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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올 한해.기독교 문화계 역시 많은 변화가 있었다.기독교언론 문화기자 모임인 CC+(Christian Culture Plus)는 연말 세미나를 마련하고 출판, 음반, 영화, 공연 등 총 4개 분야의 2019년 기독 문화계를 결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중 먼저 기독교 도서·츨판과 음반 분야에 대해 살펴봤다. 고전 강세, "일반사회와 소통 여전히 남겨진 과제" 기독교 도서·출판과 음반 분야에서는 계속되는 불황기 가운데서도 새로운 변화의 움직임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 특징이다. 도서·출판분야에서는 올해 스터디셀러의 강화와 고전-인문의 부활, 신학 일반류 서적의 장르변화가 주목할 만한 소식으로 꼽힌다. 월간 '기독교 출판 소식'이 분석한 '2019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베스트 1위는 온·오프라인 모두 생명의말씀사 '5가지 사랑의 언어'가 차지했다. 2016년부터 꾸준히 베스트 상위권을 놓치지 않았던 '5가지 사랑의 언어'가 지금까지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온라인에서는 △두란노의 '팀 켈러, 결혼을 말하다'가 2위 △성경방의 '15년 만에 다시 쓴 어? 성경이 읽어지네!(구약)'가 3위 △생명의말씀사 '지저스 콜링'이 4위 △움직이는서재의 '순간의 소유하라'가 5위로 나타났다. 오프라인에서는 △생명의말씀사 '지저스 콜링'이 2위 △생명의말씀사 '아이들이 교회로 몰려온다'가 3위 △성경방의 '15년 만에 다시 쓴 어? 성경이 읽어지네!(구약)'가 4위 △생명말씀사의 '만화로 읽는 천로역정 세트'가 5위로 나타났다. 이처럼 온라인에서 2위를 보인 두란노의 '팀 켈러, 결혼을 말하다'와 오프라인에서 5위를 차지한생명의말씀사 '만화로 읽는 천로역정'을통해변함없는 고전의 강세를확인할수 있다. 또 정통 신학 관련 분야의 책들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면서 다른 학문과의 콜라보 또는 제자도와 선교 등으로 확장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한국기독교출판협회 최승진 사무국장은 "이 중에서도 기존 설교, 강해 서적류의 책들이 학문적 연구를 덧대거나 사회적 이슈를 신학적 견지에서 살펴보려는 시도가 눈에 띄었다"면서 "대표적인 책으로는 '일 실학', '결혼 신학', '나이 듦의 신학', '신학 정치를 다시 묻다'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다양한 기독 도서들이 출간됐지만, 교보문고와 예스24가 발표한 '연간 종합 베스트셀러 100' 안에 종교 서적을 찾아보기는 힘들었다"며 "기독교 서적이 일반사회와 소통하는 것은 여전히 남겨진 과제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밖에 최근 기독교 출판계는 SNS에서 막강한 영향을 발휘하는 '인플루언서'와 '팬덤'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소비자에게 책을 추천해주는 '북 큐레이션'도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이다. 스마트폰으로 해결, "음반이 아닌 음원으로 변화" 기독교 음악 시장도 올 한해 동안 분주하게 움직였다. 매주 30~40곡의 새로운 곡들이 쏟아졌으며 연간 1,400여 곡의 음원이 발표됐다. 이처럼 음반이 아닌 음원으로 변화해 가는 모습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 1,700여명 중 80%가 '피지컬음악(음반)을 구입한 경험이 없다'라고 답했다. 즉 이제는 스마트 폰 안에서 모든 것이 해결되기 때문이다. 그 중 스마트폰으로 음악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으로는 멜론이 58.5%로 가장 많았으며, 유튜브가 35.8%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점차 유튜브 시장이 더욱 확대됨에 따라 멜론보다 이용자 수가 더 많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찬양사역자 김명식은 "유튜브를 통해 생각지도 못했던 수익을 얻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며 "앞으로 노하우와 팬덤이 생기면 기존 방송국이 쫓아가기 힘든 필드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19년에는 'POP', '브라운워십', '인사이드아웃' 등 개교회 예배팀이 많이 등장했다는 분석이다. 김명식은 "2019년을 대표하는 팀으로는 '위러브'를 꼽을 수 있다"며 "음악에 대한 완성도가 높고 감각적인 라이브 영상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팀은 SNS를 그들의 성전으로 생각하며, 기존 찬양 팀이 가져왔던 포맷을 따라 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1년 만에 성장하게 된 것이다. 내년 1월 30일에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WELOVE FIESTA' 그 첫 번째 공연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그밖에 올해에는 김수지, 이길승, 강찬, 조준모 등 기성 사역자들의 정규 앨범들도 만나볼 수 있었으며, '리콜 CCM'처럼 잊혀진 사람들이 중년으로 나타나 새로운 시도를 보이기도 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음악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으로는 멜론이 58.5%로 가장 많았으며, 유튜브가 35.8%로 뒤를 이었다.ⓒ데일리굿뉴스

세계적인 아일랜드 출신 록밴드 U2가 첫 내한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기술과 음악, 메시지가 총 집결한 무대였다는 평가를 받는가 하면 문 대통령을 접견해 숱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술 ·음악 ·메시지 집약된 공연 U2의 '조슈아 트리 투어 2019' 서울 공연이 지난 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졌다. 이는 밴드 결성 이후 43년 만에 처음으로 성사된 내한 공연이었다. U2멤버들은 예순을 앞둔 나이에도 압도적 사운드와 열정적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가로 61m, 세로 14m 크기 초대형 스크린에서는 자연 풍경, 때로는 밴드가 던지는 메시지가 등장했다. 화물 전세기 3대, 화물 트럭 16대로 공수된 장비 규모도 화제였다. 공연을 관람한 이들 사이에서는 특히 앙코르곡 '울트라 바이올렛'(Ultraviolet)에서 상영한 영상이 회자됐다. '울트라 바이올렛'은 U2가 투어 공연을 다닐 때마다 여성 인권을 위한 투쟁에 헌정하며 부르는 곡이다. 그 나라의 여성 운동가, 기억해야 할 여성들을 스크린에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 공연에서는 최근 숨진 가수 설리와 '미투' 운동의 물꼬를 튼 서지현 검사, 일제강점기 선구적으로 여성해방을 주창한 화가 나혜석, 한국 최초의 여성 변호사인 이태영 박사 등의 얼굴을 스크린에 비추며 여성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다. ▲악수하며 인사 나누는 문재인 대통과 록밴드 'U2'의 보컬이자 사회운동가 보노(사진제공=연합뉴스) 문 대통령-보컬 보노의 만남 내한한 대중가수로서는 드물게 보컬 보노가 9일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것도 화제를 모은 대목이다. 문 대통령은 9일 오전 10시30분부터 40분 동안 내한공연 차 방한 중인 U2의 '보노'를 접견했다. 이번 접견은 최초 내한공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U2의 보컬 보노가 우리 정부의 국제사회 질병 퇴치 기여에 사의를 표하는 차원에서 대통령 예방을 요청함에 따라 성사됐다. 문 대통령은 "U2가 음악 활동을 매개로 평화·인권·기아 및 질병 퇴출 등 사회 운동을 전개해 많은 성과를 낸 것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보노는 이에 손을 흔들어 화답한 뒤 "대통령님께서 평화 프로세스에 있어서 큰 노력을 기울이고 리더십을 보여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런 평화가 단지 몽상(에 그치는 것)이 아닌 정말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끝까지 굳은 결의를 갖고 임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존경을 표했다. 1976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결성된 U2는 전 세계에서 1억 8천만여 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고 그래미상을 총 22회 수상한 유명 밴드다. U2는 음악활동과 함께 평화와 국제보건, 빈곤, 소외된 약자 등 사회적 현안에 의견을 제시해 온 밴드로 알려져 있다. 리더이자 보컬인 보노는 빈곤 퇴치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나서 과거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권위 맞서는 솔직한 입담에 대리만족 평소 못하던 말 대신하는 스타 인기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고? 요즘은 말 한마디에 십 년 묵은 체증이 내려간다. 남 눈치 안 보고 할 말은 하는 속 시원한 언변을 지닌 이들이 꾸준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넘어선 안 될 암묵적인 규칙과 선을 재치 있게 넘나들며 통쾌함을 선물한다. 무리하거나 억지로 웃음을 자아내지 않는다. 남극에서 온 펭수, 와썹맨 박준형, 워크맨 장성규 등이 2019년 한 해 동안 큰 주목을 받았던 이유다. 권위에 당당하게 맞서는 모습은 펭수의 큰 인기 비결이다. 일반 회사원이 사장의 이름을 쉽게 언급하지 못하지만 펭수는 다르다. “맛있는 건 참치, 참치는 비싸, 비싸면 못 먹어, 못 먹으면 김명중”. 감히 사장의 이름을 멋대로 부르는 모습에서 시청자들은 대리만족을 느낀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에게 “외교부 여기 대빵(?)이 누굽니까”라며 당차게 묻거나 타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해당 방송사의 사장 이름을 거듭 언급하기도 한다. 펭수는 “여기 사장 누구예요?”, “OOO 사장님, 밥 한 끼 합시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god의 멤버 박준형은 ‘와썹맨’이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때아닌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이른바 ‘핫플레이스’를 다니며 유명한 것들을 직접 체험하고 리뷰한다. 그는 기존 방송에서 봤던 천편일률적인 반응을 하지 않는다. 음식이 맛이 없으면 사장 앞에서도 맛없다고 거침없이 말한다. “이걸 왜 먹는데”, “이게 뭐가 특별해”라며 직언을 내뱉는다. 시청자들은 영상이 광고 협찬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솔직하게 ‘NO’라고 외치는 박준형의 솔직한 모습을 공감하고 지지한다. JTBC 간판 아나운서였지만 프리랜서 선언을 한 장성규는 연예계 블루칩 중 하나가 됐다. 선을 넘는 입담으로 ‘선넘규’라는 별명이 붙었다. 남녀노소, 직책을 막론하고 선을 넘을 듯 넘지 않는 깐족거림, 속으로만 할 수 있었던 말을 대놓고 내뱉는 돌직구에 대중은 환호한다. 현대판 ‘체험 삶의 현장’인 워크맨은 장성규 발언으로 매회 화제다. 키즈카페 아르바이트 후에는 “키즈 카페라 그런지 시급도 애기만큼 주네?”라고 말한다. 또한 건설 현장 일용직을 경험한 후에는 “여기서 일한 돈을 1년 동안 한 푼도 안 쓰고 모으잖아. 근데 OOO 아파트 1평도 못 사”라며 웃픈(웃기면서도 슬픈)현실을 짚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인기를 누리는 콘텐츠를 분석해 볼 때 현대사회에서 무언가에 억눌린 사람들이 참고 지내던 부분을 풍자로 유쾌하게 풀어낸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속 시원한 말 한마디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현실 속에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기득권과 권위에 짓눌린 현대인의 삶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색국면으로 치닫는 북미 양 정상들의 설전이 점차 강경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연말 한반도의 화약고를 우려하는 시각이 늘어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월 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대적으로 행동하면 사실상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식의 강력 경고를 내놨다. 북한이 전날 동창리 미사일발사장으로 불리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했다며 대미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데 대한 반응인 보인 셈이다. 재선가도에 여파를 가져올 수 있는 대미 압박행보를 그대로 두고 보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돼 북미 간 긴장이 계속해서 치솟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김정은은 너무 영리하고 적대적 방식으로 행동하면 잃을 것이 너무 많다"면서 김 위원장이 잃을 것에 대해 "사실상 모든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그는 미국 대통령과의 특별한 관계를 무효로 하고 싶어 하지 않으며 (내년) 11월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김 위원장)는 싱가포르에서 나와 강력한 비핵화 합의에 서명했다"면서 "북한은 김정은의 리더십 하에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약속대로 비핵화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중국, 러시아, 일본, 그리고 전 세계가 이 사안에 통일돼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은 북한이 전날 동창리 미사일발사장으로 불리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했다면서 대미압박 수위를 크게 끌어올린 가운데 북한의 압박행보를 계속해서 인내할 생각은 없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와 핵실험 중단을 대북외교 치적으로 내세워온 만큼 북한의 대미압박 행보가 미국 대선에 여파를 미칠 정도로 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는 강력 경고가 담긴 셈이다. 언제나 언급하던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는 이번 트윗에 등장하지 않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원치 않는다'는 식으로 직설적 화법 대신 우회적 표현을 쓰는 방식을 통해 판을 엎지는 않으려는 모습도 보였다.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대응에 공조하고 있음을 강조함으로써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다는 북한의 경고에 대응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김 위원장이 미국 대선에 개입하길 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이 적대적으로 행동한다면 놀랄 것이라는 발언으로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북한은 미국에 새로운 셈법을 제시하라며 못 박은 연말시한에 근접하자 점차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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