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한 기자2017-08-23

아르바이트 종사자의 절반 이상이 특정한 직업 없이 아르바이트만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21일까지 20세 이상 성인 아르바이트 종사자 1천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체의 56.0%가 자신을 프리터족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6월에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집계된 응답 비율(31.8%)의 거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자신을 프리터족으로 규정한 응답자(590명) 가운데 비자발적이라고 밝힌 비율이 55.8%(329명)에 달해 절반을 넘었다. 프리터족이 된 이유로는 '생계비·용돈을 벌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50.5%(이하 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취업이 어려워서(38.6%) ▲조직·사회생활 없이 자유롭게 살고 싶어서(28.6%) ▲어학연수·대학원 진학 등 특정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16.4%) 등의 순이었다. 프리터족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전체의 59.8%가 '너무 어려운 정규직 취업'(59.8%)이라고 밝혔으며, '2018년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는 응답도 47.0%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알바몬 관계자는 "프리터족은 평균 1.5개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월 평균 100만원 정도를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터족은 '프리(Free)'와 '아르바이트'를 줄인 말로, 1990년대 초반 일본에서 경제불황으로 직장 없이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는 청년층에 붙여진 신조어다.

김경한 기자2017-08-21

국민 10명 중 6명은 살충제 계란 문제와 관련한 정부의 대응에 대하여 여전히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부는 ‘살충제 계란’ 문제와 관련한 전수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는 계란에 대해서 다시 판매를 허용한 상태다. 이에 대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국민(응답자 504명)의 태도를 조사한 결과, ‘신뢰한다’(매우 신뢰함 22.2%, 신뢰하는 편 35.1%)는 응답이 57.3%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신뢰하지 않는다’(전혀 신뢰하지 않음 13.1%, 신뢰하지 않는 편 23.9%)는 응답(37.0%)보다 20.3%p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살충제 계란 문제 대응 과정에서 나타난 부처간 엇박자와 부실 전수조사 보도가 확산되었음에도 여전히 정부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다수로 나타난 데에는, 이 문제가 이전 정부에서 촉발되었다는 인식과 집권초 새 정부에 대한 폭넓은 지지와 긍정적 태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로 보면, 긍정평가층(신뢰함 68.6% vs 신뢰 안함 25.5%)에서는 신뢰 응답이 대다수인 반면, 부정평가층(21.8% vs 72.9%)에서는 불신 응답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별로도 응답이 엇갈렸는데, 정의당 지지층(신뢰함 82.2% vs 신뢰 안함 12.9%)과 민주당 지지층(76.9% vs 19.4%)에서는 신뢰 응답이 크게 높았고, 국민의당 지지층(57.7% vs 42.3%)과 바른정당 지지층(48.7% vs 36.6%)에서도 신뢰 응답이 우세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신뢰함 20.8% vs 신뢰 안함 74.1%)에서는 불신 응답이 매우 높았고, 무당층(36.1% vs 53.5%)에서도 불신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신뢰함 73.5% vs 신뢰 안함 23.3%)과 중도층(59.1% vs 34.0%)에서는 신뢰 응답이 크게 높거나 우세했으나, 보수층(32.5% vs 63.0%)에서는 불신 응답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박은정 기자2017-08-17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연다. ‘일상 속의 장애인’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공모전은 장애인, 장애인 가족 및 지인 등 장애 관련 에피소드가 있는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접수는 8월 17일부터 오는 10월 10일까지 받는다.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은 후 신청서 양식에 따라 4,000자 내외의 수필을 작성해 이메일(pr@miral.org) 또는 우편(서울시 강남구 밤고개로1길 34, 2층)으로 보내면 된다. 작품 접수 선착순 50명에게는 참가상으로 기념품을 증정한다. 응모작에 대해서는 1차 내부 심사와 2차 전문심사를 거쳐 10월 20일 이후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와 개별연락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1명·100만 원), 최우수상(1명·50만 원), 우수상(2명·20만 원), 가작(10명·5만 원)을 선정하며, 당선작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장애인식개선 콘텐츠로 활용될 계획이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장애인들의 일상 속 이야기들을 통해 장애인의 삶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개선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2015년부터 매 년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며 “공모전을 통해 세상 밖으로 꺼내진 이야기들이 장애인들에게는 위로와 용기를, 비장애인들에게는 장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070-8708-9614)

김주련 기자2017-08-16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무더위도 한풀 꺾이고, 여름 휴가 기간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꿈 같은 휴가를 기다렸던 많은 직장인들은 오히려 휴가를 다녀온 후 '더 무기력하고 짜증이 난다'고 말한다. 이런 휴가 후유증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사람들과 교류…휴가 후유증 극복에 도움 얼마 전 여름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A씨. 여행을 다녀오면 몸과 마음이 재충전될 것이라 기대했지만 휴가를 다녀 온 뒤 더한 피로감을 느꼈다고 말한다. 해외에서는 업무 복귀 우울(back to work blues)이나 휴가 후 숙취(post vacation hangover)라고도 부르는 휴가 후유증.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여름 휴가 이후 직장인들이 많이 겪는 증상이다. 미국 CNN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연휴 이후 상담 칼럼인 '디어 애비'에 도착하는 상담 편지들이 평소보다 훨씬 우울한 내용이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다. 이에 로욜라 대학교 신경과학과 안젤로스 헬러리스 교수는 휴가 이후 기분이 불안정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한다. 그는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먹고 마시는 휴가는 꿈 같은 것"이라며 "현실에 돌아오면 우리는 그 꿈이 끝났다는 상실감과 슬픔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별로 내키지 않더라도 친구나 가족과 약속을 잡고, 사람들과 교류해야 한다"면서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이 비참한 기분에서 벗어나게 해줄 것"이라고 조언했다. 영국의 임상심리학자 린다 블레어는 텔레그라프 지를 통해 주 중반에 업무에 복귀하라고 제안한다. 비교적 짧은 한 주를 보내면서 일상에 연착륙하는 것이 덜 벅차기 때문이다. 또한 주말 계획을 미리 세워보거나 다음 휴가 날짜를 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방법은 밀린 업무때문에 영원히 일해야 할 것 같은 막막한 기분에서 탈출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휴가 이후에는 기분이 아니라 실제로 몸이 찌뿌둥하기도 하다. 휴가지에서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쓰면서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생겨 '지연성 근육통'을 겪는 것이다.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김원 교수는 "근육통을 운동으로 푼다며 무리를 하다가 근육에 더 심한 손상을 줄 수 있다"며 "불편함을 느끼는 근육을 10~20초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3회 정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수 많은 사람들이 겪는 휴가 후유증. 쌓인 업무와 다시 만난 '분노 유발 상사'에 괴로운 이가 나 혼자만은 아니라는 '웃픈 사실'로 위안을 삼아보는 것은 어떨까.

김경한 기자2017-08-04

김경한 기자2017-08-02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1,294회를 맞았다. 이번 시위에서는 '제1회 길원옥 여성평화상'이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이 상은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가 '제1회 이화기독여성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돼 받은 상금 100만원을 토대로 지난 5월 제정됐다.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는 이날 시위에서 "진정한 해방은 권력자들이 평화 정책을 세우도록 우리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며 2015년 한일 위안부합의 무효화를 촉구했다. 윤 대표는 집회에서 '온라인 소녀상 세우기 캠페인(http://uncomfortwomen.com)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캠페인은 자신의 얼굴을 평화비 소녀상에 합성한 다음 위치 태그 기능을 이용해 유엔 본부 등 세계 곳곳에 자신만의 소녀상을 세우는 온라인 참여활동이다. 길원옥 여성평화상 초대 수상자는 구수정 한베평화재단 상임이사였다. 그는 단상에서 길 할머니에게 직접 전달해 주는 상을 받았으며,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을 1999년 국내에 최초로 알린 후 규명 활동을 해왔다. 구 이사는 "베트남의 한국군 민간인 학살 문제를 처음 공론화했을 때부터 도와주신 분들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셨다"면서 "당신들의 아픔과 고통에 머무르지 않고 전 세계 전쟁 피해 문제에 노력해주시는 할머니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경한 기자2017-08-01

한국YWCA연합회(회장 이명혜)와 한국씨티은행(은행장 박진회 www.citibank.co.kr)이 '2017년 한국여성지도자상' 후보 추천을 받는다. 시상 부문은 대상, 젊은지도자상, 특별상으로 나뉜다. 대상 부문은 전문적인 활동으로 한국사회에 기여하고 창조와 봉사의 정신을 발휘하여 여성 지도력 향상에 공헌한 대한민국 여성, 젊은지도자상은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지도력을 바탕으로 한국 여성의 역할을 열어가는 50세 미만 여성, 특별상은 세계화 시대 문화 다양성과 평화와 나눔의 가치를 바탕으로 사회통합 활동을 적극 실천하는 여성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역대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 수상자들은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김영란 전 대법관, 이효재 경신사회복지연구소 소장, 故 박영숙 전 여성재단 이사장, 윤정옥 전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 故 정광모 전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등으로, 한평생 소외된 약자의 권리보호와 여성지도력 향상에 헌신해온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지도자들에게 수여됐다. 젊은 여성지도자상에는 한비야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 임오경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 희망의 아이콘 ‘지선아, 사랑해’ 저자 이지선 작가, 김영미 분쟁지역 전문PD, 김혜정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운영위원장, 김정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사무총장, 입양문화 개선에 힘쓴 탤런트 신애라씨 등이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특별상은 말리 홀트 홀트아동복지회 이사장, 캐서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 노숙인 슈바이처 최영아 다시서기의원 원장,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수상했다. 정부 최초 여성 외교수장이 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013년 유엔 인도지원조정국 사무차장보 재직 시절에 국제인권활동가로서의 활동을 인정받아 이 상을 받았다 제15회 한국여성지도자상의 추천 기한은 8월 25일(금)까지다. 한국여성지도자상 운영위원회 위원, 교육계 인사와 대학총장, 종교단체와 사회단체 대표, 언론기관 대표와 언론인, 일반시민 20인 이상의 추천으로 신청할 수 있다(추천 문의 : 한국YWCA연합회 한국여성지도자상 담당자 02-774-9702.)

김경한 기자2017-08-01

최근의 여대생들은 자기 목소리를 당당히 표현하고 정치 문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ONSTYLE과 함께 1일 전국 20대 여대생 500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 20대 여대생 트렌드 및 가치관 변화 조사' 공동 연구 리포트를 발표했다. 여대생 72.2%, 취업보다는 만족 위해 자기계발 발표에 따르면, 20대 여대생이 자기계발을 하는 이유는 ‘취업 준비’보다 ‘스스로 만족과 성취감을 위해서(72.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한 자기계발 활동은 학점 관리, 운동, 외국어 공부 순이었다. 여대생은 자기계발에 한 달 평균 16.5만원, 하루 평균 1.5시간을 투자하며 대부분이 앞으로도 나를 위해 꾸준히 자기계발을 할 것(89.4%)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여대생에게 자기계발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활동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소비 활동은 취향과 가치관의 표현수단 여대생이 소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취향 저격(72.0%)과 가성비(62.6%)가 월등히 많이 선택되었다. 연구소는 "소소한 물건을 사며 ‘탕진잼’(돈을 탕진하는 재미)을 즐기는 여대생의 마음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가성비와 취향 저격 모두를 충족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요즘 여대생에게 소비는 가치관을 표현하는 방식 중 하나다. 여대생 10명 중 7명(72.6%)은 착한 소비에 관심이 높으며 제품을 이용해 본 경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명 중 1명(50.0%)은 ‘나와 가치관이 다른 기업/브랜드의 제품은 사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여대생의 소비 활동에서 그들의 가치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할 수 있었다. "정치 및 사회 문제에 관심 높아져” 여대생 10명 중 8명(79.6%)이 작년보다 정치/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답했으며 사회 문제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직접 참여해 본 사회 문제 관련 활동은 미디어/방송 시청, 도서/콘텐츠 구독 등이었으나 향후 참여 의향이 있는 행동으로 굿즈 구매(65.6%), 오프라인 행사/집회 참여(49.8%), 강연/교육 듣기(45.6%) 등 오프라인에서 직접 참여하는 활동이 많았기 때문이다. 한편 10명 중 9명(89.8%)이 ‘나의 참여로 우리 사회가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답해 여대생 개인의 정치 효능감이 매우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신의 외모에 대해긍정적으로 평가 자신의 외모에 대한 생각은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었다. 얼굴과 몸매 모두 만족한다는 비율을 포함해 자신의 외모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응답자의 비율이 78.2%로 외모 자존감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또 10명 중 7명(74.2%)이 본인이 만족한다면 미용 목적의 성형수술도 괜찮다고 답했다. 그러나 자신의 신체에 대한 여대생 개인의 의식은 변화하고 있지만 이를 둘러싼 우리 사회의 시선은 변하지 않은 채 여전히 보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대생 82.2%는 생리가 부끄럽지 않다고 답했지만 정작 밖에서 생리대를 꺼낼 때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비율은 25.4%에 불과했다. 또한 68.0%가 가슴을 옥죄는 브래지어는 건강에 좋지 않을 것을 염려하면서도 한국에서 ‘노브라’로 생활할 수 있다는 비율은 5.0%뿐이었다. 이에 여대생은 자신들의 달라진 의식을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원하고 있었다. 무려 10명 중 9명(86.2%)에 가까운 여대생이 여성 건강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미디어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 한편 대학내일 20대연구소는 대학내일에서 운영하는 대학생 및 20대 전문 연구기관으로, 20대와 20대 마케팅 분야에 대한 종합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며 20대 및 대학생의 일상과 생각을 분석하고, 그들이 지닌 역동성과 다양성의 근원을 파악하고 연구하는 기관이다.

박은정 기자2017-08-01

한국교회가 직면한 위기에 대해 예언자적 성찰의 목소리를 꾸준히 내 온 신학자 박영돈 교수가, 격동의 시대 한가운데서 탄식하는 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묵상한 내용을 바탕으로 책 <시대의 묵상>을 출간했다. 독자는 책을 통해 박 교수의 뛰어난 신학적 성찰력뿐 아니라 엄혹한 시대 가운데서도 일상의 소중함을 놓치지 않는 박 교수만의 전인적인 글쓰기의 모범도 엿볼 수 있다. 페이스북에서 많은 공감 받았던 글들, 한 권의 책으로 어느새 한국교회는 각종 비리와 성범죄, 복음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메시지가 넘쳐나며 신뢰도를 바닥 친지 오래다. 그런가 하면 세월호 참사와 지난 정부의 국정 농단 사태를 거치면서 시민들은 잃어버린 정의를 되찾고자 촛불을 들고 거리에서 모진 세월을 보냈다. 이러한 시기에 신앙인이자 교회의 선생으로서 저자 박영돈 교수는, 한 영혼 한 영혼의 아픔에 공감하며 한국교회의 치부를 곧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여 부끄러움 속에 씨름해 왔다. 그러면서 불안함이 가득한 시대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도자들의 얼룩진 부패성, 천민자본주의의 끝없는 욕망에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저자는 책을 통해 우리 시대의 아픔을 신학자의 지성으로 파헤치고, 고통 받는 자들을 따뜻하게 감싸 안고 있다. 저자는 교회의 부패성을 질타하면서도 어려운 환경에서도 기독교의 본질을 붙잡고 묵묵히 사역하는 이들을 격려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우리에게 의미 있게 다가오는 또 다른 이유는, 그가 일상의 소중함을 놓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책이 에세이라는 장르에 걸맞게 개인의 내밀한 고민, 가족과 교회의 이야기에 대해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나누면서 즐거움을 더한다. 한편, 박영돈 교수는 지금까지 책을 출간할 때마다 언론의 주목을 크게 받아왔다. 대표적으로 <일그러진 성령의 운동>, <일그러진 한국교회의 얼굴>, <톰 라이트 칭의론 다시 읽기> 등. 지금까지는 공적인 영역에서 객관적인 학문을 가르쳤다면, 이제는 사적인 일상의 이야기가 솔직하게 담겨 있어 독자들에게 의외의 즐거움도 선사하고 있다. 페이스북에서 폭발적인 공감을 얻으며 소통해 온 저자의 글을, 이제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보는 건 어떨까.

김경한 기자2017-07-26

정부의 기관들이 각각 제공하던 공공 서비스를 인터넷 통합 사이트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26일 정부 서비스 통합 포털 사이트인‘정부24(www.gov.kr)’를 개통했다고밝혔다. 정부24는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제공하는정부서비스 7만여 건을 모아 주제별로 안내·제공한다. 아울러 정부서비스 통합·연계를 위해 민원24, 정부대표포털, 알려드림e 등 행안부의 3개 시스템을통합하고 소득확인증명(홈택스), 건강보험자격, 국민연금자격변동 등 타 기관 주요 서비스 22종을 시범 연계했다. 이에 따라정부24는 필요한 서비스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대·중·소 주제별로 3단계에 걸쳐 서비스를 안내한다. 나의 혜택 찾기, 생애주기별 서비스 등 국민 맞춤형 서비스도 선보인다. 민원24에서 제공하던 주민등록 등·초본, 건축물대장, 토지대장등 민원서류도 발급받을 수 있다. 또 건강, 세금, 병역, 연금, 여권만료일 등 생활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나의 생활정보 서비스’ 42종도 안내한다. 출산에서 노후까지 생애별로 필요한 서비스를 한 곳으로 모아 패키지로 이용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액티브 엑스를 없애 브라우저에서의 사용이 편리하게 했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주민등록등본, 전입신고, 납세증명서 등 371종의 서비스는 모바일로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민원발급 수수료 지불방법도 신용카드, 계좌이체 방식과 함께 카카오 페이, 페이코와 같은 간편결제 방식을 적용했다. 기존 민원24(www.minwon.go.kr) 회원이라면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간단한 정보활용 동의만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김주련 기자2017-07-26

인생을 살다 보면 "하나님,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죠?"라며 소리치고 싶은 순간이 있다. 삶의 어려운 문제들로 상처 입은 마음은 어떻게 회복해야 할까. 마음 속 고통과 트라우마를 주님과의 관계 가운데 해결해 갈 수 있도록 돕는 특별한 책이 줄간 됐다. 성경적 해결방법으로 상처 치유 도와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기 활동하고 있는 강연자이자 찬양 작곡가인 크리스타 블랙 기포드는 신간 <묻어둔 상처와 작별하기>에서 내면의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 그들의 아픔을 치료하고 완전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그리스도와의 친밀한 관계로 인도한다.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딸을 잃고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던 저자는 이 고통에 등돌리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며 두려움을 이겨냈다. 저자는 그리스도인은 무의식적으로 끔찍한 사건, 사고들로부터 보호를 받는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한다. 그러다가 실제로 우리 삶에 그런 문제들이 닥치면 하나님께 심한 배신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말씀하실 때 너희가 어려운 일을 '만난다면' 이라고 가정하지 않고, 너희가 어려운 일을 '당할 때'라고 단언하신다.…우리 중 누구도 언제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른다. 이렇게 우리 삶의 기초가 흔들릴 만큼의 힘든 일이 닥치면 치료받지 못한 트라우마는 뜨거운 불꽃을 내뿜으며 정체를 드러낸다." 크리스타는 책을 통해 △상처입은 마음 △트라우마 다루기 △의심하는 마음 △화해한 마음 △나누어진 마음 등 우리 내면의 고통과 트라우마를 성경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트라우마는 큰 고통이 머무는 마음의 장소다.…그러므로 트라우마가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마음의 빌딩이 부서졌을 때 어떻게 수리하느냐가 중요하다." 작가는 우리 안의 고통을 해결하는데에는 우리 마음이 각자 다르게 창조됐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그는 회복하지 못할 마음, 부드러워지기에는 너무 굳은 마음, 평화를 찾기에는 너무 멀리 와 버린 마음은 없다고 강조한다. "새 영을 부어 마음을 완전하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주목하라. 그분이 그 일을 하는데 필요한 전부는 당신의 허락이다. 당신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이 아름다운 여행은 오직 당신에게 달려있다." 묵혀 두었던 고통과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길 원한다면 <묻어둔 상처와 작별하기>를 읽어보는 건 어떨까. 어떤 상황에서도 기쁨을 누리는 삶의 비결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한편 크리스타는 상처입은 마음을 치료하는 과정을 솔직하게 블로그에 작성해 수만 명의 미국인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이 내용을 정리해 지난 2013년 책 <하나님은 못난이를 사랑해>를 출간해 베스트셀러에 오른 바 있다.

김경한 기자2017-07-24

국민 10명중 9명은 정부의 증세 방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지난 2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328명을 대상(최종 응답자 507명)으로 부자 증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과 고소득자(5억 원 이상)에 대한 증세방안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이 85.6%로 ‘반대한다’는 의견(10.0%) 보다 8배 이상 높았다. 직업별로는 사무직(찬성 91.3% vs 반대 6.9%), 노동직(90.7% vs 9.3%), 학생(87.2% vs 4.4%), 자영업(82.2% vs 15.1%), 가정주부(77.9% vs 16.5%) 순으로 모든 직업에서 증세 방안에 찬성하는 의견이 우세했다. 이념 별로는 진보층(찬성 91.6% vs 반대 3.9%)과 중도층(89.3% vs 7.7%), 보수층(72.6% vs 23.9%) 등 모든 성향에서 찬성하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30대(찬성 95.0% vs 반대 3.5%), 40대(91.1% vs 8.9%), 50대(89.1% vs 8.8%), 20대(82.4% vs 9.2%), 60대 이상(73.2% vs 17.5%) 등 모든 연령층에서 찬성하는 의견이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찬성 97.3% vs 반대 2.7%)과 민주당 지지층(95.5% vs 2.6%), 국민의당 지지층(91.6% vs 8.4%), 바른정당 지지층(80.8% vs 12.9%), 자유한국당 지지층(69.5% vs 28.6%), 무당층(66.8% vs 11.4%) 등 모든 정당 지지층에서 증세 방안에 찬성하는 의견이 다수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찬성 88.9% vs 반대 7.3%), 대구·경북(88.6% vs 9.8%), 대전·충청·세종(87.9% vs 9.2%), 서울(85.7% vs 11.6%), 광주·전라(83.7% vs 10.9%), 부산·경남·울산(78.1% vs 14.9%) 등 모든 지역에서 찬성하는 의견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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