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인 기자2019-10-11

찬양을 통한 문화예술선교에 앞장서고 있는 GOODTV 여성합창단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선교음악회'를 가졌다. GOODTV 여성합창단원들이 문화예술선교 사역의 비전을 품고 정성껏 준비한 이번 공연은 현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GOODTV 여성합창단, 자카르타 '선교음악회' 진행 GOODTV 여성합창단(황혜영 지휘자, 이하 여성합창단)이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찬양을 통한 문화예술선교 사역을 펼쳤다. 인도네시아는 2억 7천만 인구 중 약 90%가 무슬림인 국가다. 함께 찬양을 부르는 건 가능하지만, 직접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전도는 불법이다. 문화예술선교 사역을 통한 복음 전파가 더욱 절실한 이유다. 여성합창단은 2일 한인 선교사가 설립한 '꿈나무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직까지 숫자를 통해 악보를 보는 학생들을 위해 악보 보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찬양 공연을 선보이는 등 풍성한 나눔이 이어졌다. 3일에는 '쓰레기 마을'이라 불리는 빈민촌를 찾아 주민들을 위한 길거리 힐링 콘서트를 열었다. 아름다운 하모니가 깃든 찬양 콘서트, 아카펠라, 합창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여성합창단이 인니어로 부른 <나의 피난처되신 예수>와 <오 해피데이>는 주민들의 큰 관심을 얻었다. 주민들은 처음 들은 찬양임에도 춤을 추고 함께 찬양을 따라 부르며 호응해 감동을 전했다.밥퍼해피센터를 찾아가 새벽부터 준비한 750여 개의 도시락을 나누는 '밥퍼' 사역도 펼쳤다. 4일에는 한인 목회자가 설립한 신학대학교 '웨슬리 국립 신학교'를 찾았다. 여성합창단은 음악 시연을 보이며, 음악 교육 노하우를 전달했다. 이에 이곳에서 공부하는 약 200명의 예비 목회자들은 <고향의 봄>을 한국어로 부르며 화답했다. 여성합창단 황혜영 지휘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방문은 GOODTV 여성합창단이 창단된 후 첫 해외선교였다"며 "이를 통해 여성합창단원 모두가문화사역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과 사역에 대한 이유를 확실하게 깨닫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인도네시아의 복음화뿐 아니라, 현지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과 다시 밀림으로 돌아가 정글에서 힘겹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 선교사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16년 7월 창단된 GOODTV여성합창단은 40여 명의 단원으로 구성됐으며 정기 공연과 교회 초청 공연, 위문 공연을 통한 문화예술선교에 앞장서고 있다. 다가오는 11월 5일에는 '제32회 성가합창제'에 참여한다.

조유현 기자2019-10-10

세계 곳곳의 아이들을 직접 찾아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체인지 더 월드’ 캠페인이 올해 마지막 여정으로 ‘우간다’를 방문한다. GOODTV(대표이사 김명전)와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 양호승), 상현교회(담임 최기학 목사)가 힘을 합치는 ‘체인지 더 월드 캠페인 협약식’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GOODTV 사옥에서 진행됐다. ‘체인지 더 월드(Change the World)’ 캠페인은 GOODTV와 월드비전, 그리고 한국교회가 함께 가난과 질병, 내전으로 고통 받는 지역의 아이들을 찾아가 펼치는 구호 사역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상현교회가 동참하며 우간다에 방문한다. 서울 노원구에 상현교회는 지구상 모든 민족과 종족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국내외 선교와 개척교회 사역에 힘쓰고 있다. 특히나 세계선교의 주역이 될 젊은이들이 복음을 알지 못하는 세상을 향해 나아가도록 돕고 있다. 상현교회 최기학 담임목사는 “세계를 변화시키겠다는 비전의 크기는 무겁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지구촌 한 구석에서 작은 변화를 시도하는 게 세계를 변화시키는 일이라고 생각돼서 이번에 동참하게 됐다”며 “작은 마을의 한 사람을 섬기는 캠페인으로 한국교회가 세계를 섬기는 빛과 소금이 되는 일에 우리가 동참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우간다는 현재 5세 미만 발육부진 아동비율이 34.2%이며 안전한 식수에 접근 가능한 가구 비율이 50%가 채 되지 않는다. 또한 말라리아 사망자 수가 10만 명에 달할 만큼 환경이 열악한 국가이다. 이곳에 GOODTV와 월드비전, 상현교회가 방문해 지역사회와 아이들의 교육과 보건을 위한 사역을 펼칠 예정이다. 월드비전 서울 동부지역 홍성호 본부장은 “우간다에서 많은 이들을 보고 오진 못하겠지만 한 마을에 두 가정의 아이들을 만나고 섬기고 돌아올 때 더 귀한 마음 품고 오게 될 줄 믿는다”며 ”월드비전이 한 생명 살리는 일에만 집중하고 달려왔는데 이번에도 한 생명이 복음을 듣고 접해서 변화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GOODTV와 월드비전은 2017년 1월부터 ‘체인지 더 월드’ 캠페인을 통해 한국교회의 참여를 독려해왔다. 경서교회를 비롯해 지금까지 꿈의숲교회, 세계비전교회, 안산순복음교회, 용인 목양감리교회, 부평 순복음교회, 전주 시온성교회, 안양 석수교회 등이 협약을 맺고 르완다와 가나, 잠비아, 과테말라, 잠비아 등 월드비전의 해외 사업장을 방문했다.

조유현 기자2019-10-02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는 2일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에서 열린 '성령한국청년대회 2019 후원 감사 조찬 모임'에서 매년 청년들을 위한 모임을 여는데에 함께 해 줄 것을 제안했다. 청년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고 복음을 나누는 자리가 정기적으로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성령한국청년대회 함께한 사역자들이 힘을 모아주길" 이날 행사에는 이번 대회 개최에 힘을 모은 청년사역자들이 대거 참석해 '2019 성령한국청년대회'가 청년들에게 어떤 가치가 있었는지 돌아보고 앞으로 한국교회가 다음세대를 위해 해야 할 일을 논의했다.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는 “성령한국청년대회가 모든 면에서 어려운 이 시대에 청년들을 격려하고 위로했으며 주님 주시는 말씀으로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용기 있게 나아갈 수 있게 했다”며 “청년들을 말씀으로 비전을 가진 복음의 용사로 세우기 위해 이 대회가 계속해서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이번 대회에 참여하신 청년 사역자들을 중심으로 청년들을 위한 정기적 모임을 지속적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는바람을 전했다. 1년에 2~3번 청년 포럼 등의 행사를 열어 그들의 관심사와 라이프스타일이 무엇인지 함께 듣고 고민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후에는 그것을 바탕으로 다음세대에 어떻게 복음을 전해야 할지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학생 선교단체인 CCC와 여의도순복음, 그리고 각 개교회가 뜻을 같이해서힘을 합쳐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CCC대표이자 성령한국청년대회 공동대장인 박성민 목사는 “청년들이 자신이 이룬 것에서 정체성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 역사 속에서 정체성을 찾도록 이 대회를 허락하셨다고 믿는다”며 “시작한 작은 걸음을 끝내지 않고 거대한 도약으로 이끌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울경본부 2019-10-03

부·울·경이주민네트워크 준비위원회(위원장 이병수 교수)가 주최·주관하고 부산광역시 김삼수 의원이 후원하는 부·울·경이주민네트워크 발대식 및 성명서 발표 기자회견이 지난 9월 30일 오후 2시 부산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렸다. 부·울·경이주민네트워크는 ‘혐오를 넘어 편견과 차별 없는 세상’이라는 표어 아래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다문화 가족들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이주민과 난민 혐오의 시대에서 공존 및 환대의 시대로 만들기 위한 단체이다. 이주민 네트워크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약 150개 기관(종교단체 포함)과 30여 개 대학 및 교수 150여 명, 의료인 100여 명, 법조인 30여 명, 탈북·이주민과 가족,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 가족, 외국인 근로자, 난민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이병수 교수(고신대)는 최근 탈북민 모자가 아사한 가운데 이주민과 난민들의 기본적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부·울·경이주민네트워크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부·울·경 이주민 네트워크가 세운향후 사업계획으로는 △한국어 강의 △연 2회 문화축제 개최 △세계 시민 교육 강연 △부·울·경 탈북민과 청소년을 교육 및 의료봉사 등 13가지에 이른다. 운영위원장 이병수 교수는 “우리 사회에 가장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고아와 과부를 돕는 이 일에 많은 분이 참석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또 사역에 함께 동참하는 북한선교회 전현구 목사는 굶어 죽은 탈북 모자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종교를 떠나서 우리가 부유함을 누리고 풍족함을 누릴 때 어렵고 소외된 자들을 돕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고, 인류사회에 관계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탈북자와 이주민들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호소했다.

조유현 기자2019-10-01

30일 막을 연 GOODTV ‘미디어 선교기금마련 특별 후원방송’이 ‘낮은 곳으로 임하소서’라는 슬로건으로 10월 5일까지 방송된다. 특별후원방송 첫 날, 방송을 시청한 많은 이들의 응원과 격려가 쏟아졌다. GOODTV는 지난 22년간 예수님이 세상 가장 낮은 곳으로 오셔서 가난하고 병든 자들을 섬기셨듯, 위로가 필요한 성도와 교회를 찾아가 복음을 전하고 어려움을 함께 이겨 나갔다. 후원방송 첫 날 패널로 출연한 개그맨 오지헌은 “굿티비는 저의 어려운 시기 때 함께한 방송이라 간증 있는 방송”이라며 “하나님 안에서 성장한 GOODTV의 첫 특별후원방송에 출연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며 출연 소감을밝혔다. 첫 날 방송에는 남편의 휠체어를 밀고 찾아온 권경자 권사와 김정인 집사 부부가 출연했다. 권 권사는 남편의 손과 발이 되어준 지 42년 째이다. 그녀는 각종 공장을 돌며 남편 병원비를 벌어야 하는 형편이었지만 GOODTV가 찾아간 더 어려운 이웃들을 보면서 GOODTV 미디어선교사역에 후원을 결심했다. 권 권사는 “소망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자신처럼 GOODTV를 보고 희망과 평안을 얻었으면 좋겠다”며 후원에 동참하는 마음을 전했다. 또한 GOODTV 남북대화 프로그램인 <오, 자유여!> 출연진들도 이날 대거 출연해 GOODTV를 통해서 얻은 하나님 주신 참 자유를 눈물로 고백했다. <오, 자유여!> 출연진 탈북민 최성국 씨는 방송 참여 이후로 영혼 구원을 사명으로 품으면서 ‘순교’가 꿈이 됐다고 말했다. 탈북민 주선화 씨도<오, 자유여!> 방송에 참여하면서 느꼈던 미디어선교의 중요성을 나눴다. 그녀는 “<오, 자유여!>는 우리가 돈과 물질이 아니라 항상 주님의 인도하심, 성령을 가슴에 안고 살 때 삶이 더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같은 탈북민들한테 전달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런 프로그램이 일회성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시즌2·3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방송 후 GOODTV 미디어선교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후원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많은 이들이 후원과 함께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도 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지금은 미디어 시대이기 때문에 미디어를 통해서 복음을 전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며 “가짜뉴스가 넘치는 이 시대에 오직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며 세상을 밝히는 GOODTV 미디어 선교 사역에 더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인경 기자2019-09-30

우익 세력과 일본 정부 등의 압박 속에 중단된 소녀상 전시가 일본에서 재개될 전망이다. 일본군 위안부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을 일본에 선보였다가 중단된 전시회 '표현의 부자유전(不自有展)·그 후'를 재개하기로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치(愛知) 트리엔날레 실행위원회와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 실행위원회 양측은 다음 달 6∼8일부터 전시를 재개하는 방향으로 하되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협의하기로 전시 중단 문제를 놓고 현지 법원에서 이날 열린 가처분 사건 심문 기일에서 합의했다. 아이치 트리엔날레 실행위원장인 오무라 히데아키(大村秀章) 아이치현 지사는 경비와 관련한 협력, 사전 예약자에 대한 순번표 배부 등 전시 재개를 위한 4가지 조건을 제시했으며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 추진위원회 측이 이를 수용해 화해가 이뤄졌다. 전시 내용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필요에 따라 관람객에게 교육을 하는 것과 이번 사태와 관련해 아이치현이 설치한 검증위원회 중간 보고서 내용을 관람객에게 미리 알리는 것 등이 오무라 지사의 조건에 포함됐다. 일정이나 세부 조건 운용에 관한 협의 과정에 별문제가 없으면 소녀상 전시는 중단 한달여만에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치 트리엔날레는 다음 달 14일을 끝으로 종료하기 때문에 소녀상이 다시 전시되는 기간은 일주일 정도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1일 개막한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는 일본 공공 미술관에 소녀상을 처음 전시한 행사였으나 우익 세력의 협박 등이 이어진 가운데 사흘 만에 중단됐다.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 실행위원회는 전시 중단에 맞서 재개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나고야(名古屋) 지방재판소(법원)에 제기했다. 전시 중단 결정에 앞서 가와무라 다카시(河村たかし) 일본 나고야(名古屋) 시장이 전시 중단을 요구하는 발언을 하고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기자회견에서 아이치 트리엔날레에 대한 보조금 중단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압박을 가했다. 실제로 일본 문화청은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 중단 등을 이유로 아이치 트리엔날레에 전체에 대한 보조금을 취소해 사실상의 검열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최상경 기자2019-09-30

"감내할 수 없는 고통을 겪는 사람에게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돕는 일이 항상 범죄는 아니다." 바티칸 교황청을 품은 가톨릭 국가 이탈리아 헌법재판소가 안락사를 인정하는 판단을 내렸다. 이탈리아는 국민의 90%가 로마 가톨릭인 보수 국가다. 이탈리아 헌재는 지난 25(현지시간)일 "생명유지 조치로 삶을 지탱하고 있으나 되돌릴 수 없는 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가 스스로 삶을 끊으려 할 경우 이를 실현하게 한 누군가에 대해 특정 조건에서는 처벌해서는 안 된다"라고 결정했다. 헌재는 또 끔찍한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 역시 한 사람의 헌법적 권리라고 명시했다. '안락사'라는 표현을 명시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았으나 사실상 안락사의 법적 허용의 길을 열어놓은 것으로 풀이 된다. 이번 결정은 이탈리아의 유명 음악 프로듀서로 'DJ 파보'로 알려진 파비아노 안토니아니가 외국에서 안락사를 택한 사건에서 비롯됐다. 여행과 오토바이 경주를 즐기던 안토니아니는 2014년 교통 사고로 사지가 마비되고 시력까지 상실했다. 삶을 지속할 의지를 잃은 안토니아니는 2017년 2월 급진당 당원인 마르코 카파토의 도움으로 안락사를 허용하는 스위스로 건너가 죽음을 택했다. 그의 나이 40세 때다. 안토니아니의 선택을 도운 카파토는 이탈리아에 돌아와 법정에 서게 됐다. 통상적으로 이탈리아에서 극단적 행위를 돕거나 조장할 경우 최소 5년에서 최장 12년의 징역에 처해진다. 밀라노 법원은 당시 조력자살 혐의로 카파토에 대한 심리를 시작하는 한편 헌재에 안락사 관련 처벌 규정을 담은 형법 580조의 '합헌성'을 판단해 달라고 요청해 헌재의 판단에 줄곧 이목이 쏠렸었다. 헌재의 이번 판단으로 카파토는 밀라노 법원에서 진행될 재판에서 무죄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카파토에 대해 무죄가 선고될 경우 이탈리아에서 안락사를 둘러싼 논쟁이 첨예해질 것으로 보인다. 헌재 결정에 따라 이탈리아 의회도 이제는 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가 안락사를 법적으로 인정할 수 있다는 취지의 결정을 내리면서 의회 차원의 후속 논의가 불가피하게 된 것. 헌재 결정에 대해 정치권에선 이념 성향에 따라 환영과 반대가 엇갈렸다. 최근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과 새 연립정부를 꾸린 중도좌파 성향의 민주당은 의회가 헌재 결정을 따라야 한다며 환영했다. 반면 극우 정당 동맹을 비롯한 우파 성향의 정당들은 헌재 결정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동맹을 이끄는 마테오 살비니는 "나는 여전히 안락사에 반대한다"며 "안락사를 인정하는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회와 마찬가지로 사회적으로도 '역사적인 결정'이라고 환영하는 목소리와 함께 이를 부정하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 특히 하늘이 내린 생명의 존엄성을 강조하며 안락사를 부정해온 가톨릭계는 헌재 결정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헌재가 인간 생명에 대한 실용주의적 시각에 굴복했다'는 성토도 나온다. 이탈리아주교회의(IEC) 역시 불만을 표시하고 헌재 결정에 거리를 뒀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0일 조력자살이나 안락사에 분명한 반대를 표명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당시 교황은 이탈리아 의사협회 대표단과의 면담에서 "죽고 싶다는 병든 사람의 소망을 들어주고자 의약품 사용을 법적으로 허용하려는 유혹을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유창선 기자2019-09-29

종교비자 발급이나 재산권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선교사들이 안심하고 선교사역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세계선교연합(AWF)과 코리아네이버스(KHN, 이사장 이정익)는 28일 신촌성결교회에서 선교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KHN은 AWF가 진출한 국가라면 어디든지 준회원 자격인 공동사역증을 발급할 수 있게 됐다. KHN이 국내에서 AWF 공동사역증을 발급하는 단일 창구 역할을 하는 셈이다. AWF 아태지부 사무총장 루마왁 목사는 “선교협력식 이후로 세계선교에 필요한 모든 권한을 AWF 한국지부C&MA 한인총회와 파트너십을 맺은 KHN에 부여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세계 선교에 새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AWF는 미국 C&MA 교단의 세계 연합체로 96개국에 2500여 교회를 세웠다. 베트남과 같은 공산국가에서도 개신교 중 유일하게 인정받은 교단이다.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빌리 그레이엄 목사도 이곳 출신이다. AWF 총재 이름으로 발급되는 공동사역증은 C&MA 교단에서 파송한 선교사와 같은 지위를 가진다는 의미다. AWF가 진출한 국가라면 종교비자 발급이나 선교활동 제약도 없다. 공동사역증을 발급받으려면 KHN에 신청하고 평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KHN 기반이 성결교단 측이라 기성과 예성, 나성 등 한국성결교회연합회(한성연) 소속 교단에서 파송받은 선교사가 우선 대상이다. KHN 이사장 이정익 목사는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한 한국 성결교단이 큰 힘을 얻게 됐다”면서 “한성연을 시작으로 다른 교단과도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경 기자2019-09-26

지난 수년간 친 힌두교 정부의 강화된 '비자법'이 시행되면서 인도 사역 중인 선교사들의 추방이 잇따르고 있다. 인도 선교가 어려움에 봉착한 가운데 인도 선교의 현황을 묻고 대안을 찾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강화된 비자법, 잇따른 '선교사 추방' 2017년부터 인도 선교사들이 비자 문제로 입국 거절 당하거나 추방당하는 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인도 선교 전체가 위축되며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 26일 서울은현교회에서 열린 '인도 선교 전략포럼'에서는이 같은 인도 선교 현황에 대한 진단이 이어졌다. 이는 전인도선교사협의회와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인도선교네트워크가 공동주최해 마련한 자리다. 인도 선교사를 비롯 목회자, 타국 선교사들까지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인도 선교의 성장 저해'가 가장 큰 문제로 꼽혔다. 인도 선교의 최대 방해물은 신학적인 문제가 아닌 '사회·문화적 요인' 때문이라는 게 현장 사역자들의 분석이다. 조 융 선교사(전인도선교사협의회 총무)는 "2015년 이후 인도에서는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기독교 핍박이 계속되고 있다"며 "인도의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이 권력을 장악하고 기독교인 박해에 나서고 있어 제 2의 중국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 현재 인도 선교의 미래는 그리 밝지 않다는 게 자명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힌두 정부의 반대, 힌두 단체의 군사행동 및 국수주의는 복음 전파에 최대 걸림돌로 작용한다. 인도 선교 활동에 상당한 타격을 입힌 '인도 비자법 강화'도 표면적으론 탈세를 막기 위함이라고는 하지만 강성 친 힌두교 정부의 근본주의 정책이 원인으로 꼽힌다. 전인도선교사협의회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다양한 이유로 비자 발급을 거부하고 있다. 비자를 내기 위한 요건도 까다롭다. 사업비자는 연매출 1크롤(1억 7,000만 원) 이상을 넘어야 발급이 가능하며, 고용비자는 매달 3만 인도 루피(53만 2,000원)를 소득세로 낸다는 증빙절차를 거쳐야 한다. 간신히 비자를 받는다 해도 외국인등록소(FRO)의 신고과정에서 등록이 거부되거나 선교사라는 이유로 출국심사에서 추방되는 예가 허다하다. 조 선교사는 "힌두교 정부로 인해 교류가 막히는 것은 물론 비자 등으로 비자발적 철수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각 지역마다 기도모임이 있고 선교협의회가 있는데, 보안 사유로 폐하기도 한다. 어떻게 알았는지 선교사를 찾아내 거주지 등록을 거부 조치하는 경우도 있다. 선교사 명단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말했다. 인적 선교에 중심 둔 '직접전도'요구돼 올해 들어 1년 짜리 관광비자가 생기면서 그나마 길이 열린 상태다. 현 상황에서 선교사들은 "이제 조금씩 상황이 바뀌고 있다"며 "파송교회와 선교단체는 파송 선교사를 기다려주는 믿음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원정하 선교사(전인도선교사협의회 회계)는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 비자발적 철수를 하거나 사역지를 이동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면서 "조금만 더 기다리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사역을 하다보면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치는데, 이때 교회가 믿고 기다려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 선교에 대한 국내 선교계의 우려에 '다양한 대응 전략'들이 제시됐다. 제자화 훈련과 현지선교단체와의 협력선교, 신학교·교회 설립 등이 그것이다. 이 중에서 무엇보다 강조된 건 '직접 전도'였다. 원 선교사는 "이러한 박해 상황에서 우리에게 최악의 상황은 기껏해야 추방이다. 그러나 현지인 선교사가 전도하다 걸리면 죽음까지 생각해야 한다"면서 "외국인 선교사가 적극 전도에 임해야 하는 이유다. 간접 선교가 아닌 한 영혼 한 영혼을 직접 전도하는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융 선교사도 "사역의 방향은 선교사 중심이 아닌 현지인 중심의 사역이 돼야 한다"면서 "물적 선교가 아닌 인적 선교의 방향으로 먼저 확립된다면 미래선교에 대해 더 가치 있는 논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창선 기자2019-09-24

성결대학교(총장 윤동철) 산학협력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의 공동 사업인 '2020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 경기 7개분야' 운영단체로 4년 연속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은 경기도 교육청,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협력해 운영된다.연말까지사업 준비기간을 거쳐 2020년 한해동안 약 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산학협력단은 2017년부터해당 사업을 맡아왔다. 문화예술교육 수혜를 필요로 하는 경기도 내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및 대안학교가 대상이다.지원학교를선정하는 한편강사 배치를 통해 학교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협력단 측은 설명했다. 성결대는 이를 위해2017년 1월 문화예술교육 사업운영본부를 출범한 바 있다. 협력단 관계자는"성공적인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이며 전문적인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운영을 하고 있다"며 "경기지역 수혜 운영학교 수는 2019년 기준812여 개로 강사는 약 410여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그동안 성결대 산학협력단은 2017-2019년도전국 운영기관 중 가장 성공적으로 사업 운영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특히 경기지역 예술강사의 역량강화 프로그램, 기획사업 등을 통해폭넓은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유현 기자2019-09-24

한국사회 곳곳에 이슬람이 확산하면서 기독교 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이슬람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이슬람의 기본 교리에 대한 이해와 점점 더 증가하는 국내 무슬림에 대한 하나님의 시각, 선교의 중요성을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이슬람대책위원회가 24일 영등포중앙교회(담임 최태수 목사)에서 ‘2019 이슬람대책 연합 세미나’를 개최했다. 감리회 이슬람대책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열린 제 1차 회의에서 2019년 사업으로 각 연회별 이슬람대책세미나 개최를 결의한 바 있으며 서울남연회가 첫 번째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지금은 이슬람을 올바로 알고 목회해야 하는 시대’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김형원 선교사(감리회 이슬람연구원 본부장), 이정순 박사(아세아연합신학대 중동연구원 수석연구원), 김요셉 선교사(아세아연합신학대 중동연구원 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아세아연합신학대 중동연구원 교수로 있으며 무슬림 선교교회를 담당하는 김요셉 선교사는 ‘국내 이슬람을 향한 선교 실제’에 대해 강의했다. 김 선교사는 국내 체류 외국인 260만 명 중 35만 명이 무슬림인 요즘 상황을 ‘그리스도의 계획’이라고 표현했다. 무슬림이 우리 이웃으로 지내는 이 때가 한국교회에 강한 도전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슬림 선교를 위해선 먼저 구원받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삶 속에서 전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하나님 품으로 돌아온 무슬림 청년이 무슬림 한 가족에게 복음을 전한 이야기를 예로 들었다. 기독교로 개종한 무슬림 청년이 이웃 주민이었던 아픈 무슬림 할아버지에게 자신의 소유를 나눠주고 섬겼다. 청년의 사랑과 섬김에 감동한 무슬림 할아버지가 하나님을 영접했다. 할아버지는 “청년이 보여준 사랑이예수의 사랑이라면 오늘부터 믿겠다”며영접을 결심했다. 할아버지는 이후 가족 전체를 전도해 함께 신앙생활하고 있다. 김 선교사는 이슬람 선교의 또 다른 최고 전략이 ‘기도’라고 말했다. 우리의 이웃인 무슬림들을 위해, 그리고 이슬람권에서 고군분투하는 선교사들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당신과 당신의 자녀들을 사용하셔서 무슬림들이 주께로 돌아오길 기다리신다” 며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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