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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세계교회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다. 이에 본지는 한국교회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보는 특별기획을 준비했다. 최근 청소년 사역자로 유명한 A 목사의 성범죄 사실이 보도되면서 목회자의 성윤리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 작년 이맘 때 역시 국내 대표적인 청소년 사역단체 대표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수년 간 성추행을 한 것이 알려져 충격을 준 지 얼마 안돼, 또다시 목회자의 성범죄 사건이 발생한 것. 한국교회에서 목회자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 원인과 대책을 살펴봤다. 한국교회 성폭력 원인…'목회자 중심' 권력구조 지난 수년간 끊임없이 발생하는 목회자의 성범죄는 한국교회를 병들게 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높은 윤리의식과 도덕성을 갖춰야 할 목회자의 성적 일탈로 교회는 물론 사회 전반이 큰 충격을 받고 있다. 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성범죄로 검거된 전문직 종사자 가운데 성직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연일 터져 나오는 목회자의 성범죄 사건에, 교계 안팎으로 강한 비한 여론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목회자의 성범죄가 교회의 다른 어떤 문제보다 더 치명적인 문제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문화선교연구원 백광훈 원장은 "궁극적으로 보면 성폭력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신앙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기독교를 떠나버리게 된다"며 "목회자가 저지르는 성적 비행은 단순한 비행을 넘어서 한 사람의 신앙마저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굉장히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렇듯 중대한 범죄가 교회 내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목회자 중심의 권력구조와 잘못된 위계 문화를 교회 성폭력의 뿌리 깊은 원인으로 꼽고 있다. 성폭력은 성욕의 문제라기보다 권력의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교회 내 성폭력은 여성들만의 문제가 아니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성폭력 사건을 살펴보면 비단 여성 뿐 아니라 권력관계에서 약자인 사람들이 피해자로 놓이는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다. '교단 헌법'으로 교회 성범죄 처벌해야 현재 교회 내 성범죄에 대해 교단이 징계할 수 있는 처벌 조항이나 근거는 마련돼 있지 않다. 교회의 법 제도 상에 허점이 존재하는 상황인 것. 그렇다면 해외 교단에서는 목회자 성범죄가 발생할 경우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미국과 독일, 캐나다 등 해외 주요 교단들은 목회자 성적 일탈을 중범죄로 인식하고 교단 헌법에 의해 엄중히 처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개혁실천연대 김애희 사무국장은 "성폭력 사건이 발생하면 해외 교단들은 교회 자체에서 기구를 마련해 접수를 받고 피해자 상담을 진행하는 것까지 일괄적으로 맡는다"며 "게다가 피해자가 형사처벌을 원할 경우엔 형사처벌에 드는 비용도 교단이 부담하도록 강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 해외 교단은 교회 내 성폭력을 굉장히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다"며 "목회자의 성범죄 사건이 벌어지면 대부분 은폐·축소 수순을 밟는 한국교회와는 크게 다른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한국교회 목회자의 성범죄는 목회자라는 권위를 악용해 일으킨다는 점에서 종교개혁의 문제와 직결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자칫 '보여주기 식' 대처로 끝날 수 있는 윤리강령이 아닌, 교단헌법 개정을 통해 가해자를 엄중하게 징계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기독교, 불교, 천주교 등 3대 종단이 앞장서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 내달 14일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이웃사랑 나눔실천'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한 것. 사회적기업육성법 제정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대회는 5개 교단과 사회적기업간의 결연식, 우수 사회적기업을 만나 볼 수 있는 전시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회적기업 10년…"취약계층 고용에 앞장서" 사회적기업육성법 제정 10주년을 맞아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이웃사랑 나눔실천' 종교계 공동행사가 다음달 14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에서 열린다. 이들 3대 종단은 지난 2015년 천주교가 '세상을 바꾸는 착한 소비 한마당 바자회'에서 기독교, 불교 대표를 초청한 것이 계기가 되어 꾸준히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불교 주관으로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자비와 나눔' 행사가 열린 바 있다. 올해는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총괄본부장 이준모 목사)가 주관 단체로 결정된 후,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3대 종단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참여하는 TFT가 구성돼 공동행사를 준비했다. 전체 행사 기획을 맡은 이준모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제1호 업무지시가 일자리위원회 설치였고, 전문위원회 중에 하나로 사회적경제일자리위원회가 운영되는 중"이라며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종교계가 나서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려고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이웃사랑 나눔실천' 행사에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과 송영길 의원(더불어민주당), 오광성 원장(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암브르시우스 회장(NCCK), 김영주 총무(NCCK), 권오륜 총회장(한국기독교장로회), 유경촌 주교(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회주교위원회 위원), 자승 스님(대한조계종 총무원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및 종교지도자상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지난 7년간 종교계가 육성해온 사회적기업 현황과 성과를 모은 자료집도 발간한다. 종교별 우수사례로 선정된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사회적기업 창업과 인증 관련 상담을 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적기업 활성화에 기독교가 앞장서자는 의미를 담아 5개 교단(기감, 구세군, 기장, 성공회, 예장통합)과 교단 소속 사회적기업 간의 결연식이 진행돼, 각 교단 사회선교정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7월 기준으로 전체 사회적기업 수는 1,741개이며, 고용인원은 38,485명으로 취약계층이 60% 이상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 계 사회적기업 수는 90개로 조사됐다. 이 목사는 "일반 기업의 경우 창업 3년 후 생존율이 38.2%에 불과했지만, 사회적기업은 정부의 재정 지원 종료 이후에도 생존율이 75.4%였다"며 "한국교회가 소외이웃에 대한 단기적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아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에 좀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1 교회 1 사회적기업' 운동을 펼치고 있는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는 2018년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직접 사회적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도 교회 내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찾아가는 사회적기업 간담회 및 컨설팅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의 귀환을 환영하는 메시지가 임 목사의 큰빛교회 홈페이지에 올랐다. 임 목사가 없는 동안 공동담임목사로 교회를 이끌어온 노희송 목사가 임 목사의 귀환은 하나님의 타이밍이라며 벅찬 환영의 인사를 전한 것. 노 목사는 '하나님의 타이밍'이란 제목의 환영문을 통해 "하나님의 타이밍은 언제나 완전하다"면서 "지난 2년 6개월 동안 우리 교회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흩어진 교회들과 성도들이 임현수 목사님의 무사귀환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며 기다려 준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님의 타이밍은 우리가 기대하고 계획하는 타이밍과 다를 수 있다"며 "그렇기에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끝까지 신뢰하며 그 분께서 하실 일들을 믿음으로 기대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목사는 "하나님의 타이밍을 기다린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기다리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 가운데 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임현수 목사는 석방 된 뒤 지역 교회 예배에 참석해 성경과 신앙으로 힘들었던 북한 억류 생활을 견뎌냈다고 간증했다. 임 목사는 "1년 만에 성경을 받아 읽고 외웠다"면서 "아무것도 쓸 수 없었기 때문에 성경 구절과 찬송을 다 외우려고 노력했다. 700개로 주제를 나누고 말씀을 암송했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석방 15분 전까지 내가 풀려난다는 사실을 몰랐다"면서 "캐나다에서 평양에 특사단을 보낸 것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 바울의 로마 시민권처럼 캐나다 시민권이 나를 살렸다"고 전했다.

후임 총장은 오는 25일 이사회서 결정 백석대학교 최갑종 총장과 백석예술대학교 김영식 총장의 퇴임감사예배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백석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예배에는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목사를 비롯해 백석대학교와 백석예술대학교 교직원 및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지난 2012년 취임해 5년간의 사역을 마친 최갑종 총장은 고신대학교와 고신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유학한 후 백석대학교 교수와 교무처장 등 학내 요직을 거친 인물이다. 학내 구성원들로부터 신앙적 모범과 책임감을 보여준 총장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최 총장은 퇴임사에서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다"며 "대학이 많이 어려운 시대에 내부적으로 더욱 단합하며 위기를 극복해나가길 바란다. 끝까지 기도로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총장은 1979년 행정고시 합격 후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서 평생을 공직에 헌신한 인물이다. 교육부 차관 재임 뒤 백석문화대학교와 백석예술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했다. 특히 김 총장은 재임시절 내내 권위의식을 버리고 교수와 직원, 학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려고 노력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김 총장은 "3년 6개월간 젊은이들과 동고동락했던 것을 생각하니 울컥한 마음이 든다"며 "백석예술대학이 앞으로 더욱 성장 발전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멀리서나마 응원하고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재임 과정을 끝까지 지켜본 장종현 목사는 두 사람의 여생을 아낌없이 축복했다. 장 목사는 "두 총장은 정말 자신보다 학교를 더 사랑하고 학교 구성원들을 더 사랑한 참된 교육자였다"며 "맡은 임기를 모두 마치고 퇴임하지만, 앞으로의 삶에 더 많은 축복이 임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최갑종 총장과 김영식 총장의 임기는 8월 31일까지다. 두 사람의 후임자는 오는 25일 법인이사회를 통해 정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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