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현 기자2017-01-2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소장 정진우 목사)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구속’에 대한 논평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구속을 지켜보면서 이루 다 헤아릴 수 없는 처참한 희생자들의 얼굴이 떠오른다”며 “이번 구속의 사유가 된 블랙리스트 문건은 김기춘 전 실장이 저지를 범죄에 비하면 빙상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일은 김기춘 전 실장이 다시는 이 땅에 발붙일 수 없는 새로운 시작이 돼야 한다”며 “또한 국정농단 세력의 사법적 정의가 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구속에 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논평 유신 이래 40여년간 인권탄압의 현장에서 김기춘의 반인권적 악행을 똑똑히 목도하여 왔던 우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는 오늘 새벽 김기춘의 피묻은 손에 마침내 수갑이 채워지는 것을 보며 만감이 교차한다. 수많은 조작 간첩 사건들의 피해자들, 유서대필이라고 하는 악마적 조작으로 삶을 송두리째 빼앗겨야 했던 강기훈 선생, 이루 다 헤아릴 수 없는 처참한 비극의 희생자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만시지탄, 너무 늦었다. 그의 죄는 단지 블랙리스트 작성이나 국회위증에 그치지 않는다. 우리는 똑똑히 기억한다. 유신 정권 이래로 그가 불의한 권력에 기생하며 저질렀던 수많은 반인권적 범죄행위는 우리 현대사의 가장 추악한 비극들을 만들어왔다. 이번에 구속의 사유가 되었던 블랙리스트는 어쩌면 그가 권력에 기생하며 저질러 온 반인륜적 범죄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이다. 그의 구속, 그것은 다시는 이런 범죄자가 이 땅에 발붙일 수 없는 새로운 시작이 되어야한다. 그의 죄과는 낱낱이 밝혀져야 하고 그에 합당한 죄의 값을 치루어야 한다. 이는 그리스도교 신앙인으로 알려진 그의 회개를 위해서도 필요하고 다시는 이런 반인륜적 범죄가 발생하지 않는 새로운 사회를 위해서도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다. 우리는 김기춘의 구속이 인권신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바라며 다시는 이런 비극적 권력이 생겨나지 않도록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국정농단 세력의 대한 사법적 정의가 속히 이루어 질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2017년 1월 2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한연희 기자2017-01-20

"한국교회가 본연의 모습을 회복해야 합니다. 본래의 모습은 결국 섬김과 나눔, 희생입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한국교회가 본연의 모습을 회복해야 함을 거듭 강조했다. 종교개혁 500주년은 한국교회 쇄신 전환점 이영훈 목사는 지난 19일 일반 언론들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교회의 진정한 개혁은 본질 회복에 있다"면서, 올 한 해 이를 위한 화해와 연합 사역에 전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목사는 "기독교가 자신도 개혁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남을 개혁시킬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종교 개혁의 핵심은 잃어버린 종교의 본질 회복에 있다. 올해를 한국 교회 쇄신의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제시했다. 또한 선교 초기 교육과 의료 복지 분야에 기독교의 역할이 지대했다는 점을 환기시키며, 기독교는 결국 본래 모습인 ‘섬김, 나눔, 희생’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분열된 한국교회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선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한기총의 옛 모습을 복원할 것"이라며 "오는 3월 안으로 임시총회를 열고 정관을 개정해 한기총을 떠났던 교단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문을 열겠다"고 말했다. 올해 초 출범한 한국교회총연합회에 대해서는 “교육부에 인가된 신학대학교가 있는 23개 교단 중 15개 교단의 교단장들이 가입하기로 했다”면서 “한교총은 법인화하지 않고 네트워크 협의체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년째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세월호 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목사가 시무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침체에 빠진 안산 지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안산 지역 재래시장을 정기적으로 찾고 있다. 이 목사는 목사는 "선체가 인양되고 미수습자 9명이 모두 가족 품으로 돌아갈 때까지 세월호 문제는 종결이 안 된다고 본다"면서 "앞으로 누가 대한민국의 리더가 되든 세월호 가족의 상처를 치유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원희 기자2017-01-23

지난해 여름 갑작스럽게 발생한 대형화재로 예배당이 전소되는 아픔을 겪은 춘천중앙교회. 최근 들어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교회는 천막 예배당에서 예배를 이어가고 있다. 어느덧 계절이 두 번이나 바뀌어 당초 목표로 한 복원 기간의 절반이 지난 시점, 현장을 찾아 기도와 헌신, 희생으로 복원에 힘쓰고 있는 목회자와 성도들을 만났다. 영하 추위 속 천막 예배당서 복구 힘써 지난해 7월 18일 화재가 났던 춘천중앙교회(담임 권오서 목사)를 6개월여 만에 다시 찾았다. 기자가 교회를 방문한 22일 주일은 강원도 춘천지역 최저기온이 영하 12도로 예보됐던 만큼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교회에 도착하자 여느 교회와 다름 없이 주차 봉사를 하는 성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화재로 전소됐던 예배당 지붕에는 철골 구조물이 올라갔고, 여전히 해당 건물은 출입이 통제된 상태였다. 찬양이 흘러나오는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니 교회 뒤편 주차장에 대형 천막이 자리잡고 있었다. 교회가 건물 복원 시까지 임시로 마련한 예배당인 이곳은 ‘광야 예배당’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광야 예배당 안에는 히터 여러 대가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었지만 추위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었고, 성도들은 예배당 뒤편에 마련된 담요를 덮은 채 입김이 나오는 추위 속에서도 뜨겁게 찬양을 불렀다. 교회 바로 옆에는 기차 선로가 있어 5~10분 간격으로 기차 소음이 울렸고, 예배당 한 켠에 비닐 덮개로 가려진 유아실에서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쉴새 없이 들려왔으나 성도들은 오로지 설교에만 귀를 기울였다. 주어진 환경은 분명 힘들고 어려워졌음에도 모두의 얼굴을 밝았다. 권오서 담임목사는 예배를 마치고 나가는 성도들의 손을 마주 잡으며 기쁨의 교제를 나눴다. ▲권오서 목사ⓒ데일리굿뉴스 “지금의 어려움, 교회 안 ‘하나됨’ 갖는 기회” 권 목사는 “작업들이 생각했던 것만큼 빨리 진행되지 않아 그동안 힘든 일도 많았다”면서도 “온 교회가 진정한 예배자로 세워져 가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적으로도 하나님과 교통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고, 어떠한 문제가 생기면 먼저 하나님과 자신과의 관계 속에서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 그는 “건축은 잘 진행될 것이라고 본다. 건물을 복원하는 것보다 이번 기회에 우리가 공동체와 신앙을 바로 세우는 데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며 “모두가 진정한 예배자로 서서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변화된 삶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고 소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권 목사가 복원 초기부터 계속해서 성도들에게 강조한 말이 있다. 그는 “좀 힘들기는 하지만 우리가 평생에 이런 데서 예배 드릴 기회가 언제 또 있겠습니까? 도망가지 말고 광야에서 고생도 하고 훈련도 받고 그러다 보면 그 안에 들어갔을 때에 정말 감사와 생동감 넘치는 예배가 될 것입니다”라며 줄곧 예배를 강조하고 있다. 권 목사는 “불편한 상황 속에서도 아무도 불평하고 짜증내는 사람 없이 따라와주는 성도들에게 고맙다”라며 “분명히 이 시간들이 우리의 역동적인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의 고난을 겪은 뒤에 배가 된 가나안의 기쁨을 맛 보았듯이, 함께 고생함을 통해 공동체가 더 단단히 다져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춘천중앙교회의 화재 소식이 알려진 직후 전국의 수백 교회와 많은 개인들이 물질과 기도로 후원하겠다는 뜻을 전해왔고, 지금까지도 주위에서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권 목사는 끝으로 “도움을 주신 모든 이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전부 사랑의 빚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온 교회가 한 마음 되어 잘 견디고 일어서는 모습으로 한국교회의 소망이 되겠다”는 말을 전했다.

김준수 기자2017-01-23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김선규 총회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종교개혁500주년을 맞아 올 한 해 한국교회 연합에 힘쓰겠단 포부를 밝혔다. 또 기독신문 폐간, 총신대 사태 등 교단 내부의 문제 해결에 힘쓰는 가운데, '한국교회총연합회' 출범으로 한국교회가 하나될 것이란 기대감도 내비쳤다. "한교총 출범으로 한국교회 하나돼 기뻐" 예장합동 김선규 총회장은 23일 총회회관 예배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신대 사태, 기독신문사 폐간, 한국교회총연합회 출범 등 교단 안팎의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김선규 총회장은 "지금 한국교회의 연합이 깨지면 개교단ㆍ개교회주의로 가게 돼 사회적으로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교회 전체의 부흥과 선교의 길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한 울타리 속에서 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총회장은 "한교총에 참여한다고 해서 우리 신학과 전통을 내려놓는 것은 아니"라며 "동성애, 이슬람 등 현재 한국교회가 외부적으로 당하고 있는 문제들을 대응하기 위해 하나의 단체를 표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한교총은 △대정부ㆍ대사회ㆍ북한 관련 사업 집중 △본부 구조의 단순화 △현직 총회장들의 공동운영 등을 통해 연합 정신을 살리는 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신대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김 총회장은 2월 6일로 예정된 교육부 청문회 전에 이사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총회장은 "총신대 사태 해결을 위해 안명환 재단이사장 대행을 비롯해 이사들과 논의 중"이라며 "조속히 이사회를 개최해 관선이사가 파송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종교개혁500주년 기념을 위해 교단 차원에서 △권역별 대각성 기도회 △신학대회 개최 △종교개혁500주년 연합 행사 등을 진행할 계획도 밝혔다. 김 총회장은 "개혁신학에 입각한 목회와 교회 사역을 위해 신학대회는 물론, 대각성 기도회도 준비 중"이라며 "종교개혁의 정신이 한국교회 전체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연합행사도 열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은정 기자2017-01-23

조이어스교회(담임 박종렬 목사)가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기 위해 2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용산구 조이어스교회에서 2017년 기도부흥회<King of Glory>를 진행한다. 기도회에서는 성령집회와 훈련, 나눔 등 다양한 순서가 마련돼 있다. 첫째 날에는 △'영광의 하나님을 찾으라'란 주제로 우리가 기도하는 하나님은 어떤 분인지를 선포하는 성령집회로 문을 연다. 둘째 날은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라'라는 주제 아래 기도하는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우리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강의와 성령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셋째 날에는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어라'라는 주제로 기도하는 선포가 어떤 선포가 되어야 하는지 기도의 내용과 능력에 대해 강의와 성령집회로 마무리된다. 강의에는 박종길 목사(온누리교회), 라준석 목사(사람살리는교회), 김길 목사(명신교회), 김평래 목사(광장교회) 등이 강사진으로 나서며, 현장에서 기도의 목회를 하고 있는 생생하고 뜨거운 집회를 통해 기도의 능력을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조이어스교회 측은 "부흥회를 통해 온 성도들이 다시 한 번 기도의 자리를 회복해 이 땅에 기도의 세대를 키워내고 기도의 나라를 세워내는 놀라운 기적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하나님께서 한 번 더 이 세대에, 이 나라에 우리에게 기도의 기회를 주시고 우리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연희 기자2017-01-23

소규모 신학대학들의 정원 미달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규모 대학이 인성교육에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 제시됐다. 최근 기독교한국루터회가 연 '소규모 대학의 대학구조개혁평가 역량 제고 방안' 세미나에서 백성기 위원장(대학구조개혁위원회)은 '한국대학의 구조개혁 이슈와 도전'이란 제목의 발표를 통해, 교육당국의 평가에 취약한 소규모 대학들의 상황을 설명하며 이 같이 전했다. 백 위원장은 "학생들에 대한 인성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소규모 대학의 장점은 교원과 학생이 밀접하게 연계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소규모 대학들의 운영 사례를 예로 들며 "설립이념을 충실히 구현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이 실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철환 루터대 이사장은 "마르틴 루터의 개혁정신에 입각하여 소규모대학의 정체된 발전의식을 고취시키고, 소통과 공유를 통해 상호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재민 루터대 기획실장은 '종교계 대학은 왜 평가에 취약한가?'란 제목의 발표를 통해 불확실한 외부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대학 간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정 실장은 “평소 종교계 대학이 가장 먼저 주장하던 재정적 어려움에 대해서는 연합대학 등을 통해 해법을 모색할 수 있다”면서 “각 대학이 비교우위 분야에 대해 상호 협력, 교류해야 한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양대 오현숙 박사가 '소규모 대학의 교수학습지원센터의 필요성', 한세대 맹주혁 팀장이 ‘경기 서남권 대학교 협의체의 대학구조개혁 평가 사례’ 등을 발표했다.

홍의현 기자2017-01-22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 이하 언론회)가 논평을 발표하고 “정부의 할랄식품 추진 사업을 원점으로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언론회는 “정부는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전용단지를 조성해 할랄식품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부산한 움직임을 보여왔다”며 “그러나 이는 상세한 검토 없이 즉흥적인 발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도 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가운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특히 국정농단 비전문가들의 역할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원점에서 해당 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정부의 할랄식품 문제는 원점으로 돌려야 한다 최근 비전문가에 의한 졸속 발상으로 밝혀져 현재 탄핵소추안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던 사업 가운데 하나가 ‘할랄 산업’이다. 정부가 2년 전 이를 발표하고, 연이어 관련 정책을 발표할 때마다, 정책 입안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즉, 정부가 너무 서두르고 있고, 지나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느끼면서도, 그래도 정부가 하는 정책 자체에 대한 비판은 자제해 왔었다. 그런데 최근 측근들에 의한 소위 국정농단 문제가 불거지면서, ‘할랄 식품’ 문제가 왜 갑자기 국정의 핵심과제처럼 떠올랐는지가 궁금해 하던 것이 밝혀져, 국민들을 실망케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할랄 산업 관심 제고는, 2015년 1월 12일 대통령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나타난다. 당시 발표에 의하면, ‘농업분야가 FTA를 발판 삼아 중국?동남아를 넘어서 할랄 시장까지도 진출할 수 있는 수출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하였다. 이어서 박근혜 대통령이 2015년 3월 초에 중동 4개국을 순방하면서, 아랍에미레이트(UAE)와 ‘할랄식품분야 협력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식을 접목해 세계를 선도하는 식문화를 만들자고 강조하였다.(이 때 대통령은 국민들의 다수가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루싸리’-히잡의 일종-를 썼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그 해 3월에 “외식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으로, ‘할랄 식자재 전문 인력 양성 지원’ ‘할랄 인증 정보 지원’ ‘할랄에 부합하는 한식 레시피 개발’ 등 지원정책을 마련한다는 것이었다. 또 전북 익산에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전용단지를 조성하여, 할랄 식품 투자를 유치한다는 것과 국내 할랄 인증기관인 이슬람중앙회(KMF)와의 연계를 강화하며, 한-아랍에미레이트(UAE) 간에 할랄 식품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고, 두바이에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의 부산한 움직임을 보여 왔다. 그러나 할랄 산업 육성은 입안(立案)과 실행과정에서 상세한 검토 없이, 즉흥적인 발상이란 비판을 받아 왔다. 그야말로 대단한 신산업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여겼던 ‘할랄 산업’은 부실 그 자체로, 지난 해 가을 국정감사에서 박 모 의원이 할랄인증식품 수출실적 자료를 요구하자, ‘수출실적을 집계하는 통계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또 할랄 인증 도축/가공시설 건립이 현행 ‘동물보호법’과 충돌하여 지연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다 할랄 식품은 신선육을 유지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구제역 청정국으로는 55일, AI 청정국 지위 유지는, 지난 2014년 이후 60여일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무슬림 국가들에 육류를 수출하는 것은 어렵게 된다. 그런데다 정부지원이 무원칙하다는 비판도 있다. 지난 2년 동안 해양수산부가 수산식품 할랄 인증에 지원한 돈은 5억 7천만 원이며, 건수는 51건이다. 이는 한 건당 1천만 원의 국민 혈세를 지원한 것인데, 굳이 ‘할랄 인증’을 받지 않아도 되는 수산물이라는 것이다. ‘김’과 같은 수산물은 이슬람의 꾸란에 보아도 이미 ‘할랄 식품’이다. 꾸란에 보면, ‘그러나 바다의 사냥과 그 음식은 허락되노라’(5:96)라고 되어 있다. 이렇듯 ‘할랄 식품’은 제대로 준비도 안 되고, 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가운데에서 밀어붙인다는 인상과 우려를 받았다. 그런데 국민들이 그다지도 의아하게 생각했던, ‘할랄 산업’ 정책의 발상은 엉뚱하게도, 최근에 밝혀지듯, 소위 국정농단으로 도마에 오른 비전문가들의 역할(?)이 있었다고 하니 할 말을 잊게 한다. 정부는 ‘할랄 산업’에 대하여 다시 면밀히 검토하여야 하며, ‘할랄 산업’의 허구에서 속히 벗어나야 한다. 잘못된 정책과 판단은 국민들을 혼란케 하며, 국가 재정의 낭비를 가져 온다. 또한 무분별한 이슬람 끌어들이기를 통해, 안보에까지 심대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정부의 조속한 결정을 바란다.

박은정 기자2017-01-20

겨울방학과 함께 또 다시 수련회 시즌이 돌아왔다. 방학기간은 숙제와 공부, 자격증 등으로 학생들에게 학기 보다 더 바쁜 기간이지만, 우리의 신앙을 뜨겁게 달굴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다. 올 겨울 찬양과 말씀집회로 우리의 신앙을 키울 수 있는 캠프를 소개한다. "제2의 종교개혁 이루려는 자 함께하자" 올 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제 2의 종교개혁'을 일으키겠단 취지의 수련회가 준비돼 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는 내달 6일부터 9일까지 부전교회 새성전에서 '2017 청년연합 말씀 사경회'를 개최한다. 예배에는 김형국 목사(나들목교회), 이은성 목사(세계로병원 원목), 김용의 선교사(열방기도센터) 등이 강사진으로 나선다. 이어 종교개혁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선택 강좌도 준비 돼 있다. 예배 기간 동안 △이상규 교수(고신대 역사학과)의 종교개혁과 프로테스탄티즘 △박용규 교수(총신대 역사학과)의 종교개혁과 한국교회 개혁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수련회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31일까지 www.청년연합말씀사경회.com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문의전화 (051-758-0191)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청년들이여 나라 위해 함께 기도하자"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국정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겨울 수련회 기간을 나라를 위해 함께 기도하기 위한 수련회고 진행돼 눈길을 끈다. 서울기독청년연합회는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호산나대학에서 '청년, 복음으로 해방되다'를 주제로 '제2회 열혈(熱血) 청년 제자 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수련회는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것 뿐 아니라 우리사회를 더럽히고 있는 이단과 동성애 등을 공부하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주 강사로나서는 △최상일 목사(은정감리교회)는 민족의 예배: 한국교회 역전의 전략, △백상현 기자(국민일보)는 동성애와 인권, 기독청년의 분별 등의 주제로 강의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수련회는 2월 1일까지 선착순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캠프 홈페이지(www.열캠.net) 및 전화(02-6052-7994)를 통해 할 수 있다. "거룩한 청소년으로 성장해요"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수련회도 진행된다. 캠프코리아는 내달 22일부터 24일까지 도고켄싱턴리조트에서 수련회를 실시한다. 강사진으로는 청소년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천관웅 목사(뉴사운드교회), 강은도 목사(광교 푸른교회), 임우현 목사(징검다리선교회 대표), 이용규 선교(인도네시아)가 나선다. 임우현 목사와 이용규 선교사는 첫째 날과 둘째 날 부흥집회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특히 캠프코리아는 부흥과 문화, 상담, 교육, 은혜 등의 다양한 주제를 내걸고 수련회를 진행한다. 주최 측은 참석하는 청소년들이 주제에 맞는 가치관과 습관, 자세 등을 배워갈 수 있도록 지저스파티, 캠프스포츠, 신앙코스 등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캠프 참여 및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campkorea.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어린이 인생을 바꾸는 '어캠'으로 오세요" 교회성장연구소가 2월 20일부터 22일, 23일부터 25일까지 '어린이은혜캠프'를 펼친다. 현재 캠프는 1월부터 2월까지 약 7차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캠프 가운데 규모가 큰 캠프로 꼽히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레크레이션과 눈썰매 타기, 판타스틱 버블쇼 등의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어 인기가 높다. 캠프 참여를 원하는 교회 측은 각 캠프 차수마다 캠프 장소가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장소 및 일정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캠프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gi.c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영화 보며 은혜 받는 수련회, 어때요? 기독교 영화 전용관 필름포럼이 매년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영화관' 프로젝트를 올 겨울 수련회 시즌에도 펼칠 계획이다. '찾아가는 영화관' 프로젝트는 필름포럼 전문 영사팀이 수련회 장소를 직접 방문해 영화를 상영해주는 것이다. 이번 겨울 수련회 시즌 동안에는 전 세계 32개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우리들>과 기독교 고전 영화이며 35년 만에 재개봉하며 명작의 위엄을 보여준 <불의전차> 이 외에 <드롭박스>와 <아프리칸 닥터>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상영이 가능한 영화가 제한적이므로 '찾아가는 영화관' 프로젝트를 신청하고자 하는 교회는 문의전화 02-36302537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협의할 수 있다.

김주련 기자2017-01-20

기독교한국루터회 청년연합회가 교회개혁 10개 과제 '노(know)답'을 발표했다. 청년연합회는 루터의 반박문이 새겨진 독일 비텐베르크 슐로스 교회 앞에서 10가지 개혁 과제를 발표했다. 청년들은 "지난 1년동안 청년들의 고민을 통해 한국교회의 개혁과제를 살펴왔다"며 "계속해서 교회 변혁을 위한 작업을 해나가겠다" 밝혔다. 이들이 발표한 10개 과제에는 청년들의 10가지 제안과 각 제안과 함께 개선할 점 3가지를 나열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부활을 경험하라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삶을 살라 △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른 신앙생활을 하자 △이 세상을 본받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라 △말씀 안에서 바르게 교육하라 △ 우리에게 명령하신 '진짜 선한' 삶을 살라 △일방적인 결정은 이제 그만! 함께 소통하라 △봉사를 제안하기 전에 나부터 시작하라 △ 물질은 본래 하나님의 것! 감사와 기쁨으로 드리자 △돈을 섬기지 말고 먼저 하나님을 섬겨라로 구성됐다. 다음은 '한국교회 개혁을 위해 청년들이 외치는 10개 과제, 노(know)답' 전문 너 사람아, 무엇이 착한 일인지를 주님께서 이미 말씀하셨다. 주님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도 이미 말씀하셨다. 오로지 공의를 실천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가 6 : 8) 1. 예수님의 십자가 부활을 경험하라 ▶ 예수님이 없는 신앙 한국교회는 예수님이 없는 사람들의 친목 모임으로 전락하였습니다. 말로는 예수님을 찾지만 실제 교회 안에는 예수님이 계시지 않습니다. 우리의 모든 생각과 행동은 예수님이 중심이 되어야 하며, 예수님의 뜻을 헤아리고 따르는 데 힘써야 합니다. ▶ 과도한 은사주의 진정한 영적 생활을 하기 위해서 성령님을 경험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본질을 잃고 성령 체험만 강조되는 것은 경계되어야 합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사건이지 사람의 사건이 아닙니다. 성령 체험의 경험 유무로 하나님을 만났는지 만나지 못했는지 사람이 판단하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성령 체험이 있었다면 말씀으로 재조명하며 그 안에서의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살펴야 합니다. ▶ 일방적 회개 '하나님은 용서해 주실거야'라며 변화를 위한 노력 없이 입으로만 하는 회개는 진정한 회개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회개는 가슴을 치고 무릎 꿇고 발걸음을 예수님을 향해 돌이키는 것입니다. 2.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삶을 살라 ▶ 삶과 신앙의 분리 마틴 루터의 '믿음만으로'라는 말이 행함이 없이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왜곡되었습니다. 이는 믿음을 강조하기 위함이지 행함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닙니다. 삶과 신앙은 분리되어서는 안 되며, 우리의 신앙은 매일의 삶 속에서 행동과 실천으로 드러나야 합니다. ▶ 소명 의식 부재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 부르심은 어떠한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것임에도 그 부르심에 응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늘 그 부르심에 귀 기울이고 순종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습에 기뻐하실 것입니다. ▶ 신앙을 위한 개인적 노력 부재 가나안 교인들이 화제가 되기 전 주일예배만 참석하는 선데이 그리스도인들이 화제였습니다. 주일 설교 말씀만 의지하는 신앙은 잘 자랄 수 없습니다. 신앙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인 성경 묵상과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경건을 위한 훈련해야 합니다. 3.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른 신앙생활을 하자 ▶ 나홀로 신앙 요즘 혼밥, 혼술 등 혼자 생활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신앙생활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 공동체를 통해 함께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공동체 생활을 하도록 만드셨고, 서로 사랑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신앙생활은 개인 경건 생활과 공동체 믿음 생활이 균형 있을 때 가능합니다. ▶ 기복 신앙 하나님께서는 복음을 통해 육에 속한 우리를 구원하여 새롭게 바꾸고자 하십니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의를 구하지 않고, 육신의 욕심을 구하는 기복 신앙으로 변질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는 도깨비 방망이가 아니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 뜻에 순종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바른 신앙생활입니다. 4. 이 세상을 본받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라 ▶ 성 추문과 도덕적 타락 한국교회는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는 성 추문, 범죄 등으로 인해 도덕성의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울삼아 사회에서 요구하는 이상의 도덕성과 윤리를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 교회 세습 교회는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지만 대형 교회를 중심으로 교회 세습이 공공연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혈연으로 담임목사가 정해지는 것은 교회를 사유화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교회의 담임목사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청빙되어야 합니다. ▶ 교회의 이익집단화 교회를 정치적 선전 또는 사적 이익의 도구로 삼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복음을 무기로 삼은 사회의 파수꾼이지만, 오히려 교회가 이익집단화되어 세상 사람들의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교회는 자신의 이익보다는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더욱 낮은 곳으로 임해야 합니다. 5. 말씀 안에서 바르게 교육하라 ▶ 성공 지향적인 교육 한국교회는 말씀을 올바르게 선포하기보다는 복을 받는 방법을 알려 주는 설교와 교육이 보편화되었습니다. 세상의 가치관과 교회의 가치관은 달라야 합니다. 교회는 세상적인 성공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에 따라 최선을 다해 살며, 하나님을 섬기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 다음 세대에 대한 관심 부족 한국교회는 사랑을 말하지만 동사로서의 사랑이 없습니다.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교사로 섬기는 것을 꺼려하고, 당장 결과물을 볼 수 없다는 이유로 교회학교를 위해 시간과 물질을 투자하려 하지 않습니다. 교회학교는 한국교회의 미래입니다. 사랑이 담긴 관심과 투자가 필요합니다. ▶ 잘못된 신학 교육 신학 교육은 하나님의 종을 길러 내는 신성한 일로서 아주 중요합니다. 올바른 신학 교육이 이루어져야 세상에서 건강한 교회의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성도들을 건강하게 교육할 수 있습니다. 말씀에 입각한 교육이 이루어져야하며, 무자격 신학교의 난립과 교육 내용도 재점검해야 합니다. 6. 우리에게 명령하신 '진짜 선한' 삶을 살라 ▶ 소외되고, 고통받는 사람에 대한 외면 예수님도 사역하시는 동안 죄인들과 병든 자들을 돌아보시고 치료하셨습니다.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고통받는 자들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두 번째 명령인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하셨습니다. 초대교회도 전도와 더불어 구제에 힘써 그 중 가난한 자가 없었습니다. 현재 우리 한국교회는 얼마나 구제에 힘쓰고 있습니까? 이웃의 고통을 외면하고 그들을 조롱하거나 차별하지 않습니까? ▶ 교회의 배타성 입으로는 우리 모두 '하나님의 자녀요 창조물이요'라고 고백하지만, 교회 안과 밖에서 그 사람의 겉모습을 보고 부정적인 선입견을 갖고 대합니다. 아무런 조건 없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은 우리가 남의 행색을 보고 차별된 대접을 한다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 사회에 대한 선지자적 역할 부재 교회는 사회에 대한 선지자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세례요한이 그랬듯, 마틴 루터가 그랬듯, 하나님의 정의 즉 말씀과 다르게 가고 있다면 거침없이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특히 현재 한국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생명·정의·평화의 파괴에 대하여 비판할 수 있어야 하며 앞으로의 방향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7. 일방적인 결정은 이제 그만! 함께 소통하라 ▶ 소수에 의해 운영되는 교회 교회는 목사의 것 또는 누군가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교회의 방향이나 목표, 비전은 공동체에 공유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운영은 일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정인이나 소수 그룹에 의해 의사 결정이 좌우되지 않고 민주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며 모두가 참여·소통·공유할 수 있어야 합니다. ▶ 교회 내 성 역할의 구분 한국교회 전체 교인의 약 70%가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에서 여성을 차별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교회의 정책 수립이나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하지 못하고 단지 주방 봉사, 꽃꽂이, 바자회 운영 등과 같은 봉사에 참여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여성과 남성은 동등하게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공동체 안에서 여성과 남성은 평등해야 합니다. ▶ 목사에 대한 무조건적인 순종 강요와 독단적인 사역 한국교회는 수직적 구조가 강하여 목사의 말에 즉각적인 순종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목회자의 결정에 반하는 의견을 낼 수 없습니다. 목회적 지위는 권력이며 목회자가 말했기 때문에 우리는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생각은 옳지 않습니다. 목회자도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할 수 있고 잘못된 판단을 할 수도 있습니다. 목회자는 연약함을 인정하고 성도들의 말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8. 봉사를 제안하기 전에 나부터 시작하라 ▶ 부교역자에 대한 열정 페이 강요 교회 안에서 부교역자의 처우는 매우 열악합니다. 적은 보수에 과도한 업무, 즉 열정 페이를 강요받고 있으며 인간적으로 기본적인 삶을 누리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부교역자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처우를 바로 잡아야 합니다. ▶ 청년에게 집중된 봉사와 사역 청년은 교회 안에서 봉사와 사역을 위해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청년들도 예배와 교제를 통해 영적 채움을 받기를 원합니다. 교회 안에서의 봉사와 사역은 청년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두가 기쁨으로 함께 감당해야 하는 하나님의 일입니다. 9. 물질은 본래 하나님의 것! 감사와 기쁨으로 드리자 ▶ 헌금 강요 한국교회는 이런 저런 명목으로 헌금 내기를 강요하며 성경에서 말하는 복의 의미를 물질적인 복으로 전락시켰습니다. 또한 물질이 신앙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더 많이 내면 더 건강한 믿음으로 판단하지만 이는 하나님이 보시는 기준이 아닙니다. ▶ 구제 활동을 위해 사용되지 못하는 헌금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은 가난한 이웃을 돕기 위함이지 결코 교회를 크게 지어 과시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이 바르게 드러나도록 헌금을 사용해야합니다. ▶ 헌금에 대한 왜곡된 인식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눈을 의식하여 내는 헌금보다는 작지만 감사의 마음으로 드린 헌금을 더 귀히 여기십니다. 헌금을 드리는 것의 중심은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순종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헌금이 개인의 성공이나 부를 과시하기 위한 도구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10. 돈을 섬기지 말고 먼저 하나님을 섬겨라 ▶ 교회의 물량주의(대형화) 어느 순간 대형 교회는 좋은 교회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습니다. 세계 최대 교회인 여의도 순복음 교회를 포함하여 세계 10대 교회 중 5개의 교회가 한국에 있다는 것이 한국 교회의 실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크고, 더 좋은 시설의 교회가 좋은 교회는 아닙니다. 바로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키고 따르는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 투명하지 못한 교회 재정 한국교회의 재정은 투명하지 못합니다. 내가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정확히 알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는 한국교회의 신뢰를 갉아 먹는 심각한 요소로, 투명한 재정 관리가 교회 운영의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 빚더미에 놓여 있는 교회 재정 교회의 물량주의로 인해 교회 재정은 빚더미에 놓여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빚에 대한 경고를 하셨고, 교회를 아름답게 꾸미는 것을 저주하셨습니다. 교회 재정의 건전성을 바로 잡지 않는다면 한국교회는 파산에 직면할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규모에 맞는 재정 운용이 필요합니다.

정원희 기자2017-01-20

한국교회연합이 한기총과의 통합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교단장회의ㆍ한기총ㆍ한교연 통합 논의 재개 얼마 전 구성된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교연) 한국기독교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고시영 목사, 이하 통추위) 위원들이 20일 오전 한국교회교단장회의(이하 교단장회의)가 열린 서울 중구 달개비를 찾았다. 한교연은 주요 교단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논의에 함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교연 통추위원장 고시영 목사는 “한국교회가 하나가 된다는 데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며 “하나되는 과정에서 뭐가 문제인지 하는 것은 오늘부터 서로 의논하면서 걸림돌을 제거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일을 하는데 감정이 앞서면 안 된다”면서 “한교연도 하나되기 위해서 통추위를 구성한 만큼, 한기총도 협의체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통합 논의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한교연과 교단장들은 ‘한국교회가 하나돼야 한다’는 대의에 공감하며, 그간 있었던 여러 가지 문제들을 차치하고 한국교회 연합 논의를 다시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기하성 총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은 “제안을 전적으로 존중한다”며 “지나간 일을 문제 삼으면 감정만 상한다. 최초 한기총-한교연 통합 논의를 시작했던 세 주체(한기총, 한교연, 교단장회의)가 모여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20일 달개비에서 교단장회의가 조직 개편 및 새해 사업 계획 등을 논의했다.ⓒ데일리굿뉴스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예배 등 계획 밝혀 한편 이날 간담회에 앞서주요 교단 대표들의 모임인 교단장회의는새해 첫 모임을 갖고 정관 개정 및 임원 조직 등을 논의했다. 이번 모임에는 16개 교단장(3개 교단 총무 위임)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단장들은 조직의 무분별한 확대를 우려하며 현직 교단장 중심의 모임이 될 수 있도록 정관을 고쳤다. 기존에는 회원 자격을 교단장과 부교단장, 총무(혹은 사무총장)를 비롯해 직전교단장에게도 부여했으나, 개정된 내용에는 직전교단장은 회원이 아닌 자문위원으로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총회 의결권 역시 교단장들에게만 부여함으로써 중구난방(衆口難防)식의 회의 진행을 지양하고, 단순한 조직으로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에 적극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원 조직은 합동과 통합, 대신,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하 기하성), 기독교한국침례회 등 주요 7개 교단장들과 함께 군소 교단 대표격으로 그리스도의교회교역자협의회 유흥춘 총회장이 상임 회장단을 구성하며, 그 외 교단장회의 소속 모든 교단 총회장들이 공동 회장단을 맡게 된다. 또한 이날 교단장들은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올해 종교개혁주일인 10월 29일 오후 5시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기념예배 및 선언식을 갖기로 하고, 이와 별개로 기독교한국루터회의 제안에 따라 ‘한국교회개혁 95개 논제’를 만들어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각 교단에서 추천ㆍ파송한 신학자들이 함께 참여한다. 이 밖에 부활절에도 교단장회의를 중심으로 한국교회가 함께 드리는 예배로 드려지고, 구체적인 준비 작업은 실무단(총무)에 위임해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예장 개혁은 사실상 회원 자격을 상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단장회의는 ‘교육부 인가 4년제 대학교 혹은 대학원대학교를 성직자 양성기관으로 두고 있는 교단’을 회원으로 한다는 세칙을 정하고 지금까지 23개 교단이 회원으로 참여해 왔다. 그러나 최근 점검 과정에서 예장 개혁의 교단 신학교인 개신대학원대학교가 “분열된 네 개 교단 중 어느 한 쪽만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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