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규 기자2018-12-09

상장회사로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의 생사를 결정할 한국거래소의 본심사가 임박해지면서 삼성바이오의 상장폐지에 대한 찬반 논란도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삼성바이오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사할 기업심사위원회(이하 기심위) 구성을 최근 마쳤으며 이르면 12월 10일(월) 늦어도 이번 주 중에 기심위 회의를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심위는 예비심사격인 한국거래소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에서 상장 유지로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상장폐지 여부를 면밀히 심사하기 위해 설치하는 일종의 본심사 위원회 성격을 띤다. 교수·회계사·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15명 중 6명과 거래소 1명 등 7명으로 구성한다. 이번에 구성된 기심위는 규정에 따라 올해 말까지 삼성바이오의 상장 유지나 상장폐지, 또는 개선 기간 부여(1년 이내) 중에서 최종 선택지를 고르게 된다. 다만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기심위 심사를 추가로 한 달 연장할 수 있다. 그러나 거래소 관계자는 “그 정도로 오래 걸릴 사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연장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면서 연내 결정을 내릴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처럼 삼성바이오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운명의 날이 가까워지면서 찬반 논란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상장폐지 반대론자들은 시가총액이 20조 원대에 이르는 초대형 상장 기업이 상장 폐지될 경우 시장에 불어닥칠 부작용과 소액주주의 피해를 생각해야 한다며 상장폐지는 지나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삼성바이오의 개인 소액주주는 7만 8,640명으로, 이들의 보유 주식 711만주(지분율 10.74%)는 당시 시가로 2조 6,374억 원에 달했다. 민간 경제연구소 한 관계자는 “삼성바이오가 상장 폐지되면 위험성을 모른 채 해당 주식을 산 상당수 투자자가 큰 피해를 보게 된다”며 “상장폐지보다는 시장 충격을 줄이는 방식으로 결론 내리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삼성바이오는 현재 꾸준하게 영업성과를 내는 회사로서, 과거의 실수 때문에 지속 가능성이 충분한 회사를 상장 폐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상장폐지라는 극단적 방식 외에 과징금 등 다른 방식으로도 충분히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장폐지 찬성론자들은 증권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상장폐지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올려진 ‘삼성바이오 상장폐지 해야 할 이유’라는 제목의 청원에 의하면 “주식시장은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만 거래하는 주식시장이 아닌데 신뢰를 무너뜨린다면 해외에서 누가 투자를 하겠느냐”고 지적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에 대해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을 내린 지난 11월 14일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삼성바이오 관련 청원 및 제안이 300건 넘게 올라왔는데, 이중 대다수는 상장폐지 등 엄벌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2000년대 초반 분식회계가 드러나면서 파산한 미국 에너지 기업 엔론의 최고경영자(CEO)였던 제프리 스킬링에게 징역 24년형이 선고된 사례를 들어 분식회계에 상대적으로 관대한 한국의 현실을 꼬집는 글도 있다. 2016년부터 삼성바이오의 회계 문제를 주시해온 홍순탁 회계사(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실행위원)는 적어도 대주주 차등 감자 등 삼성 측이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상장폐지가 불가피할 수 있다는 견해를 표시했다. 홍 회계사는 “삼성바이오 측에서 소액투자자에게 책임을 지는 대안을 내놓는다면 상장폐지까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삼성 측에서 전향적인 방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당국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상경 기자2018-11-20

세입자가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주택 매매, 전셋값 하락으로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늘면서 올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자 수가 지난해의 2배에 달할 전망이다. 10월 이어 11월에도 가입자수 역대 최대 수준 증가세 20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이달 16일 현재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실적은 총 4천531건, 보증금액은 9천3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이 상품이 판매된 이후 월간 최대 실적을 보인 지난 10월(8천833건, 1조8천625억원)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다. 지난해 1월 1천718건, 3천727억원에 불과했던 전세금 반환보증 가입실적은 올해 1월 4천461건, 9천778억원으로 증가한 뒤 10월과 11월에 걸쳐 가입실적이 연초 대비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올해 11월 현재까지 누적 가입실적도 7만6천236건, 16조3천630억원으로, 올해 연말까지 실적을 합할 경우 지난 한 해 실적(4만3천918건, 9조4천931억원)의 2배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전세반환보증은 전세금의 0.128%(HUG 기준)를 보증수수료로 지불하면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 보증기관이 대신 지급하고, 추후 보증기관이 직접 집주인에게 보증금 상환을 요청하는 상품이다. 이 보증 상품은 주택도시보증공사 외에 민간 보증기관인 서울보증보험에서도 취급하고 있다. 올해 보증실적이 급증한 것은 그만큼 전세보증금 반환 리스크가 커졌다는 의미다. 최근 거제·창원·김해·구미 등 경상남·북도와 일부 충청권에서는 2년 전보다 전셋값이 하락해 집주인이 전세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심화하고 있다. 전세와 대출금이 매매 시세보다 높은 '깡통주택'과 함께 전세 재계약을 하거나 집이 경매로 넘어갔을 때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깡통전세'까지 속출하며 세입자-집주인 간 임대차 분쟁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열 달간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평균 1.52% 하락했다. 작년 12월부터 시작해 11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올해 말까지 전셋값은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이 경우 연간 기록으로는 2004년(-0.52%)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전세금 반환보증은 최근 지방뿐만 아니라 일산·김포·파주·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가입자 수가 늘고 있다는 게 공사의 설명이다. 경기도의 경우 올해 입주 물량 증가로 주택 전셋값이 지난달까지 전국 평균보다 높은 2.48% 하락하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관계자는 "지방은 물론 수도권 전셋값도 약세를 보이면서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할 것으로 우려한 세입자들이 보증상품을 이용하고 있다"며 "특히 전셋값과 매매가격 차이가 작거나 미미한 지역에서 보증서 발급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2018-11-16

지난 달 산지 쌀값은 80㎏당 약 19만 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단기간 크게 오른 쌀값에 부담을 느낀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은 '너무 높은 수준으로 폭등했다'고 호소하고 있다. 반면 농민들은 과거 몇 년간 비정상적으로 하락했던 가격이 적정 수준을 회복해가는 과정이라고 반박한다. 쌀값, 2013년부터 4년간 29% 하락했다 최근 1년간 가파른 상승 쌀값이 최근 1년 사이 30% 가까이 오르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산지 쌀값은 80㎏당 19만 3천 656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10월 쌀값 15만 1천 13원에 비해 28.2%, 지난해 최저치였던 6월 쌀값 12만6천 767원에 비해 52.7% 오른 가격이다. 최근 1년여 간 쌀값이 큰 폭으로 오르자 자영업자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북한에 쌀을 퍼준 것이 아니냐'는 근거 없는 소문이 떠도는 등 불만이 일었다. 하지만 농민들의 시각은 달랐다. 최근 몇 년간 하락세를 지속하던 쌀값이 반등해 마치 폭등한 것처럼 '착시효과'를 낳은 것이라며 적정가를 회복해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연도별 쌀 산지 가격을 보면, 2013년 쌀 가격은 80㎏당 17만 5천 261원(이하 연간 평균가격)이었다. △2014년에는 16만 9천 490원 △2015년 15만 8천 316원 △2016년 13만 9천 883원 △2017년 13만 5천 90원 등으로 4년간 22.9% 하락했다. 20년 전인 1996년 쌀값 13만 4천 871원 수준까지 떨어진 것이다. 농민들은 이전 최고가였던 2013년 10월 5일 18만3천560원과 비교하면, 현재 가격은 5년간 1만원(5.5%) 오른 셈이라며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7.3%)을 고려하면 더 올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농민들은 현재 오른 쌀 가격도 밥 한 공기(쌀 100g)로 따지면 242원으로, 자판기 커피 한 잔 가격도 안 되는 수준이라며 밥 한 공기 가격이 최소 300원(80㎏당 24만원)은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쌀값 오름세가 지속되자, 지난 4월과 6월 비축미 총 18만여t을 방출한 데 이어 지난 2일 비축미 5만t을 연내 방출하고 떡이나 도시락 업체 등에 대해 쌀 1만t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단기간 쌀값이 올라 자영업자와 저소득층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비축미 방출을 통한 가격 안정책을 추진한 것"이라며 "현재 가격이 너무 높아 이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혹은 지금보다 낮은 가격이 적정가격이라는 의미에서 이런 조처를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인경 기자2018-11-09

서울 아파트값이 1년 2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9·13부동산 대책 이후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서울 평균으로는 처음으로 가격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강동구 17주 만에 하락…강남 4구 아파트값 일제히 약세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5일 조사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 수준의 보합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둘째 주부터 시작된 가격 상승세가 60주 만에 멈춘 것이다. 지난주 보합이던 강남 11개구의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강남 3구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가격 하락폭이 커지며 3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0.10% 떨어지며 지난주(-0.05%) 대비 낙폭이 2배로 커졌고, 강남구와 서초구도 나란히 0.07% 하락했다. 지난주까지 상승세가 이어지던 강동구도 이번주 조사에선 17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 도심권에서 용산구의 아파트값이 -0.02%로 2주 연속 하락했고 양천·강서·성동구의 아파트값이 금주 보합세로 돌아섰다. 서울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고 지방(-0.04%)의 아파트값은 지난주(-0.02%)보다 낙폭이 커지면서 전국이 아파트값도 통계상 상승에서 한 달여 만에 보합으로 전환했다. 울산(-0.27%)의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떨어졌고, 부산(-0.09%)과 강원(-0.20%)·충남(-0.09%)·충북(-0.15%)·경남(-0.16%) 등지는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졌다. 지방에서는 대구(0.09%)·광주광역시(0.12%)·대전(0.28%)·전남(0.09%)·세종(0.01%) 등 5개 지역만 가격이 올랐다. 경기도는 0.07% 오르면서 지난주(0.06%)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교통호재 지역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구리시의 경우 별내선 역사 예정지역인 인창동 등을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며 가격이 한주 새 1.02% 급등했다. 고양시 덕양구도 대곡소사선과 역세권 개발, 광역급행철도(GTX-A) 등 개발호재로 수요가 유입되며 0.42% 올랐다. 전문가들은 서울의 집값이 전반적인 약세로 돌아서며 규제가 덜하고 개발 호재가 있는 수도권과 지방 등지에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파트 전셋값은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낙폭이 커지는 분위기다. 서울의 경우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0.03%를 기록하며 2주 연속 하락과 동시에 낙폭도 커졌다. 강남 4구가 -0.06%로 지난주(-0.03%)보다 하락폭이 2배로 커졌다. 입주물량이 늘어난 경기지역의 전셋값도 0.08% 하락하며 지난주(-0.03%)보다 내림폭이 확대됐다. 이에 비해 세종시는 지난주에 이어 금주에도 1%대(1.32%)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 물건이 부족한 가운데 정부청사 인근의 아파트와 대전 지역 출퇴근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오현근 기자2018-11-08

LG유플러스 하현회 대표이사(부회장)가 8일 오전 5G 네트워크 장비가 구축된 현장을 방문해 상용화 준비로 바쁜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하 대표, 현장 중심 경영 철학 이어…5G 현장 처음 매주 목요일마다 현장 경영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진 하 대표는 지난 8월 취임 후 현장 중심 경영을 본격화 했다. 하 대표는 지금까지 수도권 및 지방의 고객센터, 대리점, 연구개발센터까지 두 달간 30여곳의 현장 근무지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서울 노량진 5G 네트워크 구축 현장을 찾은 하 부회장은 LTE에 이어 5G에서도 가장 경쟁력 있는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안전사고에도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하 대표는 "LTE 서비스 성공경험을 살려 가장 차별화된 5G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네트워크 구축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추운 날씨에 안전에 유의하고, 장비 점검과 방한복 지급 시기를 당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이어 "5G는 향후 10년간 성장의 동력이 되는 우리 통신업의 본질에 해당하는 부분"이라며 "5G 시대에 유무선 네트워크 기반의 인프라가 갖는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내달 1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첫 5G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현근 기자2018-11-05

LG유플러스(대표이사 하현회 부회장)가 내달 1일부터 서울과 수도권,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5G 전파 발사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최적의 셀 설계를 통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대·중·소 기업을 잇는 5G 생태계 구축 전략 수립 등 5G 서비스 제공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나선다. 세계 최고 수준 기술 집약…5G 생태계 전략 수립 LG유플러스는 최적의 안정적인 5G 네트워크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전파 설계 프로그램 전문회사 프랑스 포스크(Forsk)와 손을 잡았다. 버라이즌, 보다폰, AT&T, 스프린트, 소프트뱅크,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보다폰인디아 등 글로벌 통신회사와 삼성, 노키아, 화웨이, ZTE 등 장비회사, 퀄컴 등 140개국 500개 이상의 회사들이 포스크의 셀 설계 프로그램 에이톨(Atoll)을 이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망운영 노하우와 셀 설계 프로그램인 에이톨을 결합해 가장 최적화된 5G 셀 설계가 이뤄지도록 했다고 밝혔다. 5G는 빔포밍 기술(전파 에너지를 빔 형태로 집중해 형성하는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4G에 비해 전파 예측에 어려움이 큰 만큼 레이트래싱(Raytracing) 기법을 적용해 정확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레이트래싱 기법은 전파가 전달되는 경로를 추적, 건물의 높이와 위치, 모양을 고려해 전파의 반사, 굴절, 회절을 계산해 예측하기 때문에 정교한 셀 설계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부터 1년여동안의 준비를 통해 최근 1차로 서울을 비롯해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지역 및 광역시에 대한 셀 설계를 완성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또 국내 중소 통신장비사 등을 보호, 육성하기 위한 △오픈랩 운영 △산학연 협력 확대 △중소 장비회사 육성 등 5G 생태계 구축 전략을 수립했다. 최주식 5G추진단장(부사장)은 "첫 전파발사를 목전에 두는 등 5G 시대 개막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며 "5G가 고개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산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의 견인ㅊ차가 되도록 네트워크 구축, 서비스 개발, 상생과 생태계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근 기자2018-11-01

LG유플러스(대표이사 하현회 부회장)가 K-IFRS 1115호 신수익회계기준 2018년 3분기 매출 2조9,919억원, 영업이익 2,281억원을 달성했다고 1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공시했다. 홈미디어 사업 성과…IPTV 수익 '역대 최고' 영업수익은 2조3,256억원을 기록, 단말수익은 6,662억원을 달성했다. 또 영업수익 중 무선수익은 1조3,508억원, 유선수익은 9,64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 중 무선수익은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 및 할인율 상승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1조3,325억원을 기록했으나, 총 순증 가입자 29만4천명, LTE 가입자 역시 전체 무선가입자의 93.9%에 달하는 1,311만3천명으로 양질의 가입자 증가 추이를 이어가면서 무선수익 하락 요인을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무선가입자 성장은 국내 최초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에 제한이 없는 데이터 요금제와 24개월 지원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출시, U+프로야구 'AR입체중계' 등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제공의 요인으로 보인다. 유선수익은 홈미디어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3.8% 상승한 9,983억원을 달성했다. 홈미디어 수익 증대는 작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390만8천명의 IPTV 가입자 및 작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401만명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성장에 힘입었다. 특히 IPTV 수익은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인 2,530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 대비 31.5%의 증가세를 보였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 유아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에 AR·AI기능 및 유아·부모 전용 콘텐츠를 강화한 2.0 버전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 또 구글의 AI 음성비서 기술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UHD 셋톱박스에 탑재해 서비스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는 4분기 IPTV 및 모바일 IPTV에 빅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UI 개편, 글로벌 드라마 콘텐츠 수급으로 미디어 혁신을 지속하며 수익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 FC부문장 최주식 부사장(오른쪽)과 돈 앤더슨(Don Anderson) 유튜브 아태지역 패밀리 앤 러닝 파트너십 총괄이 유튜브 키즈 서비스를 탑재한 'U+tv 아이들나라'를 소개하고 있다. 2017.8.30 ⓒ데일리굿뉴스 또 'U+아이돌Live' 출시로 미디어 영역에서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아우르는 다방면의 5G 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완료한 LG유플러스는 5G 시대 핵심 콘텐츠로 고객들이 발전된 기술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이혁주 부사장(CFO, 최고재무책임자)은 "3분기 LG유플러스는 성장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양질의 무선가입자 확보와 효율적 비용 집행으로 연간 손익개선과 시장점유율 확대 성과를 달성했다"며 "전략적 제휴를 통한 미디어 서비스 고도화와 선제적 5G 서비스 출시로 연초 수립한 경영목표를 초과달성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경 기자2018-10-30

20대의 소비 스타일…"행복과 편리함이 먼저" 20대는 이른바 '맛집'이라면 10㎞ 이상 먼 거리도 마다치 않고 찾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는 서울시청에서 직선거리로 사당역까지 거리다. 30일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가 자사 고객의 카드이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집에서 10㎞ 이상 떨어진 음식점에서 결제한 비중이 20대가 27%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았다. 30대가 22%, 60대 이상은 20%였고, 50대(19%)와 40대(16%)는 20% 미만이었다. 반대로 집에서 1㎞ 이내 음식점에서 결제 비중은 20대가 25%로 가장 적었다. 40대가 40%, 50대 35% 등으로 다른 연령대는 30% 이상이었다. 이 같은 현상은 20대에게 맛집을 찾는 것이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먹는 차원을 넘어 사진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과 연결되는 일종의 놀이를 의미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마카롱 도장 깨기, 빵집 투어 등 맛집을 찾는 놀이와 여행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유행하기도 했다. 또 20대는 소비패턴에서 편의점 이용이두드러졌다. 3분기 월평균 편의점 이용건수의 3년 전 대비 증가율이 20대가 33.1%로 가장 높았다. 다른 연령대 증가율은 20%대였고, 60대 이상은 12.9%로 가장 낮았다. 이는 20대가 물품을 소량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대형마트보다는 편의점을 찾는 것으로 분석됐다. 편의점에서는 카드사나 통신사와의 제휴를 통한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20대가 장기를 발휘할 수 있는 소비영역이기도 하다. 20대의 택시 이용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전과 비교한 월평균 택시이용액은 20대(16.1%)가 유일하게 늘었다. 30대(-5.0%), 40대(-3.6%), 50대(-1.6%), 60대 이상(-5.6%)은 모두 3년 전과 비교해 택시 이용이 줄었다. 카카오 택시, 티맵 택시, 티머니 택시 등 다양한 모바일 기반 택시호출 서비스가 대중화한 영향으로 보인다. 모바일에 익숙한 20대가 택시 호출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하며 작은 '사치'를 누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20대는 일상생활에서 약간의 비용 추가로 자신의 행복과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소비에 적극적이며 소비 자체뿐만 아니라 소비 과정을 공유하면서 즐거움을 찾는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오현근 기자2018-10-25

LG유플러스(대표이사 하현회 부회장)가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 'U+프로야구'의 6개월 누적 사용자가 약 2천만명에 다가섰다. 순 사용자는 150만 명을 돌파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G 서비스에 바짝…체감형 서비스 앞장 LG유플러스는 U+프로야구 서비스 출시 후 '포지션별 영상', '득점장면 다시보기' 등 다른 앱이나 TV중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기능을 적극 홍보해왔다. 특히 야구팬들이 즐겨 찾는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대규모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고객이 직접 U+프로야구 서비스를 시연·체험할 수 있도록 해 단기간에 빠른 이용자 수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9월 한달 간 경기 중 실시간 그래픽과 데이터를 결합해 제공하는 'AR입체중계'를 시범 서비스해 투구·타구·주루·수비 궤적 등의 데이터 그래픽을 프로야구 생중계 화면과 함께 제공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5G 상용화 시엔 화질, 화면수, 타임슬라이스, VR/AR 등 5G기술 기능을 대폭 강화한 고객 체감형 스포츠 중계 서비스로 진화해 '국민 야구앱'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주영준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1담당은 "U+프로야구에서 제공하는 핵심기능으로 야구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포스트 시즌에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기능, 5G 기술로 더 발전된 기능을 선보이며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서비스를 목표로 증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윤인경 기자2018-10-22

한국은행이 올해와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하향 조정했다. 국내외 주요 기관들도 2%대 중반까지 성장률을 낮춘 전망을 내놓으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공언한 '3% 경제성장'과는 거리가 멀다는 비판이 나온다. 올해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내년 더 어둡다" 한국은행은 최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올해 성장률 전망을 2.9%에서 2.7%로 내렸다. 올해 초 3.0% 성장을 예상했다가 7월에 2.9%로 낮췄던 것을 다시 2.7%로 재차 조정한 것이다. 유럽 재정위기로 수출이 어려웠던 2012년 당시 2.3%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은은 올해 설비투자와 건설투자가 모두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 봤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2분기 실적치 등을 반영해서 다소 하향조정했지만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난 것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내년 성장률은 올해보다 더 하락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관측이다. 국제통화기금(IMF)와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보다 내년에 한국경제의 활력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봤다. 두 기관은 올해 성장률은 2.8%로 전망했지만 내년에는 각각 2.6%와 2.5%로 한국 경제 성장이 2%대 중반으로 떨어진다고 봤다. 고용전망은 더 어둡다. 올해 초 30만 명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지만, 7월에 18만 명으로 조정했다가 이번에 다시 9만 명으로 낮췄다.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정부를 주창했지만 고용지표는 갈수록 악화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2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3주째 떨어져 60.4%다. 일각에서는 주요 기관들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믿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22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권성동 의원(자유한국당)에 제출한 '최근 10년간 국내외 주요기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및 실제 성장률 현황'에 따르면 주요 기관들이 내놓은 전망치와 실제 성장률은 평균 1%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지난해 역시 대부분 기관들이 저성장을 예측하며 2%대 초중반 성장률을 전망했지만 실제 성장률은 3.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은은 이날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하면서도 금리인상에 대한 신호를 분명히 했다. 금융시장에서는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상경 기자2018-10-19

국내 유명 면세점 판매직 노동자들이 화장실과 휴게실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광염·하지정맥류 등 유병률, 일반인보다 높아 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실과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부산, 제주 등에 있는 유명 면세점 6곳 모두 판매직 노동자를 포함한 직원의 고객용 화장실 사용을 금지 혹은 제한하는 근무 수칙을 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직원용 화장실 규모는 턱없이 작았다. 서울에 있는 L 면세점 본점의 경우 판매직 노동자는 모두 2천570명이지만 직원용 화장실 칸은 20개에 불과했다. 128명이 화장실 한 칸을 쓰는 셈이다. 서울 S 면세점 본점도 사정은 비슷했다. 판매직 노동자는 2천184명인데 직원용 화장실 칸은 24개로, 화장실 한 칸당 노동자 수가 91명에 달했다. 더구나 이 면세점의 경우 직원용 화장실이 매장과는 다른 건물에 있어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근무 시간 대부분을 선 채로 일하는 판매직 노동자가 앉거나 누워 쉴 수 있는 휴게실도 부족하기는 마찬가지였다. L 면세점 본점 휴게실은 3곳에 불과해 휴게실 1곳당 노동자 수가 857명이나 됐다. S 면세점 본점도 휴게실이 1곳밖에 없었다. 화장실과 휴게실이 턱없이 부족한 열악한 노동 조건은 판매직 노동자의 각종 질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용득 의원실과 전국서비스산업노조가 앞서 17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백화점과 면세점 판매직 노동자 2천806명 가운데 방광염 진단 혹은 치료 경험이 있는 사람은 578명(20.6%)으로, 일반인 유병률(6.5%)의 3배를 넘었다. 하지정맥류 진단 혹은 치료 경험자 비율(15.3%)도 일반인(0.6%)보다 훨씬 높았고 족저근막염 유병률(7.9%)도 일반인(0.5%)을 크게 웃돌았다. 이용득 의원은 "휴게시설이 부족해 노동자들이 식당이나 탈의실에서 휴식을 취하는 상황"이라며 "노동자를 착취하는 낡은 '고객 우선주의' 관행을 종식하고 노동자에게 주어진 최소한의 권리를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민정 기자201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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