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기자2021-03-05

베트남에서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과 호찌민한국교육원 등에 따르면, 베트남 교육훈련부는 최근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추가 선정했다. 베트남 정부가 지난 2019년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정식 선정한 지 1년여 만이다. 통상 제2외국어에서 제1외국어로 승격되는 데 10년가량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빠른 속도다. 이에 따라 한국어를 초등학교 3학년부터 교육할 수 있게 됐다. 베트남에서 제1외국어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제2외국어는 중등학교부터 선택과목으로 가르치고 있다. 는 외국어다. 하지만 교과서 개발과 교원양성 등의 준비기간을 고려하면 실제 교육현장에 적용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 교육부는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베트남 교육훈련부와 협력해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 개발, 한국인 교사 파견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베트남 한국학술연구학회에 따르면, 현재 전국 32개 대학에서 한국어를 정규 과목으로 가르치고 있다. 지난해 10월 현재 정규 한국어 학습자만 1만6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학원을 비롯한 비정규 한국어 교육시설은 수천 개로 추산된다.

진은희 기자2021-03-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업체를 돕기 위한 호주 정부의 고용지원금(JobKeeper) 제도가 끝날 시 신규 실업자가 최대 25만 명까지 발생할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5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이날 호주 멜버른 대학의 노동경제학자 제프 볼랜드 교수는 대표적인 코로나 실업 대책인 900억 호주달러(약 7조 9천억 원) 규모의 고용지원금 제도가 28일 종료되면 실업자가 12만 5천 명에서 25만 명까지 발생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호주 정부는 작년 3월부터 코로나 대유행으로 타격을 입은 사업체를 대상으로 직원 1인당 2주에 1천500 달러(약 130만 원)까지 급여를 지원하고 있다. 볼랜드 교수는 "지원금이 중단되면 사업체 수천 개가 일자리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이익이 되지 않는 상황을 맞이할 것"이라면서 대량 신규 실업을 예고했다. 그는 매출 감소와 함께 고용지원금이 아니라면 폐업했을 사업체 등을 연구 분석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호주 구조조정·파산·회생 협회(ARITA)의 존 윈터 대표는 "(작년 동안) 소사업체 파산 신청이 거의 없었다"면서 "고용지원금으로 버티고 있는 업체들이 정리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근 호주 연방 재무부는 고용지원금 제도가 종료되면 일자리 10만 개가 불안하지만, 전반적인 실업률 상황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진은희 기자2021-03-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주요국의 출산율이 급감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프랑스의 올해 1월 신생아 수는 작년 동월보다 13.5%나 줄었다. 특히 이탈리아의 경우 작년 12월 신생아 수는 21.6%나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이탈리아의 통계 기관이 15개 도시의 집계치를 기초로 추산한 수치다. 이탈리아의 공식 수치가 나와 있는 작년 1~10월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은 3.3%였다. 일본도 지난해 12월 신생아 수가 9.3%나 줄었다. 역시 지난해 1~10월에는 2.3% 줄었으나 감소율이 크게 치솟았다. 벨기에,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도 비슷한 추세다. 저널은 코로나19 상황이 1년가량 이어지면서 그 전부터도 출산율이 하락세이던 미국, 유럽, 동아시아의 많은 나라 출산율에 큰 타격을 줬음을 보여주는 조사 결과나 초기 데이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경우 올해 신생아가 약 30만명 줄 것으로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는 작년 12월에 전망한 바 있다. 중국도 2020년 인구 자료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몇몇 지방 정부의 보고를 보면 출생아 수 감소율이 두 자릿수에 달했다고 저널은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저널은 코로나19에 따른 보건 위기와 경제난 때문에 많은 사람이 연애와 결혼을 미루고 출산을 연기하거나 포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임신문제 전문 비영리 연구기관인 구트마허 연구소가 작년 4~5월 벌인 조사에서도 응답 여성의 3분의 1이 코로나19를 이유로 임신 연기를 원하거나 더 적은 자녀를 갖기를 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구 통계학자들은 역사적으로 전쟁이나 전염병, 경제 위기 등 충격에 따른 출산율 하락이 일시적 현상으로 그친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례들도 있다며 위기가 길어지면 출산율이 정상화되지 않을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의 '인구·글로벌 인적자원을 위한 비트겐슈타인 센터' 토마스 소보트카 연구원은 모든 증거가 선진국들의 출생아 감소를 가리키고 있다면서 "불확실성의 기간이 길어질수록 출산율에 더 영구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물론 한국도 이런 우려에서 예외는 아닌 것 같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출생·사망통계(잠정)'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출생아 수는 27만2천400명으로 전년(30만2천700명)보다 3만300명(-10.0%) 감소했다. 이에 따라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하면서 인구가 3만3천명의 자연감소를 기록했다.

김민정 기자2021-03-05

베트남에서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과 호찌민한국교육원 등에 따르면, 베트남 교육훈련부는 최근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추가 선정했다. 베트남 정부가 지난 2019년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정식 선정한 지 1년여 만이다. 통상 제2외국어에서 제1외국어로 승격되는 데 10년가량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빠른 속도다. 이에 따라 한국어를 초등학교 3학년부터 교육할 수 있게 됐다. 베트남에서 제1외국어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제2외국어는 중등학교부터 선택과목으로 가르치고 있다. 는 외국어다. 하지만 교과서 개발과 교원양성 등의 준비기간을 고려하면 실제 교육현장에 적용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 교육부는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베트남 교육훈련부와 협력해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 개발, 한국인 교사 파견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베트남 한국학술연구학회에 따르면, 현재 전국 32개 대학에서 한국어를 정규 과목으로 가르치고 있다. 지난해 10월 현재 정규 한국어 학습자만 1만6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학원을 비롯한 비정규 한국어 교육시설은 수천 개로 추산된다.

김민정 기자2021-03-05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6월 회고록을 발간한다. 유엔 전문 온라인매체 패스블루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단호한 : 분열된 세계 속 국가들의 단합’이라는 제목의 회고록을 오는 6월 컬럼비아대 출판부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반 전 총장은 책의 서문에서 "국가들 사이의 분열, 일부 세계 지도자들이 뿜어내는 위험한 증오의 수사, 다자주의에 대한 위협이 어느 때보다 더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반 전 총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자기중심적인 이러한 지도자들은 자신의 전략을 노출하고 성과를 자랑하는데 이는 국제 외교의 원칙에 반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들에게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할 것이라고 거듭 약속하고 (북한과의) 합의가 자신에게 개인적으로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줌으로써 김정은의 힘을 키워줬다”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반 총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란 핵합의 및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탈퇴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파리 기후변화협약 탈퇴는 “예측불가능하고 믿을 수 없고 무책임하며 고압적인 도널드 트럼프가 국제협약을 약화시켰다”며 “역사적인 실수”라고 비판했다.

조유현 기자2021-03-04

불법 총기류 소지 혐의로 필리핀 교도소에 억울하게 구속됐던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소속 백영모 선교사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 2년 7개월간 억울한 누명 벗어 필리핀 마닐라 RTC(Regional Trail Court) 100호 법원(부장 판사 콘세호 겐고스-이그날라가 )은 “백 선교사가 불법 총기를 소지했다고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백 선교사는 이로써 이른바 셋업 사건이 발생한 지 2년 7개월 만에 억울한 누명을 벗게 됐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검찰 증인들의 상반되는 증언을 볼 때 총기와 수류탄 발견 장소에 의구심이 생기고 백명모가 소지했다는 총기와 수류탄의 존재에 대한 증명도 검찰이 제시하지 못했다”면서 “백영모의 증거에 대한 항변을 받아들여 검찰의 기소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또 “동일한 사건에서 두 명의 경찰관이 모순된 증언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위장 수사(buy-bust)’ 또는 ‘함정 수사’로 의심할 수 있다”는 대법원의 판결문을 인용해 백 선교사 사건이 셋업일 가능성을 확인하는 듯한 표현을 쓰기도 했다. 실제로 재판 심리에서 검찰 측 증인은 총기류가 발견된 장소에 대해 서로 다른 증언을 했다. 검찰 측도 백 선교사가 실제로 소지했다던 총기와 폭발물을 증거로 제시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심지어 발견됐다는 사실조차 입증하지 못했다. 백 선교사는 2018년 5월 30일 이른바 셋업 논란으로 4개월 넘게 억울하게 구금됐다가 10월 1일 법원으로부터 보석을 허가받고 그동안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다. 백 선교사의 재판은 작년 3월 4일 마지막으로 열렸으나 코로나로 여파 등으로 선고가 늦어져 2020년 12월 28일 자로 무죄 판결문이 나왔고, 최근에서나 무죄 판결문이 백 선교사에 통보됐다. 백영모 선교사는 “거짓 고발로 시작됐기 때문에 너무나 당연한 결론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보석도 되고, 무죄로 최종 결론이 났다”면서 “고맙고 감사한 것외에는 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 성도와 국민들의 진심 어린 관심과 기도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백 선교사는 앞으로 행정적인 절차를 마치는 대로 안식년으로 한국에 돌아와 직접 감사 인사와 그동안의 상황을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백 선교사의 사건은 2018년 6월 그의 부인이 ‘우리 남편 선교사가 안티폴로 감옥에 갇혔어요’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알려졌으며, 셋업 범죄로 의심되면서 전 국민의 관심을 촉발시켜 20만 명이 넘게 청원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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