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기자2017-08-20

일본에서 지난 2년새 성분화증 환자 여성 2명이 성전환 수술을 하지 않은 채 호적을 남성으로 변경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0일 전했다. 성분화증은 염색체나 호르면 분비 이상으로 난소나 정소, 성기 발육에 이상이 생겨 남성인지 여성인지를 명확히 판단하기 어려운 증세를 말한다. 신체는 여성이지만, 태아기 때부터 남성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돼 자신을 남성으로 생각하고 생활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 등이 해당한다. 신문에 따르면 성전환 수술을 하지 않고 남성으로 호적을 변경한 사람은 모두 20대 여성이다. 각각 오카야마(岡山)대학병원에서 성분화증의 일종인 '21수산화효소결손증(선천성 대사이상)' 진단을 받은 뒤 거주지 가정재판소(가정법원)에서 호적상 성별을 바꿔달라는 가사심판을 제기해 성별 변경 허가를 받았다. 두 가정법원은 신청인이 이미 남성으로서 생활하는 등 사회적 성별이 남성인 점, 그리고 의료상 이유 등으로 자궁이나 난소를 적출하는 수술을 받기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신청을 받아들였다. 성동일성장애학회 이사인 하리마 가쓰키(針間克己) 박사는 "성별을 판단하는 비중을 신체에서 마음으로 이전한 결정으로 획기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본은 2004년 시행된 성동일성장애특별법에 따라 신체와 마음의 성별이 다를 경우 성전환 수술을 통해 신체의 성별을 마음의 성별에 맞춘 뒤 호적상 성별을 바꾸도록 규정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등은 2014년 성전환 수술 강요는 인권침해로, 성 정체성 자기결정권 및 인간의 존엄성 존중에 반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최에녹 기자2017-08-18

미국 샬러츠빌 차량 테러 사건 피해자의 아버지가 가해자를 용서하고 화합을 요청했다. 피해자 헤더 헤이어의 아버지는 현지 언론 웨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샬러츠빌에서 차량을 몰고 돌진한 운전자를 용서한다"고 말했다. 헤더 헤이어는 백인우월주와 반(反)인종차별주의자들이 시위를 벌이는 현장에서 길을 걷다 백인우월주의자인 제임스 알렉스 필즈가 군중을 향해 차량을 몰고 돌진하는 바람에 차에 치여 숨졌다. 헤더 헤이어의 아버지, 마크 헤이어는 "사람들이 서로 미워하는 것을 멈추고 용서해야 한다. 나를 포함해 우리 가족은 가해자가 저지른 잘못을 용서한다. 가해자는 무엇이 더 나은 것인지 몰랐을 것"이라며 "나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마지막에 하신 말씀인 '주여 이들을 용서하소서. 이들은 자신들이 뭘 하는지 모르나이다'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플로리다에서 뉴스를 통해 차량 테러 사건을 알게 됐고 아내의 전화통화로 딸의 죽음을 들었다. 그는 "아내는 병원에서 눈물을 흘리며 딸의 사망 소식을 전했고,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마크 헤이어는 이어 "딸의 죽음으로 사람들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노력하길 바란다. 모두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이라도 주위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커피 한 잔이나 샌드위치를 하나를 사주며 농담을 건네는 것으로 서로의 인생에 기쁨을 가져다줄 수 있다. 이 같은 행동을 어떤 격식을 갖추거나 큰 무리에서 하라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먼저 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CBNNEWS는 "이번 주에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이 테러 사건의 백인 우월주의자들을 비난했다"며 "미국 교회가 화해와 치유를 필요로 하는 이때에 그 어느 때보다 앞장설 것을 촉구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피해자 헤더 헤이어가 평소 동성애자와 흑인 인권에 관심이 많아 차별과 불평등에 맞서 목소리를 높이는 일에 힘썼다고 전해지면서 그를 향한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에녹 기자2017-08-17

아이슬란드에서는 다운증후군 환자를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태아가 다운증후군이라는 진단이 나면 대부분 산모들이 낙태를 하기 때문이다. 아이슬란드는 1935년 세계 최초로 낙태를 전면 합법화한 나라다. 美 CBS 뉴스는 "아이슬란드에서 산전 기형아 선별 검사가 널리 사용되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대부분 다운증후군으로 태어나더라도 오랫동안 건강한 삶을 살지만 아이슬란드의 임산부들은 낙태를 선택한다. 때문에 매년 1~2명의 아기만 다운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난다. 다운증후군 태아를 낙태하는 것은 다른 나라도 비슷하다. 덴마크는 태아가 다운증후군이 의심될 경우 98%가 낙태를 하며 미국은 태아가 유전적 장애가 있다고 판정이 되면 67% 이상의 산모가 낙태를 선택한다. 기독교 복음 전도자 조니 에릭슨 타다는 "25년 전 美 장애협회에서 일했을 때, 낙태를 '장애 예방 전략'으로 규정한 국립 보건원에 이를 삭제하도록 여야 15명의 의원들과 함께 강력히 권고했다"며 "각 개인은 아무리 중대한 장애가 있더라도 창조주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고 있다. 다운증후군을 가진 사람들도 틀림없이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다. 모습이 다른 사람들을 우리가 기쁨과 사랑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을 걱정하는 사람들(Women of Concerned Women)의 패니 낸시 대표도 낙태를 반대했다"아이슬란드는 산전 기형아 선별 검사로 다운증후군 진단을 받은 태아를 낙태한 사실을 자랑스러워하고 있다"며 "이것은 의학적 진보가 아니라 야만적이고 미개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제임슨 돕슨 박사(교육학자)는 "아이슬란드의 낙태 실태는 나치 시대의 우생학에서나 볼 법한 이야기"라며 "우리 모두는 슬프고 분개해야 한다. 이 사태는 최근 미국 샬로츠빌에서 백인 우월주의자가 차량 돌진으로 사망자를 발생시켜 미국을 부끄럽게 만든 것과 같이 비인간적이라"고 말했다. 프로 라이프(낙태를 반대하는 운동단체)에서 활동하는 여배우 패트리샤 히튼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아이슬란드는 실제로 다운 증후군을 없애지 않고 있다. 이들은 아이를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을 죽이고 있다. 이것은 정말 큰 차이"라고 말했다 다운증후군 어린이, "내 인생은 행복해요" 이와 관련 미국에서는 다운증후군 환자 및 그 가족들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가 크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미국 메사추세츠주의 아동 병원 보스턴(Children's Hospital Boston)에서 발표한 2011년 논문에 따르면, 다운증후군의 자녀가 있는 2,044가족 중 99%는 '자녀를 사랑한다'고 답했고, 97%는 '자녀가 자랑스럽다'고 답했다. 79%는 '아이에게 펼쳐질 인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12세 이상인 다운증후군 어린이에게 자아인식에 대한 질문을 한 결과, 응답자 284명의 어린이 중 99%가 자신의 인생이 행복하다고 대답했고, 97%는 스스로가 누구인지 알고 있었고, 96%는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지 인지하고 있었다. 체리 젠슨은 다운증후군으로 33년을 살아간 딸의 이야기를 전하며, 낙태를 결심한 여성들을 설득하는 일을 하고 있다. 체리 젠슨은 "다운증후군 아기를 낳을 때 의사가 딸의 신체 기능을 모두 과소평가 했다"며 "현재 딸은 병원에서 환자 접수 및 건강관리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및 다른 지역에서 이처럼 많은 낙태가 발생하는 이유는 단순한 혈액검사로 다운증후군을 감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검사는 수술이 필요하지 않고 임신 9주차부터 시행할 수 있다. 따라서 많은 산모들이 산전 기형 검사 후 낙태를 결심하는 것이다. 그러나 과거에는 양수검사로만 산전 기형아 선별 검사가 가능했다. 이 시술 방법은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했으며, 검사 시 태아를 손상시키거나 죽일 수도 있다. 또한 임신의 후기 단계에서만 수행이 가능했다.

한연희 기자2017-08-23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의 귀환을 환영하는 메시지가 임 목사의 큰빛교회 홈페이지에 올랐다. 임 목사가 없는 동안 공동담임목사로 교회를 이끌어온 노희송 목사가 임 목사의 귀환은 하나님의 타이밍이라며 벅찬 환영의 인사를 전한 것. 노 목사는 '하나님의 타이밍'이란 제목의 환영문을 통해 "하나님의 타이밍은 언제나 완전하다"면서 "지난 2년 6개월 동안 우리 교회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흩어진 교회들과 성도들이 임현수 목사님의 무사귀환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며 기다려 준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님의 타이밍은 우리가 기대하고 계획하는 타이밍과 다를 수 있다"며 "그렇기에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끝까지 신뢰하며 그 분께서 하실 일들을 믿음으로 기대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목사는 "하나님의 타이밍을 기다린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기다리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 가운데 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임현수 목사는 석방 된 뒤 지역 교회 예배에 참석해 성경과 신앙으로 힘들었던 북한 억류 생활을 견뎌냈다고 간증했다. 임 목사는 "1년 만에 성경을 받아 읽고 외웠다"면서 "아무것도 쓸 수 없었기 때문에 성경 구절과 찬송을 다 외우려고 노력했다. 700개로 주제를 나누고 말씀을 암송했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석방 15분 전까지 내가 풀려난다는 사실을 몰랐다"면서 "캐나다에서 평양에 특사단을 보낸 것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 바울의 로마 시민권처럼 캐나다 시민권이 나를 살렸다"고 전했다.

한연희 기자2017-08-22

얼마전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백인우월주의자의 차량에 의해 사망한 여성 해더 헤이어 사건과 관련해 미국 대형 교회 목사가 입장을 냈다. 미국 리디머장로교회 팀 켈러 목사는 미국 개혁교회연합체인 더가스펠코얼리션 홈페이지 칼럼을 통해 백인우월주의는 파시스트 운동과 동급이라며 맹비난 했다. 팀 켈러 목사는 "인종주의는 단지 얼마전 우리가 목격한 샬러츠빌 사건만 일으키지 않는다"면서 "인종차별죄는 성경적 주제이며 성령께서 드러내주시며 치유해 주신다"고 말했다. 또한 "혈통과 전통에 사로잡힌 백인우월주의 단체들이 타락한 현대사회에 불판을 품은 사람들을 극단주의자로 만들 수 있다"며 맹비난했다. 팀 켈러 목사는 "기독교인들이 활발하고 대담해진 백인민족주의 운동을 비판해야 한다"면서 "인종주의에 대한 성경적 가르침을 전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팀 켈러 목사에 이어 대통령 자문기구에서 활동해온 버나드 목사(뉴욕 크리스천문화센터 수장, A.R BERNARD)도 미국에서 크게 번지고 있는 인종주의에 항의하며 위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버나드 목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샬러츠빌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망설일 때, 나는 물러나는 것 이상의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며 "나와 트럼프 행정부의 가치가 많이 충돌한다"고 말했다. 샬러츠빌 사태는 지난 12일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시위 행렬에 반대하던 반인종차별주의자들을 향해 차량 한대가 돌진해 한명의 사망자를 낸 사건이다. 사건 직후 조사에서 가해자는 백인우월주의를 지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백인 우월주의 단체에 맞선 사람들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양비론을 내세워 비판을 받았다.

윤인경 기자2017-08-21

테러 청정국가로 알려진 핀란드에서도 민간인을 대상으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하면서 유럽 내 테러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 18일 남부도시 투르쿠 광장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하고 8명을 다치게 한 용의자는 망명자 출신 모로코인으로 드러났다. 핀란드 검찰은 이 용의자에 대해 테러 관련 살인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용의자는 범행 현장에서 경찰이 쏜 총에 허벅지를 맞아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며, 이에 따라 22일 열리는 법원의 구속심리는 화상 시스템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은 흉기 난동 사건 이후 투르쿠 시내 아파트와 난민거주시설에 대한 긴급 수색을 통해 모로코 출신 4명을 체포했으며, 이들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영국, 프랑스 등에서 발생한 잇따른 테러에도 자국을 '테러 무풍지대'로 여기며 안심했던 핀란드는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과 혼란에 빠졌다. 이번 흉기 난동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벌인 테러로 밝혀질 경우 이는 핀란드 역사상 첫 테러 사건으로 기록되게 된다. 특히 이번 사건의 범인이 망명자 출신 모로코인으로 드러나면서, 핀란드의 우호적인 난민정책이 난관에 봉착할 전망이다. 반이민 정책을 주장하는 극우정당이 더욱 지지를 얻게 될 거라는 것. 극우 성향의 제2당 '진정한 핀란드인' 소속 빌레 타비오 의원은 이번 사건을 두고 "억제되지 않은 정부의 이민정책이 초래한 사태"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핀란드 당국은 유럽 경찰 기구인 유로폴의 도움을 받아 하루 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차량 테러 사건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테러와는 달리 핀란드 흉기 테러의 배우를 자처하고 나선 조직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정 기자2017-08-21

가수 션과 김범수 씨가 전 세계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무대에 선다. 한국컴패션은 이달 26일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국컴패션 사옥 2층 스완슨홀에서 가수 션, 김범수 씨와 함께하는 미니 토크콘서트 '여름 밤의 꽃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7월부터 진행 중인 '어린이 꽃이 피었습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어린이 한 사람 한 사람을 꽃 같이 귀한 존재로 여기는 컴패션의 가치를 알리고 즐거운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가수 션과 김범수 씨가 ‘말해줘’, ‘끝사랑’ 등 각자의 히트곡으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필리핀 쓰레기마을에 살던 소년 알조의 이야기를 담은 곡인 '연을 날리자'도 김범수 씨의 목소리로 만나볼 수 있다. 연예계 대표 '기부천사' 션 씨가 생각하는 나눔의 의미와 방법을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션 씨는 이 자리에서 컴패션을 통해 인연을 맺은 100여명의 우간다 어린이들을 후원하면서 느낀 감동과 기쁨을 나눌 예정이다. 션 씨는 아내 정혜영 씨와 함께 지난 2010년부터 한국컴패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컴패션을 통해 전 세계 300명 이상의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다. 김범수 씨 역시 지난 2013년부터 필리핀 어린이를 후원하며 적극적으로 기부 활동에 동참해 왔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 후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이달 22일까지 한국컴패션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당첨자는 23일 개별 연락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션과 김범수 씨가 어린이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특별히 준비한 공연”이라며 ”두 사람의 진심 어린 마음이 여러분에게도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한 기자2017-08-18

시대를 막론하고 의료선교는 복음전파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선교의 최전방에서 뛰고 있는의료선교사와 선교에 비전을 품은 의료인이 한 지리에 모이는 자리가 마련된다. 선택식 강의를 통한 현지 선교사와의 만남 (사)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회장 유기환)가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대구 달서구 내일교회에서 'Mission너얼, Come & Go!'를 주제로 '제 15차 의료선교대회'를 개최한다. 주제어 'Mission너얼'은 영어(mission)와 순우리말(너+얼)을 합성한 단어로, '선교(mission)적 정신(얼)을 지닌 의료인(너)을 보낸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어 'Come & Go'라는 주제어를 통해 국내와 국외의 의료선교사의 삶을 나누는 행사임을 암시하고 있다. 주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대회는 국내와 국외에서 선교적 삶을 살아가는 모델을 발굴하여 강사로 삼고 모든 기독 의료인이 선교적 삶을 살도록 도전을 주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협회는 대회 전날인 9월 21일 오후부터 22일 오전까지 같은 장소에서 '제4차 의료선교사대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세계곳곳에서 사역하는 100여 명의 의료선교사가 함께 모여 현장의 다양한 문제를 함께 연구하고 정보를 교류한 후, 의료선교대회에서 조장을 맡아 국내 의료인의 선교적 마인드를 깨우는 역할을 하게 된다. 조원민 준비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기독 의료인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따라 의료선교사로서의 헌신을 다짐하는 계기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힌못 선교사는 이번 대회의 성격을 남편과 아내의 비유로 설명했다. 박 선교사는 "기존의 대회가 해외로 나가 바깥 일을 하는 해외 선교사(남편)의 사역을 위한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그들을 돕고 선교적 마인드로 살아가는 국내 의료인(아내)의 역할을 위한 프로그램을 많이 배치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번 대회는 선택식 강의를 통해 기독 의료인이 선교를 감당할 때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 받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현지 선교사들이 '선교사의 삶', '치과의료', '한의의료', '간호선교', '선교병원', '난민과 이주민', '이슬람과 최전방 개척' 등을 강의해 예비 선교사에게 비전을 심어주고 사전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사)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는 1969년 창립돼 의료선교사를 발굴하고 파송하는 사역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79개 회원단체가 협력하고 있으며, 전국 7개 지역에 설치한 의료선교교육훈련원을 통해 평신도 전문인 의료선교사 양성에 나서고 있다. 이번 의료선교대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의료인은 준비위원회(02-739-8964)에 문의하면 된다.

최에녹 기자2017-08-16

인도에서 신앙을 이유로 기독교인을 박해한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도어스의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동안 기독교인에 대한 희롱과 위협이 인도에서만 410건이 보고됐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가해자가 민족주의를 추구하는 정당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픈도어스는 "인도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박해 신고가 총 441건이 접수된 반면 올해는 1분기에만 248건, 6월 말까지는 총 410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조사를 진행한 담당자는 ”기독교인들이 힌두 민족주의자들에게 구타를 당하면 머리나 신체 일부분에 부상을 입는다”며 "인도의 국민당 의원들은 정부와 사법부가 뒤를 봐주고 있어 자신들이 처벌되지 않을 거라 생각하며, 실제로도 처벌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한 보고서에 따르면, 힌두 민족주의자들은 한 전도사에게 사슬을 매달고 구타하며 소변까지 마시도록 강요했다. 그런가 하면 기독교 공동묘지가 파괴된 일도 있었다. 이와 관련, 간디의 암살 배후이기도 하며 인도국민당의 모태가 된 민족의용단(Rashtriya Swayamsevak Sangh : RSS)은 박해가 통일을 이루는 방법이라 주장한다. 인도의 우파 민족주의 민족의용단 대표 M.S. 골워커는 "힌두스탄에 사는 비힌두교인들은 개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힌두교의 문화와 언어를 받아들이는 것이 힌두교를 존경하는 것이자 영광을 기리는 의미다. 한마디로, 힌두스탄에서 비힌두인으로 살고자 하면, 외국인으로 살거나 몸종으로 살 각오를 해야 한다"며 "비힌두인은 여기서 아무런 권리도 없고 시민권도 없다. 인도가 하나의 종교와 문화, 그리고 하나의 언어로 통일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픈도어스 대변인은 ”인도가 과거에는 종교의 자유에 관용적이어서 모범적인 나라였지만 이제는 아니다. 인도를 비롯한 국제 사회가 협력해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핍박 받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그들의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서로를 증오하는 것은 중단돼야 하며, 인도 경찰은 신앙 때문에 다른 사람을 해치는 행동을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련 기자2017-08-16

호주에 처음으로 소녀상을 설치하도록 흔쾌히 공간을 내준 교회 측과 소녀상 건립에 주요 역할을 해온 한인들 간의 우의가 빛을 발하고 있다. 호주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 추진위원회(대표 박은덕)'는 지난 13일 시드니 애시필드 연합교회(담임 빌 크루스 목사) 측에 1만 호주달러(한화 약 9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돈은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건립 1주년 기념, 교회 내에서 연 바자회 수익금과 후원금을 모은 것이다. 위원회 정영란 사무국장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바자에 왔고 물건을 샀다"며 "배지 등 소녀상 기념품을 사러 일부러 먼 곳에서 온 사람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교회 측은 이 기부금을 교회 앞마당 정원 조성 비용에 보태기로 했다. 정원이 조성되는 대로 교회 뒷마당에 자리 잡은 소녀상은 앞마당으로 이전된다. 박은덕 대표는 "조그마한 바자회로 생각한 크루스 목사님이 1만 달러 기부금을 받고는 매우 놀라워 했다"면서 "소녀상이 인권에 관심이 많은 사람뿐 아니라 대다수 한인에게 큰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점차 이해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시드니 한인들은 지난해 자칫 소녀상이 제 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자 일본 측의 전방위적인 압박게 굴하지 않고 소녀상 건립에 힘을 실어준 교회 측을 지원하며 보답하고 있다. 또 시드니에 소녀상이 있다는 소식을 들은 한인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인권운동가로 잘 알려진 크루스 목사는 취약계층을 돕는 '엑소더스 재단'을 설립해 운영하면서 29년 동안 매일 노숙자에게 밥을 제공하고 있다. 또 오래동안 주요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호주 기독교계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한편 위원회는 내년 3월 '세계 여성의 날'에 맞춰 크루스 목사의 한국 방문도 추진하고 있다.

김주련 기자2017-08-14

6대주복음광고선교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복음의전함이 미국 뉴욕과 태국 방콕에 이어 오세아니아 대륙에서 3차 복음광고를 전개한다. 복음의전함은 "오세아니아 대륙에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지고 빋음이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광고와 연합거리전도·간증집회 함께 진행 복음의전함(이사장 고정민)은 9월 18일을 시작으로 호주 시드니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광고를 게재한다. 시드니에서는 10월 15일까지 4주간, 뉴질랜드에서는 10월 29일까지 6주간 진행된다. 시드니에서는 유동인구가 약 5만 명으로 집계되는 중심가 10곳을 중심으로 대형포스터 광고를 진행하고, 오클랜드에서는 버스 정류장 광고를 통해 복음을 전할 계획이다. 이번 3차 복음광고 또한 국내 기독 연예인들의 재능기부로 제작됐다. '우리가 웃을 수 있는 이유'라는 카피로 제작된 이번 광고엔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와 김경란 아나운서가 모델로 나선다. 광고 기간 중에는 현지교회 또는 교계단체들과 연합거리전도, 간증집회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한 지역 당 5만부의 전도지도 지원할 계획이다. 복음의전함 고정민 이사장은 "호주와 뉴질랜드의 국민 대다수는 기독교인이지만 현재는 동성애와 무신론, 신천지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복음이 필요한 이 땅에 복음광고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회복될 수 있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복음의전함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전도하자'라는 사명을 품고 6대주광고선교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를 시작으로 태국 방콕 지하철 스크린도어 광고를 통해 복음을 전해 온 복음의 전함은 오세아니아 대륙 광고 이후,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에서 복음광고를 세울 예정이다.

최에녹 기자2017-08-11

호주가 동성결혼 합법화를 위한 우편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여당이 내놓은 국민투표안이 야당의 반대로 부결된 데 따른 것이다. 호주 연방정부는 현지시간 10일, 비강제 우편투표를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의회에서 의원들의 자유투표로 결정하자는 대안에 노동당이 동의하면서 타협점에 도달했다. 비강제 우편투표는 다음 달 12일부터 11월 7일까지 약 2개월간 실시되고 최종 결과는 11월 25일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비강제 우편투표는 투표소에서 이뤄지는 국민투표에 비해 회신을 자율에 맡기기 때문에 여론 수렴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또한, 정부가 이번 우편 투표에 정부 예산 1억 1천 2백만 호주달러(1천100억원)를 사용한다고 밝혀지자 "구속력도 없는 비강제 투표에 너무 많은 예산이 사용되는 것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이와 관련 호주 국립대학교의 라이언 고스 교수는 “정부가 추진하는 해결책은 호주 국민들을 정치에 참여시키기 위한 고육지책이지만 전례가 없을뿐더러 헌법에서도 규정하고 있지 않은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야의 타협안이 발표되자 호주 사회는 찬반세력이 첨예하게 맞서는 분위기다. 동성 결혼을 지지하는 단체 일부는 보이콧을 주장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일부는 연방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말콤 턴불 총리는 이미 합법화 찬성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그는 지난 8일, “의회가 반대하면 국민들에게 강제하지 않는 우편 투표를 실시해 동성 결혼 찬반 여부에 대해 ‘말할 기회’를 줄 것”이며 "나는 찬성 표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공영 ABC 방송은 프로그램 진행자들에게 동성 결혼에 대한 개인적인 입장 천명에 신중을 요구하는 이메일을 보내며 입단속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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