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유현 기자2017-02-24

전세계 각국 지도자들의 신앙 멘토이자 국가조찬기도회를 태동시킨 더글라스 에반스 코(Douglas Evans Coe) 박사가 현지시간 21일 자택에서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2005년 美 <타임지>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복음주의자 25인’에 포함할 정도로 영향력 있는 코 박사는 대외적 활동에 거의 나서지 않았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공개석상에 나타나는 것을 꺼렸음에도 코 박사는 미국 고위층 지도자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는 지도자였다. 조지 부시 前 미국 대통령은 코 박사의 ‘조용한 외교기술’을 높이 평가했고, 힐러리 클린턴 前 영부인이자 국무장관은 자서전에서 그를 ‘용기와 우정의 근원’이라고 묘사했다. 1928년 미국 오레건 주 메드포드에서 태어난 코 박사는 대학시절부터 전도활동에 힘썼다. 대학시절 만난 감리교 목사 에이브러함 베레이데의 영향으로 국가조찬기도회 발족과 조직에 참여했으며, 베레이데 목사의 뒤를 이어 국가조찬회를 주관해 왔다. 코 박사는 우리나라에서 국가조찬기도회가출범하는 데도 큰 역할을 담당했다. 그는 1960년대 고 김준곤 목사 등과 함께 한국에서 국가조찬기도회의 출범을 위해 노력했다. 당시 코 박사와 친분을 쌓은 정근모 장로(前 과학기술처 장관)는 “코 박사는 1959년부터 매일 1분씩 한국을 위해 기도해왔다”며 “10여 년 전 방한 당시 ‘예수는 우리의 전부이고 우리는 예수를 따라야 한다’며 복음 전파에 주력했다”고 전했다.

백유현 기자2017-02-22

페이스북이 ‘사전검열’ 논란에 휘말렸다. 성경을 인용해동성애 반대 견해를 피력한 한 크리스천 여성의 계정을 중지시킨 것. 미국에 거주하는 엘리자베스 존스톤이란 여성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레위기는 동성애를 ‘가증’하고 ‘혐오’스러운 것으로 기술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글은 약 6개월 정도 게재됐으나, 페이스북은 지난9일 해당 게시물이 ‘페이스북의 지역사회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삭제 조치했다. 페이스북은 인종, 국적, 종교, 성 정체성, 성, 장애, 질병에 대해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내용의 증오연설을 삭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페이스북에서'엄마 운동가'라는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존스톤은 “페이스북의 이번 조치로 자신의 페이지가 3일 동안 정지돼 76,000명이 자신의 게시물을 열람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3일 후 계정이 원상 복구되자, 존스톤은 다시 동일한 글을 올렸고 페이스북 측은 존스톤의 계정을 7일 동안 정지 조치했다. 존스톤은 자신의 글이 “특정 집단이나 인물은 진술하지 않고 단지 성경 구절을 인용했을 뿐”이라며 “페이스북의 조치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페이스북이 사전검열을 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에도 페이스북은 ‘트렌딩 뉴스’란에 보수적인 의견을 담은 글을 집중적으로 삭제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보수적 의견을 의도적으로 억압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에 페이스북 측은 “페이스북은 모든 생각을 수용하는 매체가 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 측은 존스톤의 계정을 정지한 명확한 이유에 대해서는밝히지 않고 있다.

백유현 기자2017-02-21

최근 영국에서 '8개월 된 아이의 생명유지장치 작동을 의사가 부모의 동의 없이 중단할 수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英 <가디언>지에 따르면, 좌심실에 장애가 있는 8개월 여자아이에 대해, 법원이 "아이를 위한 최선의 방법을 결정해 달라"는 병원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와 같은 판결을 내렸다. 아이의 치료 정도로 미루어 생명유지장치를 중단하는 것이 아이의 삶의 질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는 것. 아이는 선천적으로 좌심실이 정상적으로 발달되지 않는 장애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아이를 담당했던 전문의는 높은 사망률을 감안해 낙태를 권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은 “아이가 될 수 있으면 오래 살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이미 충분한 고통을 겪은 아이에게 더 이상의 고통을 유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이의 부모는 “아이는 회복의 기미를 보였다”며 “아이가 살 권리를 가진 생명체”라고 피력했다. 이에 법원은 “아이는 생후 이틀째 받은 수술을 시작으로 8개월간 끊임없는 치료를 받아 왔다”며 “생명유지장치를 지속했더라면 아이가 조금 더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겠지만 아이의 죽음이 임박했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기정사실이라는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을 토대로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백유현 기자2017-02-22

세기의 권투선수이자 필리핀 상원의원인 매니 파키아오가 최근 한 고아원에 거액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CBN 뉴스는 “매니 파키아오가 필리핀 사란가니 주에 위치한 고아원에 거액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그간 파키아오는 빈민을 위한 주택 건축이나 자신의 고향에 사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기부와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 왔다. 지역사회에 권투장을 건설한 데 이어 이번에는 고아원 건축과 운영을 위해 거액을 기부한 것이다. 파키아오는 프로 권투선수로 유명세를 타던 2010년 초 필리핀 정치에 입문해 현재 상원의원으로 활발한 정치활동을 하고 있다. 자신의 SNS에 “타인을 위한 마음과 타인을 존중하는 자세가 없다면 부와 명예도 의미 없다”는 글을 남기며 지역사회에 봉사와 헌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건축에 착수한 고아원은 이번 달 완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아오는 “고아원 개설 후에도 고아원에 있는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하나님과 소통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항상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피키아오는 고아원 개관 이후 자신의 SNS에 다음과 같은 성경구절을 남겼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는 것이라”(야고보서 1장 27절).

김주련 기자2017-02-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민들도 다른 종교집단 보다 무슬림에게 반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미국인 4천248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종교에 대한 호감도를 0도부터 100도까지 매기도록 한 결과 이슬람은 평균 48도인 것으로 측정됐다. 이는 지난 2014년 6월, 퓨리서치센터가 종교에 대한 호감도를 측정했을 당시 40도보다는 올라간 결과지만 다른 종교와 비교하면 낮은 수치로 볼 수 있다. 특히 이슬람은 유일하게 50도에 미치지 못하는 종교로 조사돼 여전히 미국인 중에서는 호감을 느끼기 보다는 반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3년 전과 비교해봤을 때, 대부분의 종교에 대한 호감도는 올라갔다. 그만큼 미국인들이 타종교에 대한 관용이 늘어난 것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이번 조사에서 호감도가 가장 높은 종교집단은 유대교로 67도로 조사됐으며, 유대교는 지난 2014년 조사때도 63도로 가장 높았다. 천주교는 66도로 측정돼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 처음으로 측정 대상에 포함된 주류 프로테스탄트 집단은 65도로 측정됐다. 복음주의 기독교는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유일하게 호감도가 변하지 않는 종교였지만 호감도는 61도로 그나마 높은 편에 속한다. 이 밖에도 불교는 53도에서 60도로 올랐고, 힌두교는 50도에서 58도로 측정됐다. 설문 참가자들을 연령대별로 나눠 보면 나이가 많을수록 호불호가 뚜렷한 것으로 파악됐다. 65세 이상 응답자의 경우 주류 프로테스탄트와 유대교에 각각 75도와 74도를 부여한 반면 이슬람에는 44도 밖에 주지 않았다. 이에 비해 18~29세 젊은 층은 주류 프로테스탄트에 59도, 이슬람에 58도를 줘 호감도에서 별 차이가 없었다.

백유현 기자2017-02-24

미국 사회에서 일어나는 가정폭력 피해에 관해 교회의 제도적 노력이 미흡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대부분의 교회는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가정폭력에 대한 대처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웨이 리서치 사무국장 스콧 맥코넬은 “목회자들은 교구민에게 일어나는 가정폭력에 대해 잘 모르고 있으며, 알고 있다 하더라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처해 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설문에 응답한 교회 중 52%만이 가정폭력 피해자를 도울 수 있는 대처방안을 가지고 있었고, 나머지45%의 교회는 아무런 방안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정 폭력피해자를 돕고 있는 교회의 경우,가정폭력 피해자를 임시보호소나 정부기관, 목회상담, 연계 단체 등을 소개하는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교회 76%는 전문 상담가 목록을 보유하고 있고, 64%는 피해자를 도울 수 있는 기금을 확보하고 있으며, 61%는 피해자가 머물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마련해 두고 있다. 또한, 53%는 법률자문을 구할 변호사 목록을 갖고 있고 49%는 피해자와 상담할 수 있는 가정폭력 경험이 있는 사람을 두고 있다. 한편'교회는 가정폭력 희생자에게 안식처를 제공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87%의 목회자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교회는 가정폭력은 참고 인내해야 할 사안이 아니라는 것을 성도들에게 정기적으로 주지시켜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89%의 목회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백유현 기자2017-02-23

미국의 <워싱턴포스트>가 '민주주의, 암흑에 죽다'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놨다. AP 통신은 “현지시간 22일 미국 주요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새 로고 ‘민주주의, 암흑에 죽다’를 홈페이지에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민주주의, 암흑에 죽다’는 <워싱턴포스트>의 소유주인 제프 베조스(아마존 최고경영자)의 발언에서 비롯된 것이라 알려졌다. 2013년 베조스는 <워싱턴포스트>를 인수하면서 “우리 중 많은 사람은 현재 ‘민주주의가 암흑 속에서 죽어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런 실정에 몇몇 기관들은 빛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나타내며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는 발언을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대선 기간 20명의 기자를 기용해 대선후보,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사생활을 폭로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새 로고의 도입은 트럼프 정부의 ‘反이민 행정명령’ 등 논란을 야기하고 있는 정책에 대한 정면 대응”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가 유부녀를 유혹했던 자신의 경험을 외설적인 용어를 사용해 자랑한 녹음파일을 대선을 앞두고 폭로하기도 했다. 취임 후에도 트럼프와의 갈등은 지속돼 왔다. <워싱턴포스트>는 ‘反이민 행정명령’을 비롯한 여러 정책을 비판하는 기사를 실으며 트럼프와 실랑이를 이어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워싱턴포스트>를 포함한 미국 주요 언론을 ‘가짜뉴스’라 지칭하는 등 언론에 맞서고 있다.

홍의현 기자2017-02-23

지난 한 해 군부대에서 진중세례를 받은 장병은 약 17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만 7천여 명이 증가한 수치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는 "반기독교 정서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많은 청년들이 세례를 받고 있다"며 "최근 통계에서 개신교가 종교인구 1위를 차지한 것도 군선교 사역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연무대교회 새 예배당' 건축 등 사역 계획 확정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 곽선희 목사, 이하 연합회)는 2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여전도회관에서 '제46차 정기총회'를 열고 올 한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역을 확정했다. 지난 한 해 연합회는 △진중세례와 문서선교를 통한 전도사업 △목사후보생 교육, 군 교역자 수련회 등 교육사업 △논산 육군훈련소 새 성전 건축사업 등을 전개하며 약 17만 명에게 세례를 줬다. 이는 전년(2015년) 대비 1만 7천여 명이 증가한 수치로 전체 입대자 수의 67%에 해당한다. 연합회 관계자는 "무엇보다 반기독교적 정서에도 불구하고 많은 청년들이 세례를 받았다는 게 고무적인 일"이라며 "비전2020실천운동으로 다음세대 사역에 집중해온 것이 큰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연합회는 2017년 올 한해 전개할 사역으로 △연무대군인교회 새 예배당 건축 마무리 △비전2020실천운동 사역 내실화 △군선교 사역의 대중화와 후원회원 확보 등을 선정했다. 특히 최대 과제인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 새 예배당 건축'을 위해 기도하며 안전시공과 재원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새 예배당은 올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정률 40%를 이뤘다. 건축비는 총 예산 160억 원 중 약 125억 원이 모금됐다. 곽선희 목사는 "군선교 현장은 청년 선교의 황금어장이자 하나님의 뜻이 거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연무대군인교회 새 예배당 건축뿐만 아니라 연합회가 진행하는 모든 사역이 복음을 위한 일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독 신자 수 123만 증가, '군선교' 사역의 결실 군선교연합회는 이날 정기총회 후 '기독교 신자 수 약 123만 명 증가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국내 제1종교로서의 막중한 책임을 다하며 다음세대를 책임지는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에서 기독교 신자 수가 약 123만 명 증가한 967만 6천 명으로 집계된 데 따른 것이다. 연합회는 이 같은 결과가 군선교 사역의 결실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연합회는 "최근 10년간 약 160만 명의 진중세례 신자를 지역사회로 파송해온 군선교 사역이 분명히 기독교 신자 수 증가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믿는다"며 "거룩한 하나님의 사역에 한국교회 성도들이 기도와 후원으로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연합회는 청년들이 군 복무기간 동안 군인교회에서 건강한 크리스천으로 성장하도록 양육에도 힘쓸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전역 후에도 일반 지역교회에 온전히 귀속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유현 기자2017-02-20

터키 시민운동의 상징인 탁심광장에 모스크가 들어선다. 터키 최대 일간지 <휴리엣(Hurriyet)>은 “터키 시민운동의 상징이자 반 정부시위의 주 무대인 탁심광장에 모스크를 건설한다”고 보도했다. 탁심광장은 오스만제국 당시부터 그리스 정교회를 비롯한 기독교를 위한 공간으로 배려되어 모스크가 들어서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작년 7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에 반대하는 쿠테타 역시 탁심광장을 중심으로 벌어졌다. 2013년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스탄불의 쇼핑과 대중문화의 중심지인 이스티글랄거리에 쇼핑시설을 확충하고 모스크를 신설하는 등의 개발안을 추진하기도 했다. 개발안은 시민들의 거센 反 정부시위에 보류됐다. 이스탄불 시장 카디르 톱바시는 탁심광장에 모스크 건설을 위한 초석을 놓는 행사를 개최하면서 “모스크가 들어서면 관광객들은 모스크와 교회가 공존하는 것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모스크 건설을 옹호하는 입장을 밝혔다. 모스크가 들어설 곳에는 그리스정교회 소속 산타마리아 교회와 성지들이 위치하고 있다. 모스크의 위치와 착공 시기에 대해 현지 언론은 “에르도안 정부는 탁심광장에 모스크를 건설함으로써 세속주의를 약화하고 이슬람주의를 강화시키려 한다. 특히 오는 4월로 예정된 대통령중심제 개헌 국민투표를 앞두고 이슬람주의자들의 지지를 얻으려는 정치적 의도가 보인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새 모스크는 2년 후인 2019년 완공될 예정이다.

김준수 기자2017-02-20

최근 중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 선교사 추방이 잇따르면서 중국 선교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실제로 중국 정부의 '기독교 길들이기'가 점차 가시화되면서 체제 밖에서 활동하는 교회들에 대한 탄압이 극심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공안, 사역에 대해 모두 파악하고 있었다" 한국위기관리재단은 20일 신반포교회 비전센터에서 ‘최근의 동북아 사역자 추방사태와 향후 전망’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선 최근 중국에서 추방 당한 선교사가 발제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A 선교사는 "공안에 의해 세 차례 걸친 수사를 받고 10일 안으로 중국을 떠나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철저하게 기획되고 준비된 수사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몇 년 전부터 시니어 선교사들이 추방되거나 지난해 가을에도 5가정이 추방되는 등 조짐은 있었다고 A 선교사는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집 주변에 수상한 사람이 눈에 띄거나 한인 체육대회에서 곧 추방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한다. 농장을 운영하고 있던 A 선교사는 지난해 12월, 갑작스런 공안의 방문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애써 침착을 유지하려고 했지만 공안은 그날 자신은 물론, 부인까지 연행해 갔다. 그는 "이전과는 다르게 두 개 교단이 한꺼번에 조사 당하고 추방당했다. 선교사 각 가정을 동시에 압수수색하기도 했다"며 "사드 배치로 인한 영향 때문으로 짐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사역 자료가 담긴 노트북과 USB를 압수해간 공안은 자신이 한국교회 한 교단 소속으로 파송된 선교사임을 파악했다고 한다. A 선교사는 "심지어 마지막 조사에서는 내가 속한 교단의 선교부장 명의가 찍힌 파송증까지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A 선교사는 "조사 받으면서도 이야기했지만 공안이 내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믿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이라면 후회나 미련이 없다고 말했다"며 "각 교단이나 단체에서는 선교사에 대한 보안 유지를 위해서라도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으로 자료를 관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체제 안이냐, 밖이냐…"기로에 선 中 교회" 중국 선교사로 활동했던 함태경 경영본부장(CGNTV)은 최근 시진핑 정부가 ‘기독교의 중국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시시각각 변화되는 현지 환경에 대한 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중국 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기독교의 중국화’는 △중국의 정치체계 인정 △중국 사회에의 적용 △중국문화로의 표현 등으로 대표된다. 이에 따르면, 신자는 기독교인이기 이전에 중국인이라는 논리이고, 교회 건물도 중국의 문화와 건축양식을 충실히 따라야 할 것을 정책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함 본부장은 “최근 기독교에 대한 중국의 정책을 보면 합법적인 지위를 부여하는 대신, 체제 밖에 있는 교회의 존재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이런 맥락 속에서 가정교회에 탄압이나 선교사 입국 거부, 비자 연장 불허, 추방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되고 있는 '종교 사무조례 수정초안'에 따라 중국이라는 체제 밖에서 활동 중인 가정교회나 선교사에 대한 탄압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함 선교사는 "앞으로 공인 받지 못한 가정교회는 학교 설립이 어려울 뿐 아니라 이미 운영 중인 학교에 대한 단속도 불가피할 것"이라며 "체제 안에 있을 것인지 체제 외 교회를 고수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함께 추방된 선교사에 대한 토탈케어가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유현 기자2017-02-20

모술 서부 통제권을 둘러싼 이라크군과 IS의 마지막 접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현지시간 19일 이라크군은 IS로부터 모술 서부를 탈환하기 위한 군사작전에 돌입했다. 모술 지역에 또 한 번의 전투가 예상되는 가운데, 사실상 격리돼 있는 이라크 시민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뉴욕 타임즈(NYT)는 “이라크 정부군이 모술 동부를 장악한 후 모술 서부는 사실상 IS의 의해 고립됐으며, 전력뿐 아니라 식료품과 마실 물조차 공급이 중단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모든 물자는 IS의 엄격한 통제 하에 IS군을 위해 비축되고 있는 실정이며, 민간인의 행동반경도 IS군이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필수품조차 공급되지 않는 지역의 주민들은 “로케트 포와 날아다니는 총알은 더 이상 두렵지 않다. 굶주림이 가장 두렵다”고 진술했다. 이런 상황을 이용해 IS는 식료품을 무기로 민간인을 스파이로 기용해, 이라크 군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지역 주민들을 밀고하라고 부추기고 있다. 유엔은 “모술 서부 주민 75~80만 명은 심각함 억압 하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라크 정부가 군사작전을 개시하면 25~40만 명의 피란민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엔은 모술 서부에 긴급 시설을 구축하고 피란민을 위한 식료품을 포함한 생활필수품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연희 기자2017-02-17

미국 복음주의자들은 목사가 강대상에서 정치적 설교를 하는 것에 대해 관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의 한 교계 월간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목회자 56%가 '정치적 이슈에 대한 설교를 반대한다'고 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결과다. "특정 정치인 지지 허락해야" 40% 크리스천 포스트에 따르면, 최근여론조사기관 모닝컬설턴트가미국 종교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복음주의 진영 응답자 47%가 종교 그룹이 정치적 행동을 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특히 복음주의자들 40%는 "교회는 정치 후보자를 지지하는 일을 허락해야만 한다"고 강하게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또한 다른 종교 그룹과 확연히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가톨릭은 54%, 유대인은 69%가 종교인의 정치적 참여를 반대했다. 하지만 교회의 정치 참여로 복음적 가치가 훼손될 것을 우려하는 시각도 큰 상황이다. 복음주의 진영 41%는여전히 교회의 정치 참여를 반대하고 있다. 이런 조사가 이뤄진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존슨법' 폐기를 강력히 시사한 일과 관련이 있다. 존슨법(Johnson Amendment of America)은 교회 등 면세 혜택을 받는 종교단체가 특정 정치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반대할 경우 면세를 철회하는 법이다. 1954년 제정된 세법이며, 당시 텍사스 상원의원 린던 존슨(Lyndon Baines Johnson)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그간 이 법은 종교인의 정치적 행동을 억제함으로써 정교분리를 이뤄낸 진보적 법으로 인식되어 왔다. 존슨은 이 법이 제정된 지 9년 뒤에대통령에 당선됐다. 트럼프는 공공연히 이 법의 폐지를 약속해 왔고, 복음주의권의 절대적 지지를 받으며 대통령에 당선됐다. 트럼프는 최근 국가조찬기도회에서법조항 폐지 의지를 재차 천명했다. 종교민주주의연구소 복음주의 프로그램 담당 이사인 첼슨 비카리는"교회는 복음 전파와 가난한 자를 돕는 일에 부르심을 받았다"면서 "역사는 한때 미국 주류 신교도들이 복음을 정치계파싸움과 맞바꿈으로써 몰락한 일을 통해 이미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가르치지 않았던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존슨법 폐지로 교회가 얻는 게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교회에 겁을 주기 위해 존슨법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관료 혹은 세속적인 조직들과 목사들 사이에 마찰을 무시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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