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규 기자2020-07-08

재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3차 북미정상회담'에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11월 대선 전 북미회담' 시나리오가 거론되는 데다, 미국의 대북 실무협상 책임자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의 방한 와중에 '톱다운 북미외교'의 의지를 드러낸 모양새여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그레이TV'와 인터뷰에서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묻는 말에 "나는 그들(북한)이 만나고 싶어하고 우리도 분명 그러는 것으로 이해한다"라고 답했다. 그는 "힐러리(클린턴 전 국무장관)가 지난 대선에서 승리했다면 지금 북한과 큰 전쟁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모두들 전쟁을 벌일 것으로 본 사람은 나였지만,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라"라고 반문했다. 앵커의 '김 위원장과 추가 정상회담을 할 것이냐'는 거듭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도움(helpful)이 된다고 생각되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3차 북미정상회담이 도움이 된다고 보느냐'는 이어진 질문에는 "아마도"라면서 "나는 그(김정은 위원장)와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아마도 그럴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전임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우리의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라고 자신에게 말했던 사실도 상기하면서 "민주당이 집권했다면 우리는 분명 지금 전쟁하고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북핵 프로그램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에는 "지켜봐야 한다"면서 "알다시피, 아직 운반수단(no delivery) 등등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도 누구도 잃지 않았고, 누구도 죽지 않았다"면서 "아무튼 9,000마일 떨어져 있다, 9,000마일"이라고도 언급했다. 그의 이러한 언급은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장거리 운반체계가 없는 상황에서는 북핵 프로그램이 미국 본토에 직접적인 위협은 아니라는 취지인 것으로 현지 언론에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곧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에는 반응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의 연장선으로도 해석된다.

김신규 기자2020-07-08

정치권에 '부동산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대통령과 여권의 지지율 하락의 주 원인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라는 시각과, 여당이 공약했던 다주택 국회의원 및 고위공직자들의 주택처분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이에 당정청은 7월 8일 민주당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를 상대로 다주택 처분을 요구하는 등 극약처방을 강구하고 나섰다. 부동산 시장 불안에 여권 내부 다주택자들을 향한 '내로남불' 비판까지 더해지며 민심이 악화일로를 걷자 급한 불끄기에 나선 것이다. 당정은 다주택 공직자와 의원들이 실거주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이른 시일 안에 처분하도록 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소속 고위공직자의 주택보유 실태를 파악한 뒤 다주택자는 하루빨리 매각하도록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고위공직자가 여러 채의 집을 갖고 있으면 어떤 정책을 내놔도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다주택 소유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1주택 서약' 이행을 빨리해달라고 촉구했다. 6·17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집값이 잡히지 않고 전·월세 가격마저도 급등세를 보이면서 민심은 끓어오르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 민주당 의원 4명 중 1명꼴(42명)로 다주택자인 것으로 드러나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박병석 국회의장의 '똘똘한 강남 한 채' 보유 논란이 불거지면서 여권 내부에 '이대로는 안 된다'는 판단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강남 집을 지키면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외쳐 정부 부동산 정책을 스스로 희화화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온 노 실장은 결국 "송구스럽다"며 반포 아파트를 이달 안에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부동산 입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다주택자와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한 종부세 강화 법안 등을 7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여론을 잠재우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지적과 함께 부동산 정책이 사실상 실패했다는 자성론도 여권 내부에서 나온다. 정 총리는 "고위공직자들의 솔선수범이 필요한 시기인데, 사실 그 시기가 이미 지났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한 재선 의원은 "국민의 비판 여론을 보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결국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 아니냐"라며 "당장 특정 지역 집값을 잡겠다는 단기적 목표에 매몰돼선 안 되고 공급 등 중장기 대책까지 균형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여권의 '약한고리'가 돼버린 부동산 문제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통합당 김기현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과도한 세금 폭탄 등 즉흥적인 정책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참으로 아마추어 정권"이라며 "지금 정부는 시장의 작동 원리를 무시하고 통제가 만능이라는 사고를 갖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합당은 이번 주 내에 주택부동산대책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문제 제기와 대안 제시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서민들 희망의 사다리를 걷어차는 부동산 정책이 국민의 분노를 사자 청와대 간부와 민주당 부동산 부자들이 부동산 처분계획을 발표하는 것이 아주 가관"이라고 쏘아붙였다.

박재현 기자2020-07-08

대통령 가족·각료 등 줄줄이 코로나19 검사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7일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는 내리는 비와 같아서 누구나 걸릴 수 있다"면서 특히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내가 이전에 말한 것처럼 코로나19 때문에 공포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면서 "나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정상이며 매우 몸 상태가 좋다"고 말해 코로나19에 대해 지나치게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가 본격화한 이후에도 이를 '가벼운 독감'으로 표현하며 언론이 공포감을 과장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5일부터 기침과 고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였으며 전날 증상이 악화해 수도 브라질리아에 있는 군 병원에서 폐 검사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폐 검사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대통령실 의료진은 말라리아약의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항생제인 아지트로마이신을 함께 처방했으며,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날 밤과 이날 오전 등 두 차례에 걸쳐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사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약물이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공식일정을 취소하고 관저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현재 관저에서 쉬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3월 7∼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러 미국을 방문했다가 동행한 인사들이 잇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세 차례 걸쳐 검사를 받았다. 보우소나루 대통령 측은 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으나 관련 문건을 공개하지 않아 소송전으로 비화했고, 연방대법원은 세 차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맞았다는 문서를 공개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양성 판정 이후 부인 미셸리 보우소나루를 비롯해 대통령 가족과 참모들, 지난 주말과 전날 대통령궁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만난 각료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박재현 기자2020-07-08

김일성 서거 26주년, 민족 최대 추모의 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26주기를 기념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일성 동지 서거 26돌이 되는 민족 최대의 추모의 날"이라며 "김정은 동지께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였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정확한 참배 날짜와 시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참배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회 위원들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후보위원들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등 고위 간부들이 함께 참석했다. 특히 참배 사진에는 미사일 개발 분야의 핵심 인물인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최룡해·박봉주·김재룡과 나란히 맨 앞줄에 서 높아진 위상을 드러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면에 실은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별도로 착용하지 않은 채 참배와 헌화를 진행했다. 통신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김일성 동지께서와 김정일 동지께서 생전의 모습으로 계시는 영생홀들을 찾으시어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삼가 인사를 드리시었다"고 전했다. 또 "참가자들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영도 따라 인민의 꿈과 이상이 꽃펴나는 강대하고 존엄 높은 사회주의 조선의 위상을 만천하에 떨쳐갈 철석의 의지를 가다듬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이번 공개활동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의 방한 기간 이뤄졌지만 북미관계와 관련된 내용이나 김 위원장의 별도 메시지는 없었다..

박재현 기자2020-07-08

외신 "절차 거쳐 내년 7월6일 탈퇴"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 탈퇴를 공식 통보했다. 외신들에 따르면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유행 와중에 WHO가 중국 편향적이라는 강한 불만을 표시해온 상황에서 기구 탈퇴라는 극약 처방을 결국 실행에 옮긴 것으로 보인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이날 행정부 고위 당국자가 미국의 WHO 공식 탈퇴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탈퇴 통보는 6일부로 유효하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탈퇴서가 제출됐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탈퇴 절차를 거쳐 탈퇴가 확정되는 것은 1년 후인 2021년 7월 6일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WHO가 중국에 편향된 태도를 보이고 늑장 대응을 했다며 자금 지원을 보류하는 등 WHO 개혁을 요구했다. 또 지난 5월 18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을 공개하고 30일 이내에 실질적 개선을 이뤄내지 않으면 일시적 지원 중단을 영구적 중단으로 전환하고 회원국 지위 유지도 다시 생각하겠다고 압박했다. 이후 5월 29일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이 (WHO에) 1년에 4억 5,000만 달러를 내는데 중국은 4천만 달러밖에 내지 않으면서 WHO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WHO와 모든 관계를 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공격에 이은 WHO 탈퇴통보 결정은 코로나19 공동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무책임한 행위라는 지적과 함께 자신이 미국의 대유행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난 여론의 화살을 돌리려는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WHO의 대응 노력을 공개적으로 치켜세우다 미국에서 사망자가 급속하게 늘고 급기야 미국의 사망·확진자가 세계 1위가 되자 중국과 WHO를 맹비난해왔다. 메넨데즈 의원은 "이는 미국의 생명이나 이익을 보호하지 못할 것이다. 미국인을 병들게 하고 미국을 혼자 남게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에릭 스왈웰 민주당 하원의원도 트윗에서 "이 결정은 무책임하고 무모하며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일생의 최대 공중보건 위기 와중에 WHO에서 탈퇴하는 것은 자기 파괴적인 행동이다. 더 많은 미국인이 신중치 못한 선택에 의해 상처를 입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CNN은 공식 탈퇴 절차가 완료되려면 1년이 걸린다며 비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패할 경우 탈퇴 결정이 번복되길 바라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유엔의 한 외교관도 CNN에 "지금 일어나는 일이 무엇이든 간에 이는 최종이 아니기 때문에 다가올 1년 안에 번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은 기자2020-07-07

러시아의 10대 축구선수가 훈련 중 벼락에 맞아 심한 화상과 내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졌으나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리블 도중 머리 위로 벼락 떨어져 미국 CNN 방송은 6일(현지시간) 러시아 프로축구 3부리그 팀 즈나미아 트루다에서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는 이반 자크보로브스키(16)가 지난 4일 벼락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촬영된 동영상을 보면 자크보로브스키가 중앙 아크서클 근처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불빛이 번쩍이더니 그를 향해 내리꽂히면서 폭탄이 터지듯이 불꽃이 튀었다. 그는 벼락을 맞고 순간 호흡이 멈췄으나 응급처치를 받은 후 모스크바주 류베르치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자크보로브스키의 뇌 기능을 보호하고 고통을 줄이기 위해 '인위적 혼수상태'(induced coma)를 유도했다. 사고 당시 날씨는 벼락이 칠 것 같진 않다는 증언이 나왔다. 구단 총무이사인 이고르 마요로프는 "당시 구름이 끼긴 했지만,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진 않았다"며 "만약 천둥·번개가 쳤다면 훈련을 진행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요로프는 "심전도(ECG·Electrocardiogram) 검사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며 "자크보로브스키의 병세는 호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단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자크보로브스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박재현 기자2020-07-06

"바이러스 샘플 6만개 염기서열 분석"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는 약물에 대한 중간 임상 시험 결과를 2주 내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사무총장은 "지금까지 39개국에서 약 5,500명의 환자가실험에 참가했다"면서“코로나 치료제의 효능과 안전성을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5개 부문은 표준 치료를 비롯해 에볼라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말라리아약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약인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인터페론(인체 내 바이러스 감염 및 증식을 억제 물질)과 결합한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등이었다. 이 가운데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특별한 효익을 보이지 않아 연대 실험에서 사용을 중단했다. 다만 코로나백신이 언제 준비될 수 있을지 예측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 마이클 라이언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백신 후보 물질이 올해 말에 나온다 하더라도 문제는 대량 생산이 가능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18개 후보 물질이 임상 시험 중이지만 아직 입증된 백신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세계보건기구 숨야 스와미나탄 수석 과학자는 세계보건기구가 지금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 샘플 6만 개를 수집해 유전자 염기 서열을 분석한 결과, 약 30%가 돌연변이 징후를 보였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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