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련 기자2017-02-23

숭실대학교 출신 목회자 모임인 숭목회와 장로들의 모임 숭장회가 창학 120년을 맞아 '숭실기독인선언 실천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삼환 목사는 "숭실대학교가 나라와 민족과 세계에 큰 축복이 되길 소망한다"며 통일 사역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신임 이사장 김삼환 목사, 총장에 황준성 장로 취임 '숭실기독인선언 실천대회'가 23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담임 김삼환 목사)에서 개최됐다. 숭실대 동문들도 함께한 이번 대회에서는 제22대 신임 이사장에 김삼환 목사(명성교회)가, 제14대 총장에 황준성 장로가 취임했다. 또한 숭실사이버대학교 이사장에 노영상 목사, 숭실사이버대학교 총장에 정무성 박사가 선출됐다. 김삼환 목사는 "하나님께서 숭실대학을 120년 동안 가꿔주시고 길러주셨다"며 "나라와 민족과 세계 앞에 끈임 없이 성장해서 온 나라와 민족에게 큰 자신이 되고 축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숭실이 북한 전체를 살리는 통일 사명에 힘써야 한다"며 "평양에 처음 세워졌던 숭실대학교를 재건하는 것이 하나님이 숭실대학에 주신 새로운 사명"이라고 피력했다. 황준성 장로는 "숭실대학교는 1938년 일제의 침략 당시, 일제가 강요하는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스스로 문을 닫은 기독교민족대학"이라며 "앞으로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시대를 선도하는 특성화 대학으로 우뚝 세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최리균 목사 외 공동회장 및 협동총무 5인이 '2017 숭실 기독인 실천'을 선언했다. 이들은 △기독교 정체성의 고양 △교육과 연구의 탁월성 성취 △사랑의 문화 견인 △섬김 사역의 실천 △통일시대를 위한 인재 양성에 협력할 것을 선언했다. 19~21대 숭실대 이사장을 역임한 박종순 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위해서 일하자"며 "숭실을 숭실 답게 만들어 나가는 책임은 우리에게 있고, 이 자리가 그 사명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대회에 참석한 목회자와 장로들은 △숭실대의 중홍을 위해 △나라의 안정과 한반도 화해평화를 위해 △한국교회의 개혁을 위해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위해 △숭목회와 숭장회의 소명과 부흥을 위해 합심해서 기도했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의 축시 낭독과 서울장로합창단의 축하 찬양 순서도 진행됐다.

홍의현 기자2017-02-27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교연)이 국가 안정과 사회 통합을 위한 3.1 만세운동 구국기도회를 개최한다. 양 기관은 27일 오전 8시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98주년 3.1절을 기념하는 기도회를 통해 정치 안정과 경제회복, 사회 통합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은 "3.1운동은 기독교인을 중심으로 열렸던 독립 만세운동"이라며 "특히 올해는 3.1절과 사순절의 시작이 같은 날인 만큼, 정치적인 색을 띄지 않고 한국교회가 하나된 모습으로 기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교연 정서영 대표회장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올해는 한국교회가 기도하는 데 더 힘써야 할 때"라며 "3.1 만세운동의 중심에 서 있었던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하나된 모습으로 기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3.1 만세운동 구국기도회'는 오는 3월 1일 오전 11시 광화문 사거리에서 열리며 △국가 안보 △정치 안정 △경제 회복 △사회 통합 △통일한국이라는 5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기도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특히 "이번 기도회를 통해 '한국교회 연합기관의 통합'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구국기도회가 사회 보수단체 집회인 '태극기 집회'와 연관 돼 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이영훈 대표회장은 "근거 없는 음해성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하며 "보수와 진보를 떠나 한국교회가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는 순수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정 기자2017-02-24

올해로 86년 된 체부동 성결교회(서울 종로구 소재)가 서울 시내 첫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된다. 서울시는 건축위원회를 열고 서촌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체부동 성결교회의 우수건축자산 등록안을 원안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1931년 설립된 체부동 성결교회는 근대 건축양식과 한옥이 어우러진 양식으로 건축사적인 의미를 높게 평가 받았다. 우수건축자산은 문화재는 아니지만 역사·사회·문화적 가치를 지니거나 국가의 건축문화 진흥, 지역 정체성 형성에 이바지하는 건축물 혹은 공간환경, 사회기반시설이 선정 기준이 된다.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될 경우, 수리와 관련한 절차를 거쳐 최대 1억 원의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일부 규정을 완화 적용 받는다. 한편 체부동 성결교회는 지역주민들의 수가 줄어들고 관광객이 몰리면서 교회가 사라질 것을 우려한 교인의 제안으로 지난해 5월 서울시가 매입한 상태다. 서울시는 본당과 한옥을 올해 리모델링 해 지역주민과 시민들을 위한 체부동 생활문화센터로 꾸밀 예정이다. 또한 예배당은 시민 생활오케스트라의 공연·연습실로 활용하고 한옥은 마을 카페로 이용할 계획이다. ▲올해로 86년 된 서울 종로구 체부동 성결교회가 서울 시내 첫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된다.ⓒ서울시 제공

홍의현 기자2017-02-23

전광훈 목사가 추진하는 선교은행의 '실체'를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전 목사 측은 "주식회사로 사업자 등록을 냈기 때문에 활동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본지 취재 결과 '선교은행'이란 명칭의 법인등기기록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립자금 위한 '선교카드', 수익금 운용 불투명 전광훈 목사가 대표로 있는 청교도영성훈련원의 세미나에서는 '선교은행 지점장 교육'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청교도영성훈련원과 농협카드사가 제휴를 맺어 발급하는 '선교카드' 홍보 및 교육이 이뤄진다. 선교카드는 사용금액의 일정 부분이 '청교도' 측으로 적립되는 구조로 돼 있다. 이들은 이 수익금을 선교은행 설립에 사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수익금이 어디에 쓰이는지는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이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선교은행과 선교카드 사업을 실제로 관리하는 청교도영성훈련원 관계자들의 답변도 엇갈리고 있다. 청교도영성훈련원의 한 관계자는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나 성도들이 모집(카드 발급 영업)해서 난 수익금은 수수료 개념으로 계산해주고 있다"며 "실제로 그들도 영업 수수료를 원하고 있고 전화 문의가 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같은 기관의 또 다른 관계자는 "선교카드로 발생한 수익금은 계속해서 축적하고 있다. 아직 우리가 생각했던 규모에 미치지 못하기도 하고, 이 재정을 마음대로 지출하지 못하도록 돼 있어 경비나 이런 부분으로도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선교카드 수익금이 '선교은행' 계좌가 아닌 청교도 측 계좌로 입금되는 것도 문제로 꼽힌다. 청교도 측은 "계좌는 청교도 것이지만, 관리는 선교은행이 하고 있어 괜찮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수익금 사용 실태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두 단체가 명확히 분리되지 않은 점은 더 큰 우려를 낳고 있다. 교회재정건강성운동 실행위원장 최호윤 회계사는 "선교카드를 발급 받은 목회자나 성도들은 선교헌금을 한다는 마음으로 사업에 동참했을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카드 발급을 받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수익금 활용 여부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청교도 측은 선교은행을 주식회사로 사업자 등록했기 때문에 활동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이는 거짓인 것으로 확인됐다.ⓒ데일리굿뉴스 사업자 등록 했다는데 법인등기기록 없어 선교은행 추진 사업의 문제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은행법 14조는 '은행이 아닌 자는 그 상호 중에 은행이라는 문자를 사용하거나 같은 의미를 가지는 외국어 문자를 사용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선교은행은 버젓이 '은행'이라는 단어로 사람들을 모으고 있다. 청교도 측은 "자금 등의 부족으로 은행 설립은 아직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상황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교적 은행을 설립하겠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선교은행이라는 명칭은 주식회사로 사업자 등록을 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대법원 인터넷 등기소 확인 결과 '법인등기기록'을 찾아 볼 수 없었다. 이에 청교도 측 관계자는 "일이 잘못 처리된 것이지,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니다"라는 답변을 내놨다. 일각에서는 지난 2011년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이른바 '기독교은행 설립 사기 사건'이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기독교은행 설립 사기 사건'은 한국사회복지뱅크 대표이사 강 모 목사가 기독교은행 설립 출자금 명목으로 한국교회 성도들에게서 수십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된 사건을 말한다. 당시 강 모 목사는 피라미드식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여 주식을 판매하고 그 대금을 일부 관계자들과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이를 '종교를 테마로 한 신종 금융사기사건'이라고 명명한 바 있다. 희년함께 지도위원 박득훈 목사는 "은퇴 목회자에게 매달 백만 원씩 연금을 준다거나 저렴한 이자로 교회에 대출금을 지급한다는 것은 뜻은 좋지만,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라며 "구체적인 설립 계획이나 자금 운용의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는 바람직 하지 못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박은정 기자2017-02-24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이하 교회협) 3·1운동100주년기녑사업준비위원회(위원장 윤경로 교수)는 다가오는 제98주년 3·1운동을 맞이해, 국민 모두가 3·1운동의 민권운동 차원에 주목해 3·1정신을 계승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교회협은 "일제 식민통치하에서 민족의 행로가 위태롭던 암흑의 시절, 민중들이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주장하며 의연히 일어섰던 3·1운동이 올해로 98주년을 맞았다"며 "3·1운동의 100주년 준비를 위해 우리가 새롭게 기념되고 계승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회협은 "삼일절에 일부 보수단체가 국정농단 세력을 옹호할 목적으로 태극기집회를 계획하는 것은 3.1의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자중할 것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3.1의 정신을 훼손하지 마라” 일제 식민통치하에서 민족의 행로가 위태롭던 암흑의 시절, 민중들이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주장하며 의연히 일어섰던 31운동이 올해로 98주년을 맞았다. 100년을 2년 앞둔 시점이다. 31운동은 일제의 철권통치에 대항하는 조선 민중의 자주독립 의지를 모아 전 세계의 평화를 애호하는 나라들에게 일본의 만행을 고발한 쾌거였다. 나아가 3.1운동은 청년과 민초들이 중심이 되어 일어난 대중 운동으로서 한국 민중의 염원을 그대로 반영한다. 3.1운동은 단순한 민중 봉기로 치환되기에는 그 발원이 넓고 깊다. 3.1운동의 정신은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민중의 열망이었고, 불의한 권력에 대한 거절이었으며, 인간의 양심과 정의에 기반하고 민중이 주인 되는 민주국가에 대한 국민적 추구였다. 이런 흐름 속에서 3.1정신은 헌법에 명시된바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이 되었다. 이러한 3.1정신은 100주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기념되고 계승 발전해야 하며 그 책무는 우리에게 있다. 하지만 31운동 98주년을 기념하고 3.1정신의 100년을 계승해가야 할 오늘 우리의 현실은 너무나 부끄럽다. 일제 식민잔재를 제대로 청산해내지 못한 역사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현 정권이 자행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졸속적이고 굴욕적인 합의가 그러하며, 항일독립투쟁의 역사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기도가 담긴 국정화교과서가 그러하고, 세월호 참사로 인한 유가족과 실종자가족의 마르지 않는 눈물이 그러하다. 더욱 부끄러운 것은 이러한 사단의 원흉인 현 정권의 국정농단 무리들에 대한 특검과 탄핵이 이루어지고 있는 작금의 상황이다. 거기에 한술 더 떠 탄핵을 반대한다는 명목으로 태극기집회를 열고 있는 일부 보수단체들이 98주년 3.1절을 맞이하여 태극기집회를 개최하겠다는 소식에 개탄해 마지않는다. 특히 그 집회를 주도하는 집단이 기독교인을 자처하는 자들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이는 3.1운동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며 참된 3.1정신을 훼손하는 행위이다. 나아가 당일 소박한 마음으로 3.1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태극기를 들고 거리에 나올 평범한 시민들까지 마치 자신들과 뜻을 같이 하는 부류처럼 보이게 하려는 비열한 속내는 더욱 비난받아 마땅하다. 따라서 우리는 3.1정신을 훼손하지 말고 이웃의 진심을 왜곡하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또 한 가지 지적할 것이 있다. 그것은 이른바 태극기집회 세력이 태극기의 의미와 가치를 망가뜨리고 있다는 것이다. 태극기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우리 민족의 상징이다. 3.1운동과 관련하여 이야기하자면 태극기는 총칼 앞에 맨손으로 맞섰던 선조들의 자주와 민주, 평화를 향한 굳센 의지가 담긴 상징이다. 따라서 태극기는 언제나 우리 모두에게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떠올리게 하는 자랑스러운 깃발이어야 한다. 백번 양보하더라도 군사쿠데타를 종용하는 세력이 감히 손에 들 수 있는 깃발은 아니다. 더 이상 태극기를 추하게 만들어 민주시민으로 하여금 태극기를 보며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지 마라. 성서는 우리에게 거룩한 것을 욕되게 하지 말 것을 명령한다.(마태 7:2) 우리는 민족의 정신과 상징을 불의한 지배세력을 옹호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지 말 것을 엄숙히 요구한다. 2017년 2월 23일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준비위원회 위원장 윤경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윤화미 기자2017-02-23

미국 대선에서 촉발된 '가짜 뉴스(fake news)' 문제가 한국에도 나타나고 있다. 조기 대선과 탄핵 정국으로 혼란한 상황에서 가짜 뉴스의 확산은 사회 갈등과 분열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이러한 폐해는 교회로까지 번지고 있어, 교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피해 사례와 함께 바람직한 대응 방안은 무엇인지 짚어봤다. '가짜 뉴스' 논란…국내도 SNS 갈등 격화 "프란치스코 교황이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한다", "힐러리 클린턴이 IS와 연루돼 무기를 팔고 아동 성매매 조직을 운영했다." 미국 대선 정국, SNS 상에서만 70만 건 이상 공유된 글이다. 기사 형식으로 순식간에 확산된 뉴스들은 모두 '가짜'였다. 그리고 이들 가짜 뉴스는 '진짜 뉴스'보다 더 많이 유통되며 대선 판도를 흔들었다. 조기 대선이 예고된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대통령 탄핵 심판과 조기 대선 정국이 맞물려, 근거를 알 수 없는 뉴스가 개인 블로그와 카페, 페이스북과 밴드 등 SNS를 타고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가짜 뉴스 때문에 인격 살해에 가까운 음해를 당했다'고 성토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을 앞두고,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의 극단적 갈등 양상이 온라인에서 이어지는 모양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뉴스들이 SNS에 퍼지면서 정치 이념적 사회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교회 향한 '가짜 뉴스'…실제 피해로 이어져 가짜 뉴스는 교회 안에서도 양산된다. 교회 내 공동체가 카카오톡, 밴드, 페이스북 등 SNS 그룹으로 모여 있다 보니 확산은 더 빠르다. '긴급 속보', '널리 퍼뜨려 주십시오'라고 시작하는 글들이 정보지(찌라시) 형태로 무분별하게 퍼지거나 뉴스 형태로 전달된다. 모바일 커뮤니티 그룹인 밴드(Band)의 경우, 목사 혹은 기독교인이라 자칭하는 이들이 나라사랑***, 애국국민***, 자유민주*** 등 비슷한 성향의 보수단체 그룹들을 운영하거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 그룹에는 매일 같은 내용의 루머나 가짜 뉴스가 올라오고 있다. 가짜 뉴스의 확산은 실제적인 피해로도 이어진다. 최근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담임목사를 음해하는 내용의 밴드 게시글로 곤욕을 치렀다. 문제가 된 게시글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기총, 한교연, 교회협 등 기독교계 연합단체를 방문한 일과 관련해 만들어진 허위의 악성 루머였다. 한기총 대표회장인 이영훈 목사가 '북한에 가서 성접대를 받았고 여러 명의 자식이 있으며, 약점을 잡혀서 김정은에 충성맹세서약을 썼다'는 내용이다. 허무맹랑한 얘기지만 이 글은 일베저장소, 애국국민총연합 등 10개 밴드 그룹에 확산됐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문재인을 만난 게 잘못', '저게 무슨 기독교협회 회장이냐'란 비난부터 '사실이 맞냐. 근거를 알고 싶다'며 진위를 묻거나, '이영훈 목사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란 반박 의견까지 다양했다. 이 같은 음해성 게시글에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교회는 게시글이 올라간 밴드 운영자와 게시자, 유통자 등 8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를 비방하는 허위의 악성 '가짜 뉴스'가 밴드 등 SNS에 떠돌며 큰 피해를 낳고 있다. 교회 측은 관련자 8명을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밴드 게시글 갈무리)ⓒ데일리굿뉴스 무작위로 유통되는 '허위 정보'…실질적 대응책 절실 가짜 뉴스가 사회만 아니라 교회 내부까지 침투해 실제 피해를 일으키고 있어, 일각에서는 실질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최근 악의적이고 반복적으로 가짜 뉴스를 만들어 배포하는 행위에 대해 엄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경찰은 전담반을 구성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사안에 대해서는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명예훼손이나 모욕 혐의가 있는 가짜 뉴스에 대해서는 고소고발을 받아 처리할 방침이다. 가짜 뉴스는 검증 과정 없이 무작위로 유통된다는 데 가장 큰 문제가 있다. 기성 언론사 뉴스 형태를 모방해 진실과 거짓을 구별할 수 없게 만들기 때문이다. 청어람아카데미는 지난해 2월 발표한 '괴담에 속지 않기 위한 10가지 제안'에서 "공유된 정보의 '출처'를 먼저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단체는 "정보 확인 없이 묵인하는 과정을 통해 괴담은 힘을 얻는다"며 "정보를 공유하는 이들에게 정보의 정확한 출처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 과정은 보다 책임감 있게 정보를 공유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보를 접하는 교인들이 허위성 루머와 뉴스에 대응하는 분별력을 갖추는 것도 필요하다. 가짜 뉴스의 경우, 호기심을 끌만한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반응하기 앞서 진위 여부를 의심하는 자세가 우선돼야 한다. 정재영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는 "루머나 가짜 뉴스만 아니라 모든 미디어 자체를 비판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미디어로부터 나오는 모든 것이 다 진실은 아니기 때문"이라며 "비평할 수 있는 시각과 사고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은정 기자2017-02-23

올해로 98주년을 맞는 삼일절. 기독교를 비롯한 종교계 지도자들이 앞장섰던 삼일운동은 한국역사는 물론 세계사적으로도 커다란 의미가 있는 '사건'이었다. 그런 점에서 이만열 교수는 "3·1운동은 '3·1혁명'이란 용어로 대체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자주독립' 위한 국민들의 열망이담겨져… 한국기독교역사학회는 23일 서울 종로구 태화빌딩에서 '3·1만세운동과 종교계'란 주제로 3·1운동 100주년 기념 준비 학술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날 '3·1만세운동과 종교계의 역할'이란 주제로 발제한 이만열 교수(숙명여대 명예)는3·1운동이 한국역사화 세계사에 미친 영향에 대해 재조명했다. 그는 3·1운동을 '일제의 강점을 거부하고 자주독립을 찾으려는 거족적인 독립운동'으로 평가했다. 이 교수는 "일제가 3·1운동 후에 형식적으로나마 무단통치를 폐지하고 문화통치를 표방하게 된 것은 이 운동으로 강점 후 10년 간의 통치 자체에 심대한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1운동 이전의 국권회복운동과도 큰 차이를 드러낸다. 3·1운동 이전에는 국왕과 양반이 주인이 되는, 일종의 전근대적인 봉건사회로 회귀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3·1운동은 백성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열망한 운동이었다는 것. 이어 이 교수는 "'백성이 주인이 되는 나라'라는 이념에 따라 건립된 것이 대한민국이며, 이를 운영하기 위한 정부가 임시정부인 것"이라며 "백성이 주인이 되는 정부를 건립하자는 운동은 대한민국 역사 상 유례 없었던 '혁명'적 사건"이었다고 역설했다. 강대국 위주의 세계질서에 최초로도전한 운동 이만열 교수는 세계사적으로도 3·1운동이 큰 획을 그었다고 평가했다.3·1운동이 제1차 세계대전후 강대국에 의해 재편되고 있던 새로운 제국주의적 세계질서에 대해 최초로 도전한 운동이었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당시 제1차 세계대전 이후에는전승국이 패전국에 대해 전쟁의 책임을 과중하게 부과시켰고, 패전국 식민지에 대한 처리방안도 전승 강대국에 유리하도록 조성되고 있었다. 그런데 3·1운동은 이 같은 세계질서의 재편과정에서 새롭게 등장하고 있던 강권·침략주의에 정면으로 도전한 사건이라는 게 이 교수의 견해다. 이 교수는 "한민족은 3·1운동을 통해 전승국인 일본에 저항하며, 전승국의 이익을 튼튼히 담보하기 위해 성립됐던 세계질서에 도전했던 독립운동이었다"며 3·1운동의 세계사적인 의미를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일제강점기에 끊임없는 항일 투쟁을 벌일 수 있었던 것은 백성이 주인이 되고자 했던 국민들의 자주정신 때문이었다"며 "국가를 지키고자 했던 국민들의 정신은, 끝끝내 국민 스스로가 그토록 원하던 정부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끝으로 "한국의 민주운동은 3·1운동을 계기로 확연하게 드러났다"며 "그런 의미에서 3·1운동은 선진들이 이미 사용해 왔던 '3·1혁명'이라는 용어로 대체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제언했다.

김지선 기자2017-02-22

GOODTV 기독교복음방송이 상해사범대학부속외국어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세계에 선한 사역과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역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GOODTV 기독교복음방송(대표이사 김명전, 이하 GOODTV)과 상해사범대학부속외국어학교(교장 심명채)가 22일 오전 9시 서울 영등포구 GOODTV 사옥에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상해사범대학부속외국어학교는 정직, 명예, 탁월함의 교훈 아래 세계를 품는 따뜻한 리더를 길러내는 명문 사학이다. 각 개인의 특성을 개발하기 위한 여러 동아리 활동과 글로벌리더가 갖추어야 할 영어, 중국어를 중점으로 교육하고 있다. 또 다양한 인성 프로그램과 꿈 찾기 프로젝트를 통해 공부하는 이유와 삶의 목적을 분명히 갖는 비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상해사범대학부속외국어학교는 국내외 선교지와 교육현장에서 일어나는 선한 사역을 전세계에 알리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업무협약식 이후에는 상해사범대학부속외국어학교의 교직원 및 학생들을 글로벌선교방송단 방송요원으로 위촉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심명채 교장을 포함한 교직원·학생 10명은 글로벌선교방송단 제4기 선교사 기자·학생 기자로 활동하게 된다. 위촉식에 이어 선교사 기자·학생 기자로 첫 발을 내딛는 방송요원들을 위한 교육도 진행됐다. 심명채 교장은 "학생들이 기자 활동을 통해 많은 꿈을 발견하고, 대륙의 선교사로서 그리고 학생기자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해 나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GOODTV김명전 대표이사는 "글로벌선교방송단 학생기자는 다음세대의 선교사역을 앞장서서 펼쳐나갈 주역들"이라며 "여러분들이 중국 선교에 교두보 역할을 감당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GOODTV는 지난해 4월부터 전국 곳곳 교회와 선교지의 선한 사역을 알리기 위해 GOODTV 글로벌선교방송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3천여 명의 선교사 기자와 국내 교회기자 및 방송PD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보내온 교회와 지역의 선한 소식들은 GOODTV 방송뉴스와 인터넷신문 데일리굿뉴스를 통해 보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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