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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발생한 춘천중앙교회 화재 사건은 교계 안팎으로 큰 충격을 안겨줬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건물이 순식간에 전소되면서 교인들은 큰 아픔을 겪어야 했고, 더 늦기 전에 교회도 각종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본지는 안전사고에 대한 교회의 관심이 이제는 적극적인 노력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인식 하에 '교회의 안전관리'를 주제로 기획을 준비했다. 교회의 안전관리 실태를 진단하고, 사전 예방과 대응 그리고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반적인 대응방안을 살펴보고자 한다. 만약 주일 예배를 드리던 중 화재가 발생했다면 어떻게 대피해야 할까. 특히 교회의 경우 지하공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평일에도 많은 교인들이 드나들기 때문에 화재발생시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화재 피해를 막기 위한 교회차원의 예방법과 화재 발생 이후 교회복구를 위한 사후처리 방안을 살펴봤다. 교회 성도 대다수 "소방교육 받은 적 없어" 현재 자기가 출석하는 교회에 소화기가 어디에 비치돼 있는지 알고 있는 성도는 몇 명이나 될까. 성도들 대다수가 교회 내 소화기 비치 여부를 모르고 있는 것은 물론 교회에서 소방교육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A교회 차옥환 집사는 "교회 생활한 지 7~8년 됐지만 소방교육을 따로 받은 적은 없다"며 "소화기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긴 하지만 정말 화재가 났을 때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B교회 김도경 집사는 "화재가 났을 때 어떻게 대피해야 하는지 교육을 받은 시간은 없었다"며 "소화기가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사용법은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제대로 사용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대피훈련만 받아도 대형사고 막을 수 있어" 종교시설 가운데 교회의 경우 다른 시설보다 화재예방이 필수적이다. 매주 일요일이면 수천 명이 한 장소에 응집해 있고 대부분 지하공간을 식당과 기도실 등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사전에 대피훈련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한 교회는 취약계층인 어린이와 노인 등이 다 함께 사용하는 공간으로, 평소 △비상구와 피난통로를 상시 개방하고 △소화기 사용법 익히기 △전기제품 사용 후 플러그 뽑기 등을 생활화해야 한다. 화재가 발생한 후에는 불꽃을 발견하자마자 바로 119에 신고해야 하며 어린이와 노인 등 취약계층부터 먼저 대피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소방관계자들은 "평소 교회 내에서 모의 대피훈련을 진행하고, 화재발생시 각 부서마다 어떻게 대피할 지 역할을 분담해 놓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영등포소방서 재난관리과 홍경환 소방원은 "교회 내에서 화재예방 매뉴얼을 자체적으로 제작해 부서마다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며 "사전 교육이 이뤄지면 화재가 발생했을 때 혼란이 일어나지 않아 인명피해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보험개발원을 통해 2011~2015년 교회건물의 화재보험 가입여부를 살펴본 결과, 2011년대비 2016년에소폭 증가하긴 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치였다.ⓒ데일리굿뉴스 사후 처리 위한 '화재보험 가입' 필수 사전 예방을 위한 교육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사후처리다. 교회들이 화재를 당해도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게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험개발원을 통해 2011~2015년 교회건물의 화재보험 가입여부를 살펴본 결과, 2011년 5,534건에서 2016년 6,128건으로 소폭 증가하긴 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치였다. 교회안전복지연구소 대표 최윤곤 장로는 "대형교회를 비롯해 화재보험에 가입한 교회들이 있지만 대부분 '기도하면 교회에 사고는 발생하지 않는다'란 생각에 보험 가입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 같다"며 "결국 교회들은 화재가 발생해도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안전사고로부터 교회를 지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교인들의 작은 관심과 실천에서 비롯된다. 지금이라도 가까운 관할소방서를 찾아, 도움을 청해보는 건 어떨까.

22일 영국 런던 의사당 주변에서 차량폭탄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테러로 최소 4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한국인 관광객 5명을 포함해 40명 이상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뤼셀 테러 발생 1주년인데…유럽 내 불안 확산 런던경찰청 대테러 책임자 마크 롤리 치안감은 “이번 사건으로 경찰관 1명과 무장경찰이 쏜 총에 맞은 용의자를 포함해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작년 3월 22일 무고한 시민 32명의 목숨을 앗아간 브뤼셀 연쇄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한지 정확히 1년이 되는 날 발생해 유럽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작년 7월 프랑스 니스와 독일 베를린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와 유사한 방식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런던 의사당 부근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SUV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인근에 있던 사람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전했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차량이 의사당 담장에 부딪혀 멈추자 차량 안에 있던 용의자는 흉기를 들고 나와 의사당 안으로 진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의사당 진입을 저지하는 경찰 1명을 살해하고 자신도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웨스트민스터 다리는 시계탑 빅벤이 있는 웨스트민스터 궁전 인근에 위치해 여행객들고 항상 붐비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이곳 인도를 노린 것은 명백히 일반인을 표적으로 삼았다는 증거”라고 보고 있다. 사건 발생 후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긴급 안보회의를 주재한 뒤 “영국의 테러 경보는 그간 유지해온 ‘심각’ 단계를 유지하겠다”며 “폭력과 테러를 통해 민주주의와 자유를 파괴 하려는 시도를 결국 실패할 것이다”고 밝혔다. 테러 발생 후 유럽 각국 정상은 일제히 테러에 공동으로 맞서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영국인과 슬픔을 함께 한다. 독일 정부와 국민은 영국 편에서 단호히 테러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영국 국민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다”며 “세계가 힘을 모아 테러에 대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탈이라 파울로 젠틸로니 총리와 스페인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도 영국의 테레사 메이 총리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단주의 감시단체 시테는 “이번 테러의 범인은 과거 테러사범으로 복역한 이슬람설교자 아부 이자딘(42)인 것으로 확인됐다”며“이자딘은 2006년 영국의 대테러법에 따라 불법단체로 규정된 ‘알부라바’의 전 대변인으로 2008년 테러자금 모금과 국외 테러 조장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2009년까지 복역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런던 경찰은 아직 테러범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테러 현장에서 총상을 입은 후 이송되는 테러범의 모습이 이자딘의 과거 사진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테러로 한국인 관광객 5명도 부상당했으며 이중 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상을 입은 부상자 막 모씨(67·여)는 현재 세인트메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4명의 관광객은 치료나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은 뒤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사상 첫 탄핵당한 대통령 박근혜가 21일 피의자로 검찰 포토라인에 섰다. 그녀를 지지하든 안 하든 많은 국민들이 일손을 멈춘 채 그녀의 입을 주목했다. 변호사나 대변인의 입이 아닌 그녀가 직접 국민들에게 무슨 말을 할까 기대했기 때문이다.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단 두 마디, 그것도 어정쩡한 자세로 별 무게 감이 느껴지지 않은 말을 하고는 검찰 청사로 들어가 버렸다. "박 전 대통령님, 아직도 이 자리에 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기자들의 질문 공세는 경호원들의 철통 경호에 이내 가로막혔다. 이 장면을 생방송으로 보며 든 생각. '저렇게 불성실한 자세로 그 동안 국민들을 대해 왔겠구나.' 박 전 대통령은 지인 최순실을 통해 조언을 구한 것뿐이라고 별 것 아니게 생각하며 억울해할지 모르지만, 많은 국민들은 그것이 바로 비선실세를 국정 중심에 끌어들여 국정을 농단하고 헌법을 유린한 거라며 들고 일어났다. 헌법재판소는 그런 국민들의 손을 들어줬다. 국민들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면 박근혜와 최순실은 아마 임기가 다 가도록 국정을 마음껏 주물렀을 거고, 그만큼 대한민국은 회복 불능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을 것이다. 그런데, 대통령 탄핵과 검찰 조사라는 초유의 사태 못지않은 엄청난 일이 지금 한반도의 하늘, 바다, 땅에서 벌어지고 있다. 3월 1일 시작돼 4월 말까지 계속되는 한미연합군사훈련 2017 키리졸브·독수리훈련. 여기엔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 대북 선제타격의 핵심전력이라는 F-35B,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랜서, 장거리 전략폭격기 B-52를 비롯해 스텔스 전투기, 상륙선거함, 30여 만 명의 한미연합군이 참여한다. 1976년부터 거의 매년 봄마다 열리고 있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최대, 최고의 연합군사훈련으로 평가 받는다. 봄이면 꽃구경에 설레기보다는 전쟁 위기를 염려해야 하는 게 대한민국 국민의 연례행사가 돼버렸다. 강제적인 병역 제도(징병제)는 어떤가. 현재 우리처럼 징병제 국가는 아시아에서는 라오스 몽골 베트남 등 19개국, 유럽에서는 그리스 스위스 벨라루스 등 9개국, 아메리카에서는 멕시코 베네수엘라 등 9개국, 아프리카에서는 기니 모잠비크 차드 등 22개국이다. 반면 징병제를 폐지한 나라는 아세아·오세아니아에서는 네팔 미얀마 일본 등 29개국, 유럽은 네덜란드 리투아니아 헝가리 등 31개국, 아메리카는 미국 온두라스 칠레 등 22개국, 아프리카는 우간다 케냐 탄자니아 등 29개국이다. 징병제보다는 모병제 국가가 훨씬 많다. 러시아와 중국은 징병제와 모병제를 혼용하고 있고, 미국은 베트남전쟁 이후 모병제로 전환했다. 우리처럼 중국 본토와의 분단과 대결 상태에 있는 대만은 2017년 모병제 실시에 들어갔다. 독일도 2011년 징병제를 폐지했다. 전세계적으로 분단국가는 얼마나 될까. 외세와 이념으로 인한 동족간 전쟁으로 분단된 남-북한을 비롯해 이념으로 분단된 중국과 대만(중화민국), 언어 민족 종교 등의 갈등으로 분단된 키프로스-터키, 언어와 종교적 갈등으로 분단된 인도와 파키스탄, 종교와 인종 갈등으로 2011년 공식 분단된 수단과 남수단 정도다. 봄이면 꽃보다 전쟁을 더 생각해야 하는 현실, 교복을 벗고 연애를 할 때쯤이면 으레 군대에 가야 한다는 생각, 내 아버지 때부터 이 땅은 분단돼 왔으니까 내 자녀 때도 분단은 당연한 것이라는 고정관념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면 분단은 내 자식에 자식 때까지 언제고 계속될 것이다. 군대가 주는 유익보다 그것이 주는 이별, 죽음, 수동성, 비생산성에 젊음을 뺏기고 말 것이고, 전쟁연습에 빼앗긴 봄은 결국 전쟁으로 불사름을 당하고 말 것이다. 지긋지긋한 분단에 가만히 있는다면 말이다.

교단과 신학교의 공금을 빼돌려 도박에 탕진한 혐의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 받은 박성배 목사에 대한 항소심이 열렸다. 박 목사는 무죄를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에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서대문 소속 목회자들은 박 목사에 대한 엄정한 재판을 촉구했다. 기하성 서대문 목회자들 "엄정한 재판 촉구한다" 서울 고등법원 형사3부는 21일 박성배 목사의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기하성 서대문 총회장과 순총학원 이사장 등을 역임한 박 목사는 지난해 11월 1심 판결에서 교단과 신학교 공금 30억 횡령과 이사회 회의록을 위조한 죄가 인정돼 구속 수감됐다. 이날 박 목사는 1심 판결이 부당하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2002~2004년경 순총학원 인수 과정에서 얻은 47억 채권이 변제가 안되다 보니 계속 불어났다"며 "필요한 돈은 사채업자에게 충당했는데, 1심 재판부가 채권 관계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재판의 원활한 진행과 마무리를 위해 보석을 신청했다. 선처를 호소한 박 목사는 "한 번만 기회를 달라"며 변상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박 목사 측의 증인 신청을 받아들이고, 2차 공판을 내달 18일 열겠다고 통보했다. 공판이 끝난 후 순총학원대책위원회는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성배 목사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박성배 목사는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순복음 교단 목회자들의 연금까지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한국교회에 엄중한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수사로 엄정한 재판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성배 목사 사건은 목회자로서, 교단의 지도자로서 있을 수 없는 치욕적인 사건"이라며 "교단 신학교와 교회의 반면교사를 삼기 위해서라도 정치적 감형이나 보석을 허가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7명이 사망했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가 다수 포함돼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AFP 통신은 “대통령 집무실에서 약 500m 떨어진 군 검문소에서 차량 폭탄이 터졌다”며 “이 공격으로 보안군을 포함해 최소 7명이 사망하고 10명 이상이 부상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달 공식 취임한 모하메드 압둘라히 모하메드(55) 대통령 정부가 새 내각 명단을 발표한 지 해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발생했다. 소말리아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알샤바브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단체로, 소말리아 정부의 전복을 목표를 하고 있다. 모하메드 대통령의 새 정부 출범 이전에도 알샤바브는 모가디슈의 한 재래시장에서 자살폭탄 공격을 자행해 민간인을 포함해 39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키기도 했다. 취임사에서 치안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던 모하메드 대통령의 발언이 무색하게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테러에 소말리아 국민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소말리아는 수년째 내전과 기근, 테러, 정국 불안 등을 겪고 있어 국민 대다수가 궁핍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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