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경 기자2018-12-11

거리마다 성탄절 분위기가 가득한 12월이다. 하지만 기독교가 금지된 북한에선 성탄절을 기념하기 위해서 죽음까지 감수해야 하는 처지다. 북한 기독교인들은 성탄절 예배를 드리기 위해 인적이 드문 숲이나 화장실에서 몰래 모이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노동교화소는 더해…악취 나는 옥외 화장설서 모여" 국제 기독교 선교단체인 오픈도어즈가 성탄절을 기념하는 종교행위 자체가 범죄인 5개국 중 하나로 북한을 지목했다. RFA(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오픈도어즈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에서 소수의 기독교인들이 인적이 드문 숲 속에 몰래 모여 성탄절 예배를 드리는 등 비밀리에 성탄절을 기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북한 노동교화소의 사정은 이보다 더 열악하다고 전했다. 오픈도어즈에 따르면 노동교화소에 수감된 기독교인들은 죽음의 위험을 무릅쓰고 악취가 가득한 옥외 여자화장실 구석에 몰래 모여 속삭이듯 성탄절 예배를 드리고 있다. 오픈도어즈 대변인은 "몇몇 기독교인들은 말소리를 내는 것조차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격려의 모임만 몇 분 정도 간단히 한다"며 "한 가정 전체가 기독교인일 경우 성탄절 기념행사를 준비할 수 있으나, 이 역시 철저히 이웃들 몰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 놀랍게도 많은 북한 기독교인들이 모든 위험을 감수하면서 성탄절에 모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픈도어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성탄절을 금지하는 대신 자신의 조모인 김정숙의 생일 12월 24일을 기념하라고 북한 주민들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북한과 같이 성탄절 기념이 금지된 국가로는 사우디아라비아, 소말리아, 타지키스탄, 부르나이 등이 지목됐다.

오현근 기자2018-12-03

종교를 장악하려는 중국이 '종교 사무조례'를 본격 시행하면서 이후 현지 교회에 많은 변화와 위기가 발생하고 있다. 위기에 직면한 선교계가 중국 종교정책 시행 1년을 돌아보고 상황분석과 함께 대응책을 공유했다. 시진핑 1인 장기집권 체제 구축…교회 탄압, 이미 예견된 일 중국은 지난해 10월, 19차 당 대회를 통해 시진핑 주석의 연임을 결정하고 장기집권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공산당 통치에 있어 기독교가 위협요소임을 느끼고 '종교 사무조례'를 시행했다. 조례가 올해 2월 첫 시행되면서 현지에서 사역하는 교회와 선교사들의 피해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다. 이미 잘 알려진 교회 폐쇄를 비롯해 선교사 추방 등 많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 한국위기관리재단 홍순규 사역국장은 "중국 정부는 종교를 일종의 국가통일의 문제로 보고 공산당이 직접 통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선교사들의 행정구류, 강제추방, 비자연장 거부, 비자 취소, 입국 거부 등 아주 다양한 방법을 통해 비자발적 출국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3일 한국위기관리재단(이사장 이시영, 전 UN대사)이 서울침례교회(담임목사 성도현)에서 진행한 포럼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선 종교 관리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과 법규 정비, 단속 강화 등 점차 제재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내 기독교 탑압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각 선교단체별 대응 전략 마련 한국교회가 전 세계 171개국에 2만 7천여 선교사를 파송한 가운데 중국에서만 4천여명이 사역하고 있어 이러한 상황은 한국선교 차원에서도 큰 위기로 보인다. 활발한 선교사역을 펼치고 있는 GMS(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세계선교회)의 경우 중국 정부의 단속에 대한 조치로 선교사들을 재배치하는 전략을 소개했다. 이는 '종교 사무조례' 차원에서 올해만 1천명을 추방할 것이라는 정보에 따른 조치라고 덧붙였다. GMS 지호길 목사는 "중국 정부가 종교 조례를 통과시키고 나서 내부적인 교육과 집행과정을 거쳐서 이제는 상위기관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최하위기관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증거들이 드러나고 있다"며 "대응 차원에서 본부는 현지 선교사들에게 지역이동이나 긴급대피, 일시귀국을 취할 수 있는 자율권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한편으로는 비자발적 귀국에 대한 생각의 전환도 필요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의 교회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은 단체와 개인의 실수나 부족에 의해서가 아니라 중국 정부의 강제력 행사에 의한 것으로 오히려 선교의 다양화를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시진핑 주석의 1인 장기집권으로 인해 종교 규제에 대한 우려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앞으로 완전 통제를 위해 중국 정부가 더욱 노골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변화된 환경에 발맞춘 선교전략을 세우는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박혜정 기자2018-11-28

멕시코와 미국을 잇는 국경도시 티후아나에 몰린 중남미 출신 이민자들, 이른바 '캐러밴' 행렬이 국제사회의 뜨거운 감자다. 전 세계적으로 빈곤율과 살인율이 높은 중남미 국가 출신자들이 신속한 미국의 망명 절차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자, 미 당국은 최루탄을 쏘는 등 강력한 저지에 나섰다. 이에 대한 국제사회 비판의 시선이 따갑다. 폭력과 마약, 가난 피하기 위해 시작된 행렬 '캐러밴' '캐러밴'은 미국으로 수 천 km를 걸어서 이동하는 난민 행렬을 일컫는다. 이들 대부분은 세계에서 살인율이 가장 높은 온두라스를 포함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 중남미 국가 출신자다. 이들은 자국에서 자행되는 폭력과 마약범죄, 가난을 피하기 위해 고국을 떠나 미국으로 향하는 행군을 시작했다. 캐러밴의 이동경로는 멕시코를 경유한다. 이들은 미국에서의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우리는 범죄자가 아니다. 우리는 열심히 일하는 국제 노동자"라고 외치면서 국경을 향해 평화행진을 이어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올 해 그 행렬 인원이 7,000여 명까지 늘어났다. 그러나 주로 도보로 이동하는 이민자들에게 이 여정은 위험하고 고난의 연속이었다. 밤을 새워 걷거나, 생필품과 식량 부족 등 삼중고를 이겨내야 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한 약 1,700여 명은 이동 중간에 행렬에서 이탈해 멕시코에 망명신청을 하기도 했다. 미국행을 포기하고 고국으로 돌아간 사람들도 많다. 대장정을 끝으로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미국 샌디에이고 쪽으로 연결되는 샌시이드로 검문소 인근 국경에 모인 이민자 인원은 약 5,000여 명으로 추산됐다. 불법 입국 시도로 번진 캐러밴…美 '최루가스탄'으로 진압 하지만 미국의 신속한 망명신청 절차 요구를 위해 시작된 이 평화행진은 불법 입국 시도로 변질됐다. 이에 미국은 이들을 상대로 무력 진압에 나섰다. 약 500명의 중미 이민자들이 한꺼번에 미국과 멕시코 사이에 있는 콘크리트 수로를 가로질러 국경을 불법적으로 넘으려 하자, 미국 국경순찰대 측은 최루탄과 고무총탄을 발사하면서 저지했다. 최루가스탄이 터지자 아이엄마들은 기저귀를 찬 아이의 손을 붙잡고 다급히 피했고, 불법 입국을 시도한 중미 이민자들은 멕시코 정부의 추방 절차에 착수됐다. 미 국토안보부 커스텐 닐슨 장관은 "국경을 불법적으로 넘으려고 시도했던 70여 명의 중미 출신 이민자들이 붙잡혀 구금됐다"며 "일부 이주민들은 국경의 기반시설을 뚫으려고 했고,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들에게도 돌 등을 던지며 공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이런 불법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국가 보안과 공공의 안전을 위해 국경 출입국 검문소 폐쇄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멕시코 내무부도 성명을 내고 "일부 캐러밴들이 폭력적이고 불법적인 방법으로 국경을 넘으려 시도했다"며 "불법 월경을 시도한 캐러밴 500명을 멕시코에서 추방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미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최루가스가 발포된 것은 비인도적인 과잉 대응"이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루가스 발포가 불가피한 일이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아주 거친 사람들이 달려들었기 때문에 최루가스를 사용한 것이고, 그 가스는 매우 약한 것"이라며 "이민자의 상당수는 냉혈한 범죄자들이다. 합법적으로 입국하지 않으면 누구도 미국에 들어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멕시코 정부는 비행기든 버스든지 모든 것을 동원해서라도 이민자 행렬을 그들의 나라로 돌려보내고, 미국으로 들어오지 않게 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우리는 국경을 영구적으로 폐쇄할 것이며 의회는 국경장벽 예산을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법으로 국경을 넘으려 한 캐러밴 이민자들은최루가스탄이 발포되자 흩어졌다. 캐러밴 이민자들 위해 나선 교회 한편 캐러밴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생필품과 식사를 제공하고, 이들의 행렬을 보호·지원에 나선 지역 교회가 있다. 미국 CBN뉴스에 따르면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 주 우익스틀라에 위치한 나자린 교회는 이민자들을 위한 구호물자를 지원했다. 제이신 마타콘 목사는 "이 같은 대규모 집단 행렬을 본 적이 없다. 중남미 국가에서 온 형제들을 돕기 위해 행진하는 자리에 나왔다"며 "물과 음식, 옷 등 필요한 모든 것을 나눠줬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미국으로 떠나는 것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능사가 아니라는 목소리도 있다.중남미 국가에서 폭력과 빈곤으로 시달리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선교단체를 설립한 그레이엄 데이비스(어드밴스 프로젝트)는 "이민자들이 자국에서 자립해 살 수 있도록 토지를 유지하고 개발할 수 있는 교육과 선교사역을 하고 있다"며 "복음이야말로 이들의 삶에 진정한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주련 기자2018-12-03

사단법인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가 한국기독교선교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단체는 6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했다. 6개 부문서 수상자 선정 (사)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가 3일 서울 중구 엠베서더호텔에서 제27회 한국기독교선교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 엄기호 총재는 "이번 시상식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사역자들이 많이 나와 민족복음화를 이루고, 세계선교를 활성화시키는 귀한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목회자 부문에 강영선 목사 △부흥선교부문에 소진우 목사 △국제선교부문에 데스카 마사아키 목사가 선정됐다. 또 △채의숭 목사는 기독실업인 부문에 △김금숙 목사는 여성지도자부문 △김영애 권사는 특수선교 부문에서 상을 수상했다. 특별히 목회자 부문에 선정된 강영선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부목사로 사역하다 일산순복음영산교회를 개척해 부흥,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데스카 마사아키 목사는 한국 유수 교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한일 양국 교회의 친선도모에 앞장섰단 공로를 인정 받아 국제선교상을 수상했다. 데스카 마사아키 목사는 "오랜 시간 한국교회와 교류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한국교회가 더 크게 부흥해 일본 교회를 위한 기도와 협력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수선교 부문에 선정된 김영애 권사의 헌신도 눈길을 끈다. 김 권사는 약 30년 동안 장호원교도소, 안양교도소, 춘천교도소 등 전국 교도소를 순방하며 수감자와 사회적 관심대상을 중점적으로 교회시키는 등 열정을 갖고 교정선교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창립 30주년을 맞은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는 1988년 여의도광장에서 개최된 '88세계복음화대성회'를 모체로 설립됐다. 협의회는 기독교 부흥과 발전, 세계선교 활성화에 힘쓰는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상을 수상하고 있다.

윤인경 기자2018-12-11

중국 경찰이 지하교회를 급습해 목사와 신도 등 100여 명을 체포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보도했다. 올해 들어 지하교회에 대한 탄압을 강화한 중국 당국은 1만여 명의 기독교인들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3000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올해 들어 중국 내 기독교도 1만여 명 구금돼" 중국 쓰촨성 청두시 경찰은 지난 9일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지하교회 중 하나인 추위(秋雨)성약교회를 급습해 목사인 왕이를 비롯해 신자 100여 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 교회 신도의 집을 급습해 신도를 끌고 가거나, 시내 곳곳의 길거리에서 신도들을 체포했다. 경찰은 일부 신도들에게 더는 이 교회에 다니지 않겠다고 맹세하는 서약서에 서명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 교회의 한 집사는 "경찰은 우리 교회가 불법 조직이며, 앞으로 어떠한 집회에도 참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2005년 설립된 추위성약교회는 당국의 단속을 피해 몰래 활동하는 중국의 다른 지하교회와 달리 공개적으로 선교 활동을 하는 교회로 유명하다. 이 교회의 신도 리잉창은 "우리는 마지막 다섯 명의 신도가 남더라도 신앙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며 "더 많은 중국의 교회들이 일어나 목소리를 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이 2012년 말 집권한 이후 중국 내에서 당국의 통제 아래 놓이지 않은 지하교회에 대한 탄압이 강화되고 있다. 더구나 올해 2월부터 중국 내 종교단체와 종교활동의 요건을 강화한 '종교사무조례'가 시행되면서 그 탄압의 강도는 더욱 높아지는 상황이다. 새 조례에 따라 종교인과 종교단체에 대한 감시가 더욱 강화됐고,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종교행사에 장소를 제공하면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됐다. 미국 인권단체 '차이나 에이드'에 따르면 올해 구금된 중국 내 기독교도의 수는 1만여 명에 달해 3천여 명이었던 지난해의 3배를 넘어섰다. 지난 9월에는 베이징 최대 지하교회인 시온 교회가 폐쇄됐고, 허난(河南)성에서는 4천여 개의 교회 십자가가 철거되기도 했다.

김주련 기자2018-12-05

대한민국국회조찬기도회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감사예배를 드리고, 국회 앞 성탄 트리에 불을 밝혔다. "성탄의 기쁜 소식, 온누리에 퍼지길" 대한민국국회조찬기도회(회장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송년감사예배를 드렸다. 예배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과 송기헌 의원을 비롯해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 등 크리스천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말씀을 전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성탄의 기쁜 소식은 하나님께는 영광, 우리에게는 평화"라며 "우리에게 먼저 전해진 이 기쁜 소식이 북녘 땅에 있는 2천 5백만 주민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유익을 위해서 당리당락을 떠나 정도로 걸어가서 한 뜻을 이루고 참된 평화의 나라를 건설하는데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의원들은 "빛의 소명을 다한 한 해였는지 되돌아본다”며 “일년간 주님이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드린다"고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이날 예배에선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인 김진표 의원이 이영훈 목사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제헌국회기도문패를 전달하고, 국회환경미화원에게 쌀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의원들은 예배 후 자리를 옮겨 국회 앞 성탄 트리에 불을 밝히고, 아기 예수의 탄생을 함께 축하했다. 트리는 약 2달간 국회를 비출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한 김진표 의원은 "성탄 트리의 빛처럼 온누리에 따뜻한 하나님 사랑의 빛이 퍼져나가길 바란다"며 "기독 국회의원들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고 화합하는데 앞장서자"고 전했다. 한편 국회조찬기도회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성탄 트리를 설치해 성탄절을 기념하고 있다.

김주련 기자2018-12-04

기독문화 창달에 앞장서고 있는 문화선교연구원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문선연은 그동안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다가올 20년을 향한 비전을 선포했다. 다음세대 문화선교 등 새로운 20년 향한 비전 선포 문화선교연구원(원장 백광훈 목사, 이하 문선연)이 4일 필름포럼에서 창립 20주년 감사예식 및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어느덧 청년이 된 문화선교연구원을 격려, 축하하기 위해 그동안 문선연과 함께해온 동역자들이 자리했다. 초대 원장이었던 장신대 임성빈 총장을 비롯해 초대 이사진이었던 동숭교회 서정오 목사, 서문교회 손달익 목사, 홍인종 이사 등이 참석했다. 문선연을 설립하고 초대 원장을 지낸 임성빈 총장은 "문화 지체에서 벗어나 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문선연이 감당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설교를 전한 손달익 목사(서문교회)는 "문선연이 20년이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지나온 모든 날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의 선물"이라며 "이번 기념식을 통해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고 오늘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찾아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선연 백광훈 원장은 새로운 20년을 향한 비전을 나누기도 했다. 백 원장은 △한국교회 문화연구의 씽크탱크 역할을 감당하고 △다음세대 선교전략을 세워 다음세대 연구 를 전개하는 등 다음세대 문화선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콘텐츠 플랫폼을 형성하고 확대하며 문화변혁을 위한 창조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 ▲문화선교연구원 설립 당시 함께 했던 동역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데일리굿뉴스 문화에 대한 신학적 평가와 올바른 방향 제시 한편 1998년 설립된 문선연은 당시 21세기를 앞둔 한국교회가 변화하는 시대의 문화적 도전에 대응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문선연은 그동안 문화의 다양한 영역에서 신학적 평가와 함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왔다. 특별히 ‘문화포럼’을 통해 한국 사회문화 이슈를 시의성 있게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했다. 또 문화 매거진 <오늘>을 창간해 ‘복음 사람 문화’라는 슬로건 아래 그리스도인들의 문화 읽기 뿐 만 아니라 세대 간의 문화적 격차를 좁히고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2012년 필름포럼을 개관했으며, 매년 서울국제사랑영화제를 개최해 기독교의 핵심인 ‘사랑’이 담긴 영화들을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감당해왔다.

박혜정 기자2018-12-02

인도의 원시 부족민에게 복음을 전하려다 숨진 미국 청년 선교사의 시신 수습이 중단됐다. 이런 가운데 사후 공개된 선교사의 일기장에는 그의 선교적 사명의식과 신앙고백이 담겨 있어 많은 기독교인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한편 이 젊은 선교사의 선교 열정에 대한 미국 현지교회의 반응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차우 선교사, 3년 간 북센티넬섬 접근 시도 젊은 미국인 청년 선교사 존 알렌 차우(남, 27)는 지난 17일 문명과 단절된 인도 동쪽 뱅골만의 안다만해에 있는 작은 섬, 북센티넬섬에서 원주민들의 화살을 맞고 사망했다. 차우는 당시 현지 어민들에게 돈을 주고 어선을 빌려 타 섬 근처까지 간 뒤, 혼자서 카누를 타고 섬에 상륙했다. 그는 원주민들에게 생선과 선물을 건네려고 했지만, 섬에 도착하자마자 원주민들이 날린 화살에 맞고 피살 당한 뒤 해변에 묻혔다. 그는 2015년부터 여러 차례 이 곳에 상륙을 시도하며 복음전파를 시도했다. 숨지기 전날에도 이미 한 차례 북센티넬섬에 접근을 시도했다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에도 원주민은 차우에게 화살을 쏘았고, 그 화살이 그가 지니고 있던 성경을 관통하면서 겨우 목숨을 지켰다. 하지만 이 곳에 기독교를 전파하겠다는 신념을 포기하지 못한 그는 다음 날 다시 섬으로 찾아갔다 끝내 죽음을 맞이했다. 그의 원주민 선교 열정은 사후 공개된 일기장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하나님. 저는 두렵습니다. 지금 보고있는 이 태양이 제가 보는 마지막 태양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 눈물이 납니다. 사람들은 내가 미쳤다고 생각하겠죠? 하지만 저는 저 섬에 가서 주님을 알리는 것이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일기가 마지막 일기더라도, 주님의 영광된 일이고 주님이 베푼 은혜임을 믿습니다. 누군가 섬에서 저를 죽이려 한다해도 그들을 용서하소서.” 그런가 하면 차우의 시신수습 절차는 중단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는 인도 당국이 시신수습과 관련해 북센티널 원주민과 외지인 사이 발생할 충돌을 고려한 것이다. 미국도 인도의 입장을 이해하고 더 이상 압력을 가하지 않을 방침이다. 인도 법률상 북센티널 원주민 공동체와 접촉하는 것 자체가 불법인 만큼 차우를 섬에 데려다 준 어민 7명은 인도경찰에게 체포된 상태다. “그는 소명이라 믿고 철저히 준비했다” 한편 차우의 죽음 이후 그의 선교활동에 대한 현지 교회의 반응은 엇갈린다. 미국 CBN뉴스에 따르면 차우의 사망 소식에 많은 기독교인들이 애도를 표하면서도 그의 원주민 선교활동이 개인의 지나친 열광적인 태도에서 비롯됐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 감리교 대학교 케이트카르테 역사교수는 “차우가 섬에 오는 것을 원주민들이 원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간 것은, 받아들이는 이에게 폭력적 행동일 수 있다”며 “우리(미국)는 세계에서 우리의 행동이 어떻게 감지되는지 신중히 생각하고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차우를 센티넬에 보낸 미국 선교단체 올네이션스 관계자는 차우의 원주민 선교는 충분한 사전준비로 이행된 점을 강조하며 반박했다. 그는 “차우는 지난 8년 간 북센티넬섬 원주민 선교를 소명이라고 믿고, 이들을 사랑하고 돌보기 위한 사역들을 철저히 준비했다. 그래서 우리도 그를 지원했다”며 “그는 병원균 면역력을 체득하지 못한 원주민들을 위해서 섬으로 떠나기 전 13가지의 예방주사도 맞았고, 스스로를 몇 일간 외부와 격리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차우의 가족들은 “우리는 차우의 비극적인 죽음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슬프지만, 용서할 준비가 돼 있다”며 “차우는 사랑받는 아들이자 형제, 삼촌이었고, 무엇보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아들이었다. 그는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숨을 거뒀다. 그에게는 센티넬 원주민들을 사랑하는 마음 뿐 이었다”고 전했다.

최상경 기자2018-11-29

그간 난민 수용에 따른 부작용의 예로 유럽의 상황이 많이 언급돼왔다. 난민을 수용한 결과, 무슬림이 강력한 정치 세력이 됐고 이들로 인한 범죄가 유럽에 횡행해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유럽의 무슬림 이주민 가운데 기독교로 회심한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는 희망적인 주장이 나왔다. 이슬람 모순 인식, 회심으로 이어져 "무슬림 국가에서 유럽으로 유입된 이주민들이 사회 혼란과 정치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건 비밀이 아니다. 그러나 유럽 이주 무슬림들의 또 다른 측면도 있다. 이주민들의 상당수가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듣고 그분을 믿고 있다는 사실이다." 중동 기독교 연구자 듀에인 알렉산더 밀러 박사는 29일 서울 성북구 한국순교자의소리 (VOM·대표 폴리 현숙 목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이 무슬림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이주민 회심비율 연구로 저명한 그는 무슬림 회심 증가에 따른 긍정적인 현상을 알리기 위해 방한했다. 유럽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이란, 터키 등 회심사례를 통해 한국교회가 어떻게 무슬림들을 대해야 할 지를 제시했다. 그의 논문에 따르면, 터키의 경우 1960년대 선교사들이 도착했을 때 무슬림 회심자는 고작 10명 내외였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터키어를 쓰는 100개 교회에 회심자가 4,000~6,000명에 이른다. 이란도 1979년 혁명 당시 전국 추산 500명을 밑도는 수준이었지만, 시아파 고위 성직자들이 이슬람 정권을 쥐고 가혹하게 권력을 행사하자 판도가 바뀌었다. 대대적인 회심 운동이 일어났고 거대한 지하교회들이 생겨나며 현재는 회심자가 50만 명으로 추산된다. 밀러 박사는 "1960년에 20만 명 남짓했던 전 세계 회심인구가 근래 들어 거의 1,000만 명으로 증가했다"며 "특히 유럽은 무슬림 이주민 가운데 기독교로 회심한 사람이 2015년 이래 2만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앞으로 더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무슬림 회심이 급증한 이유에는 '이슬람에 대한 모순'을 인식하게 된 점이 가장 컸다. 자신의 고향인 이슬람권에서 벗어나 기독교를 접하면서 비로소 교리의 오류를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무슬림이 개종하는 데는 실망이 커서다. 무슬림들은 그들의 삶이 좋은지 안 좋은지를 모른다. 그러다가 이슬람권을 벗어나 다양한 것들을 접하면서 이들의 교리를 돌아보게 되는 것"이라며 "기독교계의 사역에서 오는 열매들을 직접 목격하며 기독교에 매료되는 이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무슬림들이 기독교에 가장 매료되는 부분으로 '구원론'을 꼽았다. 이슬람에서는 구원에 이르기까지 코란이 제시하는 구원의 4가지 방법을 만족해야 한다. △알라의 선택(숙명론) △순교 △메카방문 △선행 등이 그것인데, 무슬림들이 이슬람법을 지키고 선행하는 것은 모두 천국에 가기 위한 의무에서 비롯된다. 이에 관해 밀러 박사는 "무슬림들은 천국에 가기 위해 이 모든 의무를 지켜야 한다. 그러나 이를 지키는 건 너무 어렵고 지켜낼 수도 없다"며 "그렇기에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받는다는 기독교에 희망을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그는 '예수님이 누구인지 성경의 가르침이 무엇인지'를 무슬림들과 끊임없이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회가 복음전파의 사역을 감당하길 바란다는 바람도 전했다. "우리는 지금 기회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과거엔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이 선교사에게 국한됐다면 이제는 모두가 전할 수 있게 됐죠. 무슬림들이 이슬람을 떠나 기독교로 회심하는 핵심 이유는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확신'에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이 특별한 기회에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감당했으면 합니다." 한편 듀에인 알렉산더 밀러 박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Protestant Faculty of Theology'의 부교수다. 성직자이기도 한 밀러 박사는 마드리드에 있는 'Anglican Cathedral of the Redeemer'를 섬기고 있다. 이슬람에서 개종한 기독교인, 개신교의 오토만 팔레스타인 선교 역사, 현대의 중동 지역 전도를 주제로 논문과 연재물을 다수 발표했다.

김주련 기자2018-11-23

국제구호개발 NGO 게인코리아가 아프리카 지역에 우물을 만들어주는 '생명의 물'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게인코리아는 "생명의 물 사역은 한 나라의 경제적 발전을 넘어 개인의 삶에 소망을 주는 일"이라며 한국교회의 관심을 요청했다. 우물 통해 마을 자립뿐 아니라 교회 개척까지 게인코리아(대표 최호영 목사)가 22일 경기 고양시 게인코리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게인코리아는 국제게인과 함께 아프리카 코고와 베닌,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네 나라에서 우물 설치, 보건 교육, 학교와 교회 개척 등의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게인코리아는 지금까지 35개의 우물을 지원해, 3만 1천 여명의 사람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게인코리아는 한 마을에 우물을 설치하면 한 양동이 당 2센트 정도의 '우물 기금'을 받아 물을 파는데, 이 우물 기금을 통해 14개 교회와 학교 등을 개척했다고 전했다. 또 우물을 만든 후에는 마을에 현지인으로 이뤄진 우물관리위원회를 조직하게 해서, 마을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우물을 관리할 뿐 아니라, 이 일에 관여하고 참여하게 하도록 훈련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관심 갖고 동참하길" 게인코리아는 "이 같은 노력에도 여전히 60만 명 이상이 더러운 물을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국제게인의 데니스 글로벌멘토는 "아프리카에서는 하루 4시간 가량을 걸어가야 물을 얻을 수 있는데, 이마저도 깨끗한 물은 아니"라며 "우물을 통해 물을 얻게 된 이후에는 아이들이 학교에 갈 수 있게 되고, 오염된 물로 인한 수인성 질환이 현저히 줄어들게 됐다"고 전했다. 게인코리아 최호영 대표는 "천 만원이면 우물 1개를 팔 수 있고, 1개의 우물로 1천 여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생명을 살리는 일에 한국교회가 관심을 갖고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게인코리아는 지난 2009년 설립됐으며, 독일을 비롯한 11개국과 국제적으로 협력해 52개국에서 게인스쿨, 긴급구호, 생명의 물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윤인경 기자2018-11-21

몽골은 한국과 인연이 깊은 나라다. 갓난아기 엉덩이에 있는 푸른 점을 '몽고반점'이라 할 만큼 민족적으로도 가깝고, 1990년 사회주의 국가에서 벗어난 몽골이 처음 수교한 국가가 바로 한국이기도 하다. 형제국이나 다름없는 몽골은 28년 전 선교사들에 의해 복음의 씨앗이 심겨졌지만, 복음화율은 여전히 1%대에 머물러 있는 척박한 불모지다. 14년째 몽골 선교사역을 하고 있는 정광윤 선교사는 "몽골 교회가 겪고 있는 위기를 극복할 대안이 찾지 못하면 복음의 문이 곧 닫힐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최근 한국을 찾은 정 선교사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밤거리 방황하는 몽골 청소년…다음세대 '위기' 최근 몽골에서는 가정해체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자녀를 둔 부부 간에도 이혼이 빈번하게 나타나면서, 수도 울란바토르 시내에는 길거리를 배회하며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점점 많아진다고 정광윤 선교사는 전했다. 지난 2004년부터 몽골 선교의 길을 걷고 있는 정광윤 선교사는 현지 교회 개척과 목회를 돕고 있다. 처음 개척을 도운 함팅토야교회(담임 잉케 목사)는 해마다 교인들이 늘어나6년 전에는 마침내 자립에 성공했다. 이제는 다른 몽골 교회들을 돕고 다음세대를 세워나가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정 선교사는 "많은 몽골 선교사가 거리의 청소년들을 어떻게 복음으로 붙들 수 있을지 고심하고 있다"며 "방법을 찾던 중 한국의 청소년 예배 사역팀인 브리지임팩트를 알게 돼 지난 2014년부터는 청소년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혹독하고 긴 몽골의 겨울이 지나고 여름이 되면, 20여 교회에서 모인 몽골 청소년 200여 명은 캠프 준비에 나선다. 이들은 도시에서 수백 킬로나 떨어진 오지마을로 찾아간다. 몽골에 있는 700여 교회 중 절반 이상이 수도 울란바토르에 몰려 있어, 외곽지역에는 교회가 없는 동네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정광윤 선교사는 "최근에는 울란바토르에서 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한 오지마을에 가서 동네 어른들과 어린이들을 한데 모아놓고 예배를 드렸다"며 "순식간에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마을에 복음 축제가 열리는 광경을 보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캠프가 열릴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복음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으로 모여들고 캠프를 진행하는 청년들 역시 손수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복음을 전하려는 열정이 뜨겁다. 하지만 이를 지속적이고 전문적으로 이끌 사역자가 부족한 상황이다. 정 선교사의 동역자이자 함팅토야교회를 섬기고 있는 잉케 목사는 "아직 몽골은 사람들에게 복음이 새롭기 때문에 교회가 어떤 곳인지 관심을 가지는 젊은이들이 많다"며 "이들이 복음을 깨닫고 교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청소년들을 섬길 젊은 목사님, 전문 사역자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몽골교회 청소년들은 매년 여름마다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오지마을에 찾아가 복음을 전한다.(사진제공=정광윤 선교사) 몽골복음주의협의회 20주년 앞둬…"복음이 깊이 뿌리 내리길" 몽골 역시 선교사들에 의해 복음의 씨앗이 심어졌다. 교회가 세워지고 신학대학교도 설립됐지만 여전히 어려움이 많다. 정광윤 선교사는 "몽골 목회자들은 신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목회에 대한 이론과 실제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극히 드물다"며 "이론적인 목회 자료 역시 부족할 뿐 아니라 사역자 본인도 예수를 믿은 지 얼마 안 된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정광윤 선교사가 시작한 것이 몽골 목회자 훈련원이다. 올해로 12년째 현지 목회자와 전도사,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목회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 조기 은퇴한 목회자들이나 신학대학교 교수가 와서 강연으로 돕고, 교회와 기독교 교육단체들과 협력해 성경 연구나 공동체 훈련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이어 정 선교사는 "몽골의 신학교는 문교부에 등록되지 않아 학교를 졸업해도 학위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한국 신대원과 교류를 맺어 공동학위를 이수할 수 있도록 추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광윤 선교사는 몽골 정부가 인정한 유일한 기독교 기관, 몽골복음주의협의회(회장 다리수렌 뭉흐다와 목사)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몽골복음주의협의회에는 몽골의 총 700여 교회 중 약 90%에 달하는 교회들이 가입돼 있다. 몽골복음주의협의회는 내년이면 어느덧 20주년을 맞지만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아직 협회 본부조차 없는 실정이다. 정 선교사는 "몽골에 복음이 깊이 뿌리내리기 위해선 협의회가 든든하게 세워져야 한다"며 기도와 관심을 요청했다. 몽골은 한때 복음화율이 3%에 달하며 빠른 속도로 교회가 성장하다가 최근 정부가 종교비자를 제한하기 시작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아직 믿음이 연약한 성도들이 대부분인 데다가 재정적 어려움까지 겹치면서 문을 닫는 교회들도 잇따르는 상황. "현재 몽골 개신교인은 전체 인구의 약 1.4%에 해당하는 4만여 명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몽골 선교의 골든타임이 지나기 전에 현지 교회와 목회자·성도들이 설 수 있도록, 그래서 이들이 세계에 퍼져있는 몽골 민족들에게도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기도를 부탁합니다."

최상경 기자2018-11-21

방글라데시로 도피한 로힝야족 난민의 송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설상가상으로 미얀마 정부가 난민 송환실패 책임을 방글라데시 측에 전가해 국제사회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민권·안전 보장 요구한 난민들 주장 '외면' 미얀마와 방글라데시가 지난달 실무협의를 통해 로힝야족 난민 중 일부를 1차 송환 대상자로 선정, 본국 행을 추진한 게 불과 일주일 전이었다. 국제사회의 비난 속에 미얀마가 특단의 조치를 내놓은 것이다. 앞서 양국은 72만 명의 난민 송환에 합의하고, 2천251명의 1차 송환대상자를 선정해 15일부터 송환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양국이 합의한 송환 개시일 이후 귀환 희망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로힝야족 난민들은 시민권과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겠다"며목소리를 내고 있다. 난민촌에서는 로힝야족 수천 명이 시민권 보장 없이 송환을 추진하는 미얀마를 성토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미얀마 군의 폭력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본국 송환을 거부하고 있는 것. 최근 미얀마 경찰이 내국인 난민촌(IDP)에서 로힝야족 난민들에게 총을 쏴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에 난민들은 신변안전 보장과 학살 책임자 처벌, 원거주지 복귀 등을 미얀마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 측은 이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은 채, 로힝야족을 국민으로 인정하지 않고 국적법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또 난민들이 송환을 거부하는 이유에 대해서도,방글라데시 측에 원인을 돌리면서 자신들은 '할 만큼 했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민트 투 사무차관은 "솔직히 방글라데시 측의 물리적 준비상태가 미비했다"고 말했고, 미얀마의 준비가 덜 됐다는 유엔난민기구(UNHCR)의 지적에 대해서는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이미 우리는 1월에 준비를 마쳤다"고 반박했다. 이런 상황을 두고 국제 사회의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송환은 '로힝야의 비극'을 되풀이할 것이란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유엔과 인권단체들은 이번 송환을 강력 비판했다. 미첼 바첼레트 유엔인권최고대표는 "의사에 반하는 송환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비난했다. 국제앰네스티, 휴먼라이츠워치도 송환중단을 촉구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요구사항 수용 없이는 누구도 (미얀마로) 돌아가려 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 "따라서 송환 방침은 난민들의 핵심 요구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교회는 이런 상황에서 로힝야족 인권탄압의 심각성을 알리며 관심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방글라데시의 한 난민촌을 방문하고 돌아온 '한국교회 로힝야 난민구호연합'은 그간 구호사업을 보고하고 로힝야족의 현실을 알렸다. 지난 5월 출범한 '난민구호연합'은 각종 구호활동을 전개 중에 있다. 난민구조연합은 "난민들은 열악함 속에 질병과 굶주림으로 시름하고 있다"며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한국교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이들을 향한 선교적 차원의 돌봄도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최상경 기자2018-11-19

중국이 종교시설에 유입되는 자본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지하교회' 확산에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상업자본의 '종교계 개입' 엄금해 16일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에 따르면 중국최고 지도부인 7인의 상무위원 중 한 명인 왕양(汪洋) 전국정치협상회의(전국정협) 주석은 최근 장쑤(江蘇)성 종교단체를 시찰한 뒤 관계자들에게 '당과 종교의 애국통일전선을 공고히 할 것'을 지시했다. 왕 정협주석은 종교계 인사들의 건의를 듣는 좌담회에서 종교의 중국화를 견지하고 종교업무의 법치화 수준을 높일 것을 지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상업자본의 종교계 개입을 엄금해 조직이나 개인 누구든지 자본을 투입해 종교활동 장소를 경영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종교장소에 대한 자본통제는 겉으로는 종교활동을 통해 경제적인 이득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는 논리지만 중국에서 확산하는 '지하교회' 등 종교활동을 탄압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집권이래 종교활동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외부세력이 종교를 이용해 체제전복 내지 정치활동을 할 수 있다고 우려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에서 종교활동은 국가의 통제를 받는 사찰, 교회, 이슬람사원에서만 가능하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공산당의 통제 밖에서 활동하는 비공인 종교단체와 신도들이 계속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한 이른바 '지하교회'는 거센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베이징 최대 '지하교회'인 시안교회가 강제로 폐쇄된 데 이어, 중부 허난(河南)성에서는 지금까지 4천여 개의 교회 십자가가 철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인경 기자2018-11-19

중국의 한 포르노 소설가가 동성애 성관계를 묘사한 소설을 써서 판매한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중국 형법상 성폭행을 저지른 가해자에게 적게는 3년 형이 선고됐던 것과 비교하면 지나치게 과한 처벌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19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안후이(安徽) 성에 사는 한 여성 작가가 '궁잔'(攻占)이란 제목의 동성연애소설을 출판했다는 이유로 10년형을 선고받아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톈이'라는 필명을 가진 류모 작가는 지난해 궁잔을 출간한 뒤 중국 공안으로부터 소환 명령을 받았다. 공안은 이 책에 남성 간 동성연애 행위를 묘사하고 있으며, 폭력적이고 학대적인 변태 성행위가 담겼다고 밝혔다. 이 소설은 출간된 뒤 몇 달 만에 온라인으로 수천 권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류 씨의 판결문에는 그가 동성연애와 관련한 출판물을 7천 편 이상 출간했으며, 이를 통해 15만 위안(약 2천400만원)의 불법적인 수익을 올렸다고 명시했다. 법원은 지난달 31일 류 씨에게 10년형을 판결했다. 그러나 류 씨의 판결 내용이 온라인상에 알려지자 동성연애를 지지하는 누리꾼들이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의 한 누리꾼은 "그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고, 1년형도 많은 형량으로 보이는 데 10년형이 내려진 것은 너무 가혹하다"고 사법당국을 비판했다. 자신을 성폭력 피해자라고 소개한 또 다른 누리꾼은 "올해 5월 베이징의 한 거리에서 성폭력 피해를 당했지만, 가해자는 고작 8개월 형을 받았다"며 이번 판결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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