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유현 기자2017-04-28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가 “세계에서 ‘종교의 자유’를 가장 심하게 유린하는 국가에 러시아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위원회는 2017 보고서를 발표하며 “美 국무부는 ‘反 극단주의법’을 종교박해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러시아 정부를 ‘종교 자유 유린국’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난 주 러시아 대법원은 여호와의 증인의 러시아내 활동을 금지했다. 이 밖에도 2016년 러시아 정부는 ‘反 종교 극단주의’법을 발효하고 공공장소에서 설교를 하거나 가정집에서 집회를 갖는 것을 금지하는데 이용하고 있다.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에 ‘종교 자유 유린국’으로 등록되면 미국은 이들 국가에 다양한 방법으로 제제를 가할 수 있게 된다. 위원회장 토마스 리스 신부는 “의회와 정부를 국제 종교 자유 수호의 중요성을 끊임 없이 주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미국 정부에 “버마, 중국, 에리트레아, 이란, 북한, 사우디 아라비아, 수단,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요주국’으로 선정할 것”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러시아, 시리아, 베트남도 ‘요주국’으로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요주국’에 선정될 정도는 아니지만 우려되는 수준의 종교 박해가 자행되고 있는 국가로 아프가니스탄, 아제르바이잔, 바레인, 쿠바, 이집트, 인도, 인도네시아, 이라크, 카자흐스탄, 라오스, 말레이시아, 터키가 지목되었다. 위원회의 이번 보고서가 발표되고 미 의회는 트럼프 정부와 국제 사회에 종교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임스 랜크포드 위원은 “국제 사회는 각자의 신앙에 맞는 삶을 영위할 수 없는 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미국 정부는 ‘국제 종교자유위원회’에 특사를 임명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유현 기자2017-04-27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무슬림이 거주하는 인도네시아에 '세계에서 가장 큰 예수상' 설립이 추진된다. <크리스천 포스트>는 “인도네시아 파푸아주 자야푸라시가 '세상에서 가장 웅장한 규모의 예수상을 세우겠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예수상은 자야푸라시가 한눈에 보이는 푼칵 자야에 위치할 예정이다. 높이 50m, 폭 100m로 건축될 계획인 예수상은 높이 30m인 브라질의 ‘그리스도상’보다 훨씬 크다. 그간 여러 나라에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예수상’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한 시도가 있었다. 볼리비아의 경우, 높이 34m에 달하는 ‘평화의 예수’상을 세웠고, 폴란드는 36m에 달하는 ‘그리스도왕’상을 세웠다. 인구 2억 6천만 명인 인도네시아 내 크리스천 인구는 약 10%인 반면 무슬림 인구는 87%가 조금 넘는다. 최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크리스천 주지사가 신성모독죄로 기소되면서 지역 크리스천의 불안감이 가중된 가운데 이번 예수상 건립은 현지 기독교계에서 고무적인 소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예수상에 들어가는 건축비용은 약 250억에서 400억으로 예상된다. 파푸아 주민 28.5%가 최저한도의 생활을 유지하는 데도 못 미치는 수입 수준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실정을 감안하면 예수상에 들어가는 건축비용은 상당한 액수다. 이런 건축비용을 염두한 듯 지역의회는 아직 예수상 건립 허가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련 기자2017-04-28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민간인을 상대로 한 잔혹행위에 외국인 조직원을 이용한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라크-시리아 내 미국 주도 동맹군 대변인인 존 도리안 대령은 "IS 지도부는 패배가 예상되면 외국인 조직원을 남기고 떠난다"며 "외국인 조직원이 민간인을 무자비하게 다루거나 초토화 작전을 쓰는데 주저함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수세에 몰린 IS가 모술 중심부에서 화학 무기를 쓰거나 도망치는 사람을 잡아 처형하고 있는데, 이는 이웃이었거나 어려서부터 함께 자란 사람이 아닐수록 활용하기 쉬운 공격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 1천 명에 달하는 IS 조직원이 모술에 남아 있으며, 이는 활동 초기 8천명에서 확연히 줄어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리안 대령은 여기에는 외국인 조기원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S에 가담하기 위해 외국에서 합류한 조직원은 약 2년 전만해도 매달 수백 명에 달했으나 최근에는 국제 동맹군이 그 루트를 차단하면서 씨가 말랐다. 일부 조직원은 IS가 후퇴를 거듭하자 유럽으로 도망치려 시도하지만, 붙잡혀 살해당하거나 이라크나 시리아 정부군, 쿠르드계 민병대에 포위돼 붙잡히고 만다. 이라크, 시리아에서 각각 IS 점령지 탈환 작전을 펴고 있는 국제 동맹군은 최근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시아파민병대(하시드 알사비)가 IS와 치열한 전투 끝에 이라크 북부 고대도시 하트라를 탈환했다. 하트라는 현재 IS의 근거지이자 이라크 제2 도시 모술에서 남서쪽으로 약 110km 떨어져 있다. 약 2천 년 전 고대 파르티아 제국의 거대한 원형 요새 도시이자 최초의 아랍 왕국 수도였던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백유현 기자2017-04-28

지난해 올림픽 사상 최초로 결정된 난민팀 대표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시리아 난민 출신 수영선수 유스라 마르디니(19)가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에 임명되었다. 英 <인디펜던트>는 “유엔난민기구가 유스라 마르디니를 친선대사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2015년 8월 장기화된 내전으로 고향을 떠나 난민보트에 몸을 실은 마르디니는 보트가 에게 해에서 고장 나자 바다에 뛰어들어 언니와 다른 난민과 함께 배를 그리스 레스보스 섬까지 끌고 갔다. 독일 베를린에 정착한 마르디니는 꾸준한 훈련을 통해 올림픽에 출전한 후 새로운 삶을 향한 난민의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하면서 난민들이 정착국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세계에 알리는데 힘써왔다. 지난해 9월 유엔 총회에 참석해 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하고 교육을 받을 권리 등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올 1월 세계경제포럼에 UNHCR 대표로 참가해 난민들에게 희망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필리포 그란디 UNHCR 대표는 “유스라는 영감을 주는 젊은 여성”이라며 “유스라의 경험은 전세계 천만 명이 넘는 젊은 난민들에게 놀라운 잠재력을 발견하고 희망을 갖게 한다”고 친선대사 임명 취지를 설명했다. 마르디니는 “난민들은 한계상황에 처한 보통 사람이며, 이들에게 기회가 주어지면 훌륭한 일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백유현 기자2017-04-27

동성애를 ‘가증한 일’로 묘사한 성경 구절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는 이유로 퇴학 당한 영국의 학생이 학교를 상대로 법적 소송에 들어갔다. 英 <프리미어>는 “작년 쉐필드 대학에서 퇴학 조치된 펠릭스 놀이란 크리스천 학생이 학교 측의 결정에 항의하는 소송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구든지 여인과 동침하듯 남자와 동침하면 둘 다 가증한 일을 행함인 즉 반드시 죽일지니 자기의 피가 자기에게 돌아가리라"란 레위기 20장 13절을 인용한 글을 올렸다. 이밖에도 '2015년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미국에서 켄터키 주 법원이 동성커플에게 결혼증명서를 발급하지 않은 것을 지지한다'는 글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놀의 이런 행보에 학교 측은 사회복지사가 되기에 자질이 부족하다며 퇴학 결정을 내렸다. 이에 놀의 소송을 도와주고 있는 크리스천법률센터의 안드레아 윌리엄스는 “놀은 자신을 동성애자라고 밝힌 사람과 함께 일을 한 경험이 있으며 이들에게 차별 없이 공정하게 대했다. 놀의 성경관이 사회복지사로서의 임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해 놀은 “페이스북 상의 글은 자신의 관점을 표현한 것일 뿐”이라며 “문제가 되고 있는 글은 결혼과 성에 관한 성경적 관점을 지지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놀의 이런 해명에도 대학은 일방적으로 놀이 사회복지사로서 훈련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박탈했다. 이번 소송을 통해 놀은 “학교 측이 퇴학 조치를 철회해,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한 교과과정을 이수할 수 있게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놀의 재판은 오는 가을 시작될 예정이다.

백유현 기자2017-04-26

트럼프 정부의 예산안에 반대하는 기독교 지도자들이 대거 체포됐다. <크리스천 포스트>는 “美 연합 감리교, 장로교, 통일 그리스도교와 침례교 지도자들은 국회 근처의 연합 감리교 빌딩에 모여 트럼프 정부의 예산안이 기각되길바라는 기도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트럼프 정부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희생하면서 전쟁에 돈을 들일 심산이다”며 정부의 예산안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고 알려졌다. 기도 후 수십 명의 사람들은 국회 앞에서 짧은 거리행진을 하며 국회의원 사무실로 들어가 무릎을 꿇고 찬양을 시작했다. 경찰은 찬양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으나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자, 이들을 구속하기에 이른 것이다. 기독교 인사들의 연행에 대해 일각에서는 “그간 목소리 내기를 주저했던 교회가 하나되어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기독교계는 “국방부 예산을 증가하는 대신 미국을 비롯해 지구상에 가난과 차별로 고통 받는 인류를 위한 예산을 확충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크리스천으로서 ‘공공의 선을 위한 정책에 재원을 알맞게 분배’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며 “이는 한 나라의 가치와 우선순위를 대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3월 발표된 트럼프 정부의 예산안에 따르면, 역사상 가장 오래 존속해온 ‘커뮤니티 디벨롭먼트 블락 그랜트(CDBG)’에 할당된 예산 중 30억불 (3조 5천억 원)이 삭감될 예정이다. CDBG는 주택 도시 개발부가 운영하는 정책으로 도시에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빈곤퇴치 프로그램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트럼프 정부는 “보건 사회 복지부 예산을 18% 감축하고 대외 원조 비용도 ‘대폭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한연희 기자2017-04-25

예장통합 동남노회의 정기노회(노회장 고대근 목사)가 25일 서울 명성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정기노회는 얼마 전 교회 합병이 가결된 명성교회에 관한 안건이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동남노회는 이날 명성교회와 새노래명성교회의 합병 및 청빙안을 다루지 않았다. 새노래명성교회가 공동의회를 개최하지 않아 안건이 상정될 수 없다는 것이다. 정기노회가 진행되는 동안 교회 바깥에서는 교회개혁실천연대가 명성교회의 세습을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펼쳤다. 이 과정에서 시위를 말리려는 명성교회 측과 개혁연대 측 간에 몸싸움과 고성이 오갔다. 그러다 개혁연대 시위 참가자 1명이 넘어졌고, 경찰이 출동해 현장을 제지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현장에 있던 명성교회 한 장로는 "남의 땅에 허락도 안 받고 들어왔으니 저지하는 것"이라며 "먼저 밀어서 사람을 쓰러뜨렸다"고 시위대를 향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개혁연대 측은 "집회 신고를 하고 침묵시위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교회 배지를 단 사람들이 갑자기 진로를 방해했다"며 "마찰은 있었지만 불미스런 폭행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개혁연대 김애희 사무국장은 “노회가 열리기 전 노회장과 서기 목사님께 면담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세습은 불법이며 한국교회와 사회적으로도 큰 사안인 만큼 노회가 엄격히 입장을 밝혀야 논란을 불식할 수 있음을 적극적으로 호소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백유현 기자2017-04-25

보수적인 아프리카와 아시아 성공회 지도자들이 영국 국교회에 자신들이 선출한 주교를 세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英 <더 메일(The Mail)>은 “영국 국교회 수장 캔터베리 대주교 저스틴 웰비가 동성애를 수용하는 입장을 보이자, 보수적인 성공회 지도자들이 영국에 자신들이 선출한 주교를 세우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간 웰비 대주교는 결혼이 남자와 여자의 결합이라는 전통적인 결혼관을 고수해 왔지만, 최근 동성애 및 동성 결혼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2013년 3월 웰비 대주교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동성 결혼에서 ‘놀라운 점’을 발견했다”며 “이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고 말하는 등 동성관계의 강점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런 웰비 대주교의 발언에 나이지리아 대주교 니콜라스 오코는 “웰비 대주교의 이런 발언은 성공회의 성경관과 역사관을 저해한다”며 반대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진보적인 스코틀랜드 성공회의 경우 동성 결혼을 전면 받아들이고 있다. 성공회 연합 사상 가장 오랜 기간 대주교 직을 역임했던 웨일즈 대주교 베리 모르간도 “동성 결혼은 하나님 말씀에 합당하다고 볼 수 있다”며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것은 성경적 가르침에 어긋나는 일은 아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세계미래성공회의(GAFCON)는 새로운 주교 임명 추진을 확정하진 않았지만, 내부 관계자에 의하면,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회의를 거쳐 웰비 대주교를 대신할 보수적인 대주교 임명에 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세계성공회가 새로운 영국 대주교를 임명할 확률은 75%에 달한다”고 전했다.

김주련 기자2017-04-24

세대 간 문화적 갈등을 풀어볼 수 있는 예배에 대해 고민해 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예능교회가 주최한 '창의적 예배 세미나'에서는 예배의 본질은 지키면서도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예배의 형식에 관한 진지한 논의들이 오갔다. "예배음악의 변화만으로도 달라질 수 있다" 예능교회(담임 조건회)가 2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예능교회에서 ‘창의적 예배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예능교회 조건회 목사의 '전통적 예배에서 통합적, 현대적 예배로의 변환' △류세종 목사의 '통합적 예배의 음악적 적용'과 다양한 선택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조건회 목사는 “예배 형식은 시대의 흐름과 발전하는 문화의 다양성 속에서 세대 간 속도의 차이는 있지만, 변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하지만 예배 스타일의 변화와 함께 리더십의 관심부족, 음악의 예술성 추구 등 예배 갱신을 방해는 장애요소 등으로 많은 교회들이 통합적 예배를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옷을 갈아입어도 몸이 변화되지 않는 것처럼, 예배의 본질이 흔들리지 않는 한 우리는 시대적인 변화와 문화적 변천에 따라 옷을 갈아입는 것을 더 이상 ‘맞다, 틀리다’의 논쟁으로 몰고 가는 것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맞다, 틀리다’의 논쟁보다 두 세대 간의 문화적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 그는 “예배시간별로 예배 형식을 차별화해서 다양하게 자신의 문화에 맞는 예배를 드리게 할 수도 있지만 이는 공동체의식과 가족의식의 결여로 이어지고 세대 간 단절을 야기 시킬 수 있다”면서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간 예배의 문화적 갈등은 예배 음악에서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통합적 예배형식을 창출할 것”을 제안했다. 조 목사는 예배 갱신과 통합을 위해 △다양한 음악 시도 △악기의 변화 △자연스러운 흐름과 클라이맥스 △성가대와 찬양팀의 협력 △찬송가와 경배송의 배합 등을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통합적 예배를 적용해 예배를 드리고 있는 예능교회의 예배 실황을 그대로 재현한 쇼케이스도 진행해 교회와 목회자들이 통합적 예배를 실제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세미나에서는 ‘시리즈설교 캘린더’, ‘예능교회 예배 큐시트’, ‘장년을 위한 찬송가 편곡’ 자료 등을 함께 제공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한편 세미나를 주최한 예능교회 예배문화연구원(원장 조건회 목사)은 교회가 전통적 예배에서 통합적 예배로 변화하기 위한 여러 과정들을 연구, 분석하고 세미나와 컨설팅을 통해 교회 예배의 점진적 변화를 돕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백유현 기자2017-04-24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의 십자가 목걸이 착용을 금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 英 <크리스천 투데이>는 “리버뷰고등학교 교사가 학생 3명에게 수업 중에 십자가 목걸이 착용을 금지한 것에 대해, 학생들은 담당 교육감 제프 이킨스 앞으로 진정서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학생들을 대신해 진정서를 보낸 보수 성향의 법률회사 리버티 카운슬(Liberty Counsel)은 “ 리버뷰 고등학교의 한 교사는 학생에게 ‘십자가 목걸이를 착용하지 말아라’고 지시했고, 학생은 이를 따랐다”고 전했다. 문제는 학생이 자신의 신앙을 강제로 부정당했다고 느끼는 데 있다. 이밖에도 학교의 다른 학생들도 학교에서 십자가 목걸이를 할 수 없는 건지 염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정서는 “수업 중 십자가 목걸이 착용을 금지한 교사는 십자가가 ‘깡패들의 상징’이 되는 경우가 있다며 목걸이 착용을 금지했다”고 기술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학생들이 착용하고 있던 목걸이는 3cm 남짓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리버티 카운슬은 “이번 논란의 중심에 있는 교사는 레즈비언으로 친동성애 단체인 ‘게이스트레이트연맹’을 후원하면서 정치적인 활동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해당 교사는 학기 초 학생들의 파일 폴더에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스티커를 붙여 주었으나 학생들이 이를 떼어내자 교사의 태도가 눈에 띄게 나빠졌다”고 진술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침묵의 날(Day of Silence)’ 행사를 앞두고 벌어져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침묵의 날’ 행사는 친동성애단체가 주최하고 수천 학교의 학생들이 주도하는 행사로, 성소수자들을 상대로 한 왕따 및 학대 문제에 침묵함으로써 생기는 결과에 대한 경각심을 불어넣는 것이 목적이다. 이날 학생들은 교내 성소수자들을 상대로 한 폭력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갖자는 의미로 침묵 서약을 한다.

김주련 기자2017-04-21

프랑스 테러 배후 자처한 IS, "일종의 생존 전략일 것" 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사흘 앞두고 '프랑스의 심장'으로 불리는 샹젤리제에서 테러가 발생해 파장이 주목된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경찰관 1명을 살해한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해 그 원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사건 때 IS는 상대적으로 매우 빨리 배후를 자처했다는 평가를 받는 데다가 테러범의 이름과 국적까지도 발표하는 특이한 상황을 연출했다. 전문가들은 대선이 임박한 이 시점에서 IS가 뚜렷하게 노리는 점이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가장 일반적인 관측은 IS가 세력 위축을 감추고 서방에 존재감을 과시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IS는 자신들의 근거지인 중동, 북아프리카에서 세가 위축되자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 유럽으로 무대를 옮겨 테러 행위를 지속해왔다. 시리아와 이라크의 혼란한 정국을 틈타 발호한 IS는 한때 상당한 추종자를 거느렸지만 미국 주도 다국적군의 공세 속에 시리아 락까와 이라크 모술 등 주요 거점에서 잇달아 퇴각하며 세가 급속도로 위축됐다. 예멘, 북아프리카 리비아에서도 수세에 몰리기는 마찬가지이며 최근에는 아프가니스탄으로 세를 늘리던 IS 조직원들이 미군의 초대형폭탄 공습을 받았다. IS가 신정일치 칼리파제 국가의 수도로 삼고 있는 락까에선 IS 대원들이 빠져나가며 IS 지도부마저 락까를 이미 사실상 버렸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이처럼 설 자리를 잃은 IS가 세계로 흩어져 일상의 공포를 자극하는 테러를 일종의 생존 전략으로 선택했다는 것이 상당수 전문가의 해석이다. 특히 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사흘 앞둔 시점에, 그것도 대선 후보들의 TV 토론이 진행되는 시간에 맞춰 전 세계인이 아는 대표 관광지인 샹젤리제 거리를 테러 장소로 선택한 것 자체도 IS가 자신들의 존재감을 홍보하기에 최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IS가 파리 테러 소식이 보도된 직후 이례적으로 빨리 성명을 내고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IS는 아랍어 성명을 낸 직후 다시 프랑스어로도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하는 성명을 내고 '파리의 심장부'를 공격했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이번에 발생한 테러로 '안보의제'가 급부상 하면서 프랑스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연합뉴스 프랑스 대선 영향 미칠지 '주목' IS가 대통령 선거가 코앞에 다가온 상황에서 테러를 저질러 프랑스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고 했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간 IS는 무슬림을 향한 반감, 증오를 일부러 부추겨 사회분열을 선동하면서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을 추종자나 자생 테러리스트로 포섭해왔다. IS가 대선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는 프랑스 시민들의 반응에 달렸다는 평가가 많지만 일단 안보 의제에 크든 작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선 판세가 막판까지 혼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극우 성향 대선 후보인 마린 르펜 국민전선(FN) 대표가 반(反) 이슬람 이슈를 앞세운 상황에서 IS발 총풍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에서다. 이런 안보 위협은 당장은 르펜에 유리할 것으로 관측된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IS에 충성 맹세를 한 테러 모의 용의자 2명의 검거 소식을 전하며 테러리스트를 추방하기 위해 프랑스 내 이민자 수를 통제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르펜에 유리한 상황을 예견했다. 르펜은 사건 직후 트위터에 경찰관이 "또다시 표적이 됐다"며 연대감을 표했다. 그러나 2015년 11월 13일 파리 번화가에서 IS 조직원들이 총기를 난사하고 폭탄 공격을 가해 130명이 사망한 사건을 비롯해 프랑스에서 대규모 테러가 이미 수차례 발생해 이번 사건의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프랑스 국민이 이미 극단주의 선동의 실체를 충분히 파악하고 있어 여파가 특정 후보에게 힘을 주기보다는 안보 의식을 높이는 차원에 머물 것이라는 관측이다. 잇단 테러로 프랑스 국민이 테러에 다소 둔감해진 데다 이번 사건의 희생자가 민간인이 아니고 그 수도 적은 편이라는 점도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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