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인 기자2017-12-15

가수 GOD 김태우가 첫 CCM 앨범으로 팬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한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김태우와 친구들이 함께 모여 만든 이번 앨범<KIM TAE WOO with friends>에는 그의 자작곡 4곡을 포함해 모두 9곡이 수록됐다. 김태우의 프로듀싱 팀 건전가요연합이 총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가스펠 그룹 헤리티지와 떠오르는 신예 여성 싱어송라이터 길나율, 신예 보컬리스트 김재우와 이호진, 그리고 하늘소리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했다. 김태우는 타이틀 곡을 불렀으며, 다른 곡들은 제작에 참여했다. 타이틀 곡 <Christmas Love>는 감각적인 신스와 그루브가 어우러진 곡으로 크리스마스에 담긴 사랑의 의미를 가사로 풀어냈다. 김태우는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기는 크리스마스가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성탄의 의미를 가장 먼저 떠올리고자 이 노래를 불렀다"고 전했다. 동방박사의 이야기를 담은 곡 <고요한 어둔 밤>은 R&B스타일에 현악기와 오르간연주가 어우러진 크리스마스 캐롤 곡이다. '밝게 빛나는 별을 따라가 아기 예수의 탄생을 지켜봤다'는 내용의 가사로 동화와 같은 느낌을 준다. 이외에도 외롭고 어려워도 하늘의 큰 사랑에 의지해 살아간다는 메시지를 담은 <나 홀로 집에>, 마구간에서 태어난 예수님을 찬양하는 <하늘빛> 등이 수록돼 있다. 한편 김태우의 이번 앨범은 15일 낮 12시 온라인 발매됐으며, 그의 '호우주의보' 콘서트는 오는 30일과 31일에는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진행된다.

천보라 기자2017-12-11

15세기 초, 가톨릭이 세상을 지배하던 중세 암흑기. 가톨릭교회의 제도와 관행을 따라야만 구원을 받는다는 속임에 속고 있던 영국 노리치에서는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교회는 그들을 '롤라드(이단)'라 부르며 진압에 나선다. 평범한 서민에 불과했던 '롤라드' 아이린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는 그녀의 아버지 토마스, 호시탐탐 그들을 노리고 있는 이단감찰사제 베르나르, 그와 반대로 서민들을 회유시키려는 또 다른 이단감찰사제 로버트. 그리고 그들에게 진리의 메시지를 선포하는 롤라드의 수장 윌리엄까지. 성경을 생명으로 받아 말씀을 말씀대로 믿는 롤라드와 그들을 이단으로 낙인찍고 박멸하려는 교회와의 진리 전쟁이 시작된다. 진리 위해 목숨 던지다 올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뮤지컬 <더북(THE BOOK)>이 주목받고 있다. 1517년 루터의 95개 반박문을 기점으로 촉발된 종교개혁은 마틴 루터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몇몇 인물에 의해서만 이뤄진 것이 아니다. 이미 종교개혁 100여 년 전 목숨을 걸고 성경을 전한 순교자, 롤라드(Lollard)가 있었다. 롤라드는 당시 종교 기득권자에 의해 '중얼거리는 자', '가라지', '위선자' 등 경멸의 의미로 불려졌다. 평범하지만 진리를 추구했던 사람들인 롤라드는 종교개혁자 존 위클리프의 가르침을 따르는 '복음적인 신앙운동 집단'이다. 옥스퍼드를 거점으로 한 이 운동은 백성들에게 성경을 보급하고 여러 곳을 순회하면서 '사도적 청빈의 정신'으로 전도하는 단체였다. 이 운동이 확산되자 로마교회는 의회로 하여금 롤라드파의 사상을 설교하는 사람들을 세속 당국에 넘겨 화형에 처하라는 내용의 '이단자 화형법(De Haeretico Comburendo)'을 통과시키게 만들었다. <더북>은 이렇게 생명을 걸고 번역된 THE BOOK(성경)을 펼치려는 롤라드와 THE BOOK(성경)을 덮으려는 타락한 가톨릭교회 세력과의 대결을 밀도 있게 담아내고자 했다.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진리와 진실을 숨기려는 자들과 억눌린 자들의 자유와 해방을 위한 공방을 통해 비록 수백 년 전의 과거지만, 이 이야기가 오늘 우리가 사는 이 시대와 닮아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뮤지컬 <더북(THE BOOK)> 공연 중 한 장면 ⓒ데일리굿뉴스 묵직한 실화가 주는 생생함 <더북>은 지난 11월까지 약 10개월간의 기간 동안 무려 4만 9,12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또, 올 1월 공연 시작 후 평균 90% 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며 소극장 뮤지컬로는 흔치 않은 흥행을 내고 있다. 뮤지컬 스타 한 명 없고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되지도 않은 <더북>이 이처럼 관객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는 아마 묵직한 실화가 주는 생생함을 바탕으로 온 몸을 던져 밀도 있게 담아내는 배우들의 열연 때문이다. 또한 소극장 뮤지컬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비장함과 웅장함이 어우러진 작품성과 오직 성경을 전하기 위해 목숨까지 던지는 가슴 먹먹한 울림은 공연 피날레에 모든 관객이 복받치는 감동으로 기립하게 만들기도 했다. <더북>은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선율과 노래들, 14세기 유럽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고풍스러운 의상과 무대, 결코 잊을 수 없는 뜨거운 감동의 피날레 씬 등 소극장 창작 뮤지컬의 격을 한 단계 높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지방과 해외에서도 공연 초청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극단 '문화행동 아트리'가 8번째로 올린 창작 뮤지컬 <더북>은 12월 30일까지(월~토) 공연되며, 혜화역 4번 출구에서 가까운 열린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한혜인 기자2017-12-08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제2의 루터가 나올지 기대를 모았던 2017년. 두드러진 성과는 적었지만, 멀리서 바라보니 관객에게 울림을 주기엔 충분했다. 기독교 문화 기자 모임인 '씨씨플러스(CC+)'는 지난 6일 대학로 동숭교회의 한 카페에서 조현기 필름포럼 프로그래머(영화), 송재호 미디어스코프 팀장(음악), 강영란 샘솟는기쁨 대표(출판), 김관영 문화행동아트리 대표(뮤지컬)를 패널로 2017년을 결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독교 영화와 음악에 대한 이슈를 정리한 [2017 문화결산①]에 이어 이번 [2017 문화결산②]에서는 올해의 기독교 출판과 뮤지컬 분야를 정리했다. [출판계] 종교개혁 도서만 200권…과제 남아 출판계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가장 많이 반영한 분야였다. 성경을 번역해 보급함으로써 종교개혁을 이뤄낸 마틴 루터. 그로부터 500년이 지난 지금은 루터와 관련된 도서들이 기독 출판계에 쏟아졌다. 올해 출판된 종교개혁 관련 도서 200권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종교개혁 관련 도서는 홍수였지만, 종합 베스트셀러에 오를 만큼 눈에 띄는 도서는 없었다. 기독 출판계도 기독 음악계처럼 10년 전 베스트셀러와 현재의 베스트셀러에 큰 차이가 보이지 않았다. 이에 강영란 샘솟는기쁨 대표는 "기독 문화도 융·복합 콘텐츠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콘텐츠 중심으로 간다면 숨어있는 좋은 도서들도 발견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독 독자만을 대상으로 한 도서물이 쏟아졌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강 대표는 "자유경쟁시장에서 기독 출판계는 타 도서와 경쟁할만한 콘텐츠에 대한 고민 없이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올해 출판계 상황은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강 대표는 "국민이 갖고 있는 정서와 출판이 갖고 있는 정서는 가장 유사할 것"이라며, "사회적 이슈로 힘들었던 국민의 마음을 대변하듯이 올해 출판 시장이 얼어붙었다"고 말했다. 올 한 해 어깨가 무거웠을 기독 출판계. 기독 출판계에는 루터의 성경 보급을 본받아 '도서로 다음 세대에 바른 신앙을 전하는 것'과 '경쟁력 있는 콘텐츠 개발'이는 두 가지 과제가 남겨졌다. 2018년에는 기독 출판계에도 봄이 찾아올지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계] 열악한 제작 환경에서 관객 위로…격려 필요해 1년에 상영된 약 2천여 편의 공연 중 기독 뮤지컬은 <라면에 파송송>, <요한계시록>, <루터> 등 총 20작품으로, 전체 시장의 1%를 차지했다. 김관영 문화행동아트리 대표는 "통계 상 4명 중 1명이 기독교인이라고 하는데, 1% 점유율은 상당히 적은 숫자"라며 "지금부터라도 기독 공연이 깊게 뿌리내릴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올 한 해는 힘들었을 관객들을 위로하고, 사랑의 소중함을 알리는 뮤지컬이 다수 상영됐다. 세월호 참사로 절망한 대한민국의 회복을 바라며 제작된 뮤지컬 <라면에 파송송>은 '여호와 라파(치유하는 하나님)'를모티브로 삼았다. 낙담하고 좌절한 사람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날개 잃은 천사>는 '사람은 사랑 없이 살 수 없다'는 진리를 음악과 함께 진솔하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냈다. 사랑이 주요 테마인 뮤지컬 <요한계시록>은 '일곱 교회에 보낸 예수 그리스도의 편지'를 주된 내용으로 다뤘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했던 작품 중 하나인 <더북>은 5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해 기독 뮤지컬계에 힘을 실었다. <더북> 은 15세기 초 영국에서 번역 성경을 전하는 데 힘썼던 '롤라드'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 외에도 <마르틴 루터>, <루터>, <아드폰테스>와 같은 뮤지컬이 종교개혁 500주년을 상징하는 뮤지컬로 꼽혔다. 한편 출판계와 마찬가지로 기독 뮤지컬계에도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관영 대표는 "현재 제작 상황이 너무 열악하다. 기독 공연이 아름다운 결실을 이루기 위해 기독 공연 관계자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예전 크리스천 성극제, 헤럴드 성극제처럼 이들을 한자리에 초대하는 자리였던 크리스천 공연 페스티벌의 부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김 대표는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독 공연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크리스천들이 마음껏 은혜 받을 수 있는 공연을 만드는 일이 우선순위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그는 "관객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만든 좋은 작품을 만들도록 좀 더 노력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토대 위에 비기독교인에게도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작품들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올 한 해 출판계와 뮤지컬계는 유독 힘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문화를 통해 관객을 응원하고 위로했다. '이들에게도 격려가 필요하다'는 김관영 대표의 말이 와 닿는다.

김주련 기자2017-12-08

장애를 딛고 노래로 희망을 전하는 CCM 그룹이 있다. 국내 CCM오디션 프로그램 <가스펠스타C 시즌6>에서 금상을 수상한 감성보컬그룹 '에필로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에필로그가 첫 앨범을 발매해 눈길을 끈다. 삶의 고백과 감사, 앨범에 담아 하루 또 하루 힘견운 날들 속에 눈물 또 슬픔 쌓여만 가고. 할 수 없다는 좌절 속에 내가 날 밀어 넣을 때, 주님은 내 손 꼭 잡으시네. - <그 사랑> 가사 中 시각장애인 혼성 CCM그룹 에필로그 맴버(황현기 목사, 김하은 사모, 박현준)들은 모두 태어날 때부터 보이지 않는 상태인 선천 1급 시각장애인이다. 이들은 지난 2016년 '음악'이란 공통 관심사를 바탕으로 결성됐다. 에필로그는 누가복음의 에필로그라 꼽히는 24장 50~53절 말씀에서 비롯됐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뒤 늘 기쁨으로 찬양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본 받고, 그 기쁨을 계속해서 전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에필로그의 첫 앨범 는 찬송가 메들리 한 곡과 <주님을 찬양해>, <그 사랑> 등 다섯 곡의 자작곡으로 구성됐다. 에필로그만의 아름다운 화음과 가슴 절절한 가사는 듣는 이들의 마음을 울린다. 팀을 이끌어가고 있는 리더 황현기 목사(의의나무교회)는 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에필로그의 노래가 많은 사람들의 삶에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시각장애인으로 산다는 것은 살아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어요.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오면서 말할 수 없었던 슬픔과 어려움들이 있었죠. 하지만 낮은 자리에 오신 예수님을 만나고 느꼈던 구원의 감격, 회복된 마음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어요. 삶에 지쳐있는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통해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이번 앨범을 통해 깊은 위로를 경험하길 바래요." 황 목사의 마음처럼 앨범에 담긴 곡을 자세히 들어보면 멤버들의 진심을 느낄 수 있다. 황 목사의 아내이자 메인 보컬을 담당하는 김하은 사모는 특별히 <주님은 다 아시죠>란 곡에 더욱 마음이 간다고 고백했다. "장애인으로서 사모의 길을 간다는 것은 쉽지 않았고, 지금도 그래요. 어떤 분들은 '목사님이랑 사역하러 왔지, 장애인 뒷바라지 하려고 왔는 줄 아냐'며 교회를 나가신 분들도 있었어요. 그럴 때마다 '하나님 다 아시죠.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니까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고백했어요. 그래서 이 노래가 더 저의 고백같이 느껴져요." 에필로그라는 팀으로 또 찬양 사역자의 사명으로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딛고 있는 멤버들은 시각장애를 갖고 먼저 인생을 살아온 선배로서, 후배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사역에도 힘쓰고 싶단 계획을 밝혔다. "저희 멤버들은 모두 인천에 위치한 시각장애인 특수학교, 혜광학교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왔어요. 대게 시각장애인을 위한 학교에서 청소년시절을 보내고 사회로 나오면 그때 가장 큰 어려움을 맞닥드리죠. 사회에 나와 어려움을 겪을 후배들을 이끌어주고 싶어요. 그래서 올해부터는 혜광학교 혜광앙상블이라는 오케스트라 팀과 연합공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후배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신앙적으로도 도움을 주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에필로그 멤버들은 찬양사역자로서의 다짐과 바람을 전했다. "작은 공연이라도 늘 기도로 준비하고 있어요. 저희의 찬양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또 하나님의 사랑을 회복하길 바래요. 또 저희가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위로와 힘이 필요한 곳에 저희가 크게 쓰임 받을 수 있도록, 또 저희와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소망합니다."

한혜인 기자2017-12-07

"우린 무언가를 정면으로 마주할 때 오히려 그 가치를 알아채지 못하곤 한다. 때로는 조금 떨어져서 바라봐야 하는지도 모른다. 소중한 것일수록." 책 <언어의 온도>의 일부다. 기독 문화계도 이러한 시선으로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제2의 루터가 나올지 기대를 모았던 2017년. 두드러진 성과는 적었지만, 멀리서 바라보니 희망이 보였다. 올 한 해를 채운 기독 문화계의 이슈들을 짚어봤다. [영화계] 다큐는 여전히 강세…한국교회 민낯 담기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 한 해 개봉한 영화는 4천여 편이다. 이중 기독교 영화는 한국영화와 외국영화를 합쳐 10여 편이다. 그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은 <예수는 역사다>였다. 이어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 <사일런스>가 뒤를 이었고, <로마서 8:37>은 새로운 시도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상징하는 영화 <루터>도 있었다. <예수는 역사다>가 비기독교인들도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로 꼽혔다. 미국 영화 <예수는 역사다>는 무신론자인 남자 주인공 '리'가 신의 부재를 증명하기 위해 역사를 파헤치는 과정을 담았다. 예수 부활이 거짓이라는 증거를 수집하고, 증인들을 찾아 다녔던 '리'는 결국 예수의 실제를 인정하고 변화해 마침내 목회자가 된다. 누적 관객 수 17만이었던 <예수는 역사다>는 기독 영화 사상 최단기 최대 관객 동원이라는 기록도 남겼다. 올해 10월에는 종교개혁의 진원지인 독일에서는 시작된 영화 <루터>가 한국에 착륙했다. 영화 <루터>는 95개조 반박문을 게시한 마틴 루터의 전기를 다룬 서사극이다. 2003년 에릭 틸 감독이 연출했던 영화 <루터>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국에선 어떤 시도가 있었을까. 올해 이슈가 됐던 영화 중 하나인 <로마서 8:37>은 한국교회의 부끄러운 민낯을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한국교회의 문제라 할 수 있는 재산, 부, 권력, 성폭력 등을 관객에게 직설적으로 표현했다는 것이다. 조현기 필름포럼 프로그래머는 "안타깝게도 많은 관객들이 보진 않았지만 한국교회의 내부 문제를 그려낸 기독교 영화는 처음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선교사의 삶을 조명해본 영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와 <아이엠 호프맨>도 눈길을 끌었다.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영양실조로 삶을 마감한 서서평 선교사의 삶을 담아냈다. <아이엠 호프맨>은 임만호 선교사의 8년 사역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작품으로, 캄보디아 빈민촌인 언동 마을에 학교를 세우는 과정을 그려냈다. 조현기 프로그래머는 "기독교 영화가 흥행하는 이유는 보이지 않는 진실이나 기적과 같은 이야기를 실제화시킨 영상을 통해 관객에게 전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회가 하는 좋은 일을 영화화해 알린다면, 교회가 나서서 내세우지 않고도 사람들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현기 필름포럼 프로그래머(좌)와 송재호 미디어스코프 팀장(우)이 올 한 해 기독 영화와 음악에 대해 총평했다.ⓒ데일리굿뉴스 [음악계] 종교개혁 메시지 담아내려는 시도 눈길 기독 음악계는 눈에 띄는 히트곡은 없었지만 종교개혁 500주년을 상징하는 곡들이 출시됐다. 피아노나 바이올린과 같은 악기 연주를 담아낸 연주 음반은 쏟아졌지만, 크게 회자된 곡은 없었다. 찬송가 연주 음반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풍년이었다. 이에 대해 송재호 미디어스코프 팀장은 "CCM의 특성 상 연주음반 하나로 메가 히트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다만 크리스천 음악이라는 장르의 특성으로 연주 음반은 스테디한 반응을 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음악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제작하다 보니 퀄리티는 떨어져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예전과는 다르게 기능적은 특성을 지니고 출시된 음원이 많았다. 우리 아이의 EQ를 높이는 찬송가 연주, 마음의 편안해 지는 찬송가 연주, 태교 찬송가 등 분명한 목적을 갖고 출시한 음원이 이어졌다. CCM의 경우 차트의 변화가 거의 없다는 특징을 가진다. 이 가운데 올해 <광야를 지나며>라는 곡이 발매 4년이 지나 음원 순위 상위에 오르기도 했다. 힙합 뮤지션 리튼바이라이노의 <21c 전도사 존재 선언문>, 루터밴드 <500rpm>, 미스터 탁의 <루터> 등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이러한 상징성을 담은 CCM 곡들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루터>는 목사님이 힙합이라는 장르에 도전해 새로운 시도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에 송 팀장은 "한국사회에서 가장 많은 비난을 듣고 있는 개신교회에 대한 자성과 함께 교회와 성도의 본 모습을 찾아갈것을 권면하는 메시지의 곡들이 많아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다사다난했던 2017년도 마지막 달만을 남겨뒀다.올 한 해 대한민국이 촛불집회를 시작으로 또 다른 희망을 품은 것처럼 기독 문화계는 힘들었지만,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다. 잠잠하게, 때로는 새롭게 사람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한 기독 문화계. 2018년의행보가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김주련 기자2017-12-04

한국 CCM계의 최고의 아티스트로 꼽히는 송정미가 성탄절을 맞아 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는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돼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뮤지컬 공연 등 새로운 시도 눈길 <송정미의 크리스마스 인 러브> 콘서트가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기독뮤지컬 전용관 작은극장 광야에서 진행된다. 10일간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송정미가 기도로 선곡한 아름다운 성탄 캐롤과 성가곡, 감미로운 팝송과 영화음악, 가요 등을 선보인다. 또 송문정, 차명진, 장인훈, 이호석 등 CCM계 최고의 뮤지션으로 구성된 블루밍밴드와 함께 고품격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특별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복음의 메시지에 집중하고자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주인공인 예수 탄생의 의미를 한편의 뮤지컬로 공연한다. 뮤지컬 <더북>, <요한계시록>, <루카스> 등 완성도 높은 기독 뮤지컬을 제작해 온 문화행동 아트리가 뮤지컬의 대본과 작곡, 연출 부문에 참여했다. 1988년 첫 데뷔 무대가 뮤지컬 <가스펠>이었던 송정미는 29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서게 돼 더욱 눈길을 끈다. 4천년 전 모리아 산에서 벌어진 크리스천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야기를 '사라'로 변한 송정미가 이끌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관객들은 마치 동화 속으로 이끌리듯 아브라함의 시대로 들어가 하나님이 준비하신 진정한 선물의 의미를 깨닫게 될 것"이라며 "영원 전부터 죄인된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선물을 한 무대에서 발견하는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정미 크리스마스 인 러브> 콘서트는 지난 2001년 초연 후 지난 16년간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펼쳐지는 송정미 콘서트 브랜드로,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또 송정미 콘서트의 상징이 된 러브시트도 어김없이 진행된다. 러브시트는 공연 좌석 중 10% 이상을 장애우와 미혼모, 탈북자, 해외선교사, 미자립교회 목회자, 문화선교사 등에게 선물해 크리스마스의 참된 기쁨을 함께 나누는 이벤트다.

한혜인 기자2017-12-03

한혜인 기자2017-11-29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길 원했던 크리스천 시인 윤동주. 29살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쳤지만,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사랑 받는 시인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다음 달이면 윤동주 탄생 100주년이다. 올해가 가기 전 윤동주 전시회에 다녀와 보는 건 어떨까. 별이 된 크리스천 시인 윤동주 전시회 열려 한국교회건강연구원이 서울시 종로구 인사고전문화중심에서 '별이 된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회 첫날인 29일에는 전시장에 윤동주의 주옥 같은 시가 울려 퍼졌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 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윤동주의 <서시>에만 집중하게 되는 고요한 전시장. 읽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평온해 보였다. 이날 시 낭독과 함께 진행된 '캘리그라피 전'에서는 윤동주의 시 <서시>, <병원>, <별 헤는 밤>, <참회록> 등이 개성 있고, 아름다운 필체로 소개됐다. 강의를 맡은 이청옥 캘리그라피 작가는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윤동주의 시 100편을 캘리그라피 작품 100점으로 만들어 보자고 결심하고 작업을 시작했다"면서 "윤동주의 시가 어느 순간 삶 속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윤동주 시인이 감옥에 갇혀 생을 마감했는데, 그의 정신이 담겨있는 시 조차 틀 속에 가두기 싫어서 꼭 필요한 시구만 캘리그라피 작업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가 작업한 캘리그라피 작품들에는 윤동주를 향한 이 작가의 정성이 드러났다. 틀에 박히지 않은 글씨체와 그림이각 작품마다 다르게 표현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를 주최한 한국교회건강연구원의 이효상 원장은 "별이 된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전에서는 윤동주의 부끄러워하는 얼굴과 촉촉히 젖은 목소리, 그리고 물기를 지닌 눈망울을 만날 수 있다"면서 "이 어려운 시대를 부끄러움 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그의 시를 통해 부끄러움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교회도 윤동주의 정신을 닮아, 부끄러움을 갖고 참회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리스도인은 이 시대를 예수 그리스도를 닮기 위해 노력 했던 윤동주 시인의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동주 탄생 100주년 전시회는 다음 달 14일 오후 1시까지 열리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강연도 진행된다. 시간은 11시며, △4일 '윤동주와 시대정신(송우혜 소설가)' △9일 '민족 예언시인 윤동주론(소강석 시인)' △11일 '윤동주 시 낭송회' △13일 '시인 윤동주와 해방문학(이효상 한국교회건강연구원장)'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주련 기자2017-11-29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 시각장애인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촉각명화전을 개최했다. <팝아트>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엔 팝아트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로이 리히텐슈타인과 앤디워홀 등의 작품이 전시돼 눈길을 끈다. 팝아트의 특징 살린 재료 사용 '눈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영)이 29일부터 12월 29일까지 촉각명화전 <팝아트>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올해 1월 개관한 시각장애인 전문 전시 공간인 S갤러리의 두 번째 전시다. 전시회에서는 앤디워홀의 <마릴린 시리즈>, 로이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 키스 해링의 <무제> 등 팝아트 작가들의 작품 17여 점이 은박지, 털실, 솜, 아이클레이, 열수축튜브 등 다양한 소재로 재구성됐다. 갤러리에 전시된 모든 작품들은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져 더욱 의미를 더한다. 팝아트는 60년대 뉴욕에서 꽃핀 대중예술로, 상업미술의 대표주자로 자리 잡은 미술 장르다. 이후 현재까지 전세계 젊은 미술 작가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팝아트 작품에서 볼 수 있는 '망점'을 지압판, 발판 등과 같은 재료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망점이란 인쇄술을 통해 제작되는 팝아트에서 흔히 나타나는 특징적인 요소로, 인쇄할 때 색과 농도를 결정하는 미세한 점이다. 또 전시회에선 QR코드로 큐레이팅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시각장애인들의 작품 감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를 기획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촉각교재제작팀 이지연 사회복지사는 "기존의 권위적인 예술에 반해 팝아트는 대중들이 쉽고 재미있게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는다"며 "시각장애인들도 재미있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각장애인들이 촉각으로만 작품을 감상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란 편견도 있었지만 이전 전시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촉각교재와 촉각전시회 등 제작 노하우를 점진적으로 구축해 시각장애인들이 문화생활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서울 관악구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S갤러리에서 12월 29일까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천보라 기자2017-11-27

기원이 시작될 무렵, 헤롯왕의 가혹한 독재정치는 점점 힘을 더해간다. 핍박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고 싶은 유대에는 그들을 구원해줄 메시아의 탄생을 예언하는 자들이 늘어만 간다. 한편 가난한 마리아의 아버지는 자신의 딸을 목수 청년 요셉과 결혼시키기로 하고, 16살에 불과한 마리아는 갑작스러운 결혼 이야기가 혼란스럽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마리아에게 천사 가브리엘이 찾아오고, 그녀가 하나님에 의해 선택받은 자라고 이야기한다. 가브리엘은 "네가 아들을 낳을 것이니 그의 이름을 예수라 하고 그가 세상을 구할 것"이라고 예언한다. 예수 탄생의 예언을 접한 마리아는 요셉과 함께 베들레헴으로의 기나긴 여정을 시작하는데… 신이 된 한 아이의 경이로운 이야기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 전 세계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이야기가 있다. 바로 예수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 경이롭고 성스러운 이야기가 영화로 제작돼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제작진은 영화 <위대한 탄생>에 대해 "성경 속에 담겨있는 예수 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역사가들, 이론가들, 유대복음서가들, 가톨릭 성경 전문가들 그리고 세계 교회의 철저한 검증을 통해 사실적으로 재현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제작진의 탄탄한 자료 수집과 검증을 바탕으로, 캐서린 하드윅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은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서 갈등과 혼란을 겪으면서도 가족을 떠나 독립해서 살아가려고 애쓰는 마리아와 요셉의 내면을 오롯이 그려냈다. 제작진의 삶, 일순간 바꾸다 ▲영화 <위대한 탄생> 포스터 ⓒ데일리굿뉴스 영화와 관련된 흥미로운 에피소드도 있다. <위대한 탄생>의 시나리오 작가 마이크 리치를 비롯한 제작진은 이 영화가 자신들의 삶을 일순간에 바꾼 작품이라고 전한다. 에이전트 마티 보웬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아든 순간 어떤 강한 힘에 이끌리듯 영화제작에 참여하게 됐다고 한다. 마틴 보웬과 함께 회사를 설립한 베테랑 프로듀서 갓 프레이도 영화를 통해 자신의 믿음을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것이 바로 템플 힐 엔터테인먼트의 시작과 동시에 영화 <위대한 탄생>의 첫걸음이었다. 그러나 제작진에게 가장 큰 숙제가 남아 있었다. 바로 마리아와 요셉이라는 인물의 복잡하고 다난한 일면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 줄 최고의 감독을 찾는 일이었다. 그때 영화 <13>으로 선댄스를 비롯한 세계 유명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세계적인 명감독으로 떠오른 캐서린 하드윅이 시나리오를 우연히 접하게 됐고, 그녀 또한 알 수 없는 강한 힘에 이끌려 영화의 감독으로 참여하게 됐다. 그녀는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이야기다. 영화를 통해서 도전과 역경을 이겨내는 마리아와 요셉의 모습을 보면서 감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배우들의 섬세한 내면 표현 영화의 주인공인 마리아 역은 영화 <웨일라이더>로 최연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노미네 이트 된 연기파 배우 케이샤 캐슬 휴즈가, 요셉 역은 <인사이드 르윈>과 <엑스맨: 아포칼립스> 등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오스카 아이삭이 맡아 열연을 펼쳤다. <위대한 탄생>은 성지 나사렛을 거쳐 모로코와 사하라 사막까지 아우르는 역사적 현장의 재현으로 관객에게 생생한 생동감을 부여한다. 위대한 역사의 시작인 예수를 탄생시킨 마리아와 요셉의 힘겨운 여정을 담아낸 이 작품은 크리스천에게 다시 한번 믿음을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영화 <위대한 탄생>은 다가오는 12월 전국 극장 개봉될 예정이다.

한혜인 기자2017-11-22

지난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경북 포항시가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연예 및 스포츠계 스타들과 기업이 포항 지역을 돕기 위해 나섰다. 현재까지 모인 성금은 약 1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성금과 물품으로 응원의 뜻 전해 유명 연예인들과 스포츠 스타들이 포항 지진 피해 후원금을 전달하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크리스천 배우 박신혜는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에 5,000만 원을 기부하며, 포항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위해 사용되길 원한다고 전했다. 박신혜는 2011년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아동 지원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방송인 유재석, 배우 이영애, 가수 장윤정, 가수 동방신기, 배우 설경구, 송윤아 부부 등도 각 5,000만 원씩 후원했다. 기업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는 20억 원을 후원했으며, IBK기업은행, 신한지주, 현대제철, 라온건설, DGB금융그룹 등도 각각 후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삼표그룹은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000만 원과 건물 보수를 위한 드라이몰탈 700포를,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우유 2만 6,000개를 지원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2일부터 연말까지 포항 시내에 있는 스타벅스 10곳 매장의 수익금 전액을 지진 피해지역 복구 성금으로 기부하고, 매주 피해지역을 찾아가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커피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프로축구 이동국 선수는 2017 전북 현대 K리그 우승 후 시상식에 참석하는 대신 바로 고향인 포항으로 달려가 포상금 중 일부인 5,000만 원을 기부하며, "포항시민에게 희망과 용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소속 이대호, 김주찬, 오재원 등 10명의 선수들도 1,000만 원을 후원했다. 이에 포항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감사하다. 후원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혜인 기자2017-11-21

고요하고 거룩했던 12월 25일 예수님이 탄생한 그날 밤, 우리가 모르는 영웅들이 있었다면 어떨까. 밝게 빛나는 하나의 별을 따라 긴 여정을 시작한 당나귀 '보'의 모험을 유쾌하게 담아낸 애니메이션을 통해 아기 예수 탄생의 비밀이 재조명될 예정이다. "유쾌하게 아기 예수 탄생 조명해 미국서 호평" 아기 예수 탄생에 숨겨진 이야기를 성경 속 동물들을 통해 그려낸 애니메이션 <더 크리스마스>가 12월 20일 우리나라에 상륙해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더 크리스마스>는 작지만 용감한 당나귀 ‘보’가 방앗간을 박차고 나와 개구장이 비둘기 '데이브', 귀여운 양 '루스' 등의 동물 친구들과 함께 아기 예수의 탄생을 지키는 과정을 재미있게 풀어낸 가족 애니메이션이다. 아기 예수를 잉태하는 장면부터 아기 예수의 탄생까지 성경 속 이야기를 매력 넘치는 동물들을 통해 그려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유머와 위트 속에 성경적 요소도 담아냈다. 처녀 ‘마리아’와 청년 ‘요셉’이 약혼한 상태에서 예수를 잉태 하게 되고, 의심하는 요셉의 꿈에 천사가 나타나 성령의 잉태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를 안심시키는 장면은 마태복음 말씀에 기반했다. 마리아와 요셉이 별빛이 쏟아지는 베들레헴을 찾아가는 여정, 마구간에 도착해 아기 예수를 낳는 모습, 사악한 왕 헤롯이 아기 예수를 해하려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 등을 동물들의 위트있는 대사와 행동으로 유쾌하게 담아냈다. ▲<더 크리스마스는> 아기 예수 탄생의 비밀을 동물들을 통해 유쾌하게 담아냈다. 한편 17일 미국에서 먼저 개봉된 <더 크리스마스>는 <저스티스 리그>, <토르: 라그나로크> 등 화제작 속에서도 박스오피스 상위 순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유명 할리우드 스타 스티브 연, 머라이어 캐리, 지나 로드리게즈, 오프라 윈프리 등이 제작에 힘을 더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국 드라마 <워킹 데드> 글렌 역으로 국내에서도 사랑 받은 한국계 배우 스티브 연이 '보'의 더빙을 맡았고, 토크쇼의 여왕으로 불리는 오프라 윈프리가 낙타 삼총사 '펠릭스'의 목소리를 담당했다. 여기에 머라이어 캐리가 부른 OST 까지 어우러져 다가오는 12월 관객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할 예정이다.

김주련 기자2017-11-21

올 겨울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 줄 특별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프랑스 극작가 이반 칼베라크의 작품으로 국내에선 처음 공연돼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사회 문제 고스란히 담겨있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까칠하고 괴팍한 전직 회계사, 앙리 할아버지와 자유를 갈망하며 시골에서 상경한 콘스탄스가 룸메이트가 되며 벌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극이다. 작품에선 재미와 웃음과 함께 70대 할아버지과 20대 소녀에게 전하는 진솔한 조언과 따뜻한 위로는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제작간담회에서 이해제 연출은 "작품은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세대·가족간 갈등, 청년 실업 등 우리 사회의 문제들도 고스란히 담겨 있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콘스탄스역을 맡은 배우 박소담은 "이 연극은 온 가족이 함께 보길 추천한다"며 "불확실한 미래로 고민하는 콘스탄스가 성장하는 이야기지만 앙리할아버지의 성장도 함께 담고 있어 결국 가족의 성장, 관계의 성장을 담은 연극이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극은 배우 조재현이 제작을 맡았다. 또 앙리 할아버지 역에는 배우 이순재와 신구, 콘스탄스 역에는 배우 박소담과 김슬기가 더블 캐스팅돼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밖에도 조달환, 이도엽, 강지원, 김은희 등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배우들이 함께 참여한다. 연극은 내달 15일부터 서울 대학로 대명문화공장에서 공연된다.

김주련 기자2017-11-09

500여 년 전 가톨릭으로 강제 개종 당한 유대인의 후손들이 이스라엘로 귀환할 수 있도록 돕는 한 선교사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 영화 <숨겨진 유대인, 스파라딤 아누심의 알리야>로 관객들을 찾아왔다. 김광진 감독 제작, 배우 추상미 나레이션 참여 AD 70년, 이스라엘이 멸망하자 유대인들은 스바랏(현 스페인)으로 도망을 갔고, 그곳에서 스파라딤(스페인에 사는 유대인)으로 무슬림 지배하에 살게된다. 이후 스페인 왕국에 의해 무슬림들이 다 쫓겨난 후 스페인 가톨릭 교회의 종교재판을 받게 된다. 당시 상당한 부의 상징이었던 유대인들이 가톨릭교회의 주목을 받게 된 것. 1472년, 가톨릭 교회는 유대인을 상대로 끔찍한 종교재판과 강제개종을 자행한다. 34만 명 중 32만 명의 유대인들이 산채로 화형을 당했고, 재산을 빼앗겼다. 당시 유대인들은 단순히 종교를 바꾸는 것이 아닌 목숨을 걸어야 하는 선택을 해야만 했다. 유대인들은 스페인의 박해를 피해 인근 포르투갈, 남부 유럽, 북부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로 건너가며 전세계로 흩어지게 됐다. 하지만 가톨릭 교회의 핍박으로 개종한 유대인(아누심)들과 그의 후손들은 '변절자'란 낙인이 찍혀 이스라엘 정부의 귀환법에 따라 본토로 귀환(알리야)을 거부당하고 있다. 이스라엘에서 사역 중인 다니엘 장 선교사는 "전세계로 흩어진 스파라딤을 향한 하나님의 예언은 오바댜 1장 20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이 구절의 말씀처럼 그들이 이스라엘 네게브 땅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네게브 0120 사역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오바댜 1장 20절 '사로잡혔던 이스라엘의 뭇 자손은 가나안 사람에게 속한 땅을 사르밧까지 얻을 것이며 예루살렘의 사로잡혔던 자 곧 스바랏(현 스페인)에 있는 자는 남방의 성읍(네게브)들을 얻을 것이니다' 다니엘 장 선교사는 현재 유대인들의 귀환을 돕는 NGO 단체 '네게브0120'을 이스라엘 정부의 허가를 받아 설립했다. 그는 "스파라딤의 후손들이 네게브 땅으로 돌아와 살 수 있도록 기본 발판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일과 삶과 예배가 있는 스파라딤 공동체(키부츠)를 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을 향한 긍휼한 마음으로 500년 전 로마 가톨릭 교회의 어두운 역사를 우리는 함께 회개해야 한다"면서 "하나님 약속의 말씀이 성취될 약속의 땅, 네게브로 스파라딤 후손들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중보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영화는 <나는 더이상 게이가 아닙니다>로 동성애의 실태를 알렸던 김광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나레이션에는 배우 추상미가 참여했다. 영화에서는 로마 가톨릭 교회와 유대인들의 가슴 아픈 역사, 유대인 후손들의 삶, 그들의 귀환을 돕는 다니엘 장 선교사의 사역을 자세히 만나 볼 수 있다.

김주련 기자2017-11-08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최대 빈민가로 꼽히는 '언동 마을'. 아무도 돌보지 않는 버려진 땅에 한국인 선교사가 찾아와 학교를 세웠다. '희망학교'란 이름으로 세워진 이 학교에서 빈민촌 아이들이 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파킨슨병 진단에도 12년간 묵묵히 사역 감당 영화 <아이엠 호프맨>은 나현태 감독이 임만호 선교사의 8년간의 사역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작품이다. 임 선교사의 사역지이자 캄보디아의 빈민촌인 언동마을 아이들은 공부와 학교를 꿈 꿀 수 없을 만큼 어려운 상황이다.그러던 어느날, 이름도 낯선 한국이라는 곳에서 한 남자가 찾아왔다. 그가 바로 임만호 선교사다. 임 선교사는 꿈조차 꿀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해 2004년 학교를 세웠다. '호프스쿨(희망학교)'라는 이름의 이 학교에서 임 선교사와 빈민촌 아이들은 꿈을 꾸기 시작한다. 학교 오는 것을 최고의 행복이라 여기며 즐거워 하는 아이들을 보며 소명에 대한 감사를 느낀 임 선교사. 그러나 그의 삶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호프스쿨이 열매를 맺어가며 2008년 신축 중학교가 지어질 무렵, 그는 '파킨슨병'을 진단 받게 된다. 2012년에는 사랑하는 맏아들 '요한'이를 교통사고로 잃게 된다. 꿈과 희망을 나누고자 했던 곳에서 절망과 시련을 겪어야 했지만 임 선교사는 불편한 몸으로 여전히 아이들 곁을 지키며 묵묵히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유치원생으로 입학한 아이들은 어느새 고등학교에 입학했고, 2016년 9월 첫 졸업식이 열렸다. 대학생활이란 꿈 조차 꿀 수 없었던 아이들이었지만 졸업생 17명 중 12명은 대학에 진학했다. 나현태 감독은 임 선교사의 8년간의 사역을 카메라에 담아 다큐멘터리 영화 <아이엠 호프맨>을 제작했다. 영화 나레이션에는 이영표 축구해설위원이 참여했고, 엔딩 장면엔 가수 나얼의 곡이 수록돼 관심을 모은다. 나 감독은 "한 알의 밀알과도 같은 임 선교사의 삶을 통해 캄보디아 땅에 울려 퍼진 희망의 연가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10년간의 제작기간 동안 임 선교사의 선교 열정과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담아 낼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올 가을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줄 영화 <아이엠 호프맨>은 11월 16일 신촌 필름포럼과 노원 롯데시네마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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