저출산과 관련 흥미로운 기록이 있다. 2016년 일반국민 1,000명이 낳은 신생아는 14.5명인데 비해 공무원은 30명 이상으로서 최소 2배가량 많았다. 공무원은 정년이 보장되고, 연봉과 퇴직연금도 높다. 아울러 출산휴가 육아휴직도 눈치 볼 필요가 없고, 임신기간 및 만 5세 이하 유아를 둔 공무원은 1일 2시간 단축근무 등 혜택도 있다. 그래서 공무원 도시인 세종시는 전국 광역단체 중 합계출산율 1위(1.67명)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국공립어린이집이 94%나 된다. 어린이집은 야근하는 공무원을 위해 밤 10시 30분까지 아이를 마음 놓고 맡아준다. 이를 위해 ‘시간연장 보육교사’를 따로 고용한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사례는 국가적으로 출산장려를 위해서는 20∼30대가 미래의 희망을 품고 결혼과 함께 쉽게 출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함을 보여준 셈이다. 정부는 공무원의 출산율에서 보듯 어떻게 하면 일반국민도 공무원만큼 낳을 수 있느냐를 고민해야 한다. 계층과 상황에 따라 상이한 보육과 고용보장 등에 관한 제도와 서비스의 개발과 시행에 역점을 둬야 한다. 아울러 근로기준법 등 법에 있는 제도를 눈치 안보고 이용하는 가운데 작지만 시간연장 보육교사의 활용, 지자체별 결혼 및 출산팀 운영, 청년 창업·귀농 프로젝트, 찾아가는 산후조리도우미 서비스 등의 인프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이와 함께 현재 부모들에게 돌봄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만큼 교회에서 온종일 돌봄체제를 구축해 저출산 극복에 일조하고 있는 충남 당진의 당진동일교회 이수훈 목사는 돌봄의 대안으로 정부가 교회와 협력해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이 목사가 제안하는 방식은 교회는 ‘시설과 전문교사를 제공’하고, 정부는 ‘보육비(인당 30만원)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 목사는 “240명의 아이들이 모여 교회 안에서 공동체 생활을 하다 보니 사회성이 좋아지고 부모들의 행복도가 높다”며 국가가 교회를 활용하면 더 어마어마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

하나은 수습기자2019-07-25

구찌 패션쇼에 ‘자궁 드레스’가 등장했다.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지지하며 하얀 드레스에 자궁무늬자수를 넣어 표현한 것. 구찌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20 크루즈 콜렉션’에서 ‘자유, 평등, 자기표현의 지속적인 비전’이라는 페미니즘 슬로건과 함께 다수의 제품을 선보였다. “내 몸은 내가 선택한다” 콜렉션에서 단연 눈에 띄는 제품은 낙태 금지 법안에 반대하는 제품이다. ‘자궁드레스’와 함께 “내 몸은 내가 선택한다(MY BODY MY CHOICE)”가 쓰여진 재킷도 소개했다. 이뿐만 아니라 티셔츠에 이탈리아에서 법적으로 낙태를 합법화한 날짜 ’22.05.1978’을 새기고, ‘차임(Chime)’을 적어 양성평등을 지지했다. ‘차임(Chime)’은 ‘바뀌어야 할 때 (Time for change)’를 살짝 비튼 말로 2013년부터 여성 권익 보호를 위한 구찌의 ‘차임 포 체인지(CHIME FOR CHANGE)’에서 유래한 것이다. 알렉산드로 미켈레 구찌 수석 디자이너는 패션쇼가 끝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낙태 금지법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여성들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반영하고 싶었다”며 “여성은 임신 중단 여부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낙태는 여성에게 힘든 선택이고 이를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콜렉션을 통해 낙태 찬반 논쟁에 대한 ‘자기결정권과 젠더 평등’ 신념을 확실히 표현한 셈이다. “기업 마케팅에 이용되면 윤리의식 추락 염려” 구찌의 낙태권 콜렉션을 두고 모순적이란 평가가 나왔다. 모델들의 사이즈를 극도로 제한하는 곳이 명품업계기 때문이다. 정작 “MY BODY, MY CHOICE”가 적힌 옷을 착용하는 모델들은 자신의 신체 사이즈에 대한 자기 결정권이 없다. 또한 자수로 표현한 자궁드레스가 해당 기관을 가진 ‘여성’은 뒤로하고 ‘자궁’이라는 신체기관만 강조해 되레 ‘생식의 기능’만 강조했다는 비판도 있다. 기업 윤리가 무너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프로라이프 여성회 배정순 대표는 최근 열린 낙태법 정책토론회에서 “이윤을 극대화하려는 기업의 마케팅이라 해도 이건 너무하다”며 ”낙태가 고민거리가 아니라 그저 취사선택의 대상으로 전락한 세상에서 과연 윤리와 도덕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우려스러운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낙태를 허용하는 것도 예의주시해야 할 문제지만 이를 통한 우리의 인식변화는 더 큰 문제”라며 “온라인으로 전 세계가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는 지금,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유튜버나 연예인, 글로벌 기업 마케팅에 이러한 의식들이 표현된다면 우리의 윤리의식이나 도덕들도 추락할까 염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유창선 기자2019-07-15

메뚜기가 오렌지주스보다 항산화력이 5배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식용 곤충이 식량자원을 넘어건강식품으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이탈리아 테라모대학 마우로 세라피니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식용곤충의 항산화력을 분석한 연구논문을 국제 오픈액세스 저널 '프런티어스(Frontiers)' 영양학 섹션을 통해 공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메뚜기와 누에, 귀뚜라미 등에서 추출한 수용성 가루의 항산화력이 오렌지주스의 5배에 달했다. 지방을 제외한 가루와 비교한 것으로 오렌지주스처럼 마시기 좋게 물 88%에 희석할 때 항산화력은 오렌지주스의 약 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모든 식용곤충의 항산화력이 높지는 않다고 밝혔다.자이언트 매미와 태국물장군, 검은 타란툴라, 검은전갈 등의 수용성 가루는 항산화력이 거의 없었다. 연구팀은 "초식성 곤충들의 항산화력이 상당히 높게 나오는 분명한 흐름이 있었다"며 "특히 식물성 항산화력 원천인 폴리페놀 총 함량은 모든 곤충에서 비슷하게, 오렌지주스보다는 훨씬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곤충의 항산화력이 폴리페놀 이외에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다른 물질에 의존한다는 의미다. 곤충에서 추출된 지방도 항산화력이 높게 측정됐다. 자이언트 매미와 누에에서 추출된 지방은 올리브유 항산화력의 두 배에 달했다. 하지만 항산화 물질이 알려진 대로 인체에 이롭게만 작용하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연구팀은 "곤충이 가진 다른 항산화 물질을 밝혀내는 것뿐만 아니라 항산화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효과를 분명히 밝힐 연구도 필요하다"며 "미래에는 인간이나 동물에 맞게 항산화물질을 늘리도록 곤충의 사료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주 수습기자2019-07-08

극단을 만들어 젊은 예술인들이 설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고, 연극과 뮤지컬 공연으로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가 있어 눈길을 끈다. ‘하나무브먼트’란 이름으로 문화사역을 펼치고 있는 신촌하나교회가 그 주인공이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신촌하나교회(담임 목회자 임성일 전도사)는 선교 키워드를 '청년'과 '문화'로 보고 2017년에 극단 '하나무브먼트'를 창단했다. 하나무브먼트는 성경적인 메시지를 녹여낸 연극·뮤지컬을 선보이는 창작극단이다. 하나무브먼트 대표 이석만 목사는 '하나무브먼트'를 '연극으로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는 극단'이라고 소개했다. 이 목사는 "크리스천이면서 극단에서 배우활동을 하기가 어려운 친구들이 많이 있었다"며 "이 친구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연극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나무브먼트는 2017년 7월 <결혼>을 시작으로 <8llow me>, <춘향전>, <비밀번호>등 5편의 연극과 <토브아일랜드>, <아브라함>, 최근 막을 내린 <유니언>까지 3편의 가족뮤지컬을 선보였다. <아브라함>처럼 성경 이야기를 담은 공연도 있지만 대부분 일반인도 즐길 수 있다. 하나무브먼트는 연극·연출을 전공했거나 연기, 노래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이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극단에는 서른여 명의 단원이 있다. 극작과 연기를 겸하고 있는 단원 이지웅 씨는 "하나님께선 오래 혼자만 간직했던 뮤지컬 배우란 꿈을 사용하셔서 문화사역에 동참시켜 주셨다"며 "무대의 진짜 주인공이 하나님이라고 믿고, 저를 포함한 모든 단원들이 하나님을 높이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하나무브먼트의 문화사역에 청년들이 동참하면서 교회가 활성화 되고 있다. 이 목사는 "하나무브먼트 단원들은 교회 외부에서 온 청년도 있지만 먼저는 교회 내에서 청년들이 사역을 돕는 스텝으로 섬기면서 교회가 더 연합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극으로 지역사회를 섬기고 전도의 기회를 마련하기도 한다. 하나무브먼트는 지역 주민센터와 연계해 공연을 하고, 일반인을 초청하면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한다. 공연을 본 아이들이 노래와 춤을 따라 하고, 교회를 떠났던 사람이 신앙을 회복하는 일도 있었다. 극단 연출을 맡고 있는 최정니 씨는 "아이들이 뮤지컬 OST를 부르고 춤추며 즐거워하고, 마음이 냉랭했던 한 어르신이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마음이 뜨거워졌다고 고백하는 걸 보며 우리가 만드는 연극에 보이지 않는 힘이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하나워십무브먼트'가 지난 4월에 발표한 디지털 음원 '기묘자'와 'Jesus I love you'의 표지.(사진=하나워십무브먼트 유튜브 갈무리) 신촌하나교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찬양 사역을 위해 '하나워십무브먼트'도 만들었다. 음악전공자 청년과 싱어송라이터, 교회 예배팀 청년들과 협업해 극단의 창작뮤지컬 OST 프로듀싱을 맡았고, 디지털 음원 '기묘자', 'Jesus I love you',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란 곡을 발표했다. 하나워십무브먼트는 마커스 같은 찬양사역그룹이 비전이다. 음악 팀장 임성수 씨는 "음악을 전공했지만 설 자리가 없어 방황하는 친구들에게 설 무대를 만들어주고 싶고, 사람들에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곡들을 계속 발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상경 기자2019-07-03

모든 사람은 태어나 늙는다. 노화는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섭리다. 과학과 의료의 발달로 평균 기대수명 100세를 바라보게 됐지만, 이를 축복이라고 여기는 이들은 많지 않다. 이러한 노인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 역시 그리 호의적이지 않다. 경제활동 중단으로 인한 노인 빈곤과 각종 질환 등 또 다른 고민거리와 과제를 던져주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의 또 다른 그늘인 고령화의 문제점과 그 대안을 조명해본다. <편집자 주> '돌봄 시스템' 등 미래 선도할대안 필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휠체어를 타고 산책을 다녀오면 로봇이 다가와 침대로 옮겨준다. 식사시간에는 밥과 반찬을 떠주고, 정해진 시간에 맞춰 약 봉지도 가져다 준다." 가상상황이지만 먼 미래의 이야기는 아니다.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돌봄로봇' 개발과 특허출원이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령화로 인한 사회 구조적 변화는 이미 각 분야를 막론하고 시작됐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는 이런 변화를 피상적으로만 인식하고 있을 뿐, 이렇다 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고령화가 피할 수 없는 미래라고 한다면, 우리는 다가올 미래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고령화 시대의 가장 큰 숙제는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수요변화를 반영하는 것이다. 주거는 물론 의료시설·대중교통·여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년층들을 위한 대비가 요구된다. 무엇보다도 고령인구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건강 돌봄과 의료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국내외적으로 이를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이유다. 이미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일본의 경우 '케어테크(Care Tech)'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이는 독거노인의 갑작스런 변화를 감지해 보호자에게 알림을 제공하거나 치매 노인이 일정범위를 벗어날 시 보호자에게 알려주고 대상을 추적하는 것이다. 싱가포르와 인도는 노년층의 의료혜택이 용이하도록 병원 밖으로 의료서비스를 확장하기에 나섰다. '공동 플랫폼'으로 모든 병원을 연계하는가 하면 '스마트 헬스케어'를 통해 원거리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환자별 맞춤 진료까지 가능해진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우리 나라 역시 고령인구를 겨냥한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고령환자들을 위한 최첨단 돌봄로봇 기술의 진화가 두드러진다. 기존에는 치료 재활로봇 분야에만 로봇기술이 국한됐다면 최근에는 일상생활 보조로봇까지 확장됐다. 일단 산업부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15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로봇기술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022년에는 돌봄로봇이 본격 상용화될 전망이다. 이처럼 '돌봄 시스템 구축'은 고령화 문제의 대안으로 가장 주목 받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고령화에 따른 바이오 산업의 성장이 예상된다. 바이오 기술의 발전은 인구 고령화와 관련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늘어나는 삶의 시간을 행복으로 채우기 위해서다. 현재 바이오 기술은 질병으로 발현될 가능성이 있는 유전자를 예측해 치료하고, 문제되는 유전자를 제거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전문가들은 이런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헬스'가 미래 유망산업으로 부상할 것이라 예측했다. 실제로 바이오헬스 산업은 인구 고령화와 건강수요 증가로 시장규모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지난 5월 정부 차원에서 '바이오헬스'를 '차세대 선도 육성 산업'으로 확정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정부의 조처는 급속히 진행되는 고령화와 경제 성장을 주도할 미래 선도산업에 대한 갈증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며 "미래의 대비와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산업계가 주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초고령화 사회는 이제 우리가 피할 수 없는 미래가 됐다. 2017년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14%를 넘어서며 한국은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태다. 이제는 고령화를 문제로 인식하는 것을 넘어 미래를 선도할대안을 찾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연세대학교 심바이오틱라이프텍연구원장 이연숙 교수(주거환경학과·실내건축학과)는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둔 한국은 초고령화의 위기를 막연히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도전해야 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고령자 맞춤형 케어 등정부 부처간 협력을 통해 고령친화산업을 성장시키는 한편 국민의 삶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밝혔다.

하나은 수습기자2019-07-02

주 52시간제가 도입된 후 1년이 지났다. ‘저녁 있는 삶’을 위해 야근을 줄이고 정시퇴근을 독려했다. 그 결과 일과 삶의 균형, 즉 워라밸이 높아졌다는 사람이 많다. 퇴근 후 문화센터에 가고, 운동을 하고, 가족과 여유로운 저녁시간을 즐긴다. 하지만 ‘저녁 있는 삶’이 딴 세상 이야기인 사람들도 많다. 같은 회사, 다른 워라밸 모 공기업 1팀에 재직중인 7년 차 직장인 이 씨는 주 52시간제 시행 이후 “팀마다 차이는 있지만 그래도 지켜지는 편이다”이라고 전했다. 그는 주 52시간제가시행되고 퇴근 후필라테스 수업도 들을 수 있게 됐다. 그는 “처음 입사했을 때와 회사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이전엔 야근이 끝도 없었는데 저녁 있는 삶, 문화의 날과 같은 제도를 만들면서 집에 가기가 수월하다”고 퇴근 후 달라진 일상을 말했다. 하지만 같은 회사 2팀 20년 차 직장인 홍 모씨에게 ‘워라밸’은 딴 세상 얘기다. 일의 양은 같지만 별도의 인력충원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어차피 주 52시간이라는 게 8시간씩 근무하고, 2시간씩 5일을 야근해도 52시간 이내다. 사실상 저녁 있는 삶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의 특성상 일감이 몰리는 시기가 있다. 그럴 땐 주 52시간을 넘기기도 하는데 감사가 심하니, 야근 수당 책정을 다음주나 다음달로 미루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답했다. 또 “하물며 공기업도 이런데 사기업은 어느 정도일지 가늠이 안 간다”고 말했다. 직장인 2명 중 1명 ‘여전히 초과근무’ 실제로 올해 5월 직장인 앱 블라인드에서 1만 3,33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49%가 여전히 주 52시간을 넘는 초과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씨와 홍 씨의 인터뷰가 통계로도 증명된 셈이다. 직장인 36%는 오히려 주 52시간제가 조직문화에 악영향을 끼쳤다고도 응답했다. 꼼수를 사용해 여전히 편법 근무를 하거나, 임금이 줄었다는 이유에서다. 6시가 되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꺼지는 ‘PC 오프제’나 사무실 소등의 방법이 통하지 않는 곳도 있다. 오히려 일거리와 노트북을 가지고 카페에 가서 잔업을 처리해야 한다. 워라밸의 양극화는 회사의 규모에 따라 나뉘었다.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휴식 있는 삶을 위한 일하는 방식 개선방안 마련’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를 진행한 300인 이상 사업장 중 ‘대기업’에서 주 52시간제 도입이 안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시 퇴근 분위기가 정착됐냐’는 질문에 대기업은 75%, 중소기업은 21.7%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매출규모로 보면 1,100억 원 이상 규모 기업에서 63.6%가 ‘정시 퇴근 분위기가 마련됐다’고 대답했다. 반대로 120억 원 미만 구간에선 0%로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고 응답했다. 상이한 응답 결과는 회사 규모에 따라 워라밸의 양극화가 얼마나 심한지 보여준다.

박은결 수습기자2019-07-01

김영길 전 한동대 총장이 30일 향년 8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김 전 총장은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주립대에서 금속공학 석사, 렌셀러폴리테크닉대학교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항공우주국(NASA)루이스 연구소 연구원, 뉴욕 인코(INCO) 중앙연구소를 거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재료공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김 전 총장은 대표적인크리스천 과학자로, 미국 NASA발명상을 2회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국민훈장 동백장, 세종문화상, 올해의 과학자상, 한국기독교 선교대상 교육자부문, 한국기독교 학술상도 받았다. 1998년에는 미국의 전기문발행센터(ABI)에서 발행하는 인명사전 ‘20세기 영향력있는 지도자 500인’에 한국인 최초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 전 총장은 진화론을 전공했지만, 하나님을 만나면서 온누리교회 초대 장로와 ‘한국창조과학회’의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주일마다 전국 교회와 단체를 찾아 창조론을 강연했다. 1995년 한동대학교 개교 당시 초대 총장으로 취임해 무감독 양심 시험제도, 무전공 입학 및 자율 전공 제도, 100%영어 수업, 전교생 생활관 입소 등 국내에서는 이례적인 제도를 도입했다. 배워서 남 주자, 'Why not change the world?'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창의적 지식교육과 함께 정직, 성실 등 인성교육에 앞장섰다. 19년간 4번 연임한 후에 2014년 1월 총장직에서 물러났다. 유가족에 따르면 김 전 총장은 “나는 죽어도 삽니다. 죽음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기쁨입니다” 라는 말을 남겼다. 한동대학교 졸업생 박한결씨(29)는 “총장님이 채플에서 'I love you, God loves you'를 외치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며 “세상을 변화시키자던 슬로건을 보며 뜨거워졌던 가슴과 그때의 다짐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입관예배는 1일 오후 3시 온누리교회가 주관한다. 위로 예배는 같은 날 오후 8시 한동대학교 및 동문 주관으로 드려진다. 발인(천국 환송 예배)은 2일 오전 7시 서빙고 온누리교회와 당일 오후 5시 한동대 그레이스스쿨에서 진행된다.

하나은 수습기자2019-07-01

#직장인 이 모씨(27)는 얼마 전 패딩을 구매했다. 겨울에 눈여겨보던 옷을 6개월 기다려 사게 된 것. 기다림의 결과는 달콤했다. 정가 40만원이 넘는 패딩을 반값에 살 수 있었기 때문. 이 씨가 역시즌 상품을 구매하는 이유다. 여름엔 롱패딩 겨울엔 에어컨 최근 들어 역시즌 마케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역시즌 마케팅이란 계절에 반대되는 상품을 값싸게 파는 것을 말한다. 유통업계에선 패딩과 다운점퍼, 무스탕과 같은 겨울 의류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C 홈쇼핑은 지난해 7~8월에 밍크와 무스탕 등 역시즌 의류를 판매해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런 수요에 발맞춰 이번엔 판매규모를 전년보다 400억 원으로 늘렸다. 온라인 쇼핑몰도 앞다퉈 역시즌 마케팅에 뛰어드는 추세다. G 오픈 마켓에서도 지난 한달 간 역시즌 상품 판매량 신장률이 큰 폭으로 올랐다. 남성 다운 점퍼의 경우 329%, 여성 무스탕의 경우 900%까지 판매량이 늘었다. 역시즌 마케팅은 겨울에도 통한다. 올 초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에어컨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2배 이상 증가했다. 여름에 집중되던 수요가 점차 분산된 것이다. 가격 뿐만 아니라 겨울에 사면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도 에어컨을 겨울에 사게 만든다. 가성비 따지는 소비자와 재고처리 원하는 판매자 역시즌 상품의 인기는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와 재고처리를 원하는 판매자의 셈법이 맞아 떨어졌다고 풀이할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선 원하는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평소에 비싸서 엄두를 못 내던 고가의 상품도 할인율이 높아 구매할 수 있다. 반대로 판매자는 재고처리를 하기에 용이하다. 요즘엔 역시즌 판매가 활성화 되면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마케팅 방법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전략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미리 노출시키는 것이다. 또한 다음 시즌의 트렌드와 수요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떠오르는 마케팅 수단이다. 유명 브랜드들은 올 겨울 ‘대박 상품’을 확인하고자 재고 처리용이 아닌 신상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국내 한 백화점에 입점한 의류업체 관계자는 “워낙 역시즌 상품이 유행이다 보니 시장 선점과 브랜드 이미지를 미리 알리는 차원에서 패딩 상품을 매대에 편성했다”고 밝혔다.

김민주 수습기자2019-06-28

전 세계적으로 난민 문제가 심각한 이슈로 부상하면서 이들을 어떻게 돌보고 섬길 것인지에 대한 교회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난민 사역을 하는 선교사들에 따르면 실제로 난민 중에는 복음을 접하고 회심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교회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살펴본다. 한국복음주의신학회 논문자료집에 따르면 '국내 난민 증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란 질문에 '사랑으로 돌보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난민 선교'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난민 향한 실제적인 돌봄과 섬김 필요 난민을 긍휼히 여기고 돌봐야 한다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실제적인 관심이 부족한 것이 한국교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다. 선교전문가들은 난민 상황을 부담이 아니라 좀 더 넓은 관점에서 바라보고, 한국교회 안에 난민을 섬기는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국내 난민 사역을 하고 있는 (사)피난처 이호택 대표는 "큰 관점에서 보면 전쟁이나 박해가 절대 유쾌한 상황이 아니고 그것이 인간의 죄로 인해 발생했다고 해도 예수님께서 상황을 다스리신다"며 "난민들이 다시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 우리가 어떻게 동정심과 사랑을 가지고 함께할 수 있을 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난민 도울 대안, 함께 고민해야" 그렇다면 교회는 난민을 돕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정부가 난민들의 체류와 관련해 제도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따라서 교회도 함께 난민을 도울 대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예멘친구들을 위한 사마리안들 박준범 대표는 교회와 난민 사역을 하는 단체들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제언했다. 기독교단체들이 난민들이 가지고 있는 일자리 문제, 인권문제, 의료보험 문제, 체류에 대한 법적인 문제들을 정부와 함께 고민을 짜내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또 "난민 사역에 대한 한국 교회의 참여도는 10~20%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 같다"며 "난민 사역 단체를 후원하거나 난민들을 정기적으로 만나서 식사하고, 문화나 세상의 관심사에 대해 대화하고, 스포츠 경기를 함께 하는 것도 난민을 돕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동 L국에 있는 난민 사역 캠프에서 시리아 난민들이 기독교 단체의 도움으로 퀼트 직업 훈련 수업을 받고 있다.(사진제공=ReHope) 난민들, 복음 듣고 회심...선교사 되기도 난민들 중에는 교회와 선교단체의 섬김으로 복음을 접하고 회심을 하는 경우도 많다. 전 세계 난민 사역의 현장에서는 난민 출신의 선교사가 다른 난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난민을 주축으로 한 교회가 세워지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물댄동산수림교회 신종렬 목사는 "세계 곳곳에서 난민들에게 복음이 들어갔을 때 놀라운 열정으로 변화되어 세워지는 것을 보게 된다"며 난민선교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신 목사에 따르면 터키에 있는 이란 난민의 경우, 박해를 피해 와서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복음과 선교에 눈을 뜨고 선교사로 세워지고 있다. 이란 난민 출신 기독교인들은 터키 현지에 있는 교회와 선교사들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른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가정 교회를 섬기고 있다고 한다. 신 목사는 "아프간 난민들은 난민 출신 선교사들의 헌신과 기도로 가정교회를 개척하기도 한다"며 "1400년 동안 닫혀 있던 이슬람 선교의 문이 난민을 섬기고 돌보는 일을 통해서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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