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관 기자2019-05-14

하나님이 창조하신 남자와 여자가 서로 사랑을 통해 이루는 첫 울타리인 가정. 하지만 가정이 화목하지 못하면 그 어떠한 상황도 행복하다고 할 수 없다. 5월 20일(월) 방송되는 <노ㅋ토ㅋ>에서는 특별히 가정의 달을 맞아 ‘부부 관계’를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부부의 뜨거운 사랑으로 이뤄진 가정이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처음 사랑이 식고 점차 변해가는 서로의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외도. 이러한 사례와는 대조적으로 평생 서로만 바라보다 먼저 떠난 남편을 그리워하는 아내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올바른 가정관, 부부관에 대해 생각해 본다. ‘같이’ 보다 ‘혼자’가 더 편해지는 요즘 시대.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온 노부부에게 ‘혼자’ 라는 말은 너무나 가슴 아픈 단어다. 한 평생을 함께한 남편에게 찾아 온 병마. 10년이 넘는 극진한 병간호에도 남편은 끝내 하나님 곁으로 갔다. 하지만 남겨진 아내에게는 이 현실이 가혹하기만 하다. “어떤 것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남편의 빈자리…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노ㅋ토ㅋ> 여러분. 다시 힘내서 남은 생을 잘살아갈 수 있도록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간절한 마음으로 사연을 보내온 아내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지만 함께 공감하고 이겨낼 수 있는 위로의 이야기는 잔잔하지만 따듯한 감 동을 전한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올리게 한다. 우리의 삶과 신앙 속에서 다양한 고민을 보내 준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뜨거운 기도의 감동이 <노ㅋ토ㅋ>를 통해 계속 소개된다.

유사라 기자2019-05-14

러시아 문호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날개 잃은 천사>가 GOODTV 인기 프로그램 <문방구>를 찾았다. 주연을 맡은 뮤지컬 배우 엄태리는 내로라하는 공연계를 휩쓴 장본인이다. 시즌7을 넘어선이 작품은 초연 때는 극중에 나오는 여인 3명 가운데 2명을 여배우 2명이 각각 맡았다. 하지만 엄태리가 공연에 합류하면서부터 그녀 혼자 1인 3역을 맡아서 하고 있다. 엄태리가 그만큼 도전을 재밌어 하는 당찬 배우라는 것을 알게 하는 대목이다. 오랫동안 무대에 오른 소위 장수한 작품으로 오래도록 사랑을 받는 데는 다른 작품들과의 다른 차별성이 있다. 엄태리는 이 작품이 인생의 본질적인 질문에 대해 해답을 전해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록 오감을 자극하는 오락 위주의 작품은 아니지만 스토리의 흐름 속에 있는 철학적종교적 교훈을 통해 삶을 살아갈 큰 힘을 얻게 되고, 이런 부분이 관객들에게 잘 전달된 것인 셈이다. 이 작품이 공연되는 무대는 사실 굉장히 작다. 소극장일수록 가까이서 관객들이 배우들의 표정을 볼 수 있고 마치 공연 속에 들어가는 것처럼 땀, 숨소리 등을 함께 느낄 수 있어 감동이 배가 되는 것도 특징이다. 엄태리가 말하는 뮤지컬 <날개 잃은 천사>가 전하려는 메시지는 ‘기적’이다. 공연을 인도하시는 매 순간의 방법과 방향에서 주님의 기적을 느꼈기 때문이다. 뮤지컬은 시나리오, 연기, 춤 등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방법이 많은 종합선물세트이다. 현대적 해석과 음악, 메시지를 줄 수 있는 부분에서 기독교가 더 관심 있게 접근해야 할 장르인 뮤지컬, 어마어마한 대작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날개 잃은 천사>에 대한 깊은 이야기는 5월 25일(토) 오후 5시 30분 방영된다.

유사라 기자2019-05-07

요즘 한 가정에 형제들이 있는 것은 드문 일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 말이 무색할 만큼 다둥이 자녀를 슬하에 두고 다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부부가 있다. 이번 주 <매일 주와 함께>에서 만나 볼 유충한 대표 김은희 집사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 네 명의 아이들과 함께 하나님을 중심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 가족은 2012년부터 매년 12월이 되면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으로 가족 선교여행을 떠난다. 각각 18살, 16살, 14살, 12살로 2살 터울인 자녀들은 부모와 함께 하는 선교사역이 어느덧 자연스러운 일이 됐다. 아무리 나이가 들고 학업에 바쁘지만 꼭 매년 12월은 가족 선교의 달로 어디에 있든지 모이기를 약속할 만큼 아이들은 불평 없이 선교사역에 나선다. 김은희 집사는 모태신앙으로 어릴 때부터 교회학교의 담당 목회자와 강사들의 대우와 환경을 보고 자랐다. 그때부터 목회자와 선교사들을 섬기는 비전센터를 세우는 꿈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첫 꿈을 품은 지 30년이 되던 해에 김은희 집사는 말레이시아 정글을 섬기는 ‘애플망고선교회’를 조직하게 됐다. 또한 유충한 대표는 ‘하나님의 컴퍼니’(His Corporation)란 의미의 히스컴을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순종하며 이끌고 있다. 하지만 이들도 한 때 이혼까지 치닫는 위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그 모든 위기를 주안에서 극복해내고 다복한 가정을 꾸려 자녀들과 함께 국내보다 더 먼 곳에서 선교의 삶을 살고 있다. 네 명의 자녀들이 선교에 불평을 갖지 않으며, 선교적 마인드로 사역하는 것이 큰 은혜이자 축복이라고 말하는 유충한, 김은희 부부. 온 가족 모두 하나님의 사랑의 씨앗을 뿌리는 가족의 이야기는 5월 15일(수) 오전 9시 10분 방영된다.

유사라 기자2019-05-07

케냐의 나이로비에 위치한 빈민가, 하루에 한 끼 식사도 어려운 미다레 빈민촌. 지난 2017년 방송을 통해 빈민촌 아이들의 실태가 국내 시청자들에게 전해졌다. 방송이 나간 후 많은 이들의 관심과 후원으로 케냐 현지에는 작은 변화의 바람이 일어났다. 쓰레기 마을 슬럼가 지역에 전기와 창문도 없이 합판으로 세워진 학교에서 아이들은 꿈을 키워가고 있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죽 한 끼가 아이들의 유일한 식사였다. 하지만 후원을 통해 학교를 개·보수했으며, 전기도 들어오게 됐다. 또 정기적으로 후원물품을 나눠주게 돼 더 이상 아이들이 굶지 않는다. 굶주림과 내전 등으로 인해 절단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이 있다. 그 중 한쪽 팔도 없고 양발도 없는 선천적 절단 장애를 갖고 있는 에스라의 이야기는 많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절망적인 환경 속에서도 모든 것에 감사가 넘쳤던 에스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대통령상까지 받았다. 방송 후 후원자들을 통해 깨끗한 집으로 옮길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매달 월세도 지불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매년 성장으로 인해 의수, 의족을 새로 제작해야하는 에스라를 위해 1년에 한 번씩 의수, 의족을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에스라뿐만 아니라 두 다리가 절단된 채 태어난 5살 조세핀, 태어난 지 두 달 만에 뜨거운 물을 뒤집어쓰고 양팔과 얼굴을 잃은 채 아들과 살아가고 있는 미혼모 위니 등 많은 이들이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장애와 세상의 편견을 극복하며 열심히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꿈을 잃은 아이들에게 작은 나눔과 희망을 전하는 감동의 이야기는 5월 17일(금) 오전 9시 40분 GOODTV 채널에서 방영된다.

김은별 PD 기자2019-04-16

GOODTV 문화토크쇼 <문.방.구>의 세 번째 작품은 카카오톡 이모티콘 출시로 젊은이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감성 캐릭터 <무릎이>다. 또한 무릎이는 ‘너를 만나 행복해’, ‘그래도 사랑해’ 등 15개의 이모티콘을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는 억대 연봉 임선경 작가의 별명이기도 하다. 임 작가가 이모티콘 이름을 ‘무릎이’라고 지은 이유는 ‘무릎 꿇고 기도하는 믿음의 아이를 의미한다’라고 고백한다. 이 때문일까! 사람들은 ‘그림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천진난만하다’, ‘사랑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임 작가의 이모티콘을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묘한 매력이 있다. 이모티콘 ‘무릎이’를 보면 작가의 삶은 따뜻한 공간에서 행복했을 것이라는 오해를 종종 하지만 임 작가의 이면에도 고난과 아픔이 있다. 이모티콘 출시 전, 두 아들을 키워야 하는 엄마이자 가장이었던 임 작가의 삶은 순탄치 못했다. 경제적으로 가정형편이 좋아지기는커녕 고통은 한꺼번에 겹쳐서 왔다. 7년 전 유방암 판정을 받고 치료했으나 다시 암이 재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밝은 표정의 임선경 작가는 “저의 삶을 이모티콘에 녹여내 예수님의 복음 문화를 전할 수만 있다면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라고 고백한다. 예수님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 선한 영향력을 주는 ‘무릎이’편은 오는 4월 27일(토) 오후 5시 30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조준만 기자2019-01-27

본지는 우리 주변의 선한 이웃과 가슴 따뜻한 삶의 현장을 소개하는 <굿-뉴스>를 연재한다. 이 땅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사람들의 선한 행적을 통해 아름다운 사회가 정착되기를 희망한다. 박경진 장로(꽃재교회)는 한쪽 눈을 감은 채 태어났다. 외눈박이, 애꾸, "한 달에 보름밖에 못 보는 놈"이란 놀림을 받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배움에 대한 열망은 컸지만 가난한 집안 형편 탓에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나무를 팔아 생계를 꾸려야했다. 그러던 어느 날 교회에서 들려오는 찬송 소리에 이끌려 신앙을 갖게 됐다. 소경 바디매오가 눈을 뜨고 소년 다윗이 거인 골리앗을 물리치는 이야기에 용기를 얻었다. 기독교 신앙에서 배운 감사와 사랑, 어린 시절의 가난은 그가 어려운 이웃을 이해하고 섬기게 된 배경이 됐다. 힘든 시절을 딛고 진흥문화를 설립해 업계 1위의 캘린더 기업으로 성장시킨 박 장로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성공'을 사회에 나누고자 했다. 그러던 중 해외입양인들의 사연을 알게 됐다. 그들은 한국에 대한 그리움과 원망, 정체성에 대한 혼란으로 방황하고 있었다. 박 장로는 해외 입양인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자신들의 '뿌리'에 대해 알려주고 싶었다. 1996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해마다 '해외입양인초청모국방문' 행사를 열었다. 행사를 통해 해외 입양인들은 발전된 대한민국의 모습과 5000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면서 건강한 자아를 확립할 수 있었다. 열등감과 정체성 혼란으로 '너는 어디서 왔니?'라는 질문에 답하지 못했던 이들은 '나는 한국인'이라는 건강한 자부심을 얻고 돌아간다고 한다. 지난해까지 23년째 행사를 이어오고 있는 박 장로는 "해외입양인들이 이중문화의 갈등 속에서 잃어버린 정체성을 회복하고 대한민국을 세계 속에 알리는 민간 외교사절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박 장로는 지난 2010년 '진흥장학회'를 설립해 재능과 열정을 갖췄지만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을 선발해 돕고 있다. 지난해까지 400여 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진흥장학회의 시작은 박 장로가 회갑 축하연 대신 그 비용을 사원 자녀들을 위한 학자금으로 내놓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아내인 한춘자 권사의 칠순 때 개인 소유의 빌딩과 임대 수입금, 자서전의 판매 수익금을 출연해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장학회 설립에 대해 그는 "지난날 성장 과정에서 체험한 뼈저린 가난을 기억하고, 기독교의 섬김과 나눔의 정신을 다음 세대를 위해 쓰겠다는 '평소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하게됐다"며 "앞으로 형편이 어려운 학생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인재를 키워내는 데 초점을 두고 장학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규 기자2019-01-03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해다. 이에 본지는 종파를 초월한 연합운동으로 민족 독립의 불을 지폈던 3·1운동의 의미를 조명하고, 이를 통해 한국기독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삼일운동은 일제가 조선을 병탄한지 10년 만에 일어난 거족적 독립만세운동으로 우리 민족 근대사의 전환점이 됐다. 1919년 3월 시작돼 적극적으로 2개월, 광의적으로 1년 여에 걸쳐 전국적으로 그리고 거족적으로 전개된 항일 투쟁은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위한 거사였다. 이 항일투쟁에서 수만 명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 박은식의 '한국독립운동지혈사'에 의하면 1919년 한 해 동안 사망 7,509명, 부상자 1만 5,961명, 구속자 4만 6,948명에 달했다. 파괴된 교회당 47동, 학교 2개교, 파괴된 민가 715호로 기록돼 있다. 정한경의 ‘조선 사정’에 의하면 그 피해는 박은식의 기록보다 많다. 이런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거사가 일어난 이유라면 항거해야 할 그 무엇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일제의 조선 통치는 전 영역에 있어 무단 독제체제였다. 총독부는 최고 통치기관으로서 총독은 입법 사법 행정의 3권과 군사에 관한 전 권을 장악한황제였다. 총독은 자신의 명령을 제령(制令)이란 이름으로 발표해 법률을 대신하게 했다. 당시 각종 악법이 제정됐는데, 경찰서장의 즉결로서 조선인들에게 징역형을 부과할 수 있다는 '범죄즉결법', 조선인들에게만 적용되던 태형(笞刑)은 조선인의 인권을 유린한 무제한의 권력 행사였음을 보여준다. 그런가 하면 토지조사사업이란 이름으로 땅을 빼앗았고 회사령, 어업령, 공업령으로 민족자본을 수탈하고 경제적인 통제를 가했다. 특히 신교(信敎)의 자유를 유린하고 종교행사를 통제하고 감독했다. 성경이나 찬송 일부를 설교하거나 노래하지 못했다. 이런 현실에서 기독교인들은 만세운동에 앞장섰고 기독교회는 만세운동의 거점 역할을 했다. 따라서 기독교인의 피해가 컸다.삼일운동 정신은 다음의 몇 가지로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2017년 3월 1일 타종기념행사가 열린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3·1 만세운동 연극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위클리굿뉴스 첫째는 저항정신이었다. 일제하에서의 굴욕과 수난, 폭력적 통제와 탄압, 신교의 자유마저 유린하는 처사에 대한 저항이었다. 일제의 식민지배에 대한 현실적 고통이 거국적인 저항을 불러온 것이다. 윌슨의 민족자결주의가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이보다 앞서 현실적 압제가 저항 할 수밖에 없었던 현실적 이유였다. 둘째는 독립정신이다. 일제의 조선 지배는 자유를 유린하는 정의롭지 못한 통치였다. 강한 자가 약자를 압제하는 것도 부정의이지만, 강한 나라가 약소국을 압제하고 자유를 유린하거나 통치하는 것 또한 정의롭지 못한 일이다. 삼일운동은 부당한 침략과 포학한 식민지배에 대한 항거이자 자유와 해방의 요구였다. 독립정신이었다. 셋째, 애국정신이었다. 삼일만세운동은 애민 애족의 발로였다. 이런 점에서 삼일운동은 민족주의 운동이기도 했다. 우리 민족이 왜 이민족의 지배를 받아야 하는가에 대한 자성이 독립운동 저변의 정신이었고, 이것은 애국, 애민, 애족의 정신이었다. 넷째, 삼일운동은 연합정신이었다. 만세운동은 1919년 2월 8일 일본 동경유학생의 독립선언, 이보다 앞서 2월 1일 만주 길림에서의 '무오독립선언'이 있었고, 상해에서는 '신한청년당'이 조직되고 이들은 김규식을 파리강화회의에 파송해 민족의 독립을 호소했다. 신한청년당의 선우혁은 국내로 들어와 기독교계 이승훈, 길선주, 양전백 등과 접촉하고 만세운동 세력과 교류했다. 기독교측 독립운동은 이승훈 중심의 평안도지방 장로교계와 서울의 감리교계 중심의 운동이 있었으나 상호 협력했으며, 하나 된 기독교계는 천도교측과 회합하고 만세운동에 협력했다. 2월 하순에는 학생 그룹과도 연합하게 된다. 그야말로 삼일운동은 종교적 신념을 달리하는 불교, 기독교, 천도교가 연합한 운동이었다. 민족의 과제 앞에 종파를 초월한 연합운동이 삼일정신이었다. 오늘의 한국교회에도 불의와 부정의에 대한 항거, 자유와 정의의 추구, 북한 인민의 인권에대한 관심, 그리고 진정한 나라사랑, 그리고 우리가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연합하는 정신이 필요하지 않을까?

박모라 편성PD 기자2019-01-03

오륜교회(담임 김은호 목사)의 <다니엘기도회>에서 소개된 간증 '깨어진 그릇' 편은 국제보건의료 전문가이자 에티오피아 전문인 자비량 선교사인 김태훈 선교사의 간증이다. 서울대 의대 출신의 외과의사 김태훈 선교사는 대학 교수라는 목표실현을 위해 노력하던 중 어느 날 선교사의 비전을 발견한다. 이후 그는 여러 대학병원에서 제공하는 교수직 제안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로 향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고 아프리카로 향했다. 그러나 선교현지 사역 중 어느 날 발에 통증을 느끼고 한국으로 돌아와 검사한 결과 '파킨슨병'에 걸렸음을 알게 됐다. 김 선교사는 자신과 아내, 세 명의 아이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 때문에 하나님께 매달렸다. 그러자 막다른 곳에 서있는 그에게 하나님께서 새 길을 보여주셨다. 하나님의 그릇으로 요긴하게 쓰이길 바랐지만 깨어진 그릇처럼 느껴져 절망에 싸였던 김 선교사는 "네가 깨어졌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이라는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다. 그는 연약하고, 쓸모없으며, 절망적이고, 무능하며 소망이 없어 보이는 삶일 때 주님이 임하시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깨어지면 쓸모없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주님께서는 "너의 깨어짐 때문에 십자가에 달렸다"고 응답하셨다. "너의 마음을 받았다"는 응답에 그는 또 한 번 감사하며 하나님의 길을 따라갈 수 있음을 깨달았다. 비록 파킨슨병으로 몸이 굳어가는 상황에서 무보수로 선교사역에 임하지만, 하나님의 기적으로 하루하루를 은혜 안에서 살아간다는 김태훈 선교사. 현지인 의사들과 피부를 맞대고 의료교육을 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전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김 선교사의 은혜로운 간증은 오는 1월 10일(목) 오전 9시 30분에 방영되는 <다니엘기도회>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윤인경 기자2018-12-13

내년부터 항공사 마일리지가 순차적으로 소멸되는 것을 두고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소비자들은 마일리지로 예약할 수 있는 항공권 좌석이 적고,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부족하다고 토로한다. 그렇다면 현재 항공 마일리지의 실태가 어떤지, 또 외국 항공사의 경우는 어떤지 살펴봤다. 외국 주요 항공사는 현금처럼 사용한다는데… 내년 1월 1일부터 적립된 지 10년이 넘은 항공 마일리지가 순차적으로 사라진다. 원래 국내 항공사는 마일리지 사용에 유효기간을 두지 않다가 지난 2008년 약관을 개정하면서 유효기간을 10년으로 정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2008년 7월~12월, 아시아나항공은 같은 해 10월~12월에 적립됐으나 미사용한 마일리지가 소멸 대상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마일리지를 쓰지도 못하게 해놓고 쓰지 않으면 소멸시킨다고?", "마일리지 항공권이 없다고 해서 돈 내고 탔더니 자리가 텅텅 비었더라", "차라리 마일리제 제도 없애고 그만큼 항공권을 할인해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항공사 마일리지 유효기간은 10년~12년으로, 신용카드나 통신사 포인트 등과 비교했을 때 유효기간이 가장 길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은 가장 많다. 마일리지 사용처가 지나치게 제한적이기 때문. 짧게는 6개월, 길게는 5년 등 평균 3년의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두는 외국 항공사들에 비해 국내 항공사는 가장 긴 유효기간을 두고 있지만, 가전제품과 호텔, 기부 등 현금처럼 다양한 사용처에서 쓸 수 있게 한 것과는 상반된다. 이에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13일 항공사 마일리지 소멸에 따른 소비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항공 마일리지 소멸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 지난 10년 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쌓인 고객 마일리지 규모는 총 2조 6,000억 원에 달하는 가운데 내년 소멸되는 마일리지는 약 30%인 8,000억 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항공사 마일리지에 대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2008년 이후 마일리지 제도 운영 내용을 제출하라고 했다. 소비자에게 마일리지 사용 기회가 충분히 보장되고 있는지, 마일리지의 양도 범위나 사용처를 늘리는 등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타인 양도나 상속을 할 수 없도록 한 약관 조항의 부당성도 따져볼 계획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클럽은 '적립한 마일리지는 금전적으로 환산하거나 타인에게 양도·판매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사망한 회원의 마일리지를 상속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항공사 관계자는 "내년부터 소멸 예정인 마일리지 보유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신규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고객들이 마일리지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준만 기자2018-12-07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연내에 이뤄질지 관심이 뜨겁다. '남산에 간다', '국회에서 연설을 한다' 등 이런 저런 설이 넘치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일단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김 위원장이 서울에 도착해 문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 시민들에게 손을 흔드는 모습, 연내에 볼 수 있을까? 北 최고 지도자의 서울 방문 이번엔 이뤄질까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에 도착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 시민들에게 손을 흔든다. 또 남산에서 서울의 야경을 감상하고 문 대통령과 함께 한라산에 오른다. 올해가 가기 전 우리가 서울에서 볼 수 있을지 모를 장면이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대통령의 평양 방문은 여러 차례 이뤄졌다. 김대중 대통령을 시작으로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까지 총 3명의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다. 한반도 해빙의 시기마다 북한 최고 지도자의 한국 방문이 추진되곤 했지만 성사되진 못했다. 만일 김 위원장이 북한 최고 지도자로서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면 그 자체로 국제사회에 ‘평화’를 상징하는 역사적인 장면이 될 것이다. 김 위원장 답방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초강경 매파로 불리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한 약속을 이행할 기회를 주려 한다"며 "북한을 위해 문을 열어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답방 가능성에 대해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문 대통령이 미국과 북한을 향해 전방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김 위원장 본인이 9월 약속했던 답방을 하지 않는다면 4·27 판문점 선언이나 6·12 북미 정상회담 합의를 이행하라는 주장을 할 명분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북한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이미 답방을 놓고 실제적인 고민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은 답방 분위기 솔솔, 넘야 할 과제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지만 넘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가장 걱정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 김 위원장의 경호·의전 문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월 2일 있었던 기내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북한에서 가장 신경 쓸 부분이 경호라든지 안전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최고 존엄'의 신변안전 문제에 있어서 극도로 예민한 모습을 보여 왔다. 기차로 이동할 때 대형 위장막을 설치하고 동선은 철저히 기밀에 부쳐왔다. 태극기 부대를 비롯한 보수단체들이 김 위원장의 이동 경로에서 시위를 벌인다면 이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모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측근들의 만류에도 한국 방문을 결심했다고 전해지는 데다, 지난 6월 북한을 벗어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공개적으로 싱가포르로 향한 사례에서 보듯 경호·의전 문제에 있어서 유연할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인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북한 최고지도자의 격에 맞는 이벤트 마련도 고민이다. 김 위원장은 평양을 방문한 문 대통령을 위해 카퍼레이드와 평양에서 가장 큰 능라도5·1경기장 연설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문 대통령도 이에 준하는 이벤트를 마련해야 두 정상 간 격이 맞는다. 이를 위해 청와대와 여권에서는 김 위원장의 국회 연설을 추진하는 방안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야당은 “김 위원장이 현충원에 헌화하고 천안함 유족들과 국민에게 사죄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성사될지 미지수다. 이에 대해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방문 시 수십만 환영 인파의 환대를 받았다고 우리도 인위적 환영 분위기를 만들어 대한민국에 존재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며 "광화문 광장에서 백두칭송위원회의 '김정은 만세' 소리와 함께 세습통치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함께 울려나오는 자유민주주의 혼성 4부 합창단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이 답방할 경우 북한의 가장 큰 고민은 '답방 선물'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9월 평양 정상회담 당시 "미국이 상응 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 취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만일 답방이 이뤄진다면 여기서 한 발 더 나간 비핵화 조치를 들고 와야 한다. 대북 문제 전문가들은 "미국으로부터 관계 정상화나 제재 해제 등 상응 조치에 대한 확실한 답을 들을 경우 비핵화 관련 메시지를 들고 한국에 온 뒤 북미정상회담으로 연결하는 큰 그림을 그리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쪽 동포들을 위해 무엇을 주면 좋을까? (사진=연합뉴스)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답방이 이뤄진다고 해도 상징적인 의미를 넘는 구체적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이 모든 것을 다 처리하면 미국의 입장이 난처해지기 때문이다. 김정은 위원장 답방을 둘러싼 남북의 고민이 엇갈리는 가운데, 연내 답방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인경 기자2018-12-06

1997년외환위기사태를생생하게다룬화제작영화 <국가부도의날>이개봉9일만에200만관객을돌파했다. 21년전한국현대사에서잊을수없는가장큰위기상황을소재로한영화는, 당시IMF 사태를몸소겪었던관객들의뜨거운호평을받으며흥행돌풍을이어가고있다. 초유의국가부도사태, 한국경제의운명걸린일주일 1997년은국민소득1만달러돌파와OECD 가입으로대한민국도드디어선진국대열에들어섰다는축제분위기에젖어있던때였다. 영화 <국가부도의날>은당시급속한경제발전을이루며대한민국역사상최고의경제호황을믿어의심치않았던모습을비추다가, 불현듯한문구에정지한다. "모든투자자들은한국을떠나라. 지금당장" 1997년11월초, 미국월스트리트의한증권맨은모건스탠리한국지사에긴급송신메일을보낸다. 국내100대기업들이줄줄이도산하고실업률과자살률이치솟으면서셀수없이많은사람들의삶을송두리째앗아간IMF 일주일전, 영화는그긴박했던시간을생생하게그려낸다. 영화는국가부도라는절체절명의위기가닥친가운데 위기를막으려는사람과위기에배팅하는사람, 그소용돌이속에서가정과회사를지키려는평범한사람들의이야기를그리며, '위기는반복되며, 지금도충분히벌어질수있다'는메시지를던진다. 관객들은'그시대를겪어왔던세대로서너무공감됐다' '대한민국의트라우마인그날의기억이생생히떠오른다' '꼭봐야할영화' '우리아버지, 어머니가생각나씁쓸했다' 등호평을쏟아냈다. 하지만역사적사실을배경으로했다는영화치고는잘못된정보로관객을호도한다는비판도적지않다. 영화에서정부관료들은무능력한데다가재벌과결탁하며, 기업들은 서민들의고름을짜내는악의세력으로그려지는이분법적선악구도가지나치다는것. 실제로영화에서당시재정경제원(현기획재정부) 관료들이한국은행의반대를무릅쓰고IMF 구제금융행을강행하는장면은사실과정반대다. 오히려IMF행을서둘러야한다고했던건한국은행의주장이었다. IMF 직후언론인터뷰에서당시김석동재경원외화자금과장은"끝까지IMF 구제금융을신청해서는안된다고주장했다"고밝혔다. 이외에도전문가들은영화에서△정부가모라토리엄선언등다른대안이있었음에도IMF를선언했다거나△숱한외환위기경고에도재경원이이를묵살·방치했다는등의내용은사실이아니라고지적했다. 그럼에도영화 <국가부도의날>은21년전무슨일이있었는지를다시금생생하게일깨우며, 많은이들의공감을사고있다는점에서주목할만하다. 영화라는특성상허구로꾸며낸이야기들도있지만, 우리역사에다시는이런일이반복돼서는안된다는경각심을준다는측면에서좋은평가를받고있다.

백혜영 PD 기자2018-12-04

일반적으로 우리에게 '안식교'로 알려진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사회·구호사업 금주·금연 캠페인 등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키며 잘못된 교리로 사람들을 교묘히 미혹시키고 있다. GOODTV의 이단 심층해부 프로그램인 <이단사이렌>에서는 안식교의 민낯에 대해 집중 파헤친다. 특히 안식교는 복지 사업이라는 미명 아래 은연중 자신들의 교리를 주장한다. 이를 통해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가장한 사실상의 아주 적극적인 포교 활동을 펼치면서 교세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100년 전 안식교의 지도자 엘런지 화이트가 직접 체험한 환상과 예언, 하나님의 직통 계시를 받아쓴 책 <예언의 신>이 성경과 동등한 권위를 갖는다는 주장을 지적한다. 이단 의혹 집단의 이단성 여부와 관련해 현대종교 탁지원 소장은 "도덕적 잣대보다 신앙의 궁극적 목적인 구원의 문제"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러한 기준 아래 기성교회가 용인할 수 없는 안식교의 이단성을 하나하나 해부한다. 무엇보다 안식교는 100년 전 이미 한국 장로교(하나의 유일 한국 장로교회) 사상 최초로 이단으로 규정된 교회라는 점이 남다르다. 그런 만큼 MC 박지헌, 현대종교 탁지원 소장,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장 진용식 목사, 개그맨 오지헌 등 출연진들이 이들의 성경해석오류 등을 집중 파헤친다. 매회 심층적인 보도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이단사이렌>은 앞으로도 기존 교회성도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끈질기게 이단의 실체와 폐해를 밝혀낼 예정이다. 건강한 한국교회를 위해 GOODTV가 심혈을 기울인 <이단사이렌>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편은 오는 12월 15일(토) 밤 12시 30분, 16일(일) 오후 6시, 17일(월) 오후 7시 40분에 각각 방영된다.

천보라 기자2018-12-04

2018년 올해를 상징하는 단어는 무엇일까. 올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로 '유독한' 또는 '유독성의' 의미를 가진 단어 'toxic'이 선정됐다.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편찬하는 옥스퍼드 사전은 최근 2018년 올해의 단어로 'toxic'(유독한 또는 유독성의)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의 단어는 해마다 사회 흐름이나 분위기, 주요 이슈, 문화적 중요성과 함께 검색 건수 증가율, 단어가 사용된 의미범주 등을 기준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옥스퍼드 사전 측은 toxic이 사용된 맥락상 범위 때문에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toxic은 온라인상에서 검색 건수가 전년대비 45% 늘어났는데,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이 다양한 맥락에서 toxic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toxic은 고대 그리스인들이 사용한 'toxikon pharmako'(화살에 묻힌 독)에서 기원한 중세 라틴어 'toxicus'(독을 넣은)에서 유래했다. 영어 단어로는 17세기 중반 무렵 처음 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toxic은 애초 '독' 또는 '독성'인 본래 의미로만 사용되다가, 최근 들어 문자 그대로나 은유적 측면 등 의미 범주가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돼 폭넓게 쓰이고 있다. toxic과 함께 쓰인 단어로는 'Chemical'(화학물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옥스퍼드 사전은 지난 3월 영국에서 발생한 세르게이 스크리팔 부녀 독살기도 사건과 관련해 '유독 화학 물질'이 많이 쓰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는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발하는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과 관련해 'masculinity'(남성성)가 toxic과 함께 많이 사용됐다. 성폭력 시도 의혹을 받은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인준 청문회 등에서도 등장한 '유독한 남성성(toxic masculinity)'이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면서 toxic은 남성성을 수식하는 표현으로 고착화됐다. 이밖에 'substance'(물질), 'gas'(가스), 'environment'(환경), 'relationship'(관계), 'culture'(문화), 'waste'(쓰레기), 'algae'(조류·藻類), 'air'(공기) 등의 순으로 뒤를 이어, 환경 이슈나 사회적 의미의 오염을 표현하는 데도 toxic이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캐서린 코너 마틴 옥스퍼드 사전 대표는 미국 뉴욕타임스를 통해 "환경 독소들에 관한 대화, 유해한 정치적 대화, '유해한 남성성'에서 비롯된 미투 운동에 이르기까지 toxic이 다양한 맥락에서 사용돼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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