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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북한 패션 트렌드는?
김신규 기자 | 2021-02-23
남북분단의 고착화에 따른 복음통일의 사명은 한국교회의 절실한 과제다. 남북이 복음으로 하나 되는 그날을 위해 GOODTV가 복음통일 남북 소통 프로젝트로 기획한 <오, 자유여!> 시즌3의 90회 주제로 ‘북한의 멋’에 대해 조명한다. 이 시간에는 통일교육원 강사로 활동 중인 탈북민 안혜경 씨가 새롭게 자리를 함께 했다. 북한의 패션이라고 하면 오래전부터 남자들의 경우 인민복 차림과 여성들의 흰색 상의와 검정치마의 한복차림을 우선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탈북민 정유나 씨에 의하면 북한의 패션도 예전에 비해 색상이 많이 화려해졌고 대부분 정장 스타일을 많이 추구한다. 최성국 씨는 “북한의 요즘 패션은 북한인지 중국인지 헷갈릴 정도로 패션이 변했다. 노출이 심한 옷도 아무렇지도 않게 입고 다닌다”면서 달라진 북한 패션 실태를 소개한다. 특히 북한에서는 예전과 달리 신체 노출도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마다하지 않는다. 북한 젊은이들은 남한이나 중국 패션의 유행을 따르는 반면, 군인들과 50대 이상 중장년들은 지도자 김정은의 패션을 따른다. 북한 여성 패션은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 여사의 스타일을 따라한다. 김 부자를 위한 충성이 강조되는 만큼 남한에서처럼 연예인이 패션을 주도하는 경우는 없다. 탈북민 윤설미 씨는 “북한의 멋쟁이들은 새 옷 구매 대신 해외 중고품을 불법 장사꾼들을 통해 골라 입는 실정”이라며 “상위급 명품 브랜드가 북한 상위층들의 최고의 선물”이라고 전한다. 안혜경 씨는 북한에 있을 당시 중국 거래 장사꾼을 통해 받은 가방이 진품 명품가방인 것을 탈북 후 알게 돼 놀란 경험을 들려준다. 북한의 패션유행을 알려줄 <오, 자유여!> ‘북한의 멋’ 편은 2월 25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지구촌을 축소한 신비의 대륙 호주
김신규 기자 | 2021-02-09
지구촌 남반구에 위치한 한반도의 33배나 되는 드넓은 영토의 호주.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섬과 같지만 드넓은 영토로 인해 대륙으로 불린다. 드넓은 호주 대륙은 사막과 해변, 열대림과 도시가 한데 어우러져 있어 마치 지구촌을 축소해 놓은 듯해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로부터 죽기 전에 가보고 싶은 나라로 알려져 있다. <세계테마기행> ‘호주 그 멋진 날에’ 1부 ‘설렘의 도시 멜버른’편에서는 자연과 함께 더불어사는 유유자적한 호주인들의 삶의 모습을 찾아간다. 또 발길 닿는 곳곳마다 펼쳐지는 신세계의 숨겨진 매력을 소개한다. 호주 연방 초기 임시수도였던 멜버른은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예술의 중심지다. 멜버른을 자유롭게 구경하려면 트램(일반도로에 깔린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전차) 정류장부터 찾아야 한다.무료트램존 내의 지역들은 그 어떤 트램이던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호주 최대 경마축제인 ‘멜버른컵’은 나라를 멈추는 경기라고 할 정도로 대국민적 축제다. 경마경기가 남성들만의 축제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기 위한 여성들의 ‘베스트드레서대회’는 패션의 각축장으로도 유명하다. 멜버른 여행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로 200여㎞를 달리는 사이 사이 숨어있는 마을을 들리는 것이다. 여행 중간 쉼터마을인 아폴로베이는 물론, 호주를 대표하는 야생 코알라와 앵무새를 직접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캐넷리버 홀리데이 파크에서의 색다른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다. <세계테마기행> ‘설렘의 도시 멜버른’ 편은 2월 15일 오후 3시에 시청자들을 호주의 매력으로 안내한다.
남한과는 다른 북한의 언어풍습
김신규 기자 | 2021-01-26
남북분단의 고착화가 장기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복음통일의 사명은 한국교회의 절실한 과제다. 남북이 복음으로 하나 되는 그날을 위해 GOODTV가 복음통일 남북 소통 프로젝트로 기획한 <오, 자유여!> 시즌3의 87회 주제는 ‘북한의 말.말.말’이다. 수십년간 이어져 온 남북 분단으로 남북한의 언어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탈북민들이 남한에 와서 겪는 가장 큰 불편도 남북 언어의 차이로 인한 불편과 이질감이다. 이 시간에는 탈북민 출연진들이 북한의 언어습관과 남한에서 살아가면서 언어차이로 인해 겪었던 에피소드를 나눈다. 우리가 모르는 북한 각 지방의 언어의 특징은 무엇일까? 북한의 화법은 에둘러 표현하기보다 직설적이다. 탈북민 이순실 씨에 의하면 북한 말은 거친 욕을비롯해 상당부분 명령조다. 특히 서로 다투는 상황이나 다른 사람을 혼내는경우에는 언어 자체가 무척 살벌하다. 주선화 씨는 “북한에는 ‘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말이 있다. 사는 게 힘들면서 사람마다 예절보다는 악만 남아 욕을 많이 하는 편”이라며 북한 사람들의 언어의 특징을 소개한다. 특히 북한에서는 부탁을 할 때도 ‘이것 무조건 해라’는 직설적⋅군대 명령식이다. 남북분단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남북의 언어차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이에 탈북민 1호 목회자인 강철호 목사(새터교회)는 “2015년부터 ‘겨레말 큰사전’이라는 남북 공동의 사전편찬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런 노력들이 지속돼야 한다”면서 “북한 말에 익숙한 탈북민들이 북한에 복음을 전하도록 훈련돼 복음통일을 이뤘으면 한다”는 소감도 전한다. <오, 자유여!> ‘북한의 말.말.말’ 편은 1월 28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코로나로 인한 육아 문제 해결책은?
김신규 기자 | 2021-01-25
생활 속에서 부딪치는 여러 문제들로 인한 고민을 성경적인 관점으로 함께 풀어나가는 GOODTV의 인기 프로그램 <노크토크>. 49번째로 나누게 되는 고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육아에 고민을 안고 있는 맞벌이 부부의 사연이다. 40대 워킹맘인 사연자는 유치원생 딸을 돌보는 문제로 고민이 많다.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부부가 서로 휴가를 활용하면서 딸을 돌봐왔다. 그러나 3차 재확산으로 현재는 직접 아이를 돌봐야 하는 상황이다. 지방에 거주하는 부모들에게 신세를 질 수도 없다. 이 때문에 아이 문제는 부부싸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사연자의 고민처럼 코로나19로 우리 삶의 환경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게스트들의 상황 역시 녹록치 않았다. 개그맨 조래훈은 행사와 예능 프로그램 취소 등의 고충을 토로한다. CCM가수 유은성 전도사 역시 지난해 시작한 커피사업이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 고민을 토로한다. 오은규 목사(아이앤유 상담코칭연구원 부소장)는 “코로나19는 우리에게 모든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나약한 존재라는 점, 인간의 탐욕·이기심이 바이러스를 퍼뜨린 것을 깨닫게 했다”며 “이런 시점에서 성공·성장 지향의 바쁜 신앙생활을 멈추고, 느린 삶과 영성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이호선 교수(숭실사이버대)는 “육아와 돌봄은 사회와 국가의 책임 부분도 상당히 큰 만큼 죄책감이나 자책보다 직계가족 등 도움 요청할 사람을 두루 찾아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현실적 방안을 제시한다. <노크토크>49회 ‘맞벌이 부부의 육아 고민’ 편은 1월 25일 밤 10시 10분에방송된다.
북한 주민들 경제활동의 모든 것
김신규 기자 | 2021-01-20
분단의 역사를 극복하고 한반도 복음 통일의 그날을 위해 GOODTV가 기획한 <오, 자유여!> 시즌3 86회 ‘쩐의 전쟁’ 편에서는 북한이 추진하는 신개혁개방 정책과 북한 주민들의 경제활동에 대해 알아본다. 이번 시간에는 함경북도 경찰 간부 아들인 엘리트 출신의 탈북민 이위력 씨가 특별출연해 자신의 탈북과정에 대해서도 들려준다. 탈북이후 북한법률 전문가를 꿈꾸고 있는 이 씨는 북한에서도 잘나가는 계층에 속했다. 그랬던 그가 지난 2010년 북한을 탈출해 대한민국으로 올 수밖에 없었던 사연은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를 깨닫기에 충분하다. 또한 이 시간에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핵심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원산 갈마관광지구사업과 이 지역을 중심으로 시행되는 북한의 새로운 경제정책에 대해 알아본다. 김 위원장의 고향이기도 한 원산은 지리적으로 북한의 최고 관광지다. 이위력 씨는 “원산 갈마지구는 마카오를 모방한 북한식 카지노”라며 “연 평균 300억 달러에 달하는 카지노 수익의 10분의 1 정도만 벌어도 북한 통치자금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외화벌이를 위해 조성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경제특구 외의 지역에서 북한 사람들의 주된 경제활동은 과연 어떻게 이뤄질까. 탈북민 최성국 씨는 “북한에서는 학생 때부터 군수공장에서 버리는 쓰레기를 주운 다음, 다른 재료로 팔아 돈을 벌기도 한다”고 소개한다. 주선화 씨는 “북한은 한 마디로 전체 주민이 장사하는 나라”라고 소개한다. 국가소유의 공장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북한의 경제와 주민들의 다양한 경제활동에 대한 이야기는 1월 21일 오전 9시<오, 자유여!>에서 알아볼 수 있다.
가정폭력 대물림, 개선할 수 있을까?
김신규 기자 | 2021-01-14
삶 속에서 겪는 여러 가지 갈등과 고민을 성경적 시각에서 풀어가는 GOODTV의 대표 프로그램 <노크토크>. 48회에서는 가정폭력에 대한 사연자의 고민을 듣고 기도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어린 시절 술꾼인 아버지의 폭력으로 상처를 받은 30대 직장남인 사연자는 아버지를 절대 닮지 않아야겠다는 다짐 아래 열심히 공부해 좋은 대학을 나오고 좋은 회사에 취업했다. 교회를 다니게 되면서 상처받은 마음도 위로받았다. 교회에서 여자 친구도 만났다. 큰 다툼 없이 교제를 이어오던 어느 날 여자 친구와 데이트 중 생긴 말다툼 끝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여자 친구에게 손찌검을 했다. 이후 사연자는 자신에게서 어린 시절 악마 같은 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했다는 자책감에 무서움마저 느끼게 됐다. 사연자의 고민에 대해 출연진들은 하나씩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아울러 부모로부터의 대물림에 대해 오은규 목사(아이앤유 상담코칭연구원 부소장)는 “무의식적으로 학습하게 되는 것”이라며 “한집에서 같이 생활하다 보면 아주 작은 부분까지 나도 모르게 배우고 닮게 된다. 그런 점에서 대물림은 매우 클 뿐만 아니라 거의 절대적”이라고 위험성을 경고한다. 가정폭력의 대물림 현상을 개선할 수는 없을까. 이에 대해 이호선 교수(숭실사이버대)는 “한번 때리기 시작한 사람은 계속 폭력을 행사할 가능성도 많지만 노력하면 행동을 개선할 수 있다”서 “역할극 등을 통해 자신과 상대방의 입장을 바꿔 생각하는 훈련이 필요하며, 반드시 전문가를 통해 꾸준히 상담 받는다면 좋아질 수 있다”고 위로한다. 가정폭력의 대물림 현상에 대한 해답은 1월 18일 밤 10시 10분 <노크토크>에서 얻을 수 있다.
인간 재림주 숭배 ‘전능신교’의 폐해
김신규 기자 | 2021-01-13
이단의 실상을 바로 알려 진리의 복음을 수호하기 위해 GOODTV가 기획한 <이단사이렌>. 그동안 <이단사이렌>은 국내 여러 이단·사이비들을 파헤치며 그 실체를 고발해왔다. 이번에 살펴볼 이단은 중국 신흥종교집단인 ‘전능신교’다. ‘동양적 신비주의 색채에 기독교의 신학을 가미한 종교집단인 전능신교. 최근 중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빠른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명 ‘동방번개’라고도 불리는 전능신교는 ‘삼시대론’, ‘시대별 구원자론’, ‘동방중국론’ 등의 교리와 ‘인간 재림주 만들기’를 통해 사람들을 유혹한다. 합신대 이승구 교수는 “동방번개의 창교자는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지방교회(호함파) 교주 이상수(위트니스 리)를 열광적으로 따르던 조유산(쨔오웨이산)”이라며 “정신분열증에 걸린 현 부인 양향빈을 ‘여 그리스도’로 신화하고, 자기는 ‘대제사(大祭司)’라고 대대적으로 선전한다”고 소개한다. 전능신교는 표면적으로 기독교인 것처럼 포장하지만 실상은 기독교를 적대시하고 정죄하며 스스로도 기독교와의 연관성을 부정하는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다. 오랜 기간 이단을 추적·취재해온 정윤석 기자(기독교포털뉴스 발행인)는 “전능신교는 성경을 사용하고는 있지만 주장하는 교리들이 전혀 성경적이지 않다”면서 “세례와 성찬도 없이 전능신에게 기도하고, 자신들이 펴낸 찬양과 왜곡된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며 그들의 실태를 고발한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최근 이들이 온라인 홍보를 통해 초신자 등을 유혹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이 온라인에서 배포하는 영상들은 얼핏 정통 기독교로 착각하게 만들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단사이렌> ‘전능신교의 실체’ 편은 1월 15일 오후 3시에 방송되며, 시청자들이 알기 어려운 전능신교의 실체를 샅샅이 밝힐 예정이다.
북한 주민이 목숨 걸고 철책선을 넘는 이유
김신규 기자 | 2021-01-12
복음으로 남북이 하나되는 그날을 위해 GOODTV가 기획한 <오, 자유여!> 시즌3의 82회의 주제는 ‘북한을 둘러싼 충격 뉴스’다. 이번 시간에는 북한 특수부대 일명 ‘폭풍군단’ 출신으로 자유를 찾아 지난 2007년 남한에 온 탈북민 커뮤니티 ‘새터민 라운지’ 이웅길 대표가 특별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다. 이 대표가 함께한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해 11월 3일 강원도 최전방 동부전선을 넘어 귀순한 북한주민 관련 뉴스에 대해 탈북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탈북민 강철환 씨는 군인이 아닌 일반 주민이 제3국을 경유하는 대신 곧바로 철책선을 넘어온 사례와 관련해 “북중 국경이 봉쇄되고 탈북길이 막히면서 최근 해상 탈북과 휴전선 탈북 방법으로 눈을 돌리는 북한 사람들이 많은 상황”이라고 전한다. 실제로 지난해 동부전선 귀순자 외에도 2017년 철책선을 넘은 소년병 출신의 노철민 씨(20)나2012년의 노크 귀순 병사처럼 철책선을 곧바로 넘어오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당초 북한은 철책선을 넘는 주민들을 막기 위해 철책선에 고압전기를 흐르도록 해놨다. 하지만 워낙 전기가 부족해 철책선에 지금은 거의 전기가 흐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탈북을 시도하는 북한 주민들은 이곳을 통과하기 위해 막대기나 장갑으로 전기가 흐르는지 먼저 확인하고 사선을 넘어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서해 북단 소연평도에서 실종 후 북한군에 피격된 공무원 사건, 2019년 북한 선원 2명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해 출연 탈북민들은 북한의 잔혹성을 한목소리로 지적한다. 탈북민 인권 보호의 중요성도 거듭 호소한다. 북한 인권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하는 <오, 자유여!>는 1월 14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언택트 시대 이단의 교묘한 온라인 활용법
김신규 기자 | 2020-12-23
한국사회에 만연한 이단의 실상을 바로 알려 진리의 복음을 수호하기 위해 GOODTV가 심혈을 기울여 기획한 <이단사이렌>. 이번 주에 방송될 ‘이단의 역설’편에서는 언택트 시대에 진화하고 있는 이단을 다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국교회는 주일 현장예배를 대신해 온라인을 활용하는 ‘비대면 예배’의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됐다. ‘언택트 시대’라는 변화에 맞춰 교회의 변화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이단들도 언택트 시대를 십분 활용하는 진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모 이단이 개최한 ‘온라인 월드 콘퍼런스’라는 성경세미나의 경우 유튜브 채널명이 GOODTV NEWS와 이름이 유사한 ‘GOODNEWS TV’로 알려졌다. 정통 개신교의 초신자 등 일부에서 이 사실을 모른 채 시청하다가 이단의 영향을 받을 우려가 제기된다. 이처럼 이단 단체들 가운데 정통 개신교의 선교단체 이름과 유사한 것을 사용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오랜 기간 이단을 추적 취재해온 정윤석 기자(기독교포털뉴스 발행인)는 “전 국민의 90%가량이 유튜브를 이용하는 실정에서 성도들이 이단 교리에 노출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유튜브 이단 분별 11가지 체크리스트를 소개한다. 유튜브 이단 분별 주요 체크리스트로는 △암호식 비유풀이 △비밀교육 △직통계시 △극도의 교회 비난 △프리메이슨 음모론 등과 같은 ‘과도한 호기심 자극’ 등이 있다. 한편 유튜브 상의 온라인 이단의 경우 허술하고 사기꾼 느낌이 물씬 풍기지만 많은 사람이 매력을 느끼며 발을 들여 놓고 있다. 바른미디어 조믿음 대표는 이를 “교리적 정확성이 아닌 교주의 확신에 주목하는 사람들의 심리상태를 파고들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이단사이렌> ‘이단의 역설’ 편은 12월 25일 오후 3시에 방송된다
교주 석방 이후 신천지 내부의 3대 고민
김신규 기자 | 2020-12-17
이단으로부터 진리의 복음을 수호하기 위해 기획한 GOODTV<이단사이렌>. 이번 방송에선 감염병예방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돼 최근 석방된 신천지 교주 이만희의 근황과 신천지가 겪고 있는 딜레마를 추적한다. 교주 이만희가 석방된 이 후 신천지 측은 ‘뉴욕타임스’ 전면광고와 뉴욕스퀘어 빌보드 광고 를 게재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 같은 신천지 행보에 대해 오랜 기간 이단을 추적 취재해온 정윤석 기자(기독교포털뉴스 발행인)는 “국내에서 이만희의 구속은 예수 그리스도의 핍박과 같은 무고한 고난임을 알리기 위함”이라며 “이만희 교주의 진실함과 무죄를 증명해 보이려는 목적에서 미국에 있는 신천지 신도들과 해외 신도들을 겨냥한 홍보 전략에 힘쓰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이 됐던 신천지가 처한 딜레마에 관해서도 면밀히 살펴본다. 딜레마는 크게 3가지다. 먼저 그동안 기성교회와 대척점에서 교세를 확장해 제도권 진입이 요원하다 는 점이다. 또 맹목적으로 충성한 신도들로 교세가 확장된 상황에서 기존 신도 양성 시스템을 중단하기 어려운 점과 신도들 내부에서의 차별로 인한 갈등 극복방안 마련이 쉽지 않다는 점도 함께 거론된다. 조믿음 대표(바른미디어)는 그동안 신천지에서 신도들 을 훈련해온 전략들과 현재 내부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갈등 현상들에 대해 자세히 조명한다. 아울러 이승구 교수(합신대)는 기성교회의 신천지 탈퇴자들을 위한 대안과 관련 “기독교연합기관에서 탈퇴자 전담 교육기관을 세우고 삶을 검증한 후 입교 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이단사이렌> ‘신천지의 딜레마’편 은 오는 12월 18일 오후 3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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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 칼럼] 종교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우리 사회에서 종교의 위치 우리 사회에서 종교는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불교가 지배종교의 위치를 차지했던 시대를 지나 유교가 그 자리를 대신하였고, 근대 이후에는 국교가 폐지되고 기독교가 전래되면서 매우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고 있다. 여기에 전통적으로 존재해왔던 샤머니즘과 다양한 신흥종교들까지 포함해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매우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고 있는 종교 전시장과 같은 사회이다. 그러나 인구센서스 결과에서는 종교 단체에 속한 공식 종교 인구는 전체 한국인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제도 종교에 속한 사람들은 줄고 있지만 한국인의 정서나 심성에 종교성이 줄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유교는 우리 사회에서 지배 종교의 자리를 내어준 이후에도 여전히 한국인의 정서를 지배하고 있다. 한국인들은 유교의 가르침을 여전히 중요하게 여기고 있고 우리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고 있다. 목회자들도 ‘장유유서’는 중요한 덕목으로 받아들이고 있을 정도다. 유교는 다른 종교에도 큰 영향을 미쳐서 기독교를 포함한 많은 종교가 유교화되는 경향을 낳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본인의 종교를 무속이라고 말하지는 않지만 점집을 찾거나 굿을 하는 등 무속 신앙을 갖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무속은 오랫동안 미신으로 여겨져 왔지만, 여전히 그 생명력을 잃지 않고 오히려 최근에 더 증가하는 추세이다. 선거 때나 입시 철마다 점집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손 없는 날’을 찾아 이사 가고, 건물을 짓거나 이전할 때는 으레 고사떡과 돼지머리가 등장한다. 결혼 전 궁합을 보는 것은 필수로 여겨진다. 자신이 소속된 종교와 상관없이 무속에 기대어 삶의 중요한 선택을 결정하고 있다. 등록된 무속인 수가 30만 명에 이르고, 비등록 무속인을 합하면 전체 무속인 수는 50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그리고 엄밀하게 무당과 신도의 관계를 유지하지는 않더라도 굿, 점사, 치성을 하는 사람은 줄잡아 100만 명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종교의 부작용 이렇듯 많은 종교가 존재하고 종교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우리 사회에서 종교의 역할은 그리 뚜렷하지 않다. 그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종교를 개인적인 차원에서 정서적 안정을 위한 수단으로 여기거나 출세나 성공의 도구로 여기는 기복신앙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종교의 사회적 기능인 사회통합이나 사회변동의 과정에서는 정작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종교는 오히려 갈등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기 때문에 종교 간에 경쟁이 심하고 다른 종교를 존중하지 않아서 생기는 갈등이 주를 이룬다. 이러한 경향은 우월의식이나 배타성이 강한 종교일수록 더 심한데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여기에 해당한다. 이슬람교의 교세가 매우 약한 우리 사회에서는 기독교가 두드러진다. 기독교 중에서도 개신교는 가톨릭에 비해 유일신 신앙을 더 강조하고 종교 다원주의를 강하게 반대하기 때문에 배타적인 성격이 더 짙다. 그런데 이러한 태도가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을 무시하고 자신의 종교로 개종시키려고 하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게 되면 그 독단성으로 인해 건전한 사회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를 수 있다. 이러한 경향 때문에 기독교는 오랫동안 지성인들의 비판 대상이 돼 왔다. 2006년 ‘만들어진 신’으로 종교의 허상을 주장한 리처드 도킨스는 ‘신, 만들어진 위험’으로 다시 비이성적 믿음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사회학자인 필 주커먼은 ‘신 없는 사회’와 ‘종교 없는 삶’을 통해서 무종교 사회가 선할 수 있으며 종교 없는 사람도 충분히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음을 사회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비교종교학을 연구하는 미국 침례교 목사인 찰스 킴볼은 종교의 타락을 경고하는 다섯 가지 위험 징후를 다루고, 종교의 본질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종교가 사악해질 때’라는 책을 냈다. 그는 교리나 전통의 차이를 떠나 정의와 평화라는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종교가 끔찍한 폭력과 반사회적 악행의 근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건전한 종교 생활을 위하여 최근 우리 사회에서 ‘종교 중독’이 이슈가 되고 있다. 종교 중독이란 종교로 인해 통제력을 상실하게 되고 종교에만 몰두하게 돼 일상생활조차 누리지 못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비단 개신교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특정 종교에 빠져서 생활을 유지하지 못할 정도로 지나치게 많은 헌금을 드린다든지, 모든 일을 지나치게 영적으로만 해석해서 이성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게 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때로는 특정 이념과 종교를 결합해 심각한 확증 편향에 빠질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는 모두 과잉 종교화 돼 삶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일상적인 사회생활을 저해하는 반사회적 결과를 일으킨다. 따라서 건전한 종교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매순간 스스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서 보다 객관적인 시각을 확보하고 편견에 사로집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신이 가진 종교적 관점이나 신념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수용하지 못하고 합리적인 토론이 불가능하다면 스스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이것은 자신과 같은 부류에 속한 사람들에 의해서는 제대로 판단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자신과 입장이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점검해야 한다. 기독교인들은 성경 말씀을 절대 진리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다. 성경 말씀 외에는 그 어느 것도 절대화 할 수 없다. 성경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 어떠한 이념이나 세계관이나 가치관도 비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성경 말씀에 대해서는 자의적인 해석을 하지 말고 다양한 해석이나 견해를 비교하면서 보편타당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 ‘성경적’이라는 말도 자의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가 1년 이상 지속되면서 모든 사람들이 지칠대로 지친 상태다. 이럴 때 종교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이 돼 주어야 한다. 종교로 인해서 더 힘들어지거나 고통을 당하지 않도록 모든 종교인들이 더욱 노력을 해야 할 때다.
[이영훈 칼럼] 쉼표의 시간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새로운 적과 치열한 싸움을 했다.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상황 속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들은 속절없이 감염돼 큰 고통을 겪거나 심하면 생명을 잃었다.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도 국가적 차원의 강력한 방역 명령으로 인해 일상의 삶이 제한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상실이 꼭 역기능적인 면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일상의 제약은 우리가 아무런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혹은 사회의 관습을 따라 살아왔던 삶의 모습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 예를 들면 회사의 재택근무를 들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가 되면서 많은 회사가 어쩔 수 없이 재택근무 제도를 도입했다. 처음 재택근무를 도입할 때는 근무 효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등 여러 우려의 목소리들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온라인으로 업무를 진행하면서 불필요한 중간보고와 잡무, 그리고 상하 인간관계에 소모되는 시간과 정신적인 에너지들이 줄어들면서 오히려 효율이 늘었다는 보고가 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선입견에서 벗어나 더 나은 업무수행 방식을 찾게 된 것이다. 교회는 어떠한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집단 중 하나가 바로 교회다. 코로나19로 인해 진행하던 행사들을 멈추고 나니, 정작 이 행사들이 교회의 본질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교회의 귀한 자원이 불필요한 곳들에 사용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은 코로나19가 준 귀한 교훈 중 하나다. 무엇보다 교회의 본질적인 면에서도 코로나19는 많은 변화를 가져다줬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퍼진 이후 교회의 두 가지 존재 목적인 ‘모여’ 예배하는 것과 ‘흩어져’ 전하는 것이 모두 제한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회는 ‘예배’에 대해서 다시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대면 예배를 강행해야 하는가?’, ‘비대면 예배를 예배라고 할 수 있는가?’ 하는 다양한 질문이 교계에서 오갔다. 아직 누구도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교계의 일치된 답을 제시하진 못했다. 하지만 그동안 너무나 당연해서 생각해보지 않았던 예배의 본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것만으로도 큰 소득이다. 같은 비대면 예배라도 아무런 생각 없이 화면을 보며 드리는 예배와 진지한 고민 속에 드리는 예배는 분명 다를 것이다. 교회의 또 다른 중요한 본질인 흩어져 복음을 전하는 것도 많은 도전이 있었다. 사람을 만나는 일 자체가 어려워진 것도 한 이유이지만, 그와 더불어 코로나19 상황 가운데 교회의 부끄러운 민낯이 대중에게 드러난 점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복음을 전하는 일은 이제 한 개인의 삶만이 아니라 교회 전체의 거룩함이 뒷받침되지 않고는 매우 어려운 일이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본격적인 온라인 시대가 열리면서 교회는 더욱 투명하고, 성실하며, 더욱 진실한 공동체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깊이 깨닫게 됐다. 개인적인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다. 개인은 이 시간을 잘 활용해서 타인과 사회의 시선 속에서 바라보던 나를 깨고 정말 자신이 누구인지 확인해야 할 것이다. 내가 누구이며,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앞으로 무엇을 위해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돌아봐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시간을 익숙했던 모든 것을 일단 멈추고 더 나은 답을 찾아보는 쉼표로 활용하길 원하신다. 한국교회와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의 선한 계획을 확인하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
[여주봉 칼럼] 예배 회복 4
지난번 우리는 구약성경에 나오는 성전 회복 사건을 통해 교회와 예배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과 열망이 얼마나 큰지를 보았고, 거기에 비추어 오늘날 우리의 예배가 회복되어야 하는 절실한 필요들을 살펴 보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교회와 예배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조금 더 상세하게 보기 위해 성전에 담겨진 하나님의 의도와 목적을 살펴보고자 한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성전(처소) 삼고 거하기 원하신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은 그 백성들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으로 머물면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고 그들을 지도하시고 그들 가운데 운행하기 원하신다. 구약의 성전은 바로 이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서 세워졌다. 그리고 구약의 성전에 담겨진 하나님의 목적은 신약의 교회를 통해 온전히 이루어졌다. 즉, 신약의 교회가 구약의 성전의 완성이다. 바울은 신약의 교회와 성도가 살아계신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라고 말한다(고린도전서 3:16, 6:19). 구약의 성전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비전과 열망, 즉 하나님 백성들을 성전 삼고 그들 가운데 거하기 원하셨던 하나님의 비전과 열망이 신약의 교회에서 성취된 것이다(고린도후서 6:16). 그렇다면 하나님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성전 삼고 거하신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 하나님이 구약의 성막에 대하여 말씀하신, 출애굽기 29:42-26에서 그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오늘날 우리의 교회와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도 발견할 수 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구약의 성막이나 성전은 신약의 교회와 성도를 향한 그림자이기 때문이다. 출애굽기 29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비전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영광으로 임하기 원하신다 2)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거하기 원하신다 3)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서 운행하기 원하신다 4)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만나기 원하신다 5)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지도하기 원하신다 또한, 성전에 담겨진 하나님의 비전은 곧 우리의 예배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성전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곳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에 기초하여 우리의 예배를 향한 하나님의 열망을 다음과 같이 요약해 볼 수 있다. 1)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 가운데 영광으로 임하기 원하신다. 모세와 아론이 성막에서 제사드리고 나와서 백성들을 축복할 때에도(레위기 9:23-24), 솔로몬이 성전을 완성하고 하나님께 찬양드릴 때에도 여호와의 영광이 그곳에 가득했다(역대하 5:13-14). 오늘날도 하나님은 하나님 백성들의 예배 가운데 영광으로 임하기를 원하신다. 2)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 가운데 거하기 원하신다. 하나님의 임재는 우리 신앙의 모든 면에서 가장 필수적인 요소다. 그래서 다니엘은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얼굴 빛을 황폐한 성소에 비춰달라고, 즉 하나님의 임재로 하나님의 성소에 돌아와 달라고 간구했다(다니엘 9:17). 그리고 오늘날 우리를 성전 삼으신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 가운데에도 그분의 임재로 함께 하기를 원하신다. 3)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 가운데 운행하기 원하신다. 바울도 하나님의 성전인 교회 가운데 하나님께서 두루 행하기를 원한다고 말한다(고린도후서 6:16).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서, 또한 우리의 예배 가운데서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놀라운 일들을 행하기 원하신다. 4)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를 통해 우리와 만나기 원하신다. 구약의 성막이 지어진 목적 중 하나도 하나님이 그 백성들과 만나기 위함이었다(출애굽기 29:42-43). 또한 모세가 회막에서 하나님을 찾아 나아갔을 때에도 하나님은 그를 만나주셨고 하나님과의 친밀함 가운데로 인도하셨다. 회막(만남의 장막)이라는 이름처럼, 우리 예배의 핵심은 하나님과의 만남이다. 5)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를 통해 우리를 지도하기 원하신다. 하나님이 성막을 통해 주신 약속 중 하나는, 성막에서 그 백성들에게 말씀하시겠다는 것이다(출애굽기 29:42). 실제로 하나님은 성막 위에 떠오르는 구름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셨다. 하나님은 오늘날에도 우리의 예배를 통해 우리를 구체적으로 지도하시고 인도해 가시기를 원하신다. 참된 예배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비전과 열망이 보이는가? 나는 하나님의 그 열망을 보면서, 오늘날 심각하게 침체되어 있는 우리의 예배가 이렇게 회복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예배로 모일 때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더 큰 영광으로 임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모든 예배마다 하나님이 강한 임재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가 그 임재 안에서 하나님을 마음껏 예배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하나님이 광야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해 기적을 행하셨고 초대교회의 예배에서 놀라운 성령의 능력이 나타났던 것처럼, 우리의 예배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친히 운행하시며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놀라운 일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많은 성도들이 예배 가운데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친밀함의 행복을 누리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그리고 우리의 예배 가운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보이시고 우리를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인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성경적 효와 가정] 가족 사랑의 효
성경적 효 실천에서 가족 사랑이 중요한 이유는 관계를 맺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가 ‘가족’이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천부와 땅의 아들 아담과의 부자 관계는 아담과 하와의 결혼 관계보다 우선한다.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순종하는 성경적 효 실천의 근거가 된다. 우리나라의 ‘건강가정기본법’에서 ‘가족’은 혼인·혈연·입양으로 이뤄진 사회의 기본단위다. ‘민법’은 가족 범위를 ‘배우자, 직계혈족 및 형제자매, 직계혈족의 배우자, 배우자의 직계 혈족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로 정의한다. 성경은 가족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강조·언급한다. 1. 가족은 하나님이 세워 주신 최초의 공동체다. 가족은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보존·이어지는 곳으로서 최우선으로 보호·유지돼야 한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아담의 독처(혼자 살아감)는 하나님 보시기에 좋지 않았다. 그래서 돕는 배필과 함께 가정을 이루도록 하셨다(창 2:22∼24). 가족은 하나님이 세우신 최초의 공동체로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심히 좋은 것’이며, 인간에게는 ‘기쁨’의 공동체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단어는 ‘가족’이라고 한다. 2. 성경은 가족 안에서 서로 돌봐주라고 명령한다. “누구든지 자기 친족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딤전 5:8). 우리는 가족을 하나님의 마음과 방법으로 돌봐야 한다. 성경적 효는 단지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잘하는 것만 의미하지 않는다. 부부가 서로를 돌아보고,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며, 자녀는 부모를 공경하는 가족 간 돌아보는 전방위적인 의미다. 3. 가족이 행복하면 사회가 안정되고 국가도 부강하다. 하나님이 세우신 최초의 공동체인 가정에서 가족이 서로 사랑하고 행복해진다면 사회와 국가는 안정되고 부강해진다. 가족학의 세계적 권위자 버지니아 사티어는 저서 ‘사람 만들기’에서 가정은 사람 만드는 공장과 같다. 사회를 좀먹는 불량인간들의 생산은 가족의 책임이 크다고 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요일 4:20). 동양 고전 ‘효경’은 “부모를 사랑하는 사람은 남을 미워할 수 없다”고 했다. 성경대로 가족 간 사랑의 효 실천이 화목한 가정, 행복한 세상을 건설하는 지름길이다.
[성경적 한의학] 정신병과 귀신들림
정신병의 90%는 정신분열증이다. 정신분열증은 요즘 ‘조현병’이라는 용어로 대체되고 있다. 그 주된 증상은 환각과 망상의 두 가지다. 환각과 망상은 뇌의 신경전달물질 중에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의 과잉분비가 원인이라고 하는 학설이 주요 학설도 대두되고 있다. 도파민은 흥분성 호르몬인데 이것이 적당량 분비되면 기분이 좋아지지만 과잉 분비되면 환각과 망상과 같은 이상증상들이 생길 수 있다. 환각이란 환청, 환시, 환미, 환취, 환촉의 다섯 가지를 말한다. 그중의 하나라도 있으면 환각이라고 한다. 환각 중에 환청이 제일 많고 환시는 그 다음으로 많다. 망상에는 사고 장애와 감정 장애가 있다. 즉 이상한 생각이 자꾸 드는 것과 이상한 감정이 자꾸 생기는 것이다. 망상과 환각을 모두 갖고 있으면 이를 정신분열증이라 한다. 이중에 한 가지만 있을 때는 분열증이라고 단정하지 않는다. 정신분열증은 한방에서는 ‘기란’(氣亂)이라고 하는데 기가 어지러워지는 것이다. 우리 몸의 기는 항상 가볍게 팽팽 도는즉 순기를 잘해야 한다. 그런데 기가 거꾸로 도는 역기 현상이나, 기가 체하거나 막히는 기체, 기색, 기가 어지럽게 도는 기란 증상이 나타나면 정신이 어지러워져서 분 열의 증상이 나타난다. 한방에서는 기의 순환을 바르게 해주는 약재를 써서 치료한다. 우리 몸의 가슴윗부분은 항상 물이 있어서 시원해야 하고, 배꼽 아래쪽은 불이 있어서 따뜻해야 한다. 하지만 기의 순환이 잘못되면 이것이 반대로 돼 가슴 윗부분이 더우면서 열이 나고, 배꼽 아래쪽이 차가우면서 시리게 되는 상열하한(上熱下寒)증상이 생기게 된다. 가슴 위로 열이 차올라서 신경이 예민해지고 정신이 분열되거나 우울에 빠지는 등등의 증상이 생기게 된다고 본다. 이것은 육체의 병이므로 육체를 치료하므로 당연 치료될 수 있는 문제다. 오늘날 크리스천들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런 정신분열증으로 나타나는 것을 귀신들림으로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귀신들림과 정신분열증은 완전히 다르다. 귀신들림은 영적인 문제요, 정신분열증은 육체의 문제이다. 정신은 육체의 한부분이요, 육체에 속하기 때문에 육체가 약해질 때에 정신이 약해진다. 그러나 귀신들림은 영적인 문제이다. 물론 영과 정신을 완전히 구분할 순 없지만 마귀에게 사로잡히는 것을 귀신들림이라고 한다. 정신분열증 환자는 약물에 대해 반응을 한다. 하지만 귀신들린 자는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다. 귀신들린 자를 약물로 치료했다는 기록은 없다. 예수에 대한 적대감이나 부인은 귀신들린 자에게 는 꼭 있는 요소다. 그러나 정신분열증 환자들이 그러지는 않는다. 예수에 대해 관심이 없을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다. 또한 성경적으로 보면 귀신들린 자의 가장 주요한 특징 중의 하나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알고 있으면서 적대시 하고 거부하는 것이다. 정신분열증은 결코 그렇지 않다. 괴력에 대한 문제도 확연하다. 정신분열증 환자는 괴력이 없다. 담을 뛰어넘거나 쇠사슬을 끊는 괴력이 없다. 하지만 귀신들린 사람은 그런 괴력이 있다. 그건 귀신의 힘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요건만 봐도 정신분열증과 귀신들림은 완전히 다름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교회에서 정신분열증상이 있으면 귀신들린 것으로 오 해하고 ‘기도해야 낫는다’면서 일체의 약물치료 거부와 함께 기도원으로 가게 만든다. 정신적인 질환도 육체 질환의 한 부분이며 분명히 약을 쓰면 치료할 수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사회에서는 이런 병을 왜 이단시할까. 이건 중대한 문제다. 중세의 마녀사냥이 그랬다. 정 신적인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을 마녀에게 사로잡혔다고 하면서 화형 시켰던 처절한 흑역사가 우리 종교사에 분명히 있다. 문제는 그것이 그때만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오늘날 정통을 자랑하는 기독교 안에서 이런 일들이 너무나 흔하게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그저 아연할 뿐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감기나 배탈로 고생할 수 있고 수술을 받을 수 있듯이 정신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약해지고 어려워지면 그 원인을 찾아 가족치료나 환경 개선과 집단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치유를 할 생각보다, 사람을 도외시하며 매장시키려는 것은 너무나도 잔인하고 무식한 처술이다. 육체의 병과 영혼의 병을 구분할 줄 알자. 육체의 병이 깊어지면 무슨 병이든 영적인 유혹과 시험을 받고 사탄의 틈탈기회가 될 수 있다. 교회 안에서 지식 없는 사람들의 예사로 던진 한마디가 사람을 실족케 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