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기자2017-08-18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미국은 군사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지만, 외교적인 접근법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미ㆍ일 외교ㆍ국방장관 안보협의회 개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외교적 대화를 재개하도록 북한을 계속 압박하겠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 노력을 지속할 뜻을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국제사회가 전례 없는 일치된 메시지를 보내면 북한은 어느 시점에 고립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고립의 장래는 암담하며, 더욱 암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도 회견에서 "만약 북한이 적대 행위를 개시한다면 미국은 동맹국들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북한이) 강력한 군사적 결과에 처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을 공격한다면 "미사일 격추를 위해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회견에서 자신과 매티스 장관의 대북 접근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승인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번 대화를 통해 미·일 동맹은 더욱 확대·심화했다"며 "양국은 북핵 위협 대응을 위한 방위협력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는 미국에서 틸러슨·매티스 장관이, 일본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과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이 참가했다.

홍의현 기자2017-08-17

"국민의 삶, 개선 위한 정부 정책 만들 것"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첫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모든 특권과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중단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로 새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았고, 국가의 역할을 다시 정립하고자 했던 100일이었다"고 소회하며 "국민이 국정운영의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부족함은 없었는지 돌아보고 각오를 새롭게 다지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먼저 국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국민의 지지와 성원 덕분에 큰 혼란 없이 국정을 운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을 감시하고 통제했던 권력기관들이 국민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정원이 스스로 개혁 담금질을 하고 있고 검찰은 역사상 처음으로 과거 잘못을 반성하고 국민께 머리를 숙였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이제 물길을 돌렸을 뿐이며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더 많은 과제와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저임금 인상과 부동산 시장 대책 등 새롭게 추진한 정책에 대해서는 "정부 정책이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더 세심하게 정책을 살피고 기초적인 국민 생활 분야에서 속도감 있게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미리 준비한 각본 없이 진행돼 그동안 딱딱하게 여겨졌던 기자회견을 '소통의 장'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의현 기자2017-08-16

"세월호 희생 헛되지 않은 나라 만들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게 고개를 숙였다. 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세월호 참사 유족과 생존자 가족을 만나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가족의 여한이 없도록 마지막 한 분을 찾아낼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014년 사고 발생 이후 대통령이 공식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진상 규명 등 후속 조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미수습자 수습이 끝나면 세월호 가족을 청와대로 모시려 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작업 중에 모시게 됐다"며 "아직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 모두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사고 원인이 무엇이든 정부는 참사를 막아내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사고 이후에도 유가족을 따뜻하게 보듬어주지 못했고, 오히려 국민 편 가르기를 하면서 유가족에게 더 큰 상처를 안겼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국민 한 사람의 생명을 무엇보다 귀하게 여기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세월호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겠다"며 "늦게나마 마련된 이 자리가 여러분에게 위로가 되고 희망을 주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등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 20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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