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련 기자2017-08-18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인 대한민국. 팍팍한 현실의 고난을 이기지 못하고 죽음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극단 비유가 자살예방이란 메시지를 담은 뮤지컬 <메리골드>를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렸다. 2014년 초연 이후, 관객 호평 이어져 뮤지컬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메리골드>는 저마다 삶의 문제를 안고 절망에 빠져 자살을 선택하려는 다섯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메리골드>는 △외모지상주의 △가정폭력과 학교폭력 △집단 따돌림 등 5가지 주제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냈다. 공연은 자살카페에 가입해 함께 생을 마감하기 위해 모인 주인공들이 각자의 사연을 나누며 서로에게 위로 받고, 진정한 삶의 가치를 발견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지난 2014년 초연된 <메리골드>는 '이혼 후 삶을 포기하고 싶었는데 인생을 다시 보게 됐다', '삶의 진짜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공연이다' 등 관객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청소년 자살이란 주제를 더욱 부각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과 음악 편곡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고, 장면 곳곳에 재미 요소를 더했다. 극단 비유의 신경혜 대표는 "지금 당장의 힘든 순간보다 인생 전체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삶의 소망을 꿈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9월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윤당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메리골드>는 유쾌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인정받아 2014년과 2015년 각각 경기도와 강원도교육청이 추천하는 문화콘텐츠로 선정됐으며, 전국 중ㆍ고교와 관공서를 순회하며 공연을 펼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기자2017-08-16

피아니스트 이인현(31)이 8월 11일 금요일 오후 8시 서울 금호아트홀에서 귀국독주회를 열었다. 피아니스트 이인현은 섬세한 피아노 터치와 시종일관 여유 있는 몸짓으로 자리를 가득 메운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날 연주회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진행돼, 관객들이 정통 클래식 피아노 연주를 친숙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연주회 1부에서는 드뷔시와,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가, 2부에서는 슈베르트와 리스트의 곡이 연주됐다. 특히 2부 마지막곡은 작곡가 리스트(1811~1886)가 스위스를 여행하며 40년에 걸쳐 쓴 곡으로,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감정 변화를 피아노 연주로 섬세히 표현해 큰 인상을 남겼다. 연주회에 참석한 방은미 씨는 "연주하는 내내 눈을 감고 감상했다. 특히 마지막 곡에서 감정이 변화되는 것을 느끼며 작곡가가 어떤 상황에서 곡을 만들었을지 상상해 봤다. 연주에 대한 해설을 듣고 연주를 감상하니 너무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아니스트 이인현은 "때론 연주를 준비하며 한계에 부딪혔지만 기도하며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크리스천이었던 위대한 작곡가들의 연주를 하며 작곡가들의 인생을 경험하다 보면 하나님의 섭리를 알게 된다. 앞으로도 은혜로운 연주를 통해 관객들에게 보답하는 연주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피아니스트 이인현은 광주예고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한 뒤 도미하여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석사 및 전문연주자 과정, 보스턴 음대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호남 예술제 틴에이져 콩쿨 등 국내 유수의 콩쿨에서 입상했으며 세계 무대로 발을 넓혀 미국, 독일, 이태리, 터키 등 유럽 여러 콩쿨에서 초청받아 우수한 실력을 인정 받았다. 김태현, 김혜림, 김나영, 함영림, Alexander Korsantia, Pavel nersessian을 사사했으며, 현재 GOODTV 문화예술전문위원으로 GOODTV예술단을 이끌고 있다.

김주련 기자2017-08-10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음반을 발표해 화제다. 할머니의 노래는 한국사회 내에서 '여자'란 이유로 상처받는 많은 여성들을 위로하는 따뜻한 마음이 담겨 가슴을 울린다. "위안부 편견에 마음껏 노래 못 불러" "한 많은 대동강아 변함없이 잘 있느냐. 모란봉아 을밀대야 네 모양이 그립구나. 철조망에 가로막혀 다시 만날 그 날까지. 아∼ 소식을 물어본다." 서울 마포구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서는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구수한 노랫가락이 울려 퍼졌다. 애창곡 중 하나라는 '한 많은 대동강'을 구성지게 부른 길 할머니는 "집에서 혼자 있으면 괜히 내가 좋아하니까 남이 듣기 싫건 말건 나 혼자 노래하는 게 직업"이라며 웃었다. 길 할머니는 지난해 9월부터 애창곡 15곡을 직접 부른 앨범 <길원옥의 평화>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휴매니지먼트 등과 함께 제작했다.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는 "할머니가 사실 처음엔 노래 실력을 숨기셨다"며 "한국사회가 개인, 특히 여성으로서 아픈 과거를 가진 개인이 노래를 잘하거나 춤사위가 예쁜 것에 대해 편견으로 바라보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할머니가 노래하시고는 뒤에서 수군덕거리는 느낌을 받은 적이 많다고 한다"며 "2002년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모시고 캠프를 갔는데 피해자들만 있는 그 자리에서도 길 할머니는 찬송가를 부르셨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한국사회가 할머니에게 노래를 막아왔다는 것을 몰랐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위안부로 끌려가지 않았더라면 보통 여성처럼 노래 부르고 춤을 춰도 거리낌 없었을 '사람 길원옥'이 살았다는 것을 되새길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진정한 해방"이라고 강조했다. 음악감독 유민석 씨는 "처음에는 할머니의 육성 기록물을 만든다는 정도로 생각했는데 첫 녹음 이후 욕심이 생겨서 할머니의 손자 손녀 같은 친구들이 옆에서 재롱잔치를 하는 느낌으로 코러스도 넣는 등의 작업을 더 했다"고 밝혔다. 일반 시민 중 자원해 코러스로 참가한 이들은 "할머니가 꿈을 이루는 자리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어서 지원했다"며 "길원옥 할머니와 모든 할머니가 더욱 행복해지시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길 할머니는 자주 부르는 노래를 꼽아달라는 말에 '남원의 봄 사건'이라는 노래의 "남원골에 바람났네 춘향이가 신발 벗어 손에 들고 버선발로 걸어오네 쥐도 새도 모르듯이 살짝살짝 걸어오네" 대목을 즉석에서 부르기도 했다. 길 할머니는 "90살 먹은 늙은이가 시도 때도 없이 아무 때나 노래한다고 생각하면 어떨 때는 좀 나이 먹어서 주책 떠는 것 아닌가 싶다"면서도 "그저 심심하면 노래를 부른다"고 말했다. 길 할머니는 오는 14일 세계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에 서울 청계광장 무대에 올라 정식으로 가수 '데뷔'를 할 예정이다. 음반은 저작권 문제 때문에 정식 판매되지는 않는다.

김주련 기자2017-08-09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운동의 주요 사건과 인물들을 소개하는 우표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전시회엔 우표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자녀들을 위한 교육 효과도 뛰어나단 평가를 받는다. "민족정신 고취하는 기회되길" "네 소원이 무엇이냐?하고 하나님이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독립이오'하고 대답할 것이다." 독립에 대한 열망과 조국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절절한 메시지가 가슴을 울린다. 백범 김구 선생의 자주독립 연설문 중 일부다. 서울 우표박물관이 8.15 광복절을 맞이해 <위대한 독립운동가 이야기展>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을사늑약을 기점으로 1945년 광복을 맞이하기까지 독립운동의 주요 사건과 인물들을 우표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박물관은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독립운동가들의 명언과 주요 업적을 시대적 흐름대로 구성했으며, 우표가 가진 교육적 가치를 확대하고자 했다. 전시회엔 기독 독립운동가 유관순과 김구를 비롯해 만주독립군의 어머니 남자현, 도시락 폭탄을 던진 윤봉길 의사, 청산리 대첩의 김좌진 장군의 이야기와 기념 우표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광복 1주년을 맞이해 발행된 우표부터 광복 70년을 기념한 우표까지 다양한 우표들은 대한민국의 독립역사를 함께해왔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 밖에도 전시회엔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제목으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역사 퀴즈를 풀어 박물관에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이 제공될 예정이다. 자녀들과 함께 퀴즈를 풀며 독립운동에 관한 역사적 교육도 함께 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는 평이다. 우표박물관 임정수 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자 희생한 수많은 애국선열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역사의식과 민족정신을 고취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울 중구 우표박물관에서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김경한 기자2017-08-08

시대를 뛰어넘은 명작 <벤허>가 반세기 만에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뮤지컬 <벤허>에는 탤런트 유준상과 뮤지컬 배우 카이, 박은태가벤허 역을,가수 아이비와 뮤지컬 배우 안시하가 벤허의 아내 에스더 역을 맡는 등화려한 출연진이 참여한다. 또한, 26명의 앙상블 남자 배우들이 펼치는 파워풀한 군무는 다양한 볼거리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로마시대 유대인의 고난과 역경 다뤄 뉴컨텐츠컴퍼니는 7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뮤지컬 <벤허>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예매 시작 1분 만에 매진됐을 정도로 뮤지컬 팬들에게 큰 주목을 받은 무대였다. 쇼케이스는 주요 곡들을 시연하는 '주요 넘버 가창'과 출연배우들이 직접 공연에 대해 설명하는 '미니토크' 순서로 진행됐다. 주요 넘버 가창 무대는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카이(벤허 역)와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민우혁(메셀라 역)이 전차 경주를 앞둔 두 사람의 투지를 보여주는 '죽음의 질주'라는 곡을 불렀다. 최근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가수 아이비(에스더 역)는 노예로 팔려간 시점에서 행복한 지난 날을 그리워하며 부르는 '그리운 땅'이라는 곡을 선보였다. ▲ 뮤지컬 <벤허>를 소개하는 출연진들.ⓒ데일리굿뉴스 최근 SBS 드라마 <조작>에 출연하고 있는 유준상은 바쁜 시간을 쪼개 미니토크 순서에 참여했다. 유준상은 국내 창작 뮤지컬이라는 자부심과 부담감이 교차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연 우리가 이걸 해낼 수 있을까라는 한계에 부딪힐 때도 많았지만,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 출연 배우들을 보며 연습에 매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벤허>는 루 월러스가 1880년 발표한 소설 <벤허: 그리스도의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서기 26년 제정 로마시대에 유대의 귀족이었던 벤허가 로마의 장교인 옛 친구 메셀라와 재회한 후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가족에게 사랑과 헌신을 베푸는 숭고한 휴먼스토리를 담아낸 창작 뮤지컬이다. 공연 중에는 벤허가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는 메시아를 향해 "왜 당장 로마를 처단하라는 말을 하지 않느냐"고 울부짖다가 메시아로부터 참 뜻을 전해 듣고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뮤지컬 <벤허>는 오는 24일부터 10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김준수 기자2017-08-07

스님이 만든 기독교 영화 <산상수훈'(山上垂訓)>을 놓고 4대 종교인들이 나서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불(佛)제자가 예수의 가르침을 영화로 풀어냈다는 참신한 시도에 박수가 쏟아졌지만, 기독교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가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개신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성직자들은 7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 모여 대해스님(58·본명 유영의)이 감독한 '산상수훈'을 관람한 뒤 '4인 4색 토크시사회'를 열었다. 개신교에서는 최일도 목사(다일공동체 대표), 천주교에서는 서강대 교수인 김용해 신부, 불교에서는 마가스님, 원불교에서는 권도갑 교무가 참석했다. 먼저 마가 스님은 "대해스님을 통해 하나님이 이 자리에 오신 것 같다"며 극찬했고, 권도갑 교무는 "평소 의문을 가졌던 성경 속 내용을 공감이 가게 풀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용해 신부가 "인간은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존재다. '무엇을 믿을 것이냐'는 도전적인 질문을 던지고 성서적 답변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반갑다"고 입을 열었다. 김 신부는 "그러나 제도 교회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영화 속 신학생들의 질문이 유아적이라고 생각된다"면서 "또한 72권이나 되는 성서는 쓰인 시기와 저자가 각각 달라 일관되게 꿰뚫기 어려워서 (영화 속 성서가) 전부라고 할 수는 없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극중에서 신학생인 도윤(백서빈 분)과 친구들은 '하나님은 먹지 말라고 할 선악과를 왜 창조했나', '천국에 가는 게 목적이라면 얼른 죽어야 하는 것 아닌가' 등 질문을 주고받는다. 최일도 목사 역시 "기독교는 하나님을 절대 타자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종교"라며 "영화는 너와 내가 남이 아니라는 불교의 '불이(不二)사상'으로 성경을 재해석해 인간과 하나님이 하나라는 결론을 낸다. 보수적인 신자들이라면 난리가 날 대목이다. 저는 비교적 다양한 관점을 받아들이는데도 당황스럽다"고 평가했다. 또한 "극중 배우가 '모두 알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더라. 사실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걸 알 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신앙생활을 한다"고 꼬집었다. 영화 '산상수훈은' 지난 6월 세계 4대 국제영화제 중 하나인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의 비경쟁부문인 '스펙트럼' 부문에 초청됐다. 국내 개봉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주련 기자2017-08-07

평신도의 영성을 깨우는 제자훈련에 일생을 바쳤던 故 옥한흠 목사. 옥한흠 목사의 생전 말씀을 한데 모은 캘리그라피 전시회가 열렸다. 그의 어록들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며 다시 한번 감동을 자아낸다. 23일까지 청현재이 갤러리서 전시 "교회를 갱신하고 싶습니까. 작은 자를 주목하는 하나님의 눈을 가져야 합니다." "무엇을 위해 사느냐가 아니라 누구를 위해 사느냐 임을 명심 하십시오." "세상에 살되 세상에 속하지 아니한 사람답게 살려고 하는 노력, 이것이 영적인 삶 입니다." 한국교회 성도들과 목회자에게 주는 권면의 메시지. 생전 '말씀 중심'의 목회를 펼쳤던 故 옥한흠 목사의 어록들이다. 캘리그라피로 문화선교에 앞장서고 있는 청현재이(대표 임동규)가 방지일 목사, 주기철 목사 어록전에 이어 올해는 옥한흠 목사 어록전을 개최했다. 9월 2일 옥한흠 목사의 기일을 기리고, 한국교회 성도들이 하나님 안에서 올곧게 살아가길 바랬던 옥한흠 목사를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엔 옥한흠 목사의 신앙과 삶이 오롯이 담긴 작품 17점이 전시됐다. 동양화 물감을 함께 곁들인 다양한 작품들은 말씀의 의미와 감정을 담아 옥 목사의 말씀을 생생히 전달한다. 작품들은 지난 5월 준비에 들어가 3개월간 작업기간을 거쳤다. 120여 작품 중 27점 작품을 엄선했고, 그 중 17점의 작품이 청현재이 갤러리에 전시된 것. 임동욱 대표는 "그림을 넣어 메시지를 강조하기 보다는 옥한흠 목사님이 말씀하고자 했던 의미를 살리기 위해 문자에 감정을 넣었다"며 "더운 여름, 많은 성도들이 생수와도 같은 옥한흠 어록전을 통해 십자가의 길을 묵상하고, 신앙을 되짚어보는 믿음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서울 구로구 청현재이 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청현재이는 오직 복음을 외치며 올곧게 십자가의 길을 걸어갔던 믿음의 선진들이 남긴 어록과 설교 등을 감성적인 캘리그라피로 표현해 그 분의 믿음과 신앙을 성도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어록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김주련 기자2017-08-03

OCN에서 5일 새롭게 선보이는 드라마 <구해줘>가 사이비 종교라는 신선한 소재를 선보이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수 감독 "드라마 제작하며 사이비 트라우마 이겨내" <구해줘>는 영화 감독으로 활동하던 김성수 감독의 첫 드라마 작품으로, 웹툰 <세상 밖으로>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김성수 감독은 "원작에서 가지고 있었던 사이비종교 집단과 청년들의 이야기라는 기본 틀은 가져왔지만 웹툰보다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고, 그러면서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재미 요소를 만들어냈다"며 "이 작품을 스릴러라고 소개했지만, 휴먼드라마에 가깝다. 그 안에 스실러와 공포, 액션, 청춘물 등 다채로운 요소들이 첨가됐다"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이어 김 감독은 "처음에 제작사로부터 작품 제안을 받았을 때는 고사를 했었다"며 "개인적으로 사이비 교단에 희생을 당했던 트라우마가 있어 고사했지만 결국 직접 경험했던 것들을 드라마로 풀어내면서 스스도로 트라우마를 씻어내고 싶다는 바람으로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사이비 종교집단이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줘야 하지만 나아가 그릇된 믿음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들이 구원이라고 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옥택연, 서예진, 김성하 등 역대급 배우들의 명연기도 기대된다. 사이비 종교의 교주 '구선원' 역을 맡은 배우 조성하는 "평소 사이비 종교에 대해 관심이 많고, 세월호를 통해서도 많은 자극들을 받지 않았냐"며 "'그들은 왜 그 종교에 매혹되고 빠져나올 수 없는 힘이 무엇일지'에 대해 늘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이비 종교의 교주가 된다는 것은 무엇이고, 어디서부터 접근해야 할지 고민했다"면서 "사이비 종교의 많은 자료를 보고 시청자들이 쉽게 연상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고 전했다. 한편 OCN 새 주말드라마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 집단에 맞서 첫사랑을 구하기 위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본격 사이비 스릴러다. 오는 8월 5일 밤 10시 20분 첫방송 될 예정이다.

김주련 기자2017-08-02

최근 개봉한 영화 <예수는 역사다>가 기독영화로는 이례적으로 개봉 3주차에 13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화의 인기를 힘입어 원작 도서도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주목 받고 있다. 장기상영 청신호…공동체 상영도 진행 예정 지난달 13일 개봉한 영화 <예수는 역사다>가 개봉 3주차에 접어들었지만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장기 상영을 예고했다. 이에 2002년 출간됐던 도서 <예수는 역사다>가 15년 만에 종교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현재 다양한 온라인 서점 종교분야 1위를 기록 중인 이 책은 1998년 미국에서 '더 케이스 포 크라이스트'(The Case for Christ)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이후 1,400만 부 이상 팔리면서 세계적인 기독교 분야 베스트셀러로 인정 받았다. <예수는 역사다>는 무신론자인 한 남자가 신의 부재를 증명하기 위해 역사를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발견해 나가는 과정을 그려낸 감동 드라마다. 종교 영화로서는 최단기간 최다 관객수 동원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누적 관객 수 135,865명을 동원하며 개봉 이후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또한 현재 교회 단체관람이 활발이 진행되고 있어 장기상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극장상영 종료 이후로는 본격적인 공동체 상영을 진행할 예정으로 더욱 많은 관객들이 영화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련 기자2017-08-01

'문자도'. 글자가 가진 의미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글자예술이다. 다소 생소한 개념이지만 민화의 한 종류로 대개 병풍 그림으로 많이 쓰이곤 했다. 최근 성경을 문자도로 표현한 특별한 전시회가 열려 관심을 모은다. 8월 30일까지 원천교회서 전시 한국기독교만화선교회에서 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전하리 작가는 최근 성경의 주를 이루는 주제들을 선정해 이를 문자도로 표현했다. <마태복음>은 물 위를 걷는 예수님을 배경으로 네 글자 안에 마태복음의 핵심 내용을 담았고, <창세기>에는 천지창조와 노아의 홍수 등을 수채화로 그려 넣었다. 전 집사의 성경문자도는 성경 각 권의 이야기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전하리 작가는 지난해 여름부터 성경문자도를 그리기 시작했다. 성령의 9가지 주제인 사랑과 희락, 화평 등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다가 지인의 권유로 성경을 문자도로 그려보기로 마음 먹은 것이다. 하지만 성경을 그림으로 표현하려니 어려운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당시 시대의 건축양식과 복식 등 자료를 찾아보고 무엇보다 성경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했다. 전 작가는 작품을 위해 매일같이 말씀을 묵상했고, 각 성경을 대표하는 핵심 이야기를 선정해 그림을 그렸다. 전하리 작가는 제일 애착이 가는 작품으로 그의 첫 번째 작품인 <창세기>를 꼽았다. "작품을 그리기 위해 창세기를 묵상하는데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는 것부터 인간이 끊임 없이 죄악을 저지르는 것을 보시는 하나님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았어요. 마음이 아팠죠. 하지만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 옷을 지어 입히시고, 홍수를 내리신 뒤 무지개 언약을 보이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에요. 그 깊은 은혜와 사랑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어요." 전시회에선 성경문자도 뿐 아니라 전 작가의 말씀 삽화 등도 관람할 수 있다. 전하리 작가는 올해 안에 66권의 성경문자도를 모두 완성하고 국내외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전 작가는 성경문자도가 전세계에 복음을 전하는데 쓰임 받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그림은 공통 언어와도 같아요. 언어와 문화는 달라도 그림은 쉽게 이해할 수 있잖아요. 성경문자도를 통해 전세계에 복음을 전하고 싶어요. 또 믿지 않는 이들에겐 성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전도의 도구로, 성도들에겐 묵상의 도구로 쓰임 받길 바라요." 한편 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원천교회 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김주련 기자2017-07-26

2005년 미국에서 출간된 베스트셀러 <예수와 함께한 저녁 식사>.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종교서적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1년 연극으로도 제작돼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2011년 초연됐던 연극 <디너포유>가 6년 만에 관객들을 다시 찾아 눈길을 끈다. 종교 이야기를 넘어 인생의 해답 담아 연극은 자신을 '예수'라고 칭하는 낯선 이에게서 초대장이 오는 다소 황당한 설정으로 시작된다. 호기심을 갖고 약속 장소로 향한 주인공은 스스로를 '나사렛 예수'라고 주장하는 낯선 남자를 만난다. 허무맹랑한 그의 이야기에 자리를 박차 일어나려던 순간, 예수는 남자를 붙잡으며 이야기 한다. "그럼, 우리 이렇게 합시다. 누가 이 자리를 만들었는지 알려드리죠. 당신이 집에 가기 전에." 남자는 예수의 말에 발길을 돌려 자리에 앉고, 드디어 두 사람의 저녁식사가 시작된다. 한 식탁에 마주 않은 예수와 주인공의 대화는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식사의 각 코스와 절묘하게 맞물려 전개된다. 이들의 대화에는 단순히 '기독교'라는 종교 이야기를 넘어 인생의 해답이 담겨 있다. 또한 사랑이라는 보편적 가치와 가족, 행복 등 삶에 대해 고민하고, 새롭게 깨달아 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심도 있게 표현했다. 특별히 작품을 이끌어가는 '예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 친근감을 더했고, 예수와 함께 진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거부감 없이 담아냈다. 또한 끊임 없이 변경되는 테이블의 위치도 극 중 재미요소다. 테이블은 남자가 느끼는 예수님과의 거리를 나타나는데 이는 항상 같은 자리에서 기다려주시는 예수님을 의미하기도 한다. 연극 <디너포유>의 김도신 연출은 "사람들이 가진 '예수'에 관한 어렵고 딱딱한 이미지의 편견을 깨고 싶었다"며 "예수님은 2천년 전 역사 속의 인물이 아닌 항상 우리 곁에 계신 친근한 존재라는 것을 관객들이 깨닫게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연극은 오는 9월 24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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