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미 기자2018-08-10

유럽 각지에서 집시나 성소수자 등 소수자들에 대한 혐오가 확산되고 있다. 혐오 대상에 대한 실제 공격도 자행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유대인이나 이민자에 대해 위협적 공격 유럽 내에서도 이민자들에게 가장 포용적인 나라로 알려진 스웨덴에서는 반 유대인 정서가 고조되고 있다. 유대인에 반감을 느끼는 분위기가 전 유럽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웨덴에서는 일부 극우 세력들이 거리를 오가는 유대인들을 감시하고 상점에 파시스트 사진들을 붙이자, 위협을 느낀 유대인 상점 주인들은 잇달아 가게 문을 닫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최근 이민자 공격이 잦아졌다. 나이지리아 이민자 가정 출신 여성은 지난 달 30일 거리를 거닐다 차량에서 날아온 달걀에 눈을 맞아 부상을 입었다. 사건 발생 며칠 전에는 19세 이민자 여성이 인종차별 구호를 외치는 10들에게 집단구타를 당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유랑민족 집시에 대한 공격이 늘었다. 얼마 전 한 집시 청년은 극우 민족주의자들이 휘두른 칼에 목숨을 잃었다. 임산부와 10세 소년 등 근처에 있던 다른 가족 4명도 부상을 입었다. 공격을 한 단체는 집시 거주촌 건물과 집기를 부수고 이 장면을 SNS에 올렸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집시 청년 살해사건의 배후에 러시아가 있을지 모른다며 화살을 돌렸다. 하지만 집시촌을 철거하려던 사람들에 대해 사건 발생 두 달 후에야 가택연금 처분을 내려 솜방망이 처벌이란 비난을 샀다. 정부가 이들의 행태에 눈감고 있는 실정인 것이다. 극우 세력, 성소수자와 소수종교 제재 가해 극우세력들의 혐오 대상은 성소수자와 소수 종교집단으로 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극우세력들이 성소수자들의 퍼레이드를 방해하고, 오스트리아에서도 소수 종교단체인 무슬림에 대한 위협과 공격을 가하고 있다.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정부일수록 이러한 혐오 경향은 강해지고 있다. 러시아 푸틴 정부는 2013년 게이 커플을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을 만들었고, 지난 해 4월엔 여호와의 증인을 급진주의 종교집단으로 규정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성소수자에 대한 제도적 탄압을 강화해 대리모를 통해 자녀를 얻은 동성애 커플에게 법적 보호자 지위를 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소수자 혐오 조장행위 감시기구인 미국 남부빈곤법률센터 선임연구원 키건 행크스는 “극우민족주의자들은 다른 민족들의 다산으로 자신들이 주류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다”면서 “일부는 타 민족과의 출산율 격차가 동성결혼 합법화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불평한다”고 지적했다.

한진식 기자2018-08-07

한국과 중국 어린이 300여 명이 참여하는 ‘제1회 한·중 유소년 국제축구페스티벌’이 7일 인천 부평구 신트리공원 축구장에서 막을 올렸다. 양국 축구 꿈나무 함께한 '우정의 축제' 이번 대회는 그동안 국내외에서 축구를 통한 선교 활동에 앞장서 온 사단법인 월드헤브론이 주최했다. U-12와 U-10 부문으로 각각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총 20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은평F.C와 서울이노F.C, 인천JR F.C, 부평주니어, 부평구유소년F.C, 부천남부F.C, 파주헤브론, 한국주니어, 기드온F.C, 함께하는F.C, 드림짐F.C 소속 한국 유소년 선수들이 기량을 뽐낸다. 파주헤브론 소속 최모세(10) 군은 "중국 친구들이 축구를 정말 잘할 것 같다"며 "약간 떨리지만 서로 다치지 않고 즐거운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국제축구페스티벌에는 월드헤브론의 초청으로 중국 베이징과 웨이하이, 둥잉에서 유웨이클럽과 북경헤브론 등 5개 팀, 5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9일까지 사흘간 신트리공원 축구장과 인근 삼산월드체육관 인조구장에서 조별 리그부터 순위 결정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 베이징에서 온 유웨이클럽 소속 리양징(12) 군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면서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고 싶다"며 "무엇보다도 얼마 전 러시아 월드컵 때 한국과 독일의 경기를 보면서 한국 선수들과 축구 시합을 하는 것에 큰 기대감을 품고 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웨이클럽을 이끌고 있는 차이웨이 대표는 "한국 어린이들과 시합하며 유웨이클럽의 훈련 상태를 점검하고, 특별히 이번 대회를 어떻게 조직했고, 한국 선수들이 어떠한 실력과 정신력을 갖췄는지 배우고 싶다"며 앞으로도 월드헤브론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단법인 월드헤브론이 7일 오전 인천 부평구 신트리공원 축구장에서 '제1회 한·중 유소년 국제축구페스티벌' 개회식을 가졌다.ⓒ데일리굿뉴스 "'신뢰', '우정', '평등'의 축구 정신 실현하겠다" 월드헤브론은 아시아 지역 축구 꿈나무들이 함께 뛰놀며 우정을 쌓고, 꿈을 키워 나가도록 국제축구페스티벌을 기획했다. 만국공통어인 축구를 통해 어린이들이 문화를 교류하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월드헤브론 유영수 상임회장은 "월드헤브론은 그동안 해외 선교사의 도움을 받아 축구를 통한 복음의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 집중해 왔는데, 이제는 교회 밖으로 나가 사회에 올바른 가치를 전파하는 '축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그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첫번째 사업이 바로 이번 유소년 국제축구페스티벌"이라고 말했다. 유 상임회장은 그러면서 "앞으로 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의 축구 문화 발전을 위해 힘쓰고 싶다"며 "내년에 열릴 두번째 대회에는 이번에 참석하지 않았던 캄보디아, 중국 옌벤과 칭하이 지역의 어린이들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 상임회장은 '신뢰'와 '우정', '평등'을 진정한 축구 정신으로 꼽으면서 "앞으로 이 뜻에 동참하는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아시아 축구 꿈나무들의 푸른 동산을 건설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로 창립 28주년을 맞은 사단법인 월드헤브론은 그동안 어린이와 성인 및 여성 실업인 축구팀 활동과 장애인 스포츠 활동, 해외 개발도상국 축구 코칭을 지원하는 등 국내외에서 축구 문화 발전과 건전한 스포츠 문화 형성에 기여해 왔다.

윤화미 기자2018-08-09

(사)서울의료봉사재단(이사장 김세영 박사)이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수술전문팀인 ‘서울 스마일팀’(팀장 박영욱 교수)을 파견해 베트남 호치민시 1군에 위치한 베트남 국립호치민대학 두경부전문 외과 수술병원에서 구순구개열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수술봉사를 실시했다. ‘서울 스마일팀’은 난이도가 높은 케이스의 환자도 적극적으로 수술하고 잘 고쳐준다는 입소문이 돌아 올해도 무려 98명의 구순구개열 아동환자가 몰려왔다. 단체는 정밀검사를 거쳐 전신마취 수술에 문제가 없는 환아 34명에게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천사의 미소를 되찾아주었다. 구순구개열 환자는 열악한 환경과 유전적인 요인으로 발생한다. 주로 영양결핍, 임신기간 중 방사선 및 알콜 유해 약물 등에 의한 노출 등의 요인으로 주로 개발도상국가에서 많이 나타나는 안면기형질환이다. 서울의료봉사재단에서는 이들의 불리함을 교정하여 추후 떳떳하게 사회의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매년 호치민과 주변 지역에서 온 30여명의 불우한 구순구개열 환자들을 수술하던 서울의료봉사재단은 지난 해 거의 얼굴이 반으로 나누어질 정도로 수술이 힘든 안면열기형 아동 두 명을 치료했다. 이 치료에는 서울재단 어린이 홍보대사인 ‘대박이’ 이시안 (서울재단 홍보대사 축구선수 이동국씨 아들)의 후원으로 한국으로 초청되어 실시될 수 있었다. 한편 서울의료봉사재단은 치과의사를 주로 하여 다양한 직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 단체로, 치과 진료와 구순구개열 안면기형수술 등의 주 사업 외에도 교육사업, 사회사업 등의 자원봉사 활동을 해왔다. 구순구개열 수술과 치과 진료에 관련된 대부분의 의사들은 현재 의과대학에서 후진들을 가르치고 있는 안면구강외과 교수들이거나 현재 개원한 치과 임상의들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해마다 방학과 휴가기간을 이용해 베트남을 찾아 구슬땀을 흘린다. 이러한 수술 및 진료봉사 활동도 벌써 베트남에서만 올해 5년째를 맞았다. 재단은 지난 해 호치민국립대학 구강외과 수술전문병원에서 최고 장비로 구축된 수술방 3개를 선뜻 마련해 주는 등, 수술 사업과 관련해 적극적인 도움을 주며 협력하고 있다. 재단은 이미 2000년부터 필리핀을 시작으로 안면기형수술봉사를 실시해왔다. 2009년 정식 법인을 설립해 올해 10년을 맞은 재단은 지금도 몽골, 캄보디아에서 해외의료봉사와 사회사업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서울의료 봉사재단의 봉사자들은 해마다 왕복 항공료와 숙소 등을 모두 자기 개인비용으로 부담하여 봉사에참여한다. 치과의사와 치위생사를 비롯한 각계 각층의 구성원들로 이뤄진 자원봉사자와 재단의 임원이사들은 해외 지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도움이 필요한 의료소외 계층에게 직접 찾아가는 이동치과검진과 진료 및 사회봉사를 하고 있다.

윤인경 기자2018-08-14

이슬람에서 개종한 많은 기독교인의 안식처가 되는 키르기스스탄의 한 교회가 주일 예배를 중단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한국순교자의소리(에릭 폴리·폴리 현숙 공동대표, VOA)가 전했다. 박해 감시 단체인 ‘월드 와치 모니터’(World Watch Monitor)에 따르면 지난달 한 무리의 사람들이 이슬람에서 개종한 목사가 이끄는 교회로 몰려와 예배를 두 차례 방해했다. 교회로 몰려온 무리들에는 지역 관리들, 검사 사무실과 내무성 대리인들, 그 지역 이슬람 사제의 조력자들, 그 목회자가 가르쳤던 학교의 동료 교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예배를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여기서 계속 살면서 사역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외쳤다. 지역 소식통에 따르면 교인들은 갈등을 해결하려 노력했으나 무리는 계속 협박했고 모욕적인 말을 했다. 이에 교인들이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찍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얼굴을 가리고 건물을 떠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계속 와서 괴롭히겠다”고 말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마이란’ 목사는 십 년 넘게 그 교회를 이끌어 왔다. 마이란 목사가 일했던 학교 지도부는 그가 개종하여 교회 지도자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 해고하겠다고 위협했었다. 그는 아동 학대 혐의로 학교 측에서 고발당해 6개월 징역을 살기도 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마이란 목사가 재판을 받을 때 변호사들은 안보 기관과 문제가 생기는 것이 두려워 아무도 그를 변호하려 하지 않았고, 증인 한 명 없이 재판이 진행됐으며, 그에 대한 기소 내용은 입증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가 아동 학대 혐의를 받은 것도 개종했기 때문이라고 교인들은 생각한다. 다섯 자녀의 아버지인 마이란 목사는 석방된 후 지금까지 일자리를 얻지 못했다. 그 지역 무슬림들은 “마이란이 조국의 순수한 이슬람을 배신할 수 있다면 다른 나쁜 짓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Voice of the Martyrs Korea)의 현숙 폴리(Hyun Sook Foley) 대표는 한국교회가 키르기스스탄 교회와 함께 마이란 목사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마이란 목사가 새로운 어려움에 부딪힐 때 힘을 주시고, 그에게 필요한 것들을 모두 공급해 주시기를 기도합시다.” 현숙 폴리 대표는 말한다. “그 교회 교인들이 마이란 목사를 싫어하는 이들을 비롯한 지역 사회 모든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강력하게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김신규 기자2018-08-13

최상경 기자2018-08-13

한국교회가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을 맞아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길을 위해기도로 마음을 모으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판문점 선언'의 실천을 통해 남북 간 대립과 갈등을 극복하고, 세계교회들과 연대해 지구촌 평화를 구현하는 데 진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반도 평화통일 위해 기도하는 주간…NCCK·조그련'공동기도문' 발표 8.15 광복절을 이틀 앞둔 지금, 한국교회는 세계교회와 함께 하는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을 맞았다. 공동기도주일은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지난 2013년 부산총회 때, 매년 8.15 직전주일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주일'로 지키기로 결의한 데 따른 것이다. 전 세계교회는 그간 공동기도주일을 통해, 광복절 해방을 기념함과 동시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행보에 기도로 동참해왔다. 특히나 이번에는 4.27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에 '평화의 봄'이 찾아오면서 "판문점 선언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기도하고 행동하자"는 의지가 더해졌다. 이번 기도주일 동안 사용될 '공동기도문'도 남북 교회가 같이 써 '평화통일'을 향한 희망을 일깨웠다. 해당 기도문 작성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이하 교회협(NCCK))와 조선그리스도교련맹(KCF)이 함께 했다. 기도문에서 남북 교계는 "지난 시기 우리 민족이 겪어온 분단과 전쟁, 적대와 대결의 세월이 점점 물러가고 평화와 번영의 무지개가 한라에서 백두까지 피어 오름을 바라본다"면서 "마음과 마음을 열고 화해와 통일로 이어지는 평화와 번영의 새 역사를 이루어주시기"를 간구했다. ▲지난 1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아현교회에서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가 드려졌다.ⓒ데일리굿뉴스 '평화 노래'한 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평화 도모' 위해 합심 기도 12일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아현교회에서는 이 같은 '공동기도주일'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교회협 주최로 열린 연합예배는 시작 전부터 '평화의 노래'가 가득 울려 퍼지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간절한 염원이 모아졌다. 이날 예배에서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남북관계와 이러한 변화를 맞고 있는 시대적 상황이 강조됐다. 설교를 맡은 유낙준 주교(대한성공회 의장주교)는 먼저 "우리가 지금 어떤 시대에 살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그는 "고민하고 번민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고 정의했다. 유 주교는 "우리는 각기 어떤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고뇌해야 할 시대적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동시대를 살아감에 있어 같이 고민하고 해결코자 하는 조화로운 삶의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인간에 대한 위로와 존중적 자세를 갖춰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구심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싸움을 멈추는 일은 오직 하나님의 힘 밖엔 안 된다. 하나님을 오롯이 의지하며 나아갈 때 우리가 '위로자'로 살 수 있으며, 한반도 평화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한반도 평화를 말하는 자리인 만큼, 예배에서는 평화를 도모하기 위한 각종 기도가 드려졌다. 참석자들은 "이 땅에 평화를 온전히 이루어 세계의 평화를 위해 헌신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이산가족의 자유로운 왕래와 한반도 평화조약 체결, 민족의 화해 등을 차례로 간구했다. 끝으로 '2018년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문'을 함께 낭독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한 목소리로 기도문을 읇으며 '한반도 평화통일의 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 협력하고 연대할 것'을다짐했다. "믿음의 눈으로 보니 분열과 대결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이 평화와 통일, 번영의 시작점으로 존재합니다. 이제 그곳에서 맺은 평화의 선언이 활짝 꽃피어 평화와 통일의 열매가 주렁지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남과 북, 해외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힘써 일하도록 힘과 지혜와 용기를 주시고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이 적극 지지해 나서도록 역사해 주옵소서"

윤인경 기자2018-08-09

예멘 난민들이 제주도에 온 지 어느덧 100일이 지났지만 이들에 대한 '가짜 뉴스'는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 최근엔 제주 여성 실종 사건이 예멘 난민이 저지른 범죄라는, 출처가 불명확한 정보들이 인터넷상에 널리 퍼지면서 예멘 난민에 대한 더 큰 적대감과 공포를 낳기도 했다. 교회 안에서도 예멘 난민들에 대해 한정적인 정보만 공유되는 실정이다. '2020년 한국 이슬람화 전략'(무슬림들이 2020년까지 한국을 이슬람 국가로 만들려는 목표를 가지고 들어왔다는 주장)은 이미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여전히 이것을 진짜라고 알고 있는 기독교인들이 많다. 11년 간 이슬람 사역을 해온 톰 도일 목사는 "복음에 대한 확신이 있는 기독교인이라면 무슬림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고 단언했다. "이슬람은 결코 기독교만큼 강한 종교가 아닙니다" 한 달여 전, 한국순교자의소리(에릭 폴리, 폴리 현숙 공동대표)는 공식 페이스북에 예멘 난민에게 복음을 전하자는 취지의 포스터와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순식간에 논쟁에 휩싸였다. 하루에도 100여 개의 비난 댓글이 달렸다. '유럽과 미국을 보면 무슬림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불가능하니, 난민 옹호를 조장하는 일을 그만두라'는 것이 비난의 요지였다. 9일 서울 마포구 한국순교자의소리에서 강연을 전한 톰 도일 목사는 기독교인들이 무슬림에 대해 두려움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톰 도일 목사는중동 선교사로 11년 간 무슬림 사역을 해왔다. 그는 "시리아와 이라크 등 중동에서 많은 사람들이 미국으로 이민 올 때 미국인들이 긴장하고 우려했던 것처럼 한국인들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특히 한국 기독교인들이 '무슬림을 받아들이면 한국이 이슬람화되는 게 아닐까?'라고 걱정하는 부분을 익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톰 도일 목사는 이슬람은 기독교만큼 강한 종교가 아니라고 단언했다. 그는 "테러리스트와 같은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의 입국을 막고 불법 난민들을 구별하는 일은 정부가 해야 하는 역할"이라며 "이와 달리 교회와 기독교인들의 역할은 현재 한국에 있는 무슬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고, 무슬림을 전도하는 걸 두려워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독교인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신앙생활을 누릴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본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슬람은 결코 기독교만큼 강한 종교가 아닙니다" 톰 도일 목사의 아내 조앤 사모는 평생을 무슬림으로 살았지만 정작 코란을 한 번도 읽어본 적 없는 여성의 이야기를 전했다. 조앤 사모는 "이 여성이 어느 날 코란을 찾아 읽었는데, 지옥에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 여성이라고 적혀 있는 내용을 보고 '내가 왜 이슬람을 믿어야 되지?'라는 의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겉보기에 무슬림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코란을 읽는 무슬림들은 그 안의 모순을 깨닫고 혼란스러워 한다"고 설명했다. 이슬람 전문 사역자인 톰 도일 목사에 의하면 무슬림의 약 30%만이 코란을 읽고 그 교리를 따른다. 나머지 60% 가량의 무슬림들은 이슬람권 국가에서 태어나 자랐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할랄 푸드 등 이슬람 문화대로 살 뿐,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코란을 정확히 알고 종교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톰 도일 목사는 "예수님에 대해 듣지 못한 가장 많은 부류의 사람들은 바로 무슬림"이라며 "오늘날 수많은 무슬림이 자신의 고향인 이슬람권을 벗어나 세계로 나오는 것은, 어쩌면 무슬림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10년 간 예수를 믿은 무슬림의 수는 1400년의 이슬람 역사 동안 기독교로 개종한 무슬림보다 많다고 했다. 무슬림들이 무리를 지어 이슬람 종교를 떠나는 움직임이 세계 도처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 그는 이러한 통계들은 사실이며 분명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그 통계와 수치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의 영혼, 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톰 도일 목사는 기독교인들이 담대하게 무슬림에게 다가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복음을 전할 충분한 시간이 없다고 하더라도 무슬림에게 다가가 기도 제목을 묻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함께 기도하는 것만으로도 큰 일을 한 것"이라며 "설사 이들이 그 자리에서 바로 예수님을 믿지는 않더라도, 복음을 들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톰 도일 목사는 중동 사역 경험과 함께 무슬림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도 강연할 계획이다. 특별강연은 1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마포구 한국순교자의소리에서 열린다.

박혜정 기자2018-08-06

인도네시아 유명 휴양지 롬복 섬 북부에 규모 7.0의 강진이 강타했다. 이에 현재까지 사망자 수는 최소 91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붕괴된 건물에 대한 수색작업이 완료되면 사상자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전 세계가 우려하고 있다. 7.0 강진에 사상자 늘어, 한국인 사상자는 아직 없어 인도네시아 롬복 북부 지역에서는 지난 5일(현지시각) 오후 7시 46분 규모 7.0에 진원 깊이 지하 10.5km의 강진이 일어났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규모를 6.9로 측정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은 강진 이후 82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으나 현재 사망자 수는 최소 91명으로 늘었으며 2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부상자들은 진앙지인 북 룸복 리젠시 서부 지역에서 중상을 입고, 사망자는 전원 현지인으로 밝혀졌다. 현지에서는 공항과 백화점 등 대형 건물이 심하게 흔들렸으며 건물 수천동이 붕괴돼 파편들이 낙하하면서 큰 인명 피해를 일으켰다. 전기 마저 끊겨 곳곳에서 일어난 정전 사태로 대형 병원에서는 환자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졌다. tvN '윤식당' 촬영지로 유명해진 롬복 서쪽 해상 길리 트라왕안 섬 해변에는 여전히 수백여 명이 섬에 남아 본 섬으로 향하는 구조보트를 기다리고 있다. 주 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지진 발생 시 길리 트라왕안 섬에는 최소 70여 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지만 아직까지 한국인 사상자가 나왔다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인근 섬 지진 여파…쓰나미 우려 지진 발생 지점에서 50km 정도 떨어져 있는 롬복 섬의 중심 도시 마타람과 이웃 섬 발리에서도 지진의 여파가 이어져 피해가 속출했다. 지진 당시 국제회의 참석차 마타람에 머물고 있던 카시비스완탄 샨무감 싱가포르 내무법무부 장관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호텔 10층 방에서 컴퓨터로 작업을 하고 있던 중 갑자기 방 전체가 격렬하게 흔들렸고 벽에 금이 갔다"면서 "서둘러 객실을 빠져 나와 계단을 통해 밖으로 나가는 와중에도 건물은 계속 흔들렸고 문짝도 떨어져 나갔다"고 지진 경험담을 전했다. 롬복 프라야 국제공항과 발리섬의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은 터미널 건물 내부가 일부 파손 됐지만 활주로 등 핵심 시설에는 피해가 없어 모두 정상 운영 중이다. 관광객들은 항공권을 구할 수 없어 귀국하지 못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지진과 화산 활동이 자주 일어나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다. 지진보단 쓰나미로 인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이번 지진 직후에도 롬복 섬에는 20차례가 넘는 여진이 이어졌고, 쓰나미 경보까지 내려졌다가 해제됐다.

박혜정 기자2018-08-06

미국의 갓스쿼드 교회는 게임에 특화된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게이머들을 위해 세워진가상 교회다. 전통적인 교회에서 발견할 수 없던 또 다른 형태의 기독교 공동체가 탄생해 운영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게임 생중계로 성경 메시지 전해 미국 기독교 신문 크리스천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버지니아 주 리치몬드의 매트 수자 목사부부는 게임 생중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Twitch)에서 갓스쿼드 교회를 창립하고 복음을 전하고 있다. 수자 목사는 믿음이 없거나 종교를 싫어하는 개개인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싶던 중 게임방송의 영향력을 깨닫고 지난 2016년 트위치에서 가상 교회를 시작했다. 교회는 지난 달 기준 천 8백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 달 약 4,000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판타지 테마의 비디오 게임 '올드스쿨 런스페이스'의 장점과 단점을 심사 숙고 하면서 매주 토요일 밤 게임 생중계를 시작한다. 아울러 게임 영상을 시청하고 있는 회원들을 향해 그는 하나님과 기독교 신앙에 관해 질문하며 성경적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도덕적, 윤리적 가치를 게임 세계와 연결하면서 지나치게 잔인하거나 성적 자극을 불러 일으키는 게임을 하면 안 된다고 그는 조언한다. 부인 아만다 사모는 회원들이 게임을 하면서 개인적인 고민을 논의하고 이를 위한 기도제목을 나눌 수 있도록 갓스쿼드 채팅방을 개설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50여 명의 자원 봉사자가 협력해 회원들을 위해 기도하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지체와 삶을 함께하는 곳이 바로 교회" 수자 목사는 공동체의 삶을 함께하며 깊이있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 교회의 중요한 기능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교회는 예배를 드리는 장소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지체와 삶을 함께 하는 것에 근본을 두어야 한다"면서 "회원들과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관계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자 목사는 올 가을에 열리는 그의 게이머 회원 커플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설 예정이다. 이번 달 말엔 게이머 컨퍼런스에서 전도한 한 여성을 위해 세례식을 갖는다. 그는 "비디오 게임은 오늘날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거대한 통로 중 하나"라면서 "공동체 구성원의 대다수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따라서 이들은 기독교 공동체"라고 말했다. 신흥 기술과 신학에 관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 주 장로교회 크리스토퍼 베넥 목사는 갓스쿼드 가상 교회의 사역에 대해 "사도 바울이 고린도 전서 12장 14절에서 교회를 구성하는 몸의 각각 다른 부분이 가진 가치를 전하듯이 수자 목사는 그리스도 몸의 일부로써 기술을 선하게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기독교인이 기술을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선한 도구로 사용하도록 격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비디오 게임이나 스크린을 통한 교회 사역을 문제로 여기기 전에 이러한 기술을 하나님을 위해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악을 위해 쓸 것인지 물음표를 던지는 것이 진정한 질문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주련 기자2018-08-06

지난달 27일 라오스 남부지방 세피안-세남노이 지역 보조댐 사고로 물이 범람하면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한국교회도 현지를 방문해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위기관리재단은 개인 및 단체 관광객, 민간단체가 구호활동을 펼치기 위해 라오스를 방문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고 당부했다. 위기관리재단 "사전 허가 등 철저한 준비필요" 사단법인 위기관리재단에 따르면 라오스 수해지역을 돕기 위해 방문한 개인 및 단체 관광객, 민간단체가 봉사활동 중 경찰의 조사를 받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요구된다. 위기관리재단은 라오스에 입국해 봉사활동을 하고자 한다면 먼저 수혜기관 혹은 수혜마을과 논의한 후 상부 기관의 허가를 받아야 적법하게 활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라오스 관련법에 의거해 제재를 받을 수 있으며, 특히 관광을 목적으로 라오스에 입국한 뒤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것은 라오스 이민법에 위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기관리재단은 "적절한 비자를 사전에 발급 받아야 하니 현지로 봉사활동을 떠나기 전 이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정부기구(NGO)를 통해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할 경우에는 활동 전 운영 허가를 받는 등의 절차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라오스 정부는 관련 허가절차 등을 라오스 외교부 국제기구국 NGO 담당가로 문의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민간단체 소속으로 라오스 봉사활동을 계획 중이라면 라오스 외교부 및 주한 라오스대사관 등으로 관련 내용을 문의하라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라오스 내 봉사활동 중에 감염될 수 있는 말라리아, 뎅기열 등 각종 질병에도 각별히 유의하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야외활동 중에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가급적 긴 옷을 입어야 하며 모기활동이 활발한 해질녘부터 새벽까지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김주련 기자2018-08-06

중국 베이징에 위한 교회들이 정부의 강화된 통제에 반발해 헌법이 명시한 종교의 자유를 인정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해 화제다. 젊은 연령대 성도들 증가…투쟁 방식 변화 프랑스 국제라디오방송(이하 RFI)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소재 48개 가정교회가 정부의 교회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이 성명은 지난 5일 오전, 교회에서 성도들에게 정식으로 공표됐고 성명내용이 인터넷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성명은 베이징과 상하이, 쓰촨, 광동, 허난 등의 가정교회들이 올들어 아무런 이유없이 탄압 받고 있고 성도들의 정상적인 신앙생활이 침해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 정부에 헌법이 정한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존중해달라고 촉구하고 성도들이 신앙을 위해 어떤 대가도 치를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명은 중국의 지하교회들이 저항 방식을 바꿨다는 데 특이점이 있다고 RFI는 전했다. 이전에는 묵묵히 참아왔다면 이제는 적극적으로 중국 정부와 국제사회를 향해 성명을 내고 현행 법률을 자신을 보호하는 무기로 삼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교회가 투쟁하는 방식을 바꾼 것은 성도들의 연령이 젊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지난 세대는 탄압을 받으면 참고 기도하며 일요일에 예배를 허락하지 않으면 날짜를 바꾸고, 장소를 허락하지 않으면 장소를 바꿨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면서 젊은 세대들이 과거의 방식을 답습하지 않으려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권익을 찾으려 한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은 올들어 종교사무조례를 시행하면서 종교단체와 종교활동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왔다. 새 조례에는 종교인과 종교단체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불법 종교행사'에 장소를 제공할 경우 최대 20만 위안(한화 3천 400만 원)의 벌금을 물리고 미승인 교육시설이 종교 활동에 이용된 경우에는 인가를 취소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은 중국 내 비관영 교회나 외국 종교단체의 선교활동이 크게 위축될 전망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또 중국은 모든 종교의 선교와 전도 행위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윤화미 기자2018-08-01

리비아에서 한국인 1명이 무장단체에 납치돼 27일째 억류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지난 달 6일 리비아 서부 자발 하사우나 지역에서 무장민병대가 현지 한 회사의 캠프에 침입해, 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3명을 납치하고 물품을 빼앗았다. 이 같은 상황은 피해자들로 추정되는 4명의 동영상이 1일 공개되면서 언론에 알려졌다. 현재까지 정부 당국은 납치 세력과의 접촉은 없었으며, 요구사항도 없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영상이 공개된 만큼 납치세력 측에서 조만간 요구사항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들 납치세력은 현지 지방 부족 세력 산하의 무장 민병대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218뉴스’라는 리비아 유력 매체 페이스북 계정에 공개된 영상에서 한국인이라고 밝힌 피해자 남성은 영어로 “대통령님, 제발 도와달라. 내 조국은 한국”이라고 말했다. 또 “나는 너무 많이 고통받고 있다. 나로 인해 아내와 아이들의 정신적 고통이 너무 심하다. 제발 대통령님이 도와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영상을 접한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동영상으로 우리 국민 생존이 확인됐고 외관상 건강은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건 발생 이후 총력 대응하고 있다.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리비아 정부와 현재까지 긴밀하게 공조체제를 유지해왔다”고 밝혔다. 주리비아대사관은 지난 달 사건 직후 신고를 받고 현지 비상대책반을 가동, 리비아 외교부와 내무부 등 관계당국을 접촉해 사건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외교부 기자단은 피랍자 석방 노력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을 감안, 사건 발생 이후 외교부의 보도유예 요청을 받아들여 이날 동영상 공개 이전까지 보도를 자제해왔다.

김주련 기자2018-08-01

기독교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가 오는 9월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생명보듬선포식을 진행했다. 라이프호프의 대표적인 걷기 행사인 '생명보듬페스티벌 라이프워킹'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걷기 행사·생명의 한칸 운동 등 다양한 캠페인 전개 라이프호프(대표 조성돈)가 1일 서울 종로구 100주년기념관에서 '2018 생명보듬선포식'을 갖고 라이프호프의 다양한 생명보듬활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로 라이프호프는 내달 1일 경기 파주를 시작으로 8일에는 충북 오송, 9일 경기 안양과 서울 반포, 30일 경기 수원, 10월 20일 충남 천안, 1월 24일 서울 신촌 등 전국 각지에서 생명보듬 페스티벌 '라이프 워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생명보듬 페스티벌은 자살 예방 캠페인을 벌이면서 지역 일대를 걷는 행사다. 자살 예방을 위한 부스 체험 행사와 기념 공연 등이 열린다. 특별히 9월 9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유가족들이 함께 참여한다.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그들의 회복을 돕는 상징적 퍼포먼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라이프호프 임용택 이사장(안양감리교회 담임)은 페스티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앞두고 교회와 지역사회 간 연합을 강조했다. 그는 "안양에서 진행되는 걷기 행사는 교인들뿐 아니라 국회의원, 안양시민 등 만여 명이 참여하는 지역축제로 자리잡았다"며 "교회를 주축으로 지역네트워크가 만들어지고, 범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주요 캠페인은 '생명보듬주일'이다. 라이프호프는 세계자살예방의 날(9월 10일) 하루 전날인 9월 9일을 생명보듬주일로 정하고 전국교회가 동참해줄 것을 독려했다. 라이프호프는 이를 위해 설교문과 동영상, 교육교재 등 자료집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자살을 고민하며 괴로하는 사람들을 위해 교회 주보에 작은 칸을 할애해 자살예방 상담전화를 넣는 '생명의 한칸운동'을 비롯해 유가족을 위로하고 회복시키는 유가족 관련 사업 '로뎀나무' 등을 전개한다. 또 서울시와 연합해 유가족을 향한 인식개선을 위해 연구 및 세미나를 10월 22일 진행할 계획이다. 라이프호프 조성돈 대표는 "최근 새 정부에서 자살예방행동계획을 발표하면서 한국사회가 자살문제에 대해 더 관심 갖게 됐다"며 "이번 캠페인에 교회와 지역사회가 동참해 생명의 바른 가치관을 전하는 일에 힘써달라"고 밝혔다.

최상경 기자2018-07-30

오늘날 전세계에는 약 750만 명의 한인들이 흩어져 살고 있다. 그런 그들이 '오직 하나님'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를 통해 한인 디아스포라들은 '하나님께서 왜 세계 각처에 자신들을 세우셨는지' 신앙적 정체성을 확인하는 한편 각자의 선교적 사명을 점검하는 뜻깊은 시간을 이어갔다. 전세계 흩어진 한민족…"지금이 여호와께 돌아갈 적기" 디아스포라는 Dia(흩어진)와 Spora(씨앗)라는 두 단어의 합성어로 흩어진 씨앗을 일컫는다. 어쩔 수 없이 고국을 떠나 외국 땅에서 흩어져 사는 사람들을 의미하기도 한다. 지난 29일, (재)기독교선교햇불재단은 이같이 세계 도처에 흩어져 있는 한인 디아스포라들을 한데 모은 2박 3일간의 선교대회 일정을 시작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횃불 한민족 디아스포라 세계선교대회'는 한인 디아스포라들의 복음 증거를 향한 열정으로 유독 뜨거웠다. 이들은 "세계 곳곳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삶이 되길 바란다"고 다짐하면서 이시대 한민족을 향한 비전을 가슴에 새겼다. 실제로 대회엔 해외 한인과 탈북민 2000여 명이 참석하며 자리를 가득 메웠다. 조국을 떠나 살던 이들은 타향살이의 어려움을 함께 공유하고, 하나님 안에서 서로 교제하면서 말씀을 통해 위로 받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나 엄중한 시대 속에서 디아스포라들이 그리스도인으로써 '어떤태도를 보여야 하는지'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개회 둘째 날, 첫 메시지를 전한 손인식 목사(얼바인 베델교회 원로, 그날까지 선교연합 국제대표)는 '여호와께로 돌아가자'는 강력한 말을 남겼다. 손 목사는 "한국교회에 눈물이 없어졌다"고 반복하면서 "지금이야 말로 여호와께로 돌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죄를 회개하고 눈물로 하나님 앞에서는 모습이 요즘 한국교회에선 찾아볼 수 없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손 목사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직면한 상황을 똑바로 바라봐야 한다"면서 "이제라도 회개하며 예수께로 돌아가야 한다. 모든 상황에서 언제나 타이밍이 중요하고 지금이 바로 여호와께 돌아갈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전했다. 특히나 한국교회의 세속적인 면을 정화시킬 사명이 탈북자들에게 있음을 강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탈북자들을 고난 가운데 이 땅에 보내시고, 하나님을 알게 하신 데는 모두 계획하심에 따른 거다"면서 "지금 우리가 누리는 번영이 너무나 손쉽게 허영으로 변해 버렸다. 탈북자들은 눈물 겨운 고난과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얻은 교훈들을 통해한국교회의 세속화를 변화시킬 힘이 있다"고 봤다. 이처럼 금번 대회는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고 있는 만큼 '탈북민들의 삶'이 중점적으로 조명됐다. 이날 특별 순서에서 아름다운 찬양을 선뵌 '다음학교 합창단'도 탈북민 아이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찬양과 함께, '올해는 가족들이 다 모여 행복을 누리길 바래요', '친구들과 함께했던 소소한 추억들이 너무 그리워요' 같은 염원을 함께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형자 대회장은 "하나님은 세계 곳곳에서 살아가는 한민족 디아스포라를 통해 그들이 있는 곳에서 복음이 증거되기를 원하신다"며 "하나님께서 한인 디아스포라를 통해 땅끝까지 복음이 전파되는 놀라운 일들을 행하실 것이다. 한민족의 자긍심과 민족의 정체성을 깨우면서 믿음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밝혔다. 한편 제6회 횃불한민족디아스포라세계선교대회는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선교대회는 통일콘서트를 비롯한 탈북민, 중국동포 등이 참가하는 찬양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탈북민 출신 강철호 목사(북한기독교총연합회)와 강철환 대표(북한전략센터) 등 북한의 실상을 생생히 전해들을 수 있는 주제강의 및 선택강의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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